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의에 이르지 못한 OPEC 회의
3/6 종료된 OPEC 회의에서 전날 제시한 추가 감산 조치(OPEC 100 만 b/d, NonOPEC 50만b/d)는 합의되지 못했으며, 3월말에 종료 예정이었던 감산(OPEC+ 170 만b/d, 사우디 40 만b/d)도 연장되지 않는 것으로 결정되었다. 러시아의 재정균형유가 는 2014년 103달러에서 2020년 50달러로 낮아져 현 유가는 감내할 수준이며, 미국 의 노드스트림2 가스관 제재 등을 고려할 시 굳이 시장점유율을 미국에 내주기 싫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런 상황들이 사우디의 전략변화에도 영향을 주었다고 판단한다.
사우디의 전략은 항상 1) 가격과 2) 점유율에 초점이 맞춰져 왔다. 2014년까지 고유가 를 누리는 동안에는 점유율을 Non-OPEC 국가에 반납하며 유가를 부양했고, 2014년 하반기부터는 점유율을 확대하며 저유가를 용인해왔다. 저유가 시기에는 미국 셰일오일 업체들의 생산차질이 발생하며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었다. 즉, 2019년까지 유지된 유 가 레벨(WTI 50~60달러)은 OPEC이 점유율을 포기하고 가격을 우선시하는 정책을 펼쳐왔기 때문에 가능했다. 사우디는 비젼 2030에서 탈석유, 고유가 정책을 펼쳤고 이 의 연장선에서 아람코 상장을 추진해왔다. 그러나 이미 아람코는 상장에 성공했고 러시 아마저 협조를 하지 않는 상황에서 가격정책을 유지할 명분을 잃은 것으로 파악된다.
전월 사우디의 생산량은 970만b/d이며 4월부터 1,000만b/d, 장기적으로 최대 1,250 만b/d까지 생산량이 확대될 것으로 추정된다. COVID-19 영향으로 원유 수요가 최대 350만b/d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사우디의 증산은 유가에 하방압력으로 작 용할 것이며 미국 셰일업체의 80%는 현금흐름 악화로 투자를 축소할 수밖에 없을 전 망이다. 또한 근월물-원월물 스프레드로 결정되는 OSP 도 추세적인 하락이 불가피해 중동산 원유 수입량이 많은 아시아 정유사와 유가연동 방식의 LNG를 원재료로 투입하 는 전력업체는 원가절감의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된다.
유진 황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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