○ 산행일자 : 2024.04.06(토)
○ 산행코스 :
신전성당~봉양마을~활공장~주작산(430m)~작천소령~주작 공룡능선~오소재(약수터)
~ 오심재~노승봉~두련산(가련봉)~만일재~두륜봉~진불암~북미륵암~대흥사~대흥사주차장
○ 산행거리 : 20 km
○ 날씨 : 맑음
두륜산 10봉종주, 덕룡/석문/만덕 종주에 이어
강진/해남 투어산행 3탄 주작/두륜 종주를 다녀왔다.
이젠 완연한 봄이오고 진달래가 아름답게 핀 산정에서 행복한 하루였다.
그 추억속으로 들어가 본다.
신전성당(강진군 신전면 수양리)
신전성당에서 산행 시작한다.
마을길따라 봉양마을회관 지난다.
봉양마을회관 지나 본격 산길로 진입하고
다소 급경사를 오르면 활공장이 나온다.
활공장의 조망이 아주 좋고, 이후의 산길은 무난하다.
솔향,밤송이,호수,일디타
활공장 지나 평탄한길 이어가다가 주작정에 도착한다.
주작정의 조망이 좋다.
주작정에서.. 장흥의 천태산, 부곡산,공성산을 배경으로.
거금도,금당도,고금도 등 아기자기한 섬들과 우측으로 완도가 조망된다.
날이 흐려 일출을 볼 수 있을지 모르겠고
여명이 붉어온다.
다시 올라선 주작능선에서 본 덕룡용아릉과 이어지는 석문, 만덕산 능선
지나온 활공장 뒤로 장흥의 부용산과 천관산 줄기가 보이고
가우도로 연결된 다산다리도 희미하지만 보인다.
아직은 어둡지만 금붓꽃 발견.. 이후는 보이지 않아 아쉬웠다.
<주작산(328m)>
일반적으로 남주작산으로 불리지만 실질적인 주작산 주봉이라 보면 된다.
덕룡봉의 주작산은 산줄기상 주작산이 아니라 덕룡산 주봉이라 볼 수 있겠다.
복사꽃 아래서.. 호수,밤송이
활짝핀 진달래 옆에서. 솔향,호수
주작산 최고의 암릉조망터에서 일출 보고 가기로 한다.
천관산 위로 해가 뜰것으로 예상되고 기대감 뿜뿜!!
덕룡산 서봉,동봉과 만덕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뒤로 우두봉과 수인산이 자리한다.
우두봉과 수인산은 월출산환종주길이기도 하다.
서서히 천관산의 하늘은 붉어오고 곧 일출이 진행되려나 보다.
가우도를 당겨봅니다. 모노레일 건물도 보이고 아래 다산다리 모습도 보이고
뒷쪽으로 가우도출렁다리도 있죠.
드디어 붉은해가 떠오른다. 온전한 동그라미는 아니지만 그래도 좋다.
비행기가 날아오고..
오늘 가야할 주작공룡능선과 멀리 두륜산 조망. 이리보니 갈길이 멀다.
일디타
천관산 조망
두륜산 조망
덕룡,만덕산 조망
덕룡봉 조망
나도 흔적 조금 남겨본다.
멋진 일출을 즐기고 즐거운 하루를 시작한다.
주작산을 뒤로하고 작천소령으로 빠르게 진행 한다.
용동임도를 옆으로 끼고 능선을 타고 간다.
오소재에서 시작하는 주작덕룡 종주때 남주작산 정상을 다녀온 후 되돌아 올때는 임도를 이용하는편이다.
편백숲에서..
편백숲의 아침, 신선한 공기가 머리를 맑게 한다.
덕룡봉에서 흔들바위쪽 산줄기가 이어진 모습이고, 뒤로 덕룡용아릉과 만덕산이 이어진 모습이다.
울 산우들과 기타 산객들도 보이고 암릉을 즐기고 있는 모습..
거금,고금의 산들과 상산 모습도 보이고 우측으로 완도의 상왕봉과 백운봉이 조망된다.
봐도 봐도 질리지 않는 풍경
이 와중에 비박하시는분들도 보이고..
진달래가 아름답네요.
여기도 비박 한동이 보이고..
<작천소령>
전남 해남 옥천 용동 소재
드론이 시끄럽게 날고..
진사들 모임인가요? 다들 대포 들고 있네요.
이 계절엔 사람들이 많아 사람 반, 꽃이 반이다.
독야청청
지나온 남주작산 모습
덕룡봉 과 우측뒤로 덕룡용아릉과 만덕산
땅끝기맥 첨봉에서 분기된 회원지맥의 만대산과 좌측 뒤로 금강산이 이어진 모습
두륜산 가련봉,노승봉 고계봉과 고게봉 아래 숙진바위가 보인다.
숙진바위 속에 숨겨진 비밀스런 그곳이 아른거린다.
본격적인 주작산 공룡능선을 걷는다.
주작산 공룡능선
설명도 말도 필요 없는 풍경들..
주작산의 명물중 하나이죠... 시소바위
위에서 본 시소바위
얼굴바위
명당자리에 텐트가 있네요.
# 개별꽃
개별꽃의 뿌리는 태자삼이라고 부르는데 인삼을 닮았고 몸을 보한다해서 약용으로 씁니다.
순은 식용으로 성숙한 잎은 위장약으로 쓸만큼 쓸모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동백꽃은 거의 지고 없지만 간혹 이렇게 살아있는데 매혹적이다.
뒤돌아본 조망, 덕룡,만덕,부용,천관산
가야할 공룡능선 그리고 두륜산
# 사스레피나무,, 꽃은 이쁜데 냄새는 별로 인듯..
아직 다 피지는 않았지만 나름 예쁜듯
날도 좋고 하늘도 이쁘고 정말 좋은 날입니다.
땅끝기맥 서기산 가는길에 좌측으로 보면 옥천천이 목포 앞바다로 흘러가고
좌측은 화원지맥의 만대산,금강산이
우측은 별뫼산에서 흑석산으로 이어지는 흑석지맥이 수려하게 펼쳐진 모습이 압권이다.
그 길을 엊그제 걸은 것 같은데 벌써 한해가 지나고 추억이 되었네요.
멀리 암릉아래 암자 비슷한게 보여 당겨본다.
어찌 저런 곳에 암자가 있을까 호기심을 자극한다.
완도를 배경으로..
신지도의 상산이 우뚝하고 청산도도 아스라히보이고 완도의 상왕봉과 백운봉은 멀리서도 잘보인다.
주작산뒤로 장흥의 부곡봉이 보이고
멀리 조망해보지만 보일만한 무등산과 제암산,조계산등은 보이지 않네요.
아주 맑은날엔 보길도 너머 한라산도 보인다고 하네요.
희미해진 천관산 진죽봉과 좌측능선 뒤로 대세봉 천주봉도 확인됩니다.
고계봉 우측능선 너머 선은지맥 병풍산과 태양산 조망
칼바위능선
되돌아 본 칼바위능선
칼바위능선 기점으로 공룡능선은 거의 끝나고..
주작능선의 또 다른 명물인 하트바위가 기다린다.
조망좋은 곳에서 식사하고 간다.
완도 조망하며 식사하고 하트바위가 기다리는 그곳으로 간다.
멀리 선은지맥 산들과 진도가 눈에 들어온다.
하트바위가 눈앞에..
하트바위로 진행
돌이 어떻게 저리 끼어 있을까요? 신기하다.
하트바위에선 하트 포즈이죠.
오소재에서 오르는 숙진바위능선과 숙진바위, 그리고 고계봉과 케이블카승강장도 잘보인다.
두륜산 10봉종주때 올랐던 케이블카승강장 능선도 선명하게 보인다.
일디타,밤송이
오소재에서 한무리의 산객들이 올라온다.
최고의 두륜산 조망터에 올라본다.
인태자
인태자,썰짱님
칼바위 타는맛은? ㅎㅎ
<오소재>
전남 해남군 북일면 흥촌리
오소재주차장
<숙진바위>
광대나물
봄까치꽃(=개불알풀,버드아이)
<오소재 약수터>
땅끝기맥은 좌측으로 가서 마루금으로 가야하고
일반적인 주작두륜종주는 오소재약수터에서 이어간다.
혹시나 하며 기대했던 노루귀나 바람꽃은 보이지 않고
제비꽃은 지천에 널렸다.
<오심재>
오심재에서 본 고계봉과 숙진바위
얼마전에 다녀 온 흔들바위는 패스한다.
헬기장 지나고..
노승봉 오름길에 얼레지 군락
오랜만에 보는 얼레지라 잠시 놀아주고 간다.
노승봉 오르는길에 뒤돌아 보니, 오늘 지나온 길이 주작새 모습이다.
흑석지맥과 월출산 서기산 등이 보이고
무등산이 있어야할 자리지만 날이 흐려 보이지 않아 아쉬웠다.
괴바위산 너머로 보성의 제암산이 보이고
사자산에서 이어지는 사자지맥이 천관산 앞으로 이어진 모습이다.
밤송이님
월출산 당겨보니 그 앞으로 겹쳐보이던 별뫼산과 월각산도 구분이 된다.
주작새가 날고 있는 모습, 정말 멋집니다.
노승봉에 올라서 본 진도 방향 조망
가까이는 두륜산 혈망봉과 향로봉이 자리하고
선은지맥인 병풍산과 태양산 그리고 좌측으로 선은지맥이 이어지고
주산인 선은산이 내가 주인이오하고 뽐내고 있다.
뒤로 진도의 첨찰산과 죽제산이겠죠.
진도와 주변산 당겨본 그림
장흥의 명산인 수인산 당겨보고..
노승봉에서본 두륜산 가련봉과 두륜봉 뒤로 도솔봉,대둔산
대둔산 좌측으로 달마산도 보입니다.
<노승봉>
밤송이님
밤송이&호수
대흥사그리고 오도재를 중심으로 이어지는 선은지맥, 진도까지 시원스레 펼쳐진 조망
무등산이 보일듯 말듯.. 눈으로는 보이지 않고 망원경으로 보면 아주 희미하게 보인다.
땅끝기맥의 조망 맛집인 영암 국사봉도 희미하게 보인다.
괴바위산 뒤로 대체로 선명하게 조망되는 제암산
제암산을 당겨보니 선명하게 보이는 임금바위
흑석산 , 월출산 노적봉,향로봉,천황봉이 선명하게 다가온다.
중간에 서기산도 우뚝하고..
두륜산 <가련봉>
두륜산 정상인 가련봉에서 본 두륜봉, 도솔봉(대둔산). 달마산 조망
<오리바위>
만일재
뒤돌아 본 가련봉
두륜봉 구름다리(코끼리바위)
두륜봉 거북바위 배경으로
<두륜봉>
두륜봉 떡바위 조망터
진불암 방향으로 하산
<진불암>
대흥사의 산내 암자
진불암에 벚꽃이 화사하게 폈네요.
진불암 보호수
연두색 잎새가 너무 고와서 발길을 멈추고 한참을 서서 바라본다.
북미륵암 가는길 오르막이지만 완만하고 좋다.
만일재에서 오는길과 만나고..
북미륵암 입구에서 북미륵암 다니러 간다.
<북미륵암>
북미륵암은 마애여래좌상(국보 제 308호) 석불을 모시고 있는 두륜산 산내암자중 하나다.
북쪽에 있는 북미륵암, 남쪽에 있는 남미륵암 두가지가 있는데
암자 이름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두 암자 모두 미륵불을 봉안한 미륵도량이다.
산괴불주머니
미륵불을 봉안하고 있는 용화전이다.
<대흥사 북미륵암 마애여래좌상>
북미륵암 마애여래좌상은 1963년 1월21일 보물 제48호로 지정됐다.
지난 2004년 8월 협소하고 지붕이 부식된 용화전을 해체, 복원하면서 그 웅장함을 천하에 드러냈다.
보호각 기둥과 지붕에 가려져 있었던 공양천인상과 불꽃 광배가 세상의 마음을 뒤흔들었다.
이듬해인 2005년 9월 국보 제308호로 승격 지정됐다.
<북미륵암 삼층석탑>
탑에는 원래 부처님의 사리를 모셔놓았지만
시대가 지나면서 불상이나 경전을 안치하고 있다고 한다.
북미륵암에서 본 고계봉
다시 마애여래좌상을 둘러본다.
용화전 분위기가 참 좋다.
북미륵암 전경
위쪽에 있는 동삼층석탑을 보러간다.
<대흥사 북미륵암 동삼층석탑>
산신각
산신각 뒷쪽으로 가면 멋진뷰의 조망터가 나온다.
북미륵암 산신각 조망터에서 본 도솔봉/대둔산
선은지맥 분기점인 도솔봉에서 연화봉으로 뻗어내린 선은지맥 모습
산신각 조망터에서 보는 두륜봉이 모습이 새롭다.
산신각에서 내려오며 본 북미륵암 전경
선은산과 뒤로 보이는 진도
용화전 앞의 나무에 꽃이 피면 정말 이쁠 것 같은..
정말 좋았던 북미륵암을 떠나며 다음에 또 오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하산길 대나무 숲을 지나고..
대흥사..
새로 증축되는 곳이 많아서 인가 분위가 북미륵암에 비해서 별로인 것 같다.
대흥사를 둘러보며 시간을 보내는데 전화가 오네요.
2시도 안되었는데 다들 내려왔나 봅니다.
<처진만첩홍도>
이꽃은 처음 보는 것 같은데 검색해보니 처진만첩홍도라고 한다.
복사꽃 종류 같은데 아직은 생소하다.
남도에는 요즘 핫한 품종인 것 같다.
끝.
첫댓글 한여름 땅끝기맥이 생각 납니다.
봄에는 꽃길인것을 두건님 덕분에 잠시 추억 속으로...
수고하셨습니다
한 여름 땅끝기맥은 많이 힘들었겠네요~
암릉구간은 그늘도 없었을테고 ㅎㅎ
저는 땅끝기맥 겨울에 지나갔지요.
좋은 하루되세요^^
딱 조은 계절에 꼭 맞는 산행
넘 부럽고
넘 고맙네요
두건님 짱
이 계절에는 해남이 최고죠.
가장 먼저 봄이 오는 곳이니까요.
선배님 오늘도 행복한 하루되세요^^
오밀조밀하고 아기자기한 남도의 암릉과 주변 풍경들은 언제나 마음을 들뜨게 합니다. 언제나 지부산행 코스에 단골메뉴로 들어가는 주작덕룡길, 달마고도와 더불어 봄이면 생각나는 곳입니다. 내년에는 멋진 암릉과 진달래보러 가봐야겠네요.
언제나처럼 멋진풍경 감사합니다
언제가도 실망하는 법이 없는 곳이지요.
이번주에 해남투어 마지막 달마산 갑니다.
언제 달마고도길도 한번 걷고 싶네요.
달마고도길이 40km 정도 되죠?
둘레길 걷는 것도 재미있을것 같아요.
진달래가 유명한 주작,덕룡 다녀오셨네요.
역시나 조망 빵빵 터지며 멋진 장관을 보여주네요.
저도 화원과 흑석하러 가야할 조망좋은 남도의 산들 사진으로나마 잘 봤습니다.
이번에는 주작,두륜 다녀왔지요 ㅎㅎ
흑석지맥은 조망도 좋고 길도 수월합니다.
두억봉 이후는 비산비야의 산들이라 재미 없을테지만
분기점에서 두억봉까지는 아주 좋아요.
화원지맥은 다들 빡시다고 하더라구요.
날좋은 가을에 다녀가시면 될듯 싶네요^^
이년전 딱 이맘때 땅끝기맥 중 부상으로 월출산 올랏다가 도갑사로 기어서 내려간 기억이 ㅠㅠ 이구간을 못타고 지난게 아직도 천추의 한으로 남습니다 , 언제나 기회가 올려나 ᆢㅎ
두건님의 사진들을 보니 산밑에서 대원들 지원하고 버스에서 뒹굴던 그때의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믁찐 사진들 잘보고 구경 잘했습니다
아~ 그런 사연이 있었군요.
전에 준님 후기서 본것 같기도한데
오래된 기억이라 전혀 생각이 안나네요 ㅎㅎ
월출산에서 땅끝까지 길은 좀 험해도 너무 이쁘고 좋은 길이죠.
조용하실때 다녀가시면 되겠네요 ^^
저쪽동네가면 항상 가는 식당..ㅎㅎ 연탄불고기 맛집.... 사진한장 아주 멋져셔 쳇gpt 로 한번 만들어봤습니다 저작권 요구하시면
않됩니다..ㅎ 수고하셨습니다
맛집 궁금하네요.. 난 이번에 오리고기.. ㅎㅎ
^^ 저도 같은 날 같은 공간에 있었는데...
저희는 소석문-덕룡산-작천소령-주작산-휴양림 산악회 따라서...
저 처음 여기 가봤는데... 너무 너무 좋더라구요.
지리산과 설악산을 절묘하게 섞어 놓은 느낌이었달까요.
땅끝기맥도 해보고 싶어지구...
이렇게 두건님 후기로 보니 안가본 곳들도 가보고 싶어지고 또 두근두근~
즐겁게 즐기는 모습 이쁜 사진들 잘 봅니당.
아~ 그랬군요.
정확히 겹치는 구간이 없었네요.
그래도 무지 가까운곳에 있었다는 ㅎㅎ
해남이 처음이시구나
한번 오면 또 오고 싶어질텐데요 ㅎㅎ
전 매년 와도 또 와요.
깽이님과 같은구간은
저번주에 다녀와서 요번에는 다른구간 탔네요.
수고 많았어요^^
4월의 갑!인곳이죠~
2년연속 갔다구 이번엔 패스하고 월출산으로 다녀왔는데 사진보니 산새가 그립네요~^^
멋스런 사진 찍어주는 두건님이 계셔서 함께하는 분들 느무느무 좋겠어요~~
올해도 안산,즐산 응원합니당
월출산도 무지 좋은 곳이지요.
나보다 더 좋은 곳 다녀오셨네요.
5월 지리산이 열리는 날 또 지리에 오시려나요? ㅎㅎ
올해도 지리 어느 산능선에서 놀고 있지 않을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