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북도서 환자 헬기 후송 훈련
날아라 마린보이 : 야생마~린 생생 리포트!/훈련일지
해병대는 서해 주요 도서를 방어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유사시 중증 외상 환자에 대한 응급처치가 시급한 문제였는데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민관군 통합 의료지원체계를 가동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 연평부대 의무소대와 소방방재청(인천소방안전본부 119특수구조단 항공대),
아주대병원(중증외상센터)이 참가한 서북도서 환자 헬기후송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지금 장비를 착용하고 계신 분이 아주대학교 중증외상센터장이신 이국종 교수님입니다.
이국종 교수님은 총상치료의 대한민국 최고 권위자이면서 아덴만 여명작전 시 석해균 선장을 완치했던 분입니다.
(이 교수님의 인터뷰 내용은 차후 포스팅 하기로 하겠습니다~)
이번 훈련은 연평도와 우도 지역에 적의 포격 도발로 인해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을 가장한 것으로 시작됐습니다.
먼저 해당부대에서 아주대병원 중증외상센터와 중앙119 구조단으로 중증환자 응급후송을 요청하였고
병원 의료진이 인천소방 119특수구조단 항공대 헬기를 타고 환자 발생지역으로 출동합니다.
의료진을 태운 인천소방 119특수구조단 항공대 헬기가 현장에 도착하고 있습니다.
소방방재청 헬기도 각종 현장에 자주 투입되기 때문인지 어려운 환경에도 임무를 수행해 내고 있습니다.
현장에 도착한 의료진은 헬기가 공중정지 상태에서
호이스트로 환자에게 접근하여 응급처치한 후 환자를 호이스트로 인양하게 됩니다.
먼저 내린 의료진이 환자의 상태를 점검하고 부대 의무 관계자들로부터 상황에 대한 설명을 듣습니다.
환자를 후송하기 위한 장비가 내려오고 있습니다.
미리 내린 의료진이 환자의 상태를 점검하는 동시에 아래에서는 후송작전을 위한 준비가 한 창입니다.
이번 훈련은 천안함 피격사건과 연평도 포격전을 교훈삼아 두부나 복부,
대퇴부 등 총상 또는 파편상을 입은 응급환자를 신속하게 조치하기 위해 실시 됐습니다.
현재의 상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기도확보를 통한 산소공급입니다.
의료진과 관계자들이 각자의 역할에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헬기로 후송하기 위한 1차적인 응급조치를 마치고 이동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헬기가 착륙을 시도 할 수 없는 지역에서는
호이스트와 같은 장비에 의존하기 때문에 움직이는 도중에 있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합니다.
호이스트로 인양을 마치고 헬기가 병원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복부 부위의 지혈과정과 환자에게 산소공급을 지속적으로 실시합니다.
목숨이 경각에 달린 중증 외상 환자에게 응급조치는 생존율을 높일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순간입니다.
병원에 도착할 때까지 의료진은 바쁘게 움직였습니다.
이제 환자는 수술을 위해 병원으로 후송되고 있습니다.
훈련이지만 부상을 입은 해병이 중증외상환자 전문치료병원으로 후송되는 과정을 지켜보니
무척 안심이 됩니다.
이국종 교수님과 의료팀은 “서북도서에서 우리 영토를 수호하고 있는 해병들이
적의 도발로 다쳤을 때 연락만 주면 만사를 제쳐놓고 즉각 달려가겠다.”고 하시네요.^^
이러한 민.관.군 합동 의료지원체계를 통한 환자후송 훈련은
유사시 해병대 장병들의 생존력 강화를 보장하고 있습니다.
첫댓글 붉은명촬 넘넘한 해병손길이 꼭 필요로 하는 도서벽지에 관심을 가져주시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