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438차 부산23산우회 낙동강 벗꽃길-대저생태공원 유채밭/2018.04.08 1부
1. 모임 : 서부산 유통지구역(김해경전철) 2번출구 11시
2. 출석/9명 : 김상영 박영창 안호창 홍덕표 조진호 조윤종 최인식 박정본 송충송
3. 코스 : 서부산 유통지구역 - 낙동강 뚝길 - 대저생태공원 - 유채밭 - 구포대교 -
대저수문 - 화명대교 - 화명역
4. 시간 : 5시간 5. 거리 : 12키로 6. 회비 : 만원
- 결산 1) 수입 : 701.9291만원 (전이월/693.9291 + 회비/8.0)
2) 지출 : 30.08
저녁/구포시장/소머리집/12.9 목욕/9명/5.0 뻥과자/0.6 비스킷.주류/1.58
당구회당구대회 찬조(3/31일)/10.0
3) 잔금 : 671.8491만원
사진모음 (클릭해서 크게 보세용)
11시 서부산유통지구역 집합
안호창 조진호
조윤종 최인식 박정본
지각하신 김상영
김해 경전철 타고 사상역 종점까지 가는 바람에 ,,,,
에고 벌써 치매가 ?? 취매인것 같은디요 힉
일요일이라서 주위의 모든 업체들이 휴일이라 길거리에는 차와 인적이 드물다.
사거리를 건너 낙동강 뚝으로 올라간다
벗꽃 터널 와 !!! 감탄이나오고 ,,
하단 하구언뚝에서 부터 이 벗꽃 터널이 시작된다. 끝이없다. 유유히 흐르는 낙동강을 보며 걷는다.
어제는 비오고 바람이 불어서 벗꽃이 다 지면 어떡하나 걱정을 했는데 ,,
하얀 벗꽃이 뚝을 따라서 활짝피어있고 바람에 꽃잎이 눈가루같이 날리고 있다.
뚝을 내려와서 끝없는 벗꽃길을 보고 강가를 걸어서 간다
강넘어 멀리 사상 서부산 낙동강교와 승학산 구덕산 엄광산이 보이고
덕포 모라 구포 그리고 백양산 전체와 금정산 쌍계봉이 보인다
김해공항 진입교 밑을 지나서
대저생태 공원으로 간다
벗꽃이 활짝핀 뚝 아래 잔디밭에는 많은 사람들이 쑥을 캐고있다
쑥도 캐고 벗꽃 구경하고 맑은 공기도 마시고 ,,,,
길을 걷는다는 것은 이렇게 길이 보여주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끼는것 같다
친구 손잡고 걷는 길
행복이 머 멀리 있나 ? 이것이 우리가 평생을 찾아 다니던 행복한 삶이 아닐까 ?
이 길을 같이 걸어갈 친구가 있다는 것이 행복인것 같다
강바람에 하늘하늘 춤추는 갈대 숲도 지나고
주유소에서 주유를 하고
오늘은 길이 멀어서 기름이 많이 들어 중간 급유를 자주해야겠다
" 인자는 산에서 술먹으면 벌금 멕인다고 ?? 아이고 ,,, 재인이 글마 그거 지는 산에 안갈끼가 ? "
" 총무야 여기 낙동강 뚝길은 산이 아이제 ? 생탁 무거도 안자바가제 ?? 실컷 묵자 ^^^^^ "
나는 생탁 한잔하는 기쁨에 산에 가는디 ,,,,
산에서도 음주 측정기 들고 단속할낀가 ??? ㅉㅉㅉ 모조리 하는 짓하고는 ,,, 즈그 멋데로 ,,,,
급유를 마치고 주위 청소를 깨끗이 하고 길을 떠난다
민들레 꽃이 활짝 핀 끝없는 잔디밭 노란 민들레 꽃길을 걷는다
햐 ^^^ 환상적이다.
어제는 우식이 밀양 농장에 다음 5월 나물산행 답사차 갔다가 추워서 시껍을 했다
밀양에는 새벽에 눈이 왔다고 하고 ,,,,, 오늘 산행에 너무 추우면 우짜노 ? 라고 걱정을 했는데
다행히 춥지도 안고 덥지도 안고 날씨가 좋다
5인의 초원의 무법자
몽골의 대초원도 무섭지 않다
저 들판에 말타고 달리는 꿈고 꾸어 보고 ㅎㅎ
재급유를 하고
우리 삶에 대한 해답은 없지만
이렇게 햇살 조은 날에 부담없이 친구들 만나서 떠들고 얘기하고 하는것이
우리 남은 삶을 사랑하는 길이라는 생각이 문득 든다
" 야 아미동 고개 마루 까치고개가 왜 까치고개인줄 아나 ? "
" 그곳은 옛부터 공동묘지 라서 제사를 지내고 나면 남은 음식물을 먹으러 까치들이 모여들어서 까치 고개라 했지 ,, "
진호의 아미동 까치고개 유래를 듣는 순간 50년전으로 나의 시계는 뒤 돌아가서 아련한 추억에 잠긴다
경중 다닐때 3년동안 괴정에서 걸어서 대티고개를 지나 까치고개를 넘어 다닌 기억들이 그림같이 눈앞에 펼쳐 보인다
까치고개를 힘들여 올라와서 땀딱으며 쉬다가 고개마루에 있던 묘지앞에 몇일지난 과일 몇조각들을 발견하고는 친구들과 같이 맛있게 먹던 그림이들이 선명하게 보인다 이 보다 더 아름다운 추억이 있을까 ?
" 야 요사이 여자님들 손만 잡아도 미투로 큰일 나는데 ,,
산에 여자데리고 갈수만 있는 능력이 있으면 얼매나 존노 ? " 라는 상영이 소리에 김해 박영감 한소리하시고
" 나이 60에 여자 데리고 산에 오면 조상의 은덕이고 , 나이 70에 여자 데리고 오면 조상 3대로 쌏은 공덕이고 ,
나이 80에 여자 데리고 산에 오면 가문의 영광이고 , 나이 90에 여자 데리고 오면 신의 은총인기라 ㅎㅎ "
세상에 이런 점심 먹어 봤냐 ?
한쪽은 벗꽃이 만발했고 다른 한쪽은 유채꽃이 활짝 핀 곳에서 강바람 받으며 먹는 점시미 맛 !!!!
총무 한소리
" 친구들아 마이 무거라 ㅎㅎㅎㅎ 나는 나이 100살에 우리 마눌 데리고 지리산 천왕봉에서 승천 할란다 ,,, "
뻥과자 할배들
뻥과자 입에 물고
박정본 김상영 박영창 최인식 안호창 조진호 조윤종 홍덕표
꽃속에서 최인식
나의 아들 딸들아
우리 할배들도 이렇게 유채밭에서 유채꽃을 즐기는 뜨거운 열기가 아직도 넘친단다
김상영 박정본 송충송
유채밭에서 사진 작가가 되어서
유채밭
김상영
유채꽃 향기에 취하고 생탁에도 취하고 ,,,, 오늘은 취하는 날 킥
유채밭 그림같은 노란 길을 걷는다
우리 때는 장발이 대세였지만 지금 젊은은 보라색 머리와 푸른색 머리가 대세 ?
노란 유채꽃에 참 아름답게 보인다
" 유채밭에 꼬추가루와 멸치젓갈을 뿌려서 유채를 키우면 나중에 구태여 힘들여 김치를 담글 필요없이 유채 수확과 동시에 유채김치가 되는거 아이가 ? "
" ????? 그것도 얘기가 되네 ? 창조 5차 산업이가 ? "
구포다리가 보이고
노란유채꽃이 넘실대는 유채꽃 바다 1부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