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4월 3일 환경부가 발표한 ‘광주·전남 지역 중장기 가뭄 대책(안)’에 따르면 여수시 공공하수처리시설 내에 하수 재이용수생산시설을 설치하여 여수산단 수요처에 공업용수로 공급할 계획이 포함되어 있다고 합니다. 정부 정책기조에 의해 댐보다 물을 주고 받는 거리가 짧아 상대적으로 큰 이점이 있는 하수 재이용이 정부 주도의 광역 단위 사업으로 활성화하게 되는데 이 계획이 실용화되어지면 그 효과는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고 합니다. 가뭄이 빈번한 충남 서부, 광주·전남 남부, 대구·경북 남부지역들은 여러 하수처리시설의 하수 처리수를 끌어와 적극 활용한다면 물 부족에 효과적인 대책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또한, 지난 3월 15일 경기·대전 등 전국 11개 시·도에 용인 시스템 국가산단 등 15개 산단을 선정하고 조성하는 국토부의 국가 첨단산업벨트 조성 계획이 발표됨에 따라 향후 부족한 용수 공급의 대안으로 하수 재이용이 적극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습니다. 안병옥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은 “공단은 물 재이용법에서 정한 유일한 물 재이용 정책지원 전문기관으로서 물 부족 대응과 가뭄 예방에 선제적이고 근본적인 방안을 하수 재이용에서 찾고 관련 물 산업 육성과 미래 물 부족을 국가 차원에서 미리 대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물부족국가이며 최근 각종 강수지표가 낮아져 해마다 큰 가뭄을 주기적으로 겪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가뭄을 해소하기 위해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지금 이 시대에 물 문제는 세계 어느 나라를 가더라도 큰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하물며 쉽게 땅에 물을 모아놓기 어려운 지질형태를 가지고 강수량조차 적은 나라였던 이스라엘은 물 한 방울이 얼마나 소중했을까요? 성경말씀을 보면 그런 이스라엘에 하나님께서는 책망을 하시며 징계를 내리셨는데 무려 3년 6개월동안 비가 내리지 않게 하신 때도 있었습니다.
열왕기상 17장 1절을 보십시오.
“길르앗에 우거하는 자 중에 디셉 사람 엘리야가 아합에게 말하되 내가 섬기는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 말이 없으면 수 년 동안 비도 이슬도 있지 아니하리라 하니라”
하나님은 엘리야를 통해 아합을 찾아가 수년간 비가 내리지 않을 거라고 예언하라고 하셨습니다. 이런 예언에도 아합은 우상숭배를 멈추지 않고 우상에게 절하며 우상의 신을 섬기는 일을 더욱 크게 진행했습니다. 아내인 이세벨은 자신이 믿는 이방민족의 신을 그대로 가져와 남편 아합에게 자신이 섬겨온 신이 이스라엘의 신 여호와 하나님보다 강하다라고 주장하며 남편을 미혹했고 남편은 아내의 말을 그대로 따랐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하나님께서는 아합을 책망하여 이스라엘 전체를 벌하시기 위해 수년간의 가뭄을 예언했는데 이 예언에 대한 아합의 반응은 자신들의 신하들과 함께 가뭄 동안 물을 얻을 수 있는 근원을 찾아다녔습니다. 물의 근원도 찾지 못하고 가뭄 기간 동안 백성들은 큰 고통을 당하고 갈증속에서 죽어가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았습니다.
우리는 지난 주에 이어 이번 주까지 아모스 8장의 말씀을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찾아온 영적 가뭄에 대해 알아볼 것입니다. 지난 주 말씀을 통해 영적 가뭄은 재물이 풍부하고 권력이 많아도 찾아올 수 있다는 것을 살펴보았습니다. 최고의 갑부, 최고의 권력자이지만 오히려 마음은 메마르고 영혼은 죽어서 결국 이 세상에서도 쓸쓸하고 외로운 인생을 살며 답답한 인생을 살아갈 수 있다는 사실을 살펴보았습니다. 무엇보다 영적인 가뭄이 찾아와 기쁨을 누리지 못하고 하나님의 존재에 대한 생각도 하지 못하는 안타까운 사람이 있음을 발견해봅니다. 저와 여러분은 오늘 말씀을 통해 영적인 가뭄이 찾아올 수 있는 상황을 잘 파악하고 절대 영적 가뭄으로 고통당하는 일이 없는 저와 여러분이 될 수 있도록 잘 대비하고 영적 샘물, 영적 강물이 우리의 심령속에서 항상 철철 넘치는 인생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우리에게 찾아올 수 있는 목마름, 셋째로 말씀을 듣지 못하면 인생이 메마르게 됩니다. 오늘 말씀의 소제목으로는 첫째이지만 지난 주 두 가지를 살펴보았으니 셋째부터 시작합니다.
아모스 8장 11절 말씀입니다.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날이 이를지라 내가 기근을 땅에 보내리니 양식이 없어 주림이 아니며 물이 없어 갈함이 아니요 여호와의 말씀을 듣지 못한 기갈이라”
오늘 본문 아모스 8장 11절에서 아모스 선지자는 “양식이 없어서 배고픈 것이 아니요, 물이 없어서 목마른 것이 아니라”고 외쳤습니다. 우리들의 굶주림, 우리의 메마름은 ‘여호와의 말씀을 들을 수 없는 현실에서 찾아온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이런 생각을 할 수 있습니다. ‘넓은 정원이 있는 저택에서 고급 음식을 먹고 호화 명품으로 집안을 꾸미고 브랜드 제품 옷과 액세서리로 단장을 하고 고급 외제차를 타고 드라이브를 즐기며 아무 걱정 없이 팔도강산 유람이나 하며 살면 얼마나 행복할까?’라고 말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지난 주 살펴보았듯이 우리가 재산을 가지고 물질적인 풍요로운 삶을 살 때 오히려 갈등의 요소가 많이 생겨나고 가족이 불화할 수 있는 상황들에 대해서도 말씀속에서 살펴보았습니다. 물질적인 풍요가 절대 행복의 본질이나 완성이 될 수 없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잘 먹고 살 살면 행복하고 잘 먹고 잘 살 조건이 안 되면 불행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생각속에서 사탄마귀도 우리에게 예수님에게 유혹했던 것처럼 우리를 유혹합니다. “돌로 떡을 만들어 봐라” “지금 허기지고 생활의 형편이 없는데 무슨 신앙생활이냐?” “지금 당장 먹고 죽을 떡도 없는데 무슨 ‘하나님의 은혜’냐?” “예배, 찬양, 목회사역, 선교사역, 구제사역등으로 뭐 해보려고 하기전에 니 먹을 것부터 찾고 니 먹고 살 궁리부터 해라”고 유혹합니다. 이런 갈등이 우리 속에 일어날 때 우리는 사탄 마귀의 시험속에 들어갈 수 있음을 깨달으시기를 바랍니다. 영적 가뭄이 상태로 떨어질 수 있습니다. 이런 때에 우리 예수님께서는 뭐라고 하시며 사탄마귀의 유혹을 이겨내셨습니까?
마태복음 4장 4절 말씀입니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기록되었으되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 하였느니라 하시니”
“사람이 살아가는 떡으로만 살아가는 것이 아니다”라고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즉 인간이 살아가는 필수요건으로 육신의 양식이 필요하지만 인간이라는 존재는 육신의 양식으로만 살아가는 존재는 아닌 것이라는 것입니다. ‘먹고 배부르면 땡이다’라고 한다면 동물과 다를 것이 없지요. 공리주의 철학자 존 스튜어트 밀이라는 분이 “배부른 돼지보다 배고픈 소크라테스가 낫다”라고 했는데 인간의 존재 목적이 먹고 배부른 것이 아니라 생각하며 고뇌하며 삶과 세상에 대해 항상 고민하는 존재가 진정한 인간이라고 말한 것입니다. 우리는 단지 인간의 존재가치로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특히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인생을 살아갈 하나님 백성의 가치로 생각해본다면 우리의 영이 살아야 합니다. 우리의 영이 살기 위해서는 떡으로만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말씀이 살아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찾아오는 가뭄을 해결할 방법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해결된다고 오늘 본문에서는 말씀하고 있습니다. 일용할 양식으로 우리의 몸이 제대로 움직이듯이 말씀이 우리 속에 들어오지 못하면 우리는 영적 생명을 유지할 수 없습니다. 오늘 본문 아모스 8장에서 ‘말씀의 기갈’로 인해 영적 가뭄이 찾아온 것을 경계하고 있습니다. 아모스 선지자 당시에도 수많은 선지자와 수많은 제사장 등 말씀 사역자들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들의 말씀속에서 참 진리는 없고 너무나 잘못된 방향으로 흘러가는 말씀들이 많았습니다. 말씀은 많지만 참 진리의 말씀을 찾기 어려웠던 것입니다. 마치 오늘날에도 수 많은 곳에서 예배를 드리며 말씀을 선포하고 있고 심지어 유튜브와 개인SNS등을 통해 말씀영상들을 올리고 있습니다. 말씀을 듣고자 한다면 어디든 찾아서 말씀을 들을 수 있는 시대입니다. 홍수처럼 말씀이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시대에 말씀의 기갈인 시대라고 말하는 것은 정말 이해가 되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쉽게 말씀을 접하다보니 성도라는 사람들은 내 귀에 좋은 말씀만 들으려고 합니다. 나는 다 안다고 생각하며 내가 맞다고 생각하는 말씀만 옳다고 생각하며 들으려고 합니다. 기분 좋게 만드는 말만 들으려고 합니다. 어떤 경우는 선포되는 말씀을 들으면서 ‘이건 어떻고 저건 어떻고’ 말씀을 평가하면서 듣기도 합니다. 이런 풍조를 보면 어쩌면 말씀의 기갈이 오랫동안 신앙생활하고 교회에서 중직자의 직분을 받았다고 해서 안 생기는 것이 아닌 것을 보게 됩니다. 어쩌면 그런 분들이 더 말씀의 기갈속에 빠지기 쉽다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말씀대로 살아가는 것이 제대로 된 영적인 삶일텐데 말씀을 순종하기보다 말씀에 대한 평가만 하고 있으니 어떻게 영적 기갈이 찾아오지 않을 수 있을까요? 기복신앙을 가지고 내게 복을 선포해주는 말만 듣고, 내가 잘못살고 있어도 잘 살고 있다고 칭찬해주는 말만 듣습니다. 이러니 영적 기갈은 찾아올 수 밖에 없습니다. 우리는 제대로 깨달아야 하겠습니다. 우리는 말씀을 많이 듣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말씀속에서 하나님께서 주시는 말씀대로 살아가는 것, 말씀대로 순종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으시기를 바랍니다.
누가복음 11장 28절입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오히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는 자가 복이 있느니라 하시니라”
우리의 신앙속에서 얼마나 많은 말씀이 읽혀지고 들려지고 공부되어지는 속에서 살아가고 있습니까? 그런데 그 말씀이 그냥 귓가에 맴돌다 사라지든지 아니면 그냥 머릿속에서 그래 “이 말씀 알고 있어 외우고 있어”라고 생각하며 하루하루 살아가고 있지 않습니까? 하나님의 말씀을 그렇게 대하며 살아봤자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믿고 그 말씀대로 사는 것이 중요합니다. 주변에 성경책이 아무리 많고 일상생활을 하면서 아무리 많은 설교동영상을 보고 여기 저기 아무리 많은 성경공부를 하는 모임을 찾아가서 해본들 오히려 우리의 삶속에서 영적 기갈이 찾아오는 상황에 놓일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으시기를 바랍니다. 홍수가 나도 마실 물이 없다고 한 것처럼 오늘 본문 아모스 8장 11절 말씀처럼 “양식이 없어 주림이 아니며 물이 없어 갈함이 아니요 여호와의 말씀을 듣지 못한 기갈이라”며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책망하시는 내용을 우리가 듣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행하는 것이 진정한 영적 풍요로움을 느끼는 것임을 깨달으시기를 바랍니다.
빌립보서 4장 9절입니다.
“너희는 내게 배우고 받고 듣고 본 바를 행하라 그리하면 평강의 하나님이 너희와 함께 계시리라”
귀로만 듣는 말씀의 홍수에서 말씀에 순종하는 신앙으로 나아와 영적 기갈에서 해갈 받으시기를 소망합니다. 하루하루 순간순간 우리가 항상 하나님의 말씀을 읽은 것, 들은 것, 묵상한 것, 성경공부한 것 등을 생각해보며 그 때 그 때 하나님께서 생각나게 하시는 말씀을 붙잡고 그 말씀대로 살아갈 때 나의 영혼이 살아나게 되는 것을 경험하시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우리에게 찾아올 수 있는 목마름, 마지막 넷째는 예수님만이 완전한 해결책입니다.
아모스 8장 12,13절입니다.
“사람이 이 바다에서 저 바다까지, 북쪽에서 동쪽까지 비틀거리며 여호와의 말씀을 구하려고 돌아다녀도 얻지 못하리니 / 그 날에 아름다운 처녀와 젊은 남자가 다 갈하여 쓰러지리라”
선지자 아모스가 활동하던 때는 그 당시 최대 강대국이었던 앗시리아, 성경말씀의 표현으로는 앗수르제국과 대등한 세력을 가진 북 이스라엘이 일명 잘 나가던 시대였습니다. 이 때의 북 이스라엘의 통치자 여로보암 2세 때 나라가 외형적으로 엄청난 발전을 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지금까지 아모스서를 살펴보면서 이 당시 이스라엘 사회가 너무나 썩어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가난한 사람을 핍박하고 상도덕은 땅에 떨어졌습니다. 사람들은 안으로 썩은 것은 보지 못하고 외형적인 발전만 보면서 ‘아, 우리가 하나님의 축복을 받아서 이렇게 되었다’라는 교만한 마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더구나 이렇게 나라가 번창하고 번성한 나라가 되니 선지자와 제사장도 나라에서 인정하며 경제적인 혜택을 입으면서 수 많은 선지자, 제사장이 활동했습니다. 그들은 권력과 재력을 바탕으로 수많은 북 이스라엘 백성의 귀에 솔깃한 축복의 멘트와 이스라엘의 위대성을 선포했습니다. 강대해진 이스라엘의 영원한 권력과 세계정복을 외쳤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이런 시대가 축복이 아니고 오히려 저주라는 사실을 선지자 아모스는 외쳤습니다. 결국 지금 이렇게 이스라엘이 강대국이 되기까지 하나님의 뜻을 외면하며 불법과 음란과 폭력과 탄압의 역사를 저지른 이스라엘에 대해 하나님께서 죄를 물으시는 것을 우리는 아모스서를 통해 전반적으로 계속 보게 됩니다. 물질적 풍요, 육체적 안락속에서 영적인 메마름, 영혼의 기갈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기갈의 원인이 말씀이 메마르고 말씀에 대한 갈망이 없어졌기 때문인 것을 오늘 본문은 책망하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아모스 선지자를 통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영혼의 굶주림이 찾아왔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영혼의 메마름도 찾아왔다고 선포합니다. 영적인 배고픔, 영적인 목마름은 여호와와의 말씀을 듣지 못해서 찾아온 것이라고 분명히 말씀하고 있습니다. 세상의 많은 사람들은 대부분 돈이 없으면 살 수 없다고 말합니다. 물론 생활을 하기 위해 돈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돈을 버는 것이 목적인 것과 먹고 살기 위해 돈을 버는 것은 분명히 다릅니다. 최근 젊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인생을 어떻게 살기 원하느냐?”라고 물으니 많은 젊은 사람들이 일단 마흔이나 쉰까지는 열심히 돈을 벌고 그 이후에는 인생을 즐기면서 살아가고 싶다고 말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그리고 마흔이나 쉰까지도 악착같이 돈을 벌기보다 여유를 가지고 즐기고 쉬면서 여행도 다니면서 돈을 벌고 싶다는 사람들이 많다고 합니다. 결국은 즐기며 살아가고 싶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러기 위해서는 자기가 돈이 많아야 한다고 생각하며 딜레마에 빠진다고 합니다. 돈과 육체적 안위를 위한 인생을 살아가고 싶어 합니다. 이런 것을 볼 때 우리는 분명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돈이 필요한 것을 느끼며 살아갑니다. 하지만 인생에 있어 우리가 돈에 가까워지면 가까워질수록 영혼의 기쁨, 영혼의 만족에서는 거리가 멀어진다는 사실을 우리는 깨달아야 합니다. 영적인 목마름을 해결하기 위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리가 농사를 지으려고 해서 물이 필요할 때 아무 물이나 쓸 수 없습니다. 바닷가 주변의 논, 밭이라 바닷물을 끌어다가 농사를 지어야지라고 생각한다면 정말 어처구니 없을 것입니다. 아무리 바닷물이 많아도 농사에 이용할 수는 없습니다. 물은 물이지만 바닷물과 호수물은 다릅니다. 물은 물이지만 바닷물과 시냇물은 다릅니다. 어떤 물을 쓰냐에 따라 ‘문제가 제대로 해결되느냐’, ‘큰 문제를 일으키느냐’ 완전히 달라지는 것입니다. 제대로 된 물을 마셔야 우리는 살 수 있고 제대로 된 물을 이용해야 제대로 농사를 지을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의 영혼의 문제, 우리의 영적 메마름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제대로 된 물을 마시는 것입니다. 그 제대로 된 물은 바로 우리 주 예수님이라는 물입니다.
요한복음 4장 13,14절에 이렇게 나와 있습니다. 같이 읽겠습니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이 물을 마시는 자마다 다시 목마르려니와 /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내가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
어느 날 예수님께서 사마리아 지방을 전도하시다가 수가성에 들렸습니다. 한 여인을 만나 그 여인에게 말씀하십니다. 이 여인이 원한 것은 그냥 잠시 목마름을 해결할 물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수가성의 여인에게 예수님께서는 완전한 해갈을 위한 물이 인생에 필요하다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과 함께 살아가는 인생이 진정한 영적 만족, 영적 기쁨을 누리고 살아가는 것입니다. 여름 휴가철이 되면 빈집털이범이 며칠 동안 주의깊게 집들을 살피다가 며칠동안 계속 집에 불이 꺼져있는 집을 대상으로 도둑질한다고 합니다. 집이 비어 있으면 털리는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영혼이라는 집이 비어 있도록 만들어서는 안됩니다. 성령이 거주하지 않는 영혼은 빈 집입니다. 영혼이 메마른 몸은 빈집입니다. 이런 인생에게 사탄마귀는 찾아와서 영혼을 털어갑니다. 요즘 시대에 사람들에게 영혼의 만족으로 살아가십니까? 영적인 건강을 유지하며 영적인 풍요로움을 누리며 살아가고 있습니까라고 물을 때 이런 질문들이 보통 사람들에게 너무나 멀리 느껴지고 배부른 소리로 들려진다고 합니다. 왜냐면 하루하루 살아가기 바쁜데 무슨 영혼의 건강, 영적인 풍요 이게 다 무슨 소용이야라고 합니다. 치열한 경쟁속에서 살아가는 요즘 젊은이들은 영적인 문제에 대해 별 신경을 쓰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 시대의 젊은이들은 교회에 나갈 필요도 느끼지 못하고 하나님을 믿어야 할 필요도 느끼지 못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분명 우리의 영혼의 건강, 우리의 영혼의 풍요를 생각해야 합니다. 영혼이 메마르면 큰 문제가 생기고 영혼에 질병이 찾아오면 우리는 결국 멸망의 인생을 살아갈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욥기 23장 8,9절에 이런 구절이 있습니다.
“그런데 내가 앞으로 가도 그가 아니 계시고 뒤로 가도 보이지 아니하며 / 그가 왼쪽에서 일하시나 내가 만날 수 없고 그가 오른쪽으로 돌이키시나 뵈올 수 없구나”
불순종의 자녀들에게 가장 큰 형벌은 영혼의 가뭄입니다. 먹을 것이 사라지고 마실 물이 사라지는 것도 큰 고통이 엄청난 저주이지만 말씀이 사라지는 가뭄이야말로 모든 것이 끝이 날 저주이며 인생에 있어 가장 큰 형벌입니다. 방금 읽은 욥기의 기록에서 욥도 자기가 경험하는 엄청난 고통도 가슴아프지만 이런 고통을 해결하기 위해 하나님을 찾지만 하나님을 만날 수 없는 것, 하나님의 임재를 느끼지 못하며 살아가는 것이 가장 큰 고통임을 부르짖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 아모스 8장에서 북이스라엘은 자신들이 앗수르로 끌려가고, 온 세상에 흩어지게 되었음에도 어떤 희망의 메시지, 어떤 제대로 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해주는 선지자를 만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진정한 하나님의 선지자가 나타나 하나님의 책망의 말씀과 회개를 부르짖을 때 그 선지자를 배척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제대로 들을 수 없었던 말씀의 기근이야말로 얼마나 끔찍한 저주인지를 보여주는 실례인 것입니다. 말씀의 기근이란 단순히 성경책이 없는 시대는 아닐 것입니다. 오히려 성경을 접하기 쉽고 성경을 읽을 기회가 있으면서도 성경과는 너무 거리가 멀어지는 시대가 바로 말씀의 기근이 임한 시대, 영적 기갈의 시대일 것입니다. 성경을 쉽게 구할 수 있고 집에 수 권의 성경책을 책장에 꽂아놓고 심지어 각자 스마트폰에 성경어플을 깔아놓고도 성경을 하루에 조금도 보고 읽지 않고 성경과는 거리를 두고 살아가는 시대, 우리들이 바로 그런 시대에서 성경과 멀리하며 살아가고 있지 않습니까? 정말 우리는 말씀앞으로 돌아오고 말씀을 통해 변화되는 인생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우리 영혼의 질병을 치료하기 위해, 우리의 영적 메마름을 해소하기 위해 믿음으로 말씀을 받고 말씀안에서 은혜가 충만한 인생을 살아야 합니다. 말씀과 동행하며 말씀에 순종하며 우리 예수님의 임재를 항상 느끼며 살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영혼을 호시탐탐 노리며 우리의 영혼을 털어가려고 하는 사탄마귀를 우리 주님께서 막아주시고 우리 주님께서 이겨주십니다. 우리 예수님으로 우리가 충만할 때 우리의 영적 목마름, 영적 기갈이 해소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지금 우리는 코로나가 발생하여 지금까지 약 4년가까운 시간동안「경제적 가뭄」,「건강의 가뭄」「관계의 가뭄」「영적 가뭄」등 수많은 가뭄의 현상을 경험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런 각종 가뭄을 스스로 해결해보려고 부던히 노력하지만 제대로 해결되는 것이 하나도 없이 세월을 흘려보내고 있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이 시대를 살아가며 어떻게 해결하지 못할 각종 기갈, 즉 가뭄을 해결해보기 위해 허우적대며 지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우리에게 임한 각종 가뭄을 해결할 수 있음을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특히 우리는 우리 주 예수님이 영원한 샘물이시고 영원한 은혜의 강이 되심을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이 사람 저 사람 찾아다니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분주하기보다 조용히 우리 주님을 바라보며 무릎을 꿇을 때 문제가 해결되는 은혜를 경험하시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우리가 원하는 때에 해결되지 않은다고 할지라도 우리가 하나님만 붙들고 우리 주 예수님만 의지하며 살아간다면 우리의 인생의 가뭄, 우리의 영혼의 기갈이 해결되어지는 은혜를 경험하게되는 하나님의 사람이 될 것입니다. 모든 영혼의 메마름이 은혜속에서 해결되는 하나님의 사람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지난 주와 이번 주에 함께 살펴본 우리의 영적 가뭄과 그 해결에 대해 말씀을 정리해볼까합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우리는 세상이 아무리 풍요로워지고 경제적으로 여유가 찾아오고 사회에 평화가 찾아온다고 해서 영적 가뭄이 해소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지난 주와 이번 주의 말씀을 통해 살펴보았습니다. 권력을 가져도 평안이 찾아오기보다 권력으로 인한 갈등, 분열, 초조와 불안이 찾아올 수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지난 주 살펴보았습니다. 또한 재물이 많아지고 부자가 된다고 하더라도 그 속에서 재산유지를 위해 초조함과 불안이 찾아오고 재산문제로 형제간의 갈등이 생기고 부자간의 갈증이 생기고 온갖 재산다툼으로 오히려 죽고 싶다는 생각이 들 수 있는 세상의 모습을 살펴보면서 정말 재산마저 우리에게 참 평안을 줄 수 없고 영적인 가뭄을 오히려 일으킬 수 있는 것이 재산문제인 것을 살펴보았습니다. 오늘 말씀을 보면서 우리는 아무리 말씀이 풍성한 시대, 여기저기 말씀선포가 많고 성경을 읽고 듣고 배우는 공간이 많아졌다고 하지만 오히려 이런 환경속에서도 영적 기갈, 영적 가뭄이 찾아올 수 있다는 사실을 들었습니다. 이런 영적 기갈, 영적 가뭄의 해결자는 영원한 샘물, 영원한 생수의 강 우리 주 예수님밖에 없음을 깨닫고 정말 우리가 예수님만 의지하며 참된 주님의 말씀으로 우리의 인생이 되살아나는 영적 풍요, 영적 기쁨을 누리시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