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2일~4일 이야기입니다.
2일(금요일) 오후부터 토요일 오후까지 비가와서 일하기가 어려웠습니다.
주말에만 농삿일을 하는 처지라 주말에 비가오면 일이 밀려 참 어렵습니다.
토요일 4시경 비가 갠후에 이장님께서 과수원 제초 작업을 하셨습니다.
제초작업 중에 꿩이 사모님 발 앞에서 날아 갔는데 날아간 자리에 보니 꿩알이 있었습니다.
꿩이 알을 낳고 있는중 이였습니다.
꿩알을 그대로 두고 다음날 가보니 더이상 꿩이 알을 낳지 않았습니다.
이장님께서는 꿩이 알난 장소를 사람에게 들키면 더이상 알을 그곳에 낳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꿩알은 크기가 탁구공 만합니다.
맛은 계란과 똑같습니다.
이장님댁 사과나무(부사)와 꿩알입니다.
이장님댁 사과는 저농약 사과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사과를 좋아하지(잘 먹지) 않았습니다.
작년에 이장님댁 사과를 먹어보고 부터는 사과를 특히 이장님댁 사과를 잘 먹고 있습니다.
이장님댁 사과는 홍로와 부사가 주종이고 여름사과인 아오리를 조금 재배하고 있습니다.
이장님댁 사과는 향과 당도가 참좋습니다.
저는 이장님댁 사과를 먹어보기 전에는 사과는 다 똑같은줄 알았습니다.
똑같은 사과라 할지라도 농사짓는 방법과 자연조건에 따라
품질이 이렇게 차이가 난다는 것을 다시한번 느꼈습니다.
이장님댁 사과는 다른 사과와 경쟁에서 항상 1등을 하고 있습니다.
대통령 진상품 이기도합니다.
올해 세번째 수확을 할 부사가 잘 크고있습니다.
옆에 작은 나무들은 봄에 제가 포크레인으로 구덩이를 파서 심은 사과 묘목입니다.
앞집 할머니댁 개비자나무 그늘에서 자라는 곰취가 노란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2010년도 반이 넘어 갔습니다.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첫댓글 산속에다 낞앗으면될걸 어쩌다가 ㅉㅉ 정겨운 시골 인심이 느껴집니다
꿩알..........좋지요
꿩알이 꽤 크네요.^^
사과밭에 꿩알이라....
조용한 시골 꿩알이 정겨워 보입니다.
무더위 제초잡업 수고 하셨습니다.
좋치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선배님들의 성원에 늘 감사드립니다.
선배님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