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4일 오전10시 서울역에서 집결,
두 대의 버스로 동해를 향해 출발했어요.
가는 도중 계속 울릉도 독도 부근 날씨가 안 좋아 입도하지 못할 수 있다고 하여 불안불안.
점심 먹고 묵호로 이동.
동해해경 경비함정 견학을 했어요.
5000천톤 급 함정.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함정이고 딱 2개 있는데 묵호에 있는 게 5001, 제주도에 있는 게 5002라고 합니다.
주위 풍경
이 배로 올라가 샅샅이 구경할 예정.
모든 것이 쇠로 되어 있어 넘어지면 최소 골절이라는 주의사항에 조심조심 철계단을 오르고 또 올랐지요.
조타실
함정 위에서 바라본 풍경
함정 맨 위에서 함께 간 아동문학인들과
동해를 지키고
독도를 수호하는 자랑스런 5001
그곳에서 근무하는 20여 명의 해군과 근로자들께 고마움을 표시하고 그 다음 장소로 이동.
그 다음에 갈 곳은 묵호 등대
묵호가 이렇게 아름다웠나?
바다를 끼고 골목골목 카페가 들어서고...
예쁘게 꾸며놓았네요.
묵호는 도째비마을이라는 컨셉으로 낡은 집을 예쁘게 꾸며 관광객이 몰려들도록 해 놓았어요.
가파른 언덕 위에 자그마한 카페들이 나름의 개성을 뽐내고..
미워도 다시 한번- 영화촬영지였다네요.
골목골목 저마다의 개성이 드러나는 카페들
못쓰는 장화, 양은냄비를 활용한 화분도 보기 좋았어요.
작은 소품들로 꽉 찬 카페
차도 마시고 소품도 구경하고
그러다 맘에 드는 물건 득템도 하고
못 쓰는 항아리도 잘 활용했어요.
집은 낡고 작아도
몇 개의 소품으로 개성 만점이 되죠.
눈과 마음이 시원해지는 풍경.
저 뒤로 전망대가 보입니다.
바닷길 따라 만들어 놓은 산책길도 아름다워요.
묵호가 이렇게 아름다운 항구 도시였다니!
바다를 보며 마시는 차 한 잔의 여유
아동문학가들(새싹회 소속)끼리 모였어요. 몇몇 빠지신 분도 있고요.
저녁에는 맛있는 해물탕 먹고
독도 특강(졸려서 꾸벅꾸벅)
핸드프린팅 행사.
커다란 독도기에 참가자 모두 원하는 색깔로(빨강, 파랑, 초록, 검정) 핸드 프린팅을 하고 하고 싶은 말 쓰기!
오후 9시 호텔로 들어왔는데 완전 녹초가 되었네요.
강릉항에서 떠나는 배는 결항이어 내일 새벽 5시 20분 후포항으로 간답니다.
후포항에서는 과연 배가 뜰지....
첫댓글 좋은 곳에 가셨네요
예, 해양재단에서 해마다 실시하는 행사에 운좋게 참석하게 되었어요^^
묵호?
이쁘네요
1박2일 정도 묵을 만하네요^^
묵호 골목이 아기자기한 귀여움이 있었어요
예, 묵호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 여행기를 그 날 그 날 급하게 쓰느라 빠진 게 많을 거예요. 그냥 기록에 충실하느라 감상은 어디로 갔는지...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