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들을 주의 깊이 관찰하고 긍정적으로 사고하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창조물들로부터 그분이 인간의 유익을 위하여 놀라운 사랑의 마련을 하셨다는 것을 깨달을 것이다. 그러나 사물들을 단지 자세히 관찰하는 데에만 그친다면, 그는 과학자적인 사람에 지나지 않을 것이며, 더욱이 부정적인 사람이라면, 그분의 창조가 무의미하거나, 창조 자체를 부정하고 무신론적 사고에 빠질 수도 있다 따라서 사물을 관찰하고 연구하는 사람들 중에는 하나님의 창조물에 대해 놀라워 하는 사람도 일부 있지만 많은 과학자들은 하나님과 무관하게 그저 법칙이나 생태만을 연구할 뿐이다. 우리에게는 긍정적 사고가 매우 중요하다. 사물과 상황에 대해서 긍정적 사고를 갖지 못하는 자들에게는 미래가 암담할 뿐이며, 그저 주어진 대로 살다가 죽으면 그뿐이라는 사고를 갖게 된다. 오직 현실에서 편리와 안락함을 구하고 거기에 안주하려 할 뿐이기 때문에, 긍정적인 미래를 만드려 하는 창조력이 부재하다. 우리의 긍정적 사고에 따라 미래는 변화될 수 있다는 생각은 '일체 유심론'이나 칸트의 '인간이 사물을 파악하는 주체' 라는 사상의 '에센스'라 할 수 있다. 이것은 잘못된 것을 바르다고 보라는 말이 아니라, 비록 잘못된 것이라 하더라도 거기에는 개선의 여지가 있거나, 어떤 도움이 될 수 있는 요소들을 고려하게 하는 자비심과 동정심 같은 미덕을 우리로 하여금 갖게한다. 물론 아무리 주관적으로 긍정적 사고를 가진다 하더라도, 객관성이 강하여, 주관적인 사고대로 결과가 나오지 않는 경우가 많은 것은 사실이다. 가령 암으로 죽을 날만 기다리는 사람이 '나는 나을 수 있다'라는 사고를 가진다 하더라도 결국 죽음에 이르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것은 우리의 긍정적 사고가 창조의 법칙, 즉 사물의 법칙을 근원적으로 변화시킬 수는 없다는 뜻이다. 따라서 변화될 수 있는 것은 바로 자신인 것이다. 암에 걸렸다 하더라도, 암 자체가 가지고 있는 해악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암에 대처하는 우리의 방식과 정신을 바꾸어서 그 암을 정복할 수도 있다는 의미이다. 그러므로 긍정적 사고는 상대를 변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변화시킨다. 상대가 사람이라면, 자신의 변화에 따라 상대의 생각과 행동도 변하게 되는 것이다. 이것이 매우 중요한 '게임의 법칙'인데, 그리스도의 정신은 악을 선으로 이기라는 것이다. 즉 상대의 악한 생각이 나의 선한 행동으로 말미암아 변화될 수도 있고 변화되지 않는다면 나의 선함에 굴복될 수 밖에 없다는 '게임의 법칙'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