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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W : 믿음 BIW : 바라보라 AG : 성도
TS : 믿음이란 축복하시는 하나님을 끝까지 신뢰하며 신실하게 바라보는 것이다.
가장 높은 집
어느 날 초등학교에서 아이들끼리 누구네 집이 가장 높은지를 자랑하고 있었습니다.
“우리 집은 19층이다.”
“우리 집은 30층이다.”
“야~야~우리 집은 35층이다.”
산동네에 살고 있던 아이가 가만히 듣고 있다가 한마디 했습니다.
“야 임마~ 너희들. 약수터에 물 뜨러 내려가야 하는 집 봤어?”
약수터에는 물 뜨러 올라가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아이는 도리어 약수물을 뜨러 내려가는 것입니다.
그러니 자신이 사는 집이 얼마나 높은가 증명하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높은 산에서 보면 19층이든, 30층이든, 35층이든 다 밑으로 보이게 마련입니다.
비행기 창문에서 밖을 바라보면 세상 모든 것들이 자기 밑에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넓은 바다도, 높은 산들도, 고층빌딩들도 다 자기 밑에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들은 가장 높은 하늘나라, 천당에 사는 백성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죽었다 다시 깨어나도 갈 수 없는 집입니다.
몇 층인지도 셀 수 없을 만큼 가장 높은 집이 우리가 영원히 살아갈 천국에 있는 집입니다.
오늘도 천국에 있는 집을 그리워하면서 예배 잘 드리는 시간이 되어야 합니다. 아멘
P4.
바란 광야에서 10명의 정탐꾼들이 40일 동안 가나안 땅의 이모저모를 정탐하고 돌아와서 가나안 땅의 형편을 보고하면서 여호와 하나님의 능력을 믿는 믿음으로 가나안 땅의 상황을 보고하지 않고, 불신으로 잘못된 보고를 함으로써 온 백성들의 원망과 불평으로 하나님의 진노를 받게 된다.
하나님께서는 민수기 14;28-30절에서 “여호와의 말씀에 내 삶을 두고 맹세하노라. 너희 말이 내 귀에 들린 대로 내가 너희에게 행하리니, 너희 시체가 이 광야에 엎드러질 것이라. 너희 중에서 이십 세 이상으로서 계수된 자 곧 나를 원망한 자 전부가, 여분네의 아들 갈렙과 눈의 아들 여호수아 외에는 내가 맹세하여 너희에게 살게 하리라 한 땅에 결단코 들어가지 못하리라.”라고 말씀하신다.
이제 40년 동안 광야 생활을 하면서 20세 이상 된 백성들은 광야에서 죽어야 하고, 19세 이하만 신세대를 형성하면서 가나안 땅으로 들어갈 자격을 얻게 된다.
이제 이스라엘 백성들은 40년 동안 광야 생활의 마지막으로 가나안 땅 여리고성이 보이는 모압 평지까지 도착하게 된다.
요단강을 사이에 두고 가나안 땅에 있는 여리고성을 바라볼 수 있는 곳까지 도착하여 진을 치게 된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모압 평지까지 도착했다는 소식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좋은 소식이었지만, 가나안 사람들에게는 좋은 소식이 아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모압 평지에 도착하여 진을 치고 있다는 소식은 모압 족속들에게는 정말 좋지 않은 소식이다.
마치 이스라엘 백성들이 모압 땅을 송두리째 빼앗고 점령해 버릴 것 같은 두려움, 무서움에 사로잡히게 된다.
누군가에게는 좋은 소식이지만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좋지 않은 소식, 아주 나쁜 소식이 된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모압 평지에 진을 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한 모압 족속들과 발락 왕은 어떻게 하고 있는가?
하나님은 모압 왕이 진행하려고 하는 일들을 통하여 어떤 방식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을 지켜내고 있는가?
D4.
① 두려워하고 번민하게 하시는 하나님.
2-3절에서 보면 “십볼의 아들 발락이 이스라엘이 아모리인에게 행한 모든 일을 보았으므로, 모압이 심히 두려워하였으니 이스라엘 백성이 많음으로 말미암아 모압이 이스라엘 자손 때문에 번민하더라.”라고 기록하고 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모압 평지에 진을 치고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모압 족속들이 두려워하고 번민할 정도라고 기록하고 있다.
이에 발락 왕은 브올의 아들 발람에게 사신을 보내서 협조를 구하려고 한다.
발락은 발람에게 사신들을 보내면서 “보라, 한 민족이 애굽에서 나왔는데 그들이 지면에 덮여서 우리 맞은편에 거주하였고, 우리보다 강하니 청하건대 와서 나를 위하여 이 백성을 저주하라. 내가 혹 그들을 쳐서 이겨 이 땅에서 몰아내리라. 그대가 복을 비는 자는 복을 받고 저주하는 자는 저주를 받을 줄을 내가 앎이니라.”라고 하면서 발람이 와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하여 저주해 달라고 청원한다.
그러면 발람은 어떤 인물이길래 발락 왕이 발람에게 사신을 보내면서 이스라엘을 저주해 달라고 부탁하는 것일까?
ⓐ 세상의 부귀영화를 좇아가는 점쟁이, 무당이다.
흔히 발람을 삯꾼 목자라고 부르는 사람들도 있는가 하면, 선지자라고 부르는 이들도 종종 있다.
과연 그럴까?
발람이라는 사람은 삯꾼 목자가 아니다.
삯꾼 목자라고 하면 돈만 밝히는 목자라는 의미이다.
삯꾼 목자는 양 떼들이 위험에 처했을 때, 자신만 살아남으려고 양 떼들을 위험한 곳에 내팽개치고 도망가는 목자, 그러면서도 양 떼들을 돌봤으니 일한 품삯을 달라고 떼를 쓰는 목자라는 의미이다.
흔히 삯꾼 목자라고 부르는 것은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사명은 내팽개치고 세상 욕망을 좇아가는 목사들을 비난하기 위해서 삯꾼 목자, 삯꾼 목사라고 부른다.
발람은 양을 치는 목자, 목동의 신분이 아니다.
발람은 목동, 목자가 아니기 때문에 삯꾼 목자가 될 수 없는 것이다.
그런가 하면 어떤 이들은 발람을 선지자라고 부르면서 마치 하나님을 잘 믿는 신앙인이나 되는 것처럼 여기는 이들도 있다.
하지만 발람은 여호와 하나님을 믿는 믿음의 사람이 아니다.
베드로후서2:15-16에서 “그들이 바른 길을 떠나 미혹되어 브올의 아들 발람의 길을 따르는도다. 그는 불의의 삯을 사랑하다가 자기의 불법으로 말미암아 책망을 받되 말하지 못하는 나귀가 사람의 소리로 말하여 이 선지자의 미친 행동을 저지하였느니라.”라고 기록한다.
발람을 나귀의 책망을 들은 사람으로 설명하면서 “이 선지자의 미친 행동을 저지하였다.”라고 발람이 마치 선지자인 것처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베드로는 점쟁이 발람을 점을 치는 선지자로 비유하여 설명하는 것에 불과하다.
발람은 여호와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는 선지자가 될 수 없다.
발람은 여호와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도 제대로 알지 못하는 무지한 사람이다.
발람은 여호와 하나님이라는 이름도 들어본 적도 없는 사람이다.
민수기 22-24장에서 여호와 하나님이라고 기록했기 때문에 마치 발람이 여호와 하나님을 무척이나 잘 알고, 잘 믿는 사람인 것처럼 착각할 수 있다.
하지만 발람이라는 사람은 여호와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 처음부터 전혀 모르는 사람이다.
여호와 하나님의 실존과 말씀을 기록한 성경이기 때문에 본문에서 “여호와 하나님”이라는 호칭을 사용하여 기록하는 것에 불과하다.
발람은 자신에게 찾아오신 여호와 하나님을 우리가 믿고 의지하는 여호와 하나님, 삼위 하나님으로 인식하는 것이 아니다.
자기가 지금까지 믿고 의지하고 신내림을 하면서 각종 점을 잘 치게 해 주었던 바로 그 신인 줄로 아는 것이다.
여호수아서 13:22에 보면 “이스라엘 자손이 그들을 살륙하는 중에 브올의 아들 점술가 발람도 칼날로 죽였더라.”라고 기록하면서 발람이라는 사람은 점성술사, 점쟁이에 불과하다고 기록하고 있다.
발람이라는 사람은 그 당시에 이름께나 있는 아주 용한 점성술사, 점쟁이이었던 사람이다.
발람은 무엇이나 하고자 하면 할 수 있는 능력 있는 점쟁이로 이름께나 날리던 사람이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모압 왕 발락은 발람에게 사신을 보내서 특별 초빙하려고 하는 것이다.
발락 왕은 발람에게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하여 저주하는 제사를 올려드려 달라고,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하여 저주하는 굿을 해 달라고 요청하는 것이다.
점을 치는 사람, 굿을 하는 사람들, 무당들은 으레껏 돈을 밝히는 사람들이다.
이들은 돈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사람들이다.
굿하는 사람은 그 사람이 가진 모든 재산을 다 빼앗아야 굿을 마감하는 악인들이다.
어떤 방법을 동원하든 굿을 의뢰한 사람이 가진 모든 재산을 다 깡그리 빼앗아 가는 강도이다.
이런 핑계, 저런 핑계로 굿을 계속하지 않으면 신이 저주해서 더 악한 일이 생겨난다고 위협하면서 굿을 하게 만들고, 그 굿의 대가로 그 사람이 가진 모든 재산을 송두리째 빼앗아 가는 것이다.
그래서 발락 왕이 발람 무당에게 억만금의 돈을 주고 대우해 줄테니 자기들에게로 와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하여 저주하는 굿을 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기꺼이 응하는 것이다.
ⓑ 나귀보다도 못한 인간이다.
발람은 처음에 발락 왕이 보낸 사신들의 이야기를 듣고 자기에게 내려와서 신의 뜻을 알려주는 바로 그 신이 아무런 응답이 없었으니 신의 응답을 받을 때까지 기다려 달라고 한다.
무당은 세 종류로 나뉜다.
아버지, 어머니가 무당이면, 곧 선대가 무당이면 자식이나 후손이 세습하여 무당(巫堂)이 되는 세습무(世襲巫)가 있고, 무당이 하는 일이 너무 좋아 보여서 배워서 무당이 된 학습무(學習巫)가 있고, 직접 신병을 앓아서 신내림을 받고 무당이 된 강신무(降神巫)가 있다.
세 종류의 무당 중에서 직접 신내림을 받은 무당, 곧 강신무(降神巫)가 강력한 파워를 지닌 무당으로 알려져 있다.
강신무는 반드시 신의 내림을 받아야만 움직이는 존재들이다.
무당들 세계에도 계급, 서열이 있어서 무당들의 점집에 깃발을 매달고 있는데, 깃발이 많은 점집이 더 강력한 파워를 지닌 무당으로 인식한다.
남자가 무당인 경우에는 무당(巫堂)이라고 부르고, 박수(博數, 拍手), 박사(博士)라고 부르는 경우도 있다.
여자가 무당인 경우에는 무녀(巫女)라고 부른다.
무당 무를 한자로 巫로 쓰는 것은 사람이 춤을 추면서, 곧 굿을 하면서 하늘과 땅을 이어주는 영매(靈媒) 역할을 하는 사람이라는 뜻으로 巫라고 쓰는 것이다.
지금 발람은 신에게 제사드리는 행위를 통해서 하늘과 땅을 연결시켜 주는 영매가 되어 신의 뜻을 모압 족속들에게 알려주는 역할을 수행하려고 하는 것이다.
발락 왕의 보냄을 받은 사신들에게 발람은 아직 신의 뜻이 내리지 않았으니 신내림을 받고 가겠다고 하는 것이다.
이때 여호와 하나님께서 발람이 믿고 의지하고 신내림을 받는 그 신의 모습으로 발람에게 찾아오시는 것이다.
여호와 하나님은 12절에서 “너는 그들과 함께 가지도 말고 그 백성을 저주하지도 말라. 그들은 복을 받은 자들이니라.”라고 말씀하신다.
발람은 자기에게 찾아오신 분이 여호와 하나님이라고 믿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섬기는 용한 신의 내림으로 인식하는 것이다.
발람은 자신이 섬기는 신이 발락 왕의 부탁을 거절하라고 말씀하시는 줄로 아는 것이다.
그래서 발람은 발락의 사신들에게 13절에서 “너희는 너희의 땅으로 돌아가라. 여호와께서 내가 너희와 함께 가기를 허락하지 아니하시느니라.”라고 말하면서 신이 거절하기 때문에 같이 갈 수 없다고 한다.
그렇지만 이스라엘 백성들 때문에 온 백성들이 두려움과 무서움에 벌벌 떨면서 번민하는 모습을 너무나 잘 알고 있는 발락 왕은 쉽게 포기하지 않는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발락은 발람 점쟁이에게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하면서 제발 와 달라고 애원한다.
발람은 ‘하나님께서 한번 가지 말라고 거절하였으면 신의 뜻이 발락 왕의 초빙을 거절하는 것이구나.’라고 인정하고 어떤 타협이나 좋은 조건을 제시해 온다 해도 마땅히 거절해야 옳은 것이다.
그런데 발람은 발락 왕이 전보다 훨씬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하니까 어느새 마음이 바뀌어서 다시 신의 뜻을 물어보겠노라고 한다.
여호와 하나님은 발람이 좋은 조건에 쉽게 넘어가는 악인이로구나 라고 인정하고 발락이 보낸 사신을 따라가도록 허락해 주는 것처럼 보인다.
발람은 자신이 지금까지 타고 다니던 나귀를 타고 발락 왕에게로 향하여 가는 길에 칼을 든 여호와의 사자가 나귀의 길을 가로막는다.
나귀는 칼을 들고 자신을 죽이려고 하는 여호와의 사자를 피하려고 안간힘을 다 쓰면서 전에 하지 않았던 이상한 짓을 하는 것이다.
화가 머리끝까지 난 발람은 나귀를 채찍으로 때리기도 하고 지팡이로 때리면서 죽이려고 한다.
이에 나귀가 발람에게 사람의 말로 “내가 당신에게 무엇을 하였기에 나를 이같이 세 번을 때리느냐?”라고 반항한다.
발람은 나귀에게 “네가 나를 거역하기 때문이니 내 손에 칼이 있었더면 곧 너를 죽였으리라.”라고 하면서 나귀에게 분노한다.
이럴 때에 여호와의 사자가 발람의 눈을 열어주면서 비로소 왜 나귀가 이상한 짓을 했는지를 보여준다.
발람은 나귀보다도 못한 인물이다.
나귀는 주인에게 순종하는 짐승으로 정평이 나 있는 동물이다.
발람은 강신무이기 때문에 자기가 섬기는 신에게 복종해야 하는 사람이다.
그런데도 신의 모습으로 찾아오신 여호와 하나님께서 ‘발락의 요청에 응하지 말라. 가지 말라. 저주하지 말라.’고 말씀하셨는데도 발락 왕이 제시한 어마 무시무시한 좋은 조건을 포기할 수 없는 탐욕 때문에 발락 왕에게로 가는 것이다.
그러니 발람은 주인에게 순종하는 나귀보다도 못한 악한 인간의 모습을 그대로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것이다.
흔히 개보다도 못한 인간이란 말을 많이 한다.
요즘은 반려동물이라는 미명 아래 인간들이 개나 고양이들을 얼마나 위대하게 떠받치면서 사는 지,...
부모님을 모실 시간이나 돈은 없어도 개나 고양이를 먹여 살릴 수 있는 돈과 시간은 넘쳐나는 세상이다.
혹이나 개나 고양이가 병에 걸리기나 하면 ‘많은 돈을 써가면서 수술한다. 동물병원에 입원시킨다.’ 하면서 요란법석을 떨면서 살아가는 세대이다.
그래서 현대사회는 사람이란 존재가 정말 개보다도 못하고, 고양이보다도 못한 처우를 받으면서 살아가는 세대가 되고 말았다.
발람이란 사람은 평생 자신이 타고 다니던 나귀보다도 못한 사람이다.
세상의 어리석은 사람은 동물, 짐승보다도 못한 인격, 신앙을 가지고 살아가는 이들이 너무 많다.
② 저주를 축복으로 바꾸어버리는 하나님.
발람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거절하심에도 불구하고 가까스로 발락 왕에게로 찾아간다.
발락은 발람을 환대하면서 극진하게 대접한다.
발람은 일곱 제단을 쌓으라고 요구한다.
발람이 왜 일곱 제단을 쌓으라고 요구했을까?
아마도 발람은 아람 족속의 점쟁이이기 때문에 아람 족속은 다양한 신들을 섬기는 다신론 민족이다.
그래서 여러 종류의 신들을 불러오기 위해서 일곱 제단을 쌓으라고 하지 않았을까 싶다.
어쩌튼 발람은 일곱 제단을 쌓아달라고 요청한다.
그러면서 아울러 수송아지 7마리, 수양 7마리도 준비하라고 한다.
발람은 일곱 제단에 각각 수송아지 1마리, 수양 1마리씩 제물을 올려놓고 제사하면서 신의 뜻을 선포하려고 한다.
본래 발람은 자신이 섬기는 신이 자신에게 내려와서 신의 뜻을 알려주어야 한다.
발람은 발락 왕의 부탁으로 제사드리면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하여 저주해야 하는 것이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발람이 섬기는 신을 대신하여 발람에게 찾아와서 이스라엘을 향하여 하나님의 뜻을 선포하게 하신다.
여호와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저주하지 못하게 막으시면서 발람의 입술에 파수꾼을 세우고 도리어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하여 축복하도록 발람의 입술을 사용하신다.
발람이나 발락은 장소를 옮겨가면서 거듭거듭 이스라엘을 저주하려고 하였지만, 그때마다 여호와 하나님은 발람의 입술을 저주의 입으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축복의 입술로 사용하는 것이다.
발람이 모압으로 간 것은 이스라엘을 축복하기 위해서 간 것이 아니다.
발람은 발락 왕의 초빙으로 이스라엘을 향하여 저주 굿을 하면서 저주를 퍼붓기 위해서 간 것이다.
발람이 해야 할 사명은 모압 족속을 위하여 이스라엘을 향하여 저주를 퍼부어야 하는 것이다.
그런데 여호와 하나님은 그런 발람의 손과 발과 입과 손과 영혼과 마음과 생각과 의지를 꽁꽁 묶으면서 이스라엘을 향하여 축복하도록 만들어가시는 것이다.
발람 자신도 이스라엘을 향하여 저주를 퍼부어야 하는데, 왜 이렇게 저주가 아니라 축복을 하게 되는지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다가 비로소 신의 뜻이 ‘자기가 믿고 의지하는 신이 이스라엘을 저주하는 것이 아니라 축복하는 것을 더 좋아하는구나.’라고 인지하고 깨닫게 된다.
민수기 24:1-2에서 “발람이 자기가 이스라엘을 축복하는 것을 여호와께서 선히 여기심을 보고 전과 같이 점술을 쓰지 아니하고 그의 낯을 광야로 향하여, 눈을 들어 이스라엘이 그 지파대로 천막 친 것을 보는데 그 때에 하나님의 영이 그 위에 임하신지라.”라고 기록하고 있다.
그래서 이번에는 진짜 이스라엘을 향하여 축복을 선포한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하여 저주를 퍼부어야 할 입술이 이스라엘을 향하여 축복하는 입술로 바꾸어버리시는 것이다.
하나님은 세상의 점쟁이들뿐만 아니라 세상의 모든 사람들을 사용하여 하나님의 백성들을 축복하게 만들어가시는 분이다.
하나님은 세상의 온갖 것들을 활용하여 주님의 몸된 교회와 예수그리스도를 주님으로 믿고 의지하며 신앙 생활하는 믿음의 식구들을 향하여 축복하게 하신다.
세상의 아무리 용한 귀신, 능력이 탁월한 귀신이라 해도, 여호와 하나님께서 막아버리면 옴짝달싹하지 못하는 무능력자가 되고 만다.
발람 점쟁이가 섬기는 용한 신은 여호와 하나님 앞에서 아무런 능력도 발휘하지 못하는 무능력 신이 되고 만다.
세상의 온갖 신들도 여호와 하나님께서 허락한 범위 안에서만 자신들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을 뿐이다.
아무리 세상에서 가장 능력이 뛰어난 신이라 할지라도 여호와 하나님께서 허락하지 않고 막아버리면 속수무책이 되고 마는 것이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발람의 입을 사용하여 이스라엘을 축복하게 하시니까 발람은 그대로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하여 축복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하나님은 누군가가, 세상의 어떤 악한 영들이 신앙인들을 향하여 저주하고 핍박하고 조롱하려고 할 때, 그들의 마음과 생각과 의지를 바꾸어서 도리어 축복하도록 하시는 분이다.
그들의 손과 발과 입술과 모든 인격체를 바꾸어서 축복의 도구로 삼아 버리신다.
하나님은 그들의 계획과 의지와 꿈을 바꾸어서 축복하도록 역전을 시켜주시는 분이다.
우리가 믿고 의지하는 하나님은 이처럼 위대하시고 역전의 명수이신 하나님이시다.
③ 징계하시고 심판하시는 하나님
발락 왕의 특별 초빙을 받아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하여 저주하려던 발람의 계획은 산산조각으로 무너지고 만다.
발락 왕의 요구대로 발람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하여 저주를 퍼부어야 발락 왕으로부터 약속받은 억만금의 복채를 받아 챙길 수 있을텐데, 저주는커녕 축복만 했으니 복채도 제대로 받아내지 못하고 쫓겨나는 신세가 되는 것이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막으시니까 아무리 용한 점쟁이로 이름께나 날렸던 발람이라도 전혀 자신에게 주어진 사명, 이스라엘을 저주하라는 사명을 수행할 수 없게 된다.
그러자 발람은 한가지 묘수를 발락 왕에게 가르쳐주고 떠난다.
발람이 가르쳐준 묘수는 바로 미인계를 사용하여 이스라엘의 남자들을 유혹하여 우상숭배의 죄악에 빠지도록 하는 계략이다.
그것이 바로 민수기 25장에 등장하는 사건이다.
이스라엘의 남성들은 모압 족속들이 미인계를 앞세운 계략에 무참하게 무너지면서 우상숭배의 죄악에 빠지고 만다.
하나님께서 우상숭배를 가장 싫어하시면서 여유가 있을 때마다 우상숭배의 죄악을 저지르지 말라고 신신당부했는데도 이스라엘 백성들은 우상숭배의 죄악에 빠지고 마는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은 우상숭배에 빠진 이스라엘 백성들을 죽이라고 선포한다.
아울러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전염병을 보내서 24,000여 명의 남자들이 죽임을 당하는 대참사가 발생하게 된다.
전염병이라는 놈이 남자들만 골라서 병에 걸리도록 하는 것이 아니지 않은가?
코로나 19 바이러스, 오미크론 바이러스를 비롯한 각종 변이 바이러스가 극성을 부리면서 특정인들만 전염이 되던가?
아니지 않은가?
우리들 주변에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과 국민들과 지구촌에 생존하는 이들을 대상으로 전염시켜 나가지 않았나?
아직까지도 코로나에 걸려서 고생하는 분들이 많다.
그러니 전염병이란 놈은 불특정 다수를 향하여 무차별적으로 병에 걸리도록 전염시켜 나가기 때문에 전염병으로 인하여 남자들이 24000여 명이 죽었다면 여자들, 어린아이들, 어르신들까지 포함하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죽었는지...
상상할 수가 없을 정도로 많은 백성들이 하나님께서 보낸 전염병으로 인하여 죽게 되는 것이다.
적어도 10만 명 이상은 죽었을 것이다.
민수기 31:16에 보면 “보라, 이들이 발람의 꾀를 따라 이스라엘 자손을 브올의 사건에서 여호와 앞에 범죄하게 하여 여호와의 회중 가운데에 염병이 일어나게 하였느니라.”라고 그때의 상황을 간략하게 소개하고 있다.
결국 모압 평지에서 발람이 가르쳐준 묘수를 따라서 모압과 미디안 족속들이 합동작전으로 미인계를 동원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을 저주하려던 계획은 대성공을 거두게 된다.
민수기 31;7-8에서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요단 동편을 점령하여 미디안의 왕들을 죽일 때에 발람도 죽였다고 기록하고 있다.
“그들이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미디안을 쳐서 남자를 다 죽였고, 그 죽인 자 외에 미디안의 다섯 왕을 죽였으니 미디안의 왕들은 에위와 레겜과 수르와 후르와 레바이며 또 브올의 아들 발람을 칼로 죽였더라.”라고 기록하고 있다.
발람이 본래 목적대로 이스라엘을 저주하지 못하고 도리어 축복했다고 해서 발람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하여 대단한 업적을 이루어낸 사람이라고 인정해 줄 수 있을까?
그럴 수 없다. 그럴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발람이 하나님의 백성들을 저주하지 못하고 축복했다고 해서 발람이 축복을 받을 수 있는 업적을 이루어낸 것이 아니다.
발람이란 인물은 본래부터 점쟁이로 살다가 이스라엘을 저주하려던 계획을 축복하는 순간으로 바뀌어 사용당한 것에 불과하다.
발람은 한순간 여호와 하나님에 의해서 사용되었다가 버림당한 도구에 불과한 사람이다.
예수님께서 가룟 유다에게 “차라리 나지 않았더라면 더 좋았을 것이라.”라고 말씀하신 것처럼 발람도 차라리 발락 왕의 특별 초빙을 받지 않았더라면 더 좋았을 사람이다.
토끼를 잡으려고 사용했던 사냥개가 토끼를 잡고 나면 더 이상 필요가 없어서 사냥개까지 잡아먹는다는 토사구팽(兎死狗烹)이라는 말처럼, 발람이라는 점쟁이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축복하는 데에 사용되고는 버림을 당하고 하나님의 저주와 징계를 받고 심판받아서 죽임을 당하는 것이다.
돈 벌려고 왔다가 돈도 제대로 벌지 못하고 발락 왕으로부터, 하나님으로부터 버림 당하여 죽임을 당하는 것이다.
B4 & L4.
우리 신앙인들은 이런 발람의 행위를 보면서 반면교사(反面敎師)로 삼을 필요가 있다.
발람의 악행을 보면서 우리 신앙인들은 본이 되지 않는 남의 말이나 행동을 냉정하게 판단하면서 우리들 자신의 인격과 신앙에 깨달음을 받아야 하는 것이다.
발람이 처음부터 발락 왕의 제안을 거절했더라면 참혹한 결말을 당하지는 않아도 되었다.
세상의 욕망, 거절할 수 없는 발락 왕의 어마 무시무시한 제안을 탐하다가 몰락을 당한 몰골이 되고 만다.
발람이란 사람은 본래부터 점을 치면서 백성들의 주머니를 털어야 먹고 살아갈 수 있는 무당이다.
발람이란 사람은 한때 소위 잘나가는 용한 점쟁이, 무엇을 물어도 다 알아맞히는 실력이 빵빵한 점쟁이, 한 민족의 저주와 축복권을 한 손에 쥔 능력자 점쟁이로 이름을 날렸지만, 하나님의 징계와 심판을 받고 지옥으로 가서 영멸의 길로 가야만 된 사람이다.
발람은 지금까지 수많은 사람들로부터 능력자라고 인정받으면서 살아왔었지만, 여호와 하나님의 손을 붙잡지 못하고 여호와 하나님께서 사용하는 징계의 회초리에 맞으면 그 사람은 별수 없이 지옥으로 떨어져야 하는 것이다.
그러기에 우리 신앙인들은 세상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추앙받는 삶에 초점을 맞추지 말고, 여호와 하나님의 눈길에 맞추어서 인정받고 칭찬받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세움을 입어야 하는 것이다.
그래서 수많은 세상 사람들이 우리들을 향하여 온갖 말과 방법으로 저주하고 조롱하고 비난하고 핍박하고 박해를 가해온다 해도 하나님께서 그들의 삶 전체를 송두리째 바꾸어서 축복하게 만들어 가시는 역전의 명수이신 하나님만을 믿음으로 바라보며 살아야 하는 것이다.
우리가 믿음으로 의지하고 신뢰하고 바라보는 하늘 아버지는 진정으로 우리들을 축복하고 감싸 안아주시고, 위로하고 격려하고 늘 새로운 힘과 능력을 주시는 하나님이시다.
우리 하나님은 언제나 도움의 손길을 펼쳐주시는 에벤에셀의 하나님이시다.
우리 하나님은 언제나 승리의 길을 활짝 열어가시는 닛시의 하나님이시다.
우리 하나님은 못 하실 일이 없는 전능하신 엘샤다이의 하나님이시다.
우리 하나님은 치료와 회복의 길을 열어주시는 라파의 하나님이시다.
우리 하나님은 근본적으로 평강과 평화와 안식을 베풀어 주시는 샬롬의 하나님이시다.
우리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들의 필요를 아시고 준비해 주시는 이레의 하나님이시다.
우리 하나님은 모든 상황들을 극복하고 이겨낼 수 있도록 역전의 명수이신 하나님이시다.
우리 하나님은 지금 상황이 –처럼 보이는 것들도 얼마든지 +로 바꾸어갈 수 있는 전화위복의 하나님이시다.
그러기에 오늘 우리가 찾아야 할 믿음이란 축복하시는 하나님을 끝까지 신뢰하며 신실하게 바라보며 살아가는 것이다.
지금 우리들이 살아가는 현실에 주어진 잡다한 상황들이 좋아 보이지 않더라도 궁극적으로 하나님께서 역사하시면 점쟁이 발람의 입술을 사용하여 저주가 아니라 축복을 선포하게 하시는 것처럼, 우리들에게 축복과 상급과 은혜와 능력의 하나님으로 찾아오실 것을 믿는 믿음으로 오늘도, 한 주간도 승리하며 오직 믿음으로 살아가는 하나님의 자녀, 백성이 되기를 소망한다. 아멘.
하나님 말씀 따라 살아나기 http://cafe.daum.net/GRACEOFJESUS
♥프레임 설교를 하시려는 분들에게 책을 소개합니다.♥
이 책은 출판되어진 책이 아니라 제본된 책입니다.
① 성경의 여인들 이야기 3권(구약1권, 2권, 신약1권)
② 사무엘 & 왕들의 이야기
③ 창세기 이야기 1권, 2권
④ 출애굽기 이야기 1권, 2권
⑤ 레위기 이야기
모두 9권입니다.
혹시 관심이 있으신 분은 010-5797-9094(한상원목사)로 연락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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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설교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주님의 은혜가 늘 함께 하소서.
💖우리는 빈손으로 왔기에 세상에서 얻는 것은 모두 "덤"이다.
욕심 내지 말고 마음 비우는 오늘 이시길 바라며 늘 ~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 주님의 은혜입니다.
설교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언제나 주님의 거룩한 손길로 함께 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