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8월 18일 맑음> -덕소 한바퀴-
오늘은 화창한 날씨를 맞아 덕소에서 숭례모임을 가졌다. 내가 몸이 안 좋아 먼곳까지 못가기 때문에 덕소 주변을 둘러 보았다.
덕소역에서 셋이 만나 덕소 아이파크APT로 와 내가 매일 걷는 산책길을 안내하였다.
먼저 메타세쿼이아 길을 찾아 생태연못에 사는 비단잉어들의 재롱을 즐겁게 구경하고,
우리집 거실에서 내려다 보이는 보랏빛으로 곱게 물든 정원의 배롱나무꽃을 감상하며 기념사진도 남겼다. 길에서 본 탈피한 매미 허물도 구경하고 사진도 찍고 하였다.
지압길에서는 운동기구도 해보고 지압길도 걸었다.
우리 아파트의 제1경인 메타세쿼이아길에서 사진 몇장 남기고, 점심식사를
위해 내 차로 "외할머니집"에가 청국장과 콩비지, 도토리부침을 시켜 맛있게 먹었다.
점심 후 차를 우리집 주차장에 주차한 후 덕소교를 건너 241계단을 거쳐 금대산에 올랐다.
노인 목사님이 정성드려 가꾼 "꼬마정원"(내가 붙인 이름)에서 예쁘게 핀 메리골드, 봉선화, 칸나와 키가 훌쩍자란 벼를 보며 기념사진도 남겼다.
8월이 가는 아쉬움인지 매미들의 합창소리가 유난히 크게 들린다.
한명은 맨발로 둘은 신을 신고 양봉장을 지나 배가 주렁주렁 달려있는 배밭있는 곳까지 가서 여인이 누운 형상을 닮았다고 "여인봉"이라고 부르는 갑산자락을 올려다 본 후 유턴하였다.
하산길은 물줄기가 시원스레 흐르는 옹달샘에서 신발을 벗어놓고 족욕을 하니 이보다 더 좋을 수가 있을까? 신선 놀음이 따로 없다.
하산 후 다시 차를 타고 지난 번에 휴관일이어서 아쉬움만 남기고 갔던 " 덕소자연사박물관"을 찾아 이모저모 즐겁게 관람하였다.
관람 후 우리집 옆에 위치한 "A TWO SOME PLACE"에서 차 한잔씩 나누고 "지호삼계탕"에서 저녁을 먹었다. 일행을 도심역에 내려 드린 후 집으로 왔다.
힘은 들었지만 알찬 하루를 보낸 것같아 마음은 흐뭇하다.
덕소1,2,3영상을 통해 즐겁게 감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