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향계 / 이덕규
꼬리 지느러미가 푸르르 떨린다
그가 열심히 헤엄쳐가는 쪽으로 지상의 모든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그러나, 그 꼬리 뒤로 빛의 속도보다 더 빠르게 더 멀리 사라져 가는
초고속 후폭풍의 뒤통수가 보인다
그 배후가 궁금하다
첫댓글 풍향계는 허공에지느러미는 (바다)물고기지사엔 사람들의 시선'초고소 후폭풍의 뒤통수'를 보다니 남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보는 시인의 상상력이 대단한 見者입니다더구나 '그 배후가 궁금하다'니....현대시는 이렇게 써야 하는데....
첫댓글 풍향계는 허공에
지느러미는 (바다)물고기
지사엔 사람들의 시선
'초고소 후폭풍의 뒤통수'를 보다니
남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보는 시인의 상상력이 대단한 見者입니다
더구나 '그 배후가 궁금하다'니....
현대시는 이렇게 써야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