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물
항공권 -
파리in, 이스탄불 out ⇒ 75만+공항세 =총822900원(국제학생증소지자요금)
유레일패스
- 1달 (25%) & 5일셀렉트(50%) 할인으로 구입. 나에겐 1달보다 플랙시 15일이 적합했던 것 같다. 이동이 적었다.
배낭 -
15kg 메고 다니면 짜증난다. 정말 뺄게 없었다. 갔다 와서 생각해봐도 안 가져간게 더 많았다. 바르셀로나에서 캐리어를 구입하게 된다.
15유로 가격으로 이후 여행을 편하게 했다. 돌길에 걱정됐으나 바퀴가 멀쩡했다.
옷 -
9~11월 여행에 3가지 날씨가 다 있다. 덥다, 춥다, 딱 좋다. 난 더울 때와 추울 때 죽는 줄 알았다.
더운곳 : 스페인, 이탈리아 약간
추운곳 : 독일,체코,오스트리아 얼어 죽는줄 알았다.
11월의 터키: 춥다.
난 긴팔 3개 잠바1 반팔1 츄리닝1 바지2 을 챙겼다. 후회한다. 반팔은 더 챙겼어야했고 칠부바지도 필요했고 안에 껴입고 밖에 입을 수있는
모자달린 잠바가 필요했다. 목도리도 있음 좋다. 이탈리아를 넘어가길 기다리며 오스트리아까지 참았다. 사려고 했지만 맘에 드는 옷은 별로 없고
비쌌다.
이쁜 옷으로 가져가야 사진찍고 싶다. 옷 많으면 갖구 이동할 때 힘들겠지만 사진찍을땐 좋을 것이다. 그러나 옷도 잘가져가야지..추운데 나시랑
반팔만 가져온 사람은 옷 많아봤자다.
☞ 옷 아무거나 잘 맞는 사람이나 잘 고르는 사람이 아니라면(나같은) 절대 옷을 챙겨 갈 것을
권장한다.
식량 -
많이 가져가기 힘들다. 난 햇반5개랑 고추장이 다였다. 더 들고 가기도 힘들었다.
여행다니다 먹을 꺼 많이 가진 사람 만나면 행복하다. 사람이 많으면 밥을 해먹으면 되나 혼자 있으면 절대 불가.(귀찮음) 같이 다닐 사람있으면
밖에서 사먹으면 가격도 더 싸게 먹을 수 있고. 혼자 있으면 식당 들어가기 껄끄러움. 그럴 땐 숙소에서 햇반을 먹었다.
☞ 라면도 정말 맛있고 1회용국도 맛있다. 암튼 음식가져 가면 좋긴 하다.
세면도구
- 큰 슈퍼에 판다. 나도 샴푸 떨어져서 사봤다. 펜틴, 도브 다 있다. 중요한 건 거기도 중성, 파마용 등등으로 나뉘어져 있다. 영어로
안되있으면 화난다.
안경 -
시력이 매우 좋지 않아 도수 쒸워진 선글라스 가져갔다. 그러나 미술관에서 이거 쓰고 있으면 민망하다.
맥가이버칼 - 처음엔 안 가지고 다녔지만 여행이 계속될수록 유용하다. 난 과일깍을때랑 와인 딸때 가 제일 유용했다. 체코에서 와인먹기 전엔
꽈배기가 왜 껴있는지 몰랐다.
세제-
짜서 쓰는 세제를 가져온 사람을 만났다. 되게 좋다. 양말이랑 속옷은 거의 맨날 빠는데 비누보다 좋다.
우산 -
비가 온 날이 많이 있었다. 이슬비 내리는 날도 있었고 장대비 쏟아지는 날도 있었다. 근데 우산을 갖구 나갈 때가 없었다. 그래서 비를 맞거나
같이 다니던 사람들 우산을 같이 썼다. 나한텐 필요없었다. 집에 방수점퍼가 없어서 안 가져갔으나 이게 더 나은 것 같다.
mp3 -
이동할 때 자거나 일기 쓰느라 이런 거 듣을 시간이 없다고들 했으나 난 시간 많았다. 일기를 써도 자고 일어나도 시간이 남을때가 많다.
1~2시간 이동이 아닌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60일내내 돌아다니지도 않아서 숙소에서 쉴 때두 있다. 사람이 많으면 게임도구도 있음 좋구 노래를
듣거나 읽을 책도 있음 좋다. 근데 매번 읽어도 재미있는 책이 뭘까?? 책가져 온 사람을 봤는데 재미없어서 별로 읽기 싫어하던데.. 야간이동때는
계속 잠자면 된다.
☞ 곡수가 많아야 한다. 계속 들으면 지겹다. 가끔씩 한국노래 들으면 기분도 좋아지고..음악은 필요한 것
같다. 난 프랑스에서 카드를 구입해서 일행들과 도둑잡기와 훌라를 하며 많은 시간을 보냈다.
동전지갑
- 난 지퍼백 비닐에 담았다. 지갑이 좋은 것 같다. 안 쓰는 동전은 비닐에 넣어서 가방에 넣어놓으면 된다.
필름 -
디카가 고장나거나 못쓰는 곳이 있을까봐 필카와 15통을 준비했다. 결론은 2통은 같이 다니던 디카 고장난 사람을 주고 13통은 터키에서 팔았다.
콘센트관련문제라면 스위스 빼고 괞찮다. 프랑스,이탈리아는 민박아니면 못쓴다. 스페인,독일,체코,오스트리아,그리스,터키 문제 없었다.
담요- 이불깨끗하지 않은 숙소나 배에서 잘때, 야간이동시 추울때(쿠셋아닌경우), 터키 야간버스랑.
환전
☞ 우리은행 40%수수료할인. 보험가입도 해줬다.
돈 -
여행일수 61일. 45유로 책정.350만원을 준비했으나 삼백이어도 충분했다. 선물도 사고 돈도 남겨왔다. 야간 이동하는 날에는 돈도 안쓰고
소도시에서는 먹고 자는데 이외엔 들어가는 돈이 거의 없다.
여행자수표
- 난 여행자수표를 200유로씩 환전했는데 50유로 4번 싸인하는데 귀찮았다. 다음엔 200유로로 가져가야지. 200유로 수표를 줘도 환전할 때
소액으로 준다. 안주면 달라구 해라. 짜증내는 직원두 있다. 무시해라.
항공이용
▶비행기 기다리면서 - 괜히 배고프다. 마지막으로 전화도 하고 싶다. 심심하다.
외롭다.
먹을 꺼 사가자. 동전을 가져가자. 친구와 탈때는 게임이 있음 좋다.
▶말레이시아 항공기 - 개인모니터로 게임하다 밤을 샌다. 슈퍼마리오,
세균전 등등
▶콸라룸프르 공항 - 지은지 얼마 안되서 크고 깨끗하다.
▶기내 - 1년여의 준비...그러나 정말 떠나고 싶지 않았다.
▶기내식 - 말레이시아로 가는 비행기안에서... 기내식은 대체로 맛있다.
쇠고기볶음밥과 쵸코케잌, 과일, 크로와상이 마지막 비행기 안에서 먹었던 기내식이었는데 정말 맛있었다.
▒ 파리에서 시작하여 이스탄불까지 9월8일~11월10일(64일간) 여행을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갔다 와서는
찰나의 시간이었던 것 같았으나 지금은 너무 생생해서 그 곳이 그립습니다. 그리운 마음에 여행기를 한번 써보기로 했습니다. 내가 여행을 했구나의
가슴벅참보다 지금은 그곳이 아니라는 생각에 가슴아프네요. 2달이 긴 시간이 아니었음을 이제야 알았어요. 비행기가 정말 타고 싶지 않았던 그날로
돌아가 다시 여행을 하고 나면 제가 해야 할일로 돌아오겠죠??
첫댓글 님 감사해요^^ 여행메니아 카페서 님 여행기 보구 ...퍼올까 생각두 했었어요^^; 첨부터 준비 철저히 하구 가신거 같아요! 기내식이군요^^; 전.... 잘기 탔었는데...별루였는데... ^^
우산 읽기전에 .. 가슴이 떨려오네요~!!! 기대마니 해도 되는거죠?
정보와 기분이 적절히 섞인 좋은 여행기네요~ 여행준비하시는 분들께 정말 도움 많이 되겠어요~ 여행기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