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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가: 헨리 퍼셀(1659–1695), 영국 바로크 시대 대표 작곡가.classic-info+1
원작: 아프라 벤(Aphra Behn)의 연극 〈Abdelazer, or the Moor’s Revenge〉에 붙는 부수음악.youtube+1[imslp]
작품 번호: Z.570.imslp+2
편성: 현악 합주와 통주저음(1–9번까지 기악), 마지막 10번은 소프라노와 현, 통주저음(성악).naver+2
평균 연주 시간: 약 15분(기악+성악 포함).[imslp]
연극 공연을 위해 쓰인 여러 개의 짧은 곡 가운데, 기악곡 1–9번을 엮어서 연주하는 형태가 오늘날 통상 “압델라자르 모음곡”으로 통용됩니다.classic-info+2
모음곡(기악 부분)의 구성
출처마다 표기와 세부 구성이 조금 다르지만, 통상 다음 8–9곡 정도로 연주됩니다.naver+2
서곡 Overture – 프랑스풍 서곡 형식, 느린 도입의 점음표 리듬 후에 푸가적 빠른 부분으로 이어집니다.[classic-info]
에어 Aire – 짧은 무곡풍 선율의 간단한 에어.[classic-info]
에어 Aire – 성격이 다른 또 하나의 에어.[classic-info]
미뉴에트 Minuett – 당대 프랑스풍 사교무곡 양식의 미뉴에트.[classic-info]
에어 Aire – 다시 노래하듯인 짧은 에어.[classic-info]
지그 Jigg – 경쾌한 3박자 계열의 춤곡.[classic-info]
호른파이프 Hornpipe – 영국 특유의 춤곡 호른파이프, 경쾌하고 리드미컬한 성격으로 인기가 높습니다.[classic-info]
(9. 기타 에어/마치 등 추가 곡을 포함하는 구성도 있으며, 그 이후 10번에 성악곡이 이어집니다).[youtube]imslp+1
연주 상황에 따라 마지막 성악곡(소프라노가 필요한 10번 곡)은 생략하고 1–9번까지만 기악 모음곡으로 연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youtube]imslp+1
음악적 특징
현악 중심의 소편성: 바로크 시대 영국 부수음악답게 현악 합주와 하프시코드(통주저음)를 중심으로, 아기자기하고 명료한 음향을 들려줍니다.imslp+2
프랑스·이탈리아 양식의 혼합: 서곡은 프랑스풍 서곡 형식, 여러 에어와 춤곡들은 이탈리아 및 영국·프랑스 무곡 양식이 어우러집니다.naver+1
정서: 서곡의 다소 비장한 분위기와 달리, 이후 악장들은 비교적 밝고 경쾌한 곡이 많아 전체적으로 듣기에 부담이 적고 친근합니다.naver+1
예를 들어, 2번 론도의 짧은 동기와 명료한 구조는 이후 다양한 편곡·교육용 레퍼토리로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현악 앙상블·관현악·실내악 등 다양한 편성으로 쉽게 옮겨 연주할 수 있습니다.[youtube]naver+1
〈청소년을 위한 관현악 입문〉과의 관계
베냐민 브리튼(Benjamin Britten, 1913–1976)은 1946년 관현악곡 〈청소년을 위한 관현악 입문(Young Person’s Guide to the Orchestra)〉의 주제 선율로 퍼셀 〈압델라자르〉 모음곡의 론도 주제를 사용했습니다.[youtube]naver+1
이로 인해 원래는 극부수음악의 한 악장에 불과했던 이 론도가 20세기 이후 세계적으로 매우 잘 알려지게 되었습니다.naver+1[youtube]
혹시 이 곡에 대해 프로그램 노트용으로 더 자세한 서술(각 악장별 해설, 한국어 제목 정리, 연주 시간, 추천 음반 등)이 필요하시면, 사용 목적(프롬프터용인지, 해설지용인지)을 알려주시면 거기에 맞춰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압델라자르〉 모음곡의 그 론도 선율 자체가 퍼셀의 “다른” 작품에 재사용된 경우는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naver+1
다만 이 론도는 훗날 베냐민 브리튼이 〈청소년을 위한 관현악 입문〉(The Young Person’s Guide to the Orchestra)의 주제 선율로 차용하면서, 퍼셀의 대표적인 선율로 널리 알려지게 되었습니다.naver+3
연극 〈Abdelazer, or the Moor’s Revenge〉는 “스페인 왕가에 대한 무어인의 복수”를 다룬 피의 복수극입니다.naver+2
기본 설정
배경: 스페인 왕실 궁정.wikipedia+1
주인공: 압델라자르(Abdelazer) – 과거 스페인 왕 필립에게 아버지를 살해당한 포로 출신 무어인.[en.wikipedia]
핵심 인물:
스페인 왕 필립(Philip)과 왕비(Queen).[en.wikipedia]
왕자 필립(Prince Philip) – 정당한 후계자.[en.wikipedia]
어린 왕 페르디난드(Ferdinand) – 왕위 계승에 연루된 인물.[en.wikipedia]
오스민(Osmin) – 또 다른 무어인, 왕자 편에 서는 인물.[en.wikipedia]
멘도조 추기경(Cardinal Mendozo) – 왕비를 사랑하는 야망가 성직자.[en.wikipedia]
줄거리 개요
복수의 동기: 압델라자르는 자신의 아버지를 죽인 스페인 왕 필립에게 복수하기 위해, 왕실 내부에서 권력을 노리며 음모를 꾸밉니다.[en.wikipedia]
왕비와의 밀애: 압델라자르는 왕비의 연인이 되어 그녀와 공모해 왕 필립을 독살합니다.[en.wikipedia]
왕위 찬탈 시도: 두 사람은 어린 왕 페르디난드까지 살해하고, 정당한 계승자인 왕자 필립을 몰아내어 왕위를 장악하려 합니다.[en.wikipedia]
저항과 폭로: 또 다른 무어인 오스민이 왕자 필립과 멘도조에게 압델라자르의 음모를 경고하며, 그들에게 도피와 반격을 돕습니다.[en.wikipedia]
멘도조의 배신과 몰락: 전투 와중에 멘도조는 왕비에게 집착해 왕자 필립을 버리고, 심지어 자신이 왕자의 아버지라고 거짓 자백하도록 조종당하지만, 결국 진실이 드러나 몰락합니다.[en.wikipedia]
결말: 압델라자르와 왕비의 음모는 폭로되고, 압델라자르는 처단(또는 부하에게 살해되는 비극적 최후)을 맞이하며 왕자 필립이 정당한 왕위 계승자로 복권됩니다.[youtube]naver+1
모음곡과의 관계
퍼셀의 〈압델라자르〉 모음곡(Z.570)은 이 피비린내 나는 궁정 비극이 무대에서 상연될 때 막 간과 장면 전환을 연결하고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만든 부수음악입니다.naver+1[youtube]
그래서 서곡과 론도, 각종 에어와 춤곡들은 겉보기에는 우아하고 세련되지만, 배경에는 이런 복수와 음모, 왕위 다툼의 긴장감이 깔려 있다고 이해하시면 좋습니다.naver+2[youtube]
아프로 벤의 비극 〈압델라자르, 혹은 무어인의 복수〉가 무대에 오른 1670년대 런던은, “스페인·무르인(무어인)을 배경으로 한 역사극”이 유행하던 영국 복고(Restoration)시대 극장 문화 속에 있었습니다.wikipedia+2
시기와 극장 환경
초연 시기: 1676년 7월 3일, 런던 도싯 가든 극장(Dorset Garden Theatre) 초연.[en.wikipedia]
정치·사회적 배경: 1660년 찰스 2세 복위 이후 퓨리턴 금욕주의가 해제되고, 상업 연극·성적 표현·정치 풍자가 활발해진 복고 연극기입니다.eprints.soton+1
레스토레이션 비극: 피·음모·간통·왕위 쟁탈을 내세운 궁정 비극과 영웅 비극이 인기를 끌었고, 외국(특히 스페인·동지중해)을 배경으로 한 “이국적이고 폭력적인” 이야기 구조가 선호되었습니다.academia+2
이런 환경에서 스페인 왕실과 무어인의 복수를 다룬 〈압델라자르〉는, 당대 관객이 기대하던 피와 음모, 에로티시즘, 정치 은유를 모두 충족시키는 소재였습니다.languageinindia+2
스페인·무어 소재가 먹히던 이유
스페인 극의 영향: 17세기 스페인 황금시대 연극(로페 데 베가, 칼데론 등)은 복고기 영국 극작가들에게 중요한 줄거리 저장고였고, 수많은 작품이 번안·각색되어 런던 무대에 올랐습니다.academia+1
원전과의 관계: 〈압델라자르〉는 c.1600년경의 영국 비극 〈Lust’s Dominion; or, The Lascivious Queen〉을 바탕으로 한 각색으로, 그 자체가 “스페인·무어·정욕적인 왕비”라는 르네상스-바로크 연극 전형을 계승합니다.languageinindia+1
카톨릭·스페인에 대한 시선: 영국에서 스페인·카톨릭 궁정은 “타락한, 음모에 찬, 폭력적인” 타자로 그려지는 경우가 많았고, 이런 배경은 영국 관객에게 정치·종교적 풍자와 거리두기를 동시에 제공했습니다.grin+2
즉, 스페인 궁정과 무어인 인물은 “영국이 아닌 어딘가”에서 벌어지는 과장된 욕망·잔혹성을 투사하기 딱 좋은 극적 장치였습니다.eprints.soton+2
‘무어인’ 표상과 인종 감각
전형적 악당 무어: 원전인 〈Lust’s Dominion〉은 색욕·잔인함·음모에 가득 찬 “흑인 무어”의 인종적 고정관념을 전형적으로 재현합니다.[languageinindia]
벤의 변형: 벤의 〈압델라자르〉는 악역 압델라자르 옆에 보다 도덕적이고 충직한 무어인 오스민을 두어, “모든 무어인=악당” 도식을 살짝 비튼다는 점이 학계에서 지적됩니다.pure.rug+2
그러나 여전히: 극 속에서 흑인·무어인의 “타자성”은 노골적인 멸시와 불신의 대상이며, 궁정의 음모와 욕망이 인종화된 방식으로 표현되는 것은 당시 영국 사회의 인종·제국 상상력을 반영합니다.etheses.bham+2
당대 관객에게 무어인은 공포와 매혹을 동시에 불러일으키는 이국적 존재이자, 정치·성적 위협을 투사하는 스크린으로 작동했습니다.pure.rug+1
복수극·왕위극으로서의 의미
레스토레이션 정치 은유: 최근 연구에서는 〈압델라자르〉가 찰스 2세 시대의 권력 이동, 종교 갈등, 왕권과 귀족·성직자 사이의 긴장에 대한 간접적 코멘트로 읽히기도 합니다.grin+1
명예·혼인의 문제: 스페인 연극 전통에서 온 ‘명예(honour)·정절·간통’ 모티브는, 복고 영국에서 여성·혼인·도덕을 둘러싼 변화된 감수성과 교차하며 재맥락화됐습니다.grin+2
정리하자면, 퍼셀의 〈압델라자르〉 모음곡이 붙은 이 극은,
복고기 런던에서 유행하던 스페인 각색극 붐,
반가톨릭·반스페인 정서와 이국취미,
인종화된 “무어인” 이미지,
왕위 쟁탈·복수 비극의 레스토레이션적 변형
이 네 가지가 교차하는 지점에서 탄생한 작품이라고 보시면 이해가 가장 수월합니다.etheses.bham+5
6. J.S.Bach
// 프랑스 모음곡 5번 BWV816의 부레
// Trio di Clarone 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