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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로드입니다. 시험기간에 다가오기 때문에 더 빡세게 쓰고 있답니다. 하하하...;;
시험기간에는 정말 연재가 불가능할 듯 싶습니다. 7/4일부터 7/10일까지 쭈우욱 시험이니까...
하하하하-_-; 그전까지는 최대한 노력해보도록 하겠습니다...-_-
아니...그것보다...왜 축구만화가님 리플은 그렇게 많고....난 조회수도 떨어지고...미워...ㅜㅜㅜㅜ
아무리 실력이 딸린다지만은....ㅠㅠ...리플좀 달아줘요 ㅠㅠㅠㅠㅠㅠㅠ 리플 ㅠㅠㅠㅠ
아 그리고 본문에 나오는 레이몽드에 관해선 전체 픽션입니다. 헤아려주시길...^^ 리플다는 거
잊지 마시고...이번 편까지 립흘에 립흘 다는 형식으로 감사함을 대신해 드리겠습니다.
왜냐면! 도서관인데 남은 시간이 얼마 없어서....-_ -;; 죄송합니다;; 어쨌든...
다음편부터는 땡스투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원하셔서요.
립흘에 립흘 다는 마지막 편인만큼...많은 리플 부탁드립니다. 제 손가락이 리플에 대답하는 것만으로도
아플 수 있게요. 부탁드리겠습니다^^
-----------------------------------------------------------Main...Text.
“글쎄, 내 생각은 이래. 단순히 심리전이 아닐까? 이탈리아의 에이스가 쉬었으니, 한국의 에이스도 쉬겠다. 뭐 이런 거겠지.”
“그래, 그럴 수도 있겠다.”
“풀리지 않을 때면 단순하게 생각해도 좋아. 그게 바로 축구거든. 축구란 거, 알고 보면 엄청 단순한 거야. 그렇게 단순한 스포츠임에도 모든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지. 단순함에서 오는 감동이기 때문에 그 강도가 더한 거야. 그게 바로 축구지.”
윤민은 대수롭지 않다는 듯이 툭툭 내뱉은 듯하지만, 로케에게는 상당히 의미 있게 다가왔다. 한 살 어린 이 친구에게 들은 얘기들은 사실 별로 틀린 게 없었다. 그리고 지금 이 말도 그럴 것이다. 이런 확신이 들었다. 로케는 다시 고개를 들어 경기장을 바라보았다.
[ 한국, 조성철 선수를 빼고 임규혁 선수를 투입했습니다. 2대0으로 여유있게 이기고 있는 상황, 홍명보 감독, 글쎄요. 일단 에이스인 조성철 선수를 빼고, 임규혁 선수를 투입합니다. 어떤 의도일까요? ]
[ 글쎄요. 여유 있게 이길 수 있는 전력이라고 판단한거겠죠. 그리고 요즘 임규혁 선수도 브라질에서 상당히 주가를 높이고 있기 때문에 임규혁 선수의 테스트성 기용도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 ]
[ 어쨌든 조성철 선수 자리에 박주영 선수가 올라가고, 쉐도우 스트라이커인 박주영 선수 자리에 임규혁 선수가 들어섭니다. 캐나다는 교체 없이 그냥 나옵니다. 후반전 시작합니다.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공격하는 한국,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공격하는 캐나다입니다. ]
한국은 맹공을 퍼부었다. 캐나다는 전혀 힘을 쓰지 못하고 있었다. 한국은 한층 템포를 높였다. 분위기를 타는 것이다.
[ 한국, 시작한지 4분만에 코너킥을 유도해냅니다. 캐나다 선수들이 비교적 장신이니까 빠르고 낮은 크로스가 필요합니다. ]
[ 그렇죠. 백지훈 선수가 차는데요. 한 골을 더 넣는다면 확실하게 경기를 마무리짓는 방향으로 쉽게 이어갈 수 있습니다. ]
[ 백지훈 올려줍니다! 골키퍼 쳐낸 볼, 뒤로 흐릅니다만 살려내는 안태은. 안태은 한 번 뒤로 돌립니다. 다시 백지훈 쪽으로. 백지훈, 그대로 달려들며 크게 올려 주는 패스, 헤딩으로 걷어내는 캐나다... 슈우우우우웃!!! ]
대단했다. 가공할 슈팅력. 골키퍼는 공에 손도 대지 못하고 찢어질 듯이 출렁이는 그물을 바라보고만 있어야 했다. 한국팀 선수들에게 둘러싸인 선수는 4번, 김진규였다.
[ 아~ 김진규 선수! 정말 호쾌하게 발등 깊숙이 맞히면서 대포알 같이 일직선으로 빨려 들어가는 슈팅! 누구라도 저 공에 맞았다간 뼈도 못 추리겠습니다! ]
[ 그렇죠! 아~ 정말 대단합니다, 김진규 선수. 수비수이면서 상당히 강력한 중거리 슛 능력을 가지고 있는 선수인데, 결국 여기서 한 건 해 주는군요. 대단한 슈팅입니다. ]
3대0. 캐나다는 완전히 추격 의지를 상실했다. 한국은 대량 득점을 노렸다. 조별 경기이기 때문에 혹시라도 있을 다득점 원칙 상황까지도 생각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 때, 홍명보는 또 하나의 카드를 집어든다. ‘캐나다’라는 약체 팀을 상대로 평가하기는 힘이 들 것이고, 더 강한 팀을 상대로 비밀무기로 투입한다면 더 좋은 결과를 낳을 수도 있다. 하지만 홍명보는 주저하지 않았다.
[ 한국, 박주영 선수를 빼는군요. 이젠 뭐 여유를 가지겠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박주영 선수를 빼고 그 자리에는 조원광 선수를 투입합니다. 글쎄요, 조원광 선수. ]
[ 그렇습니다. FC 소쇼에서 뛰고 있는 조원광 선수. 현재 미드필더에서 뛰고 있는 조은광 선수의 형입니다. 형이고...뭐 FC 소쇼에서 간간이 출전하면서 꽤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오늘도 한 번 기대해 보겠습니다. ]
[ 네, 조원광 선수가 들어오고, 박주영 선수가 나갑니다. 아무래도 홍명보 감독은 다음 경기인 이탈리아 전을 대비해서 주전 선수들의 체력적인 부분을 안배한다는 그런 뜻도 숨어 있을 것 같은데요? ]
[ 그렇습니다. 이탈리아가 워낙에 강팀이고 또 이번에 상당한 전력을 들고 나왔기 때문에 결코 무시할 수 없죠. 한국으로선 박주영, 조성철을 쉬게 함으로써 충분히 경계할 수 있는 팀입니다. ]
[ 캐나다의 골킥입니다. 길게 날아옵니다만 바로 나꿔채는 한국. 캐나다는 전반전에도 슈팅이 없었고, 후반 20분인 아직까지도 슈팅이 없습니다. 경기 내용에서도 결과에서도 압도적인 게임을 가져가고 있는 한국입니다. ]
[ 그렇죠. 상대의 미드필더를 일차적으로 봉쇄한 게 큰 힘이 됐고, 상대 미드필더들의 전진을 막아내면서 상대 공격수를 고립시키니까 어떤 선수라도 저 위치에선 슈팅이 힘들게 되어 버렸죠. 홍명보 감독, 아시아의 리베로 출신답게 한국의 수비력에 대해서 많이 손본 것 같은데요. ]
[ 한국, 다시 한 번 공 연결합니다. 백지훈에게로 갑니다만 다시 뒤로 빼고, 한 번 더 수비진영까지 옵니다. 최하명 선수 공 잡고, 김진규, 다시 최하명. 이강진, 다시 최하명에게로. 수비진영에서 공을 돌리면서 캐나다 선수들을 끌어 내고 있는데요. 캐나다 선수들 지고 있으면서도 쉽게 나오지 않아요. ]
[ 그렇죠. 더 이상의 실점을 않겠다는 소극적인 태도로 나오고 있는 캐나다입니다. ]
“간다!”
최하명이 크게 외친 뒤 낮게 깔리는 땅볼로 길게 이어준다. 빠르고 정확한 패스였다. 공은 그의 외침과 함께 뛰어 들어가던 임규혁의 발 앞으로 정확히 이어진다. 캐나다는 당황했다. 임규혁의 정확한 힐 패스가 이어진 것이다. 눈 깜짝할 새에 이어진 패스. 그 뒤에선 왼쪽 진영을 경기 내내 주름잡은 남궁진이 어느 새 한 명을 제치고 있다. 남궁진의 절묘한 드리블 돌파. 그가 다비드 지놀라의 수제자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은 거의...아니 한 명도 없을 것이다. 그는 지놀라의 플레이를 연상케 하는 화려한 드리블을 선보인다.
[ 남궁진, 한 명 제치고 두 명! 세 명까지 제칩니다! 화려한 돌파력, 남궁진! 가운데를 보더니 그대로 왼발로 감아올립니다!! ]
지놀라는 항상 멋진 크로스나 골까지 연결했었다. 그리고 진은 이미 지놀라를 닮아 있었다. 오랜 생활에서 몸에 밴 자연스러운 결과이다.
“정말 대단하군요. 다비드, 나한테까지 숨겨 가면서 유소년 팀에 쳐 박아 두더니. 엄청난 실력인데요?”
“디디에르. 너무 그러지 말라고. 아직 멀었어. 내가 가르칠 수 있는 모든 걸 저 녀석에게 투자할거야. 저 녀석은 꼭 해낼 수 있을 거라고. 왜냐고? 글쎄...”
지놀라는 말꼬리를 흐렸다. 디디에르 데샹과 다비드 지놀라. 이곳 베이징까지 건너 온 그들은 첫 입단 테스트 때보다 엄청나게 성장한 남궁진을 바라보고 있었다. 진은 물론 1군에서의 출전을 원했지만, 지놀라는 그것을 만류했다. 유소년 팀 코치로 부임한 지놀라는 왜인지 진을 항상 지놀라의 무릎 밑에 두고 싶어 했다(적어도 진에게는 그렇게 느껴졌을 것이다.). 하지만 지놀라는 진을 더 성장시킬 자신이 있었다. 1년 동안 꾸역꾸역 맨투맨으로 연습시켰다. 그리고 지금 보여주는 결과는 멋졌다. 하지만 더 위로...더 위로 올라갈 자신이 있었다.
“저기, 다비드. 혹시...아직도 마음에 담아 두고 있는 겁니까?”
“역시 눈치가 빨라, 디디에르 자네는. 하아...그렇지 뭐. 그런 거라네. 그래서 진이를 더 데리고 있고 싶은 거야. 진이는 아직...견딜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어.”
“견딜 준비라뇨. 다비드도 사실 충분히 견뎌낼 수 있었습니다. 아니, 다비드는 분명히 스스로 견뎠어요. 그리고 지네딘 지단이라는 걸출한 아니, 완벽하다고 해야 할 신예에게 바통 터치를 한 거란 말입니다. 다비드, 아직도 자괴감에 빠져 있을 필요는 없다고요.”
“그래, 그렇게 비쳤나? 그렇다면 감사하지.”
“다비드!”
“글쎄, 디디에르. 일단 경기나 보자고. 그때 얘기는...나중에 다시 하기로 하고.”
데샹은 다비드를 물끄러미 쳐다보았다. 이 사람이 정녕 우아한 살인자였던, 다비드 지놀라가 맞는가. 머리를 휘날리며 그라운드를 질주했던 야생마 같던 그 사람이 맞는가. 데샹은 한숨을 쉬었다.
1994년 미국 월드컵. 프랑스에게는 상당히 기대를 많이 걸게 했던 월드컵이었다. 수비에는 디디에르 데샹과 로랑 블랑이 떡하니 버티고 있었고, 공격에는 에릭 칸토나라는 스타플레이어가 있었다. 게다가 프랑스는 90년 월드컵에도 출전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번 94년에는 반드시 월드컵에 출전하기를 강력히 희망하는 나라 중 하나였다. 그러나.
아쉬움의 연속이었다. 로랑과 데샹의 수비도 무난했고, 칸토나의 결정력 또한 전성기에 다다라 있을 시점이었다. 하지만 지놀라의 연속된 부진은 프랑스의 탈락이라는 아픔을 가져왔다. 그것도 마지막 경기 역전패하면서...94년 월드컵 예선에서 한국은 ‘도하의 기적’을 맛봤지만 프랑스는 역전패를 당해 고배를 마시고 만 것이다.
지놀라는 그 뒤로 엄청난 비난에 시달려야만 했고, 혜성처럼 나타난 플라티니의 후계자 지네딘 지단에게 점차 설 자리를 내주게 된다. 지단은 플라티니와 같이 팀을 120%의 힘으로 이끌 줄 아는 선수였고, 지놀라는 20대 중반에서 후반으로 넘어가는 젊은 나이였음에도 지단에게 자리를 내줄 수밖에 없었다. 우아한 살인자, 지놀라는 그렇게 대표팀과의 연을 끊기 시작한다.
당시 지놀라는 레이몽드라는 걸출한 지도자에게서 성장하고 있었다. 레이몽드라는 프랑스 축구계의 ‘천재’ - 정말 불운의 선수였다.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선수 생활을 끝내버렸으니 말이다. 실력이 문제가 아니라, 19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찾아온 부상이 그 이유였다. 레이몽드와 플라티니가 같은 팀에서 뛰었다면 죽기보다 상대하기 싫었을 거라는 게 흰색 펠레, 지코의 발언이었다. - 레이몽드는 친절했고, 언제나 자상하게 지놀라를 대했다. 지놀라는 세기의 천재로부터 엄청난 지도를 받았고, 그 결과 지놀라는 프랑스의 미드필더진 하면 손꼽히는 세게적인 선수로 발돋움하였다.
그러나 지놀라는 젊었고, 패기만만하였다. 언제나 뒤에서 자신을 밀어주던 레이몽드에게서 벗어나고 싶었다. 지놀라는 레이몽드처럼 되고 싶었다. 자신의 스승이자 영웅이었고, 프랑스 축구계의 가장 아까운 천재 소리를 들었던 레이몽드처럼 되고 싶었다. 그래서 그는 레이몽드로부터 빠져나왔다.
“나도 이제부턴 레이몽드에게 적으로 맞설 수 있어.”
지놀라의 호기로운 외침은 레이몽드에게 큰 아픔이 되었음은 말할 것도 없다. 레이몽드 역시, 지금의 지놀라처럼 자신의 수제자를 훨씬 더 큰 선수로 만들어 줄 자신이 있었을 것이다.
“내가 멍청한 것뿐이지. 진이도 그렇게 멍청한 녀석으로 만들고 싶진 않아.”
데샹은 묵묵히 지놀라를 바라보았다.
[ 남궁진 선수의 화려한 돌파에 이은 정확한 센터링! 그리고 어느 새 공격까지 가담한 조은광의 논스톱 슈팅! 화려한 골입니다, 한국! 이미 세계 정상을 차지한 바 있는 한국이, 완연한 세계의 축구 강호로써 자리를 굳혀가고 있는 순간입니다! 그 누구라도 뭐라고 할 수 없는 완벽한 골입니다! ]
환호했다. 전국이 들썩였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 8강 탈락의 아쉬움은 이미 저 멀리 잊혀져 버렸다. 정말 10년이 아닌 20년 묶은 체증도 확 내려갈 만한, 정말 오래간만에 보는 화끈한 대승이었다. 4대0. 게다가 아직 월드컵도 치르지 않은 어린 선수들이다. 23살도 넘지 않은 선수들이 이렇게 화려한 경기를 보여주고 있었다. 한국은 이 선수들이 전성기에 다다랐을 때, 월드컵 우승 후보국이 될 것이다. 그렇기에 전국이 들썩이고 있다.
[ 후반전 종반으로 치닫습니다. 38분. 29분에 터진 조은광의 골 이후 비교적 잠잠하게 공격하고 있는 한국팀. 캐나다의 슈팅수는 단 한 개입니다. 그것도 어이없이 30미터 밖에서 때린 힘없는 중거리 슛이었습니다. 그만큼 우리 한국 선수들, 상대를 압도하고 있습니다. ]
[ 그렇습니다. 전체적으로 경기 내용이 아주 우수하고, 결과도 이렇게 압도적입니다. 대단하군요, 홍명보 감독. 선수로서도 감독으로서도 모두 아주 우수한 성적을 내고 있는 홍명보 감독입니다. ]
[ 아~ 지금 좋은 찬스, 공 도중 차단합니다. 빠르게 공격으로 이어가는 한국팀! 조은광 선수입니다! 조은광 선수 직접 돌파하면서 한 명을 제치고 빠르게 앞으로 이어주는 볼! ]
조은광은 눈이 마주침을 느꼈다. 그곳에는 자신과 똑같은 플레이를 하는 선수가 있었다.
[ 조원광의 리턴 패스! 쇄도하는 조은광!! ]
완 벽했다. 자신이 생각하는 그 플레이였다. 바로, 판타지스타. ‘로베르토 바죠’의 플레이인 것이다. 조은광도 바죠에게 배웠고, 원광 역시 바죠에게 배웠다. 은광도, 원광도. 모두 바죠의 플레이를 생각하고 있었고, 그 플레이를 보여주었다. 바죠의 플레이. 둘의 호흡은 그래서 완벽했다.
[ 조은광 선수 골키퍼와 맞서는 찬스에서 슈팅하는 척 하면서 옆으로 밀어줍니다! 어느 새 수비 두 명을 제치고 쇄도하는 조원광 선수, 여유 있게 골! 5대0입니다! ]
[ 조은광 선수, 직접 골을 넣을 수 있음에도 형인 조원광 선수에게 양보했나요? 하하하. 어쨌든 지금 상당히 좋은 플레이의 연속이었습니다. 안태은의 도중 차단, 조은광에게 빠른 연결. 조은광과 조원광의 환상적인 2대1 패스. 그리고 조은광의 침착함, 조원광의 결정력. 모든 것이 하나로 조화되어야 이루어질 수 있는 정말 하나의 작품입니다. 대단합니다, 한국. 오늘 이 대단합니다라는 소리를 얼마나 많이 하는지 모르겠는데요. ]
[ 그렇습니다. 하지만 그 대단합니다라는 소리는 앞으로 계속해서 했으면 좋겠습니다. ]
[ 그렇죠. 하하하. ]
조은광과 조원광이 부둥켜안았다. 몇 년 만에 재회한 형제였다. 조원광과 조은광은 같이 바죠에게 플레이를 배우고 있다가 조원광의 프로 입단과 함께 은광 혼자 남았었다. 원광은 한국에서의 적응에 실패하고 프랑스로 날아갔고, 은광만이 바죠와 함께 이탈리아에 남아 축구를 계속하고 있었다. 하지만 원광은 바죠의 플레이 하나하나를 꼼꼼히 기억하고 있었다. 지금의 뒷발 패스는 그것 중 하나였다.
“형, 아직도 기억하고 있었네?”
“당연하지 임마. 이거 내가 너보다 먼저 성공하고 스파게티 뜯었던 그거잖아. 하하하.”
“맞아. 하하하하.”
원광과 은광은 어렸을 때의 기억을 모처럼 회상하며 세리머니를 만끽했다.
“한국은 이번 올림픽에도 우승후보야. 아무리 이탈리아라도 캐나다를 5대0까지 대파할 수는 없을거야. 물론 캐나다가 두 골을 내준 이후에 완벽하게 얼기는 했지만.”
“아아~ 피곤하다.”
호텔에 들어온 라이트는 소파에 털썩 누웠다. 누워서 느긋하게 리모컨을 집어 들고 텔레비전을 켰고, 윤민은 씻으러, 로케는 그레이스를 도와 음식 장만에 나섰다. 그들 모두가 한국을 떠올리고 있었다. 제각기 다른 행동을 하고 있었지만 말이다. 조성철과 박주영의 플레이. 남궁진과 임규혁의 플레이. 조은광과 조원광의 플레이. 아니, 한국 모든 선수들의 플레이. 그리고 그것을 묵묵히 이끌어 낸 홍명보의 지도력. 누구 하나랄 것도 없이 넷은 같은 느낌이었다. ‘직감’이랄까.
첫댓글 첫 리플일까나.. ㅎㅎ 와.. 한국팀이 진짜 이런 식으로 된다면.. 근데.. 남궁진도.. 지놀라 밑을 벗어나겠죠 ? ㅎ
감사합니다^^ 언제나 꾸준히 보내주시는 성원...ㅎㅎㅎ 한국이 진짜 이런 팀이라면 세계제패가 멀지 않겠죠...남궁진과 지놀라의 이야기는.. 더 중요하게 다루고 싶은 마음입니다. 비중을 높여갈 생각입니다. 감사합니다. 정말루요..^^
와하하하 선리플 후감상 기다려쌈 ㅡㅅㅡ
와하하하 1등독자님 역시 대단하다
대한민국!!
오늘 청대전부터 시작해서....제발 필승....축구공 하나에 온 고민을 털어내는 사람들이 많으니까요...
오홀 -,.- 조성철 외에도 별별 특급들이 등장하누나 -0-
당근빠따-_-유망주들만이 내가 원하는 길~ 영계사랑 [ 으으으으으으으응????? ]
오옷, 아무리 생각해도 로드 너의 소설에서의 한국은 브라질을 능가하는 유망주 천국이구나 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 하지만 다른나라에도 초특급 베리마치 와장장창 울트라캡숑 짱 유망주들도 등장시켜야 밸런스가 맞겠지? ㅋㅋㅋ
선리플 후감상! 리플 많이 받는 법을 알려드리죠................................................ 바로!!! ......................... 커 모씨를 공략하셈요!!!!!(그.. 그런거야?)
역시 그런 거였3...노려야하는 거셈..-_-;;
......이상한거 가르쳐 주지 마셈 -0-!!!
그게 뭐가 이상한거야..ㅎㅎㅎ 공략하면 되네...진짜 리플수 확올랐음...역시 1등독자님인가 ㅎㅎㅎ
오홍.....근데 리플에 리플다는 것도 참 ㅎ +_+;;
현혹되면 안되욧 -0- 땡쓰투가 대세대세대세!!![바들바들]
그쵸? 좋죠? 근데...요 밑에 리플다신 타 xx 님이 자꾸 협박해서...ㅠㅠㅠㅠㅠ
사실 커모씨가 리플 하나당 5원씩 받고 알바해주고 있삼!
역시 부정부패가 있을 줄 알았다!!! 젠장 나한테 1등독자인 척 하더니! ㅠㅠㅠㅠㅠㅠㅠ
로드님 소설 읽으면 항상 드는건 이게 현실이 되었으면 입니다. ㅠㅠ 박성화가 안나오는게 너무도 당연하다는!!!! --;; 한일전이 정말 재밌겠네요 ㅎㅎㅎ 준비하고 계시겠죠!!! +ㅁ+
현실만 된다면야 우리나라는 세계최강국의 반열에 들겠죠...우리나라의 리그제도도 유럽리그와 어깨를 맞대고...피파랭킹 순위권에도 진입해보고...쥴리메컵에 키스도 해보고...
내가내가내가내가 무슨 알바바바바밥바바바바를 한다고 그러는 망언아닌 루머스러운 편견에 가득찬 말을 하는거삼!!!ㅡㅅㅡ
흥! 난 7원줄테니까 더! 더! [퍽!]
세계 청소년 축구대회가 치뤄지는 이 시점에 아주 딱 맞는 소설이신듯...^^ 일부러 기획을 그렇게 하셨나?? 나이지리아에게 2:1 역전승 한거 보고 와서 자서전 읽으니까...한껏 분위기 고조!! 오늘 마지막 시험인데...기분좋게 종강 하겠네요...^^
부...부럽다 전 오늘 시험하나 내일 하나-_-
오늘 경기 정말 대박이었죠...^^ 어차피 이 멤버들로 '1부'의 내용은 계속 끌고 나갈 생각입니다...물론 주인공은 당초 조성철로 잡았었지만, 가면서 바꿨습니다. 한국 전체로요. 글 쓰는데 그게 훨씬 수월하더군요. 어쨌든...2부에선 새로운 선수들의 등장을 기대해 주시고...요 멤버로...이번대회 잘 마무리했으면..^^
조회수와 리플은 연참하면 자동으로 상승합니다아~(퍽!) ㅋㅋ
옳소!!!ㅋㅋㅋㅋ
사실 뭐 그까이꺼 연참 그까이꺼 아무것도 아닙니다만-0- 하루 컴퓨터 30분 제한의 압박-_-이게 웬 청천벽력-- 이제부터 도서관 가는 날 아니면 집에서는 못쓴다는;;; 죄송;;;
연참연참연참연참연참연참연참연참연참연참연참연참연참연참연참연참연참연참연참연참연참연참연참연참연참연참연참연참연참연참연참연참연참연참연참연참연참연참연참연참연참연참연참연참연참연참연참연참연참연참연참연참연참연참연참연참연참연참연참연참연참연참연참연참연참연참연참연참연참연참연참연참연참연참연참
하고싶다하고싶다하고싶다하고싶다하고싶다하고싶다하고싶다하고싶다하고싶다하고싶다하고싶다하고싶다하고싶다하고싶다하고싶다하고싶다하고싶다하고싶다하고싶다하고싶다하고싶다하고싶다하고싶다하고싶다하고싶다하고싶다하고싶다하고싶다하고싶다하고싶다하고싶다하고싶다하고싶다하고싶다하고싶다하고싶다하고싶다
7원받고콜!!
조콜 에쉴리콜 앤디콜 등등 나오면 바보로 취급
역시 7원...호락호락하지 않다!! 7원에 그냥 콜만 하실 거심? 레이스로 더 받아보는거는 어떠심?
하드디스크 날아감.......... OTL 역시 커ㄹ스 공략당하고 있군 음흣흣흣 ㅡㅡ;; A - ROD 님 리플에 리플..... 빠져들면 연재도 못해욧!!! ;ㅁ;!!!! 아아.. 인터냇 끊겨서 다행인지 불행인지? 왠지 다행일 것 같은.
....이 날림작가얏!!!
연재는 내일 해야죠 뭐 ㅎㅎ 도서관 가는 날이니만큼...한 열장 정도는 써 놔야 주말에 부담이 덜할듯...휴...ㅠㅠㅠㅠ
안썼단봐라~~귓밥봐라~~
이번에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로드님 . . ! 잘 읽었습니다. 감히 쵝오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음음 흠이라면 역시 양이 너무 적다랄까...=_=.. 장마철인데 몸조심하시고요 연재 열심히 해주셔서 감사합니다__
재미있네요 ^^ 파팽-칸토나-지놀라 의 삼각편대는 죽음이죠 -_-;; 파팽이 역시 넘버원이지만.. 세명다 불운한 스타들이네요. 뭐..제가 CM 뉴캐슬로 하고 있지만 지놀라의 후계자는 로베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