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해사청 대표단 울산조선소 방문…착수회의 개최 5,148억원 규모 수주…2029년 인도 예정
HD현대중공업이 국내 조선소 최초로 수주한 해외 쇄빙전용선 건조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HD현대중공업은 27일 스웨덴 해사청 에리크 에클룬드 청장과 요하네스 안드레손 주한 스웨덴대사관 공관차석 등 관계자 8명이 울산조선소를 방문해 차세대 쇄빙전용선 건조사업 착수회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앞서 HD현대중공업은 스웨덴 해사청으로부터 3억4,890만 달러(약 5,148억원) 규모의 쇄빙전용선 1척을 수주했으며, 해당 선박은 오는 2029년 인도될 예정이다.
이날 스웨덴 해사청 대표단은 HD현대중공업의 대형 상선 및 함정·중형선 건조 야드를 둘러보며 실제 선박 건조 현장을 참관했다. 또한 자동화 설비와 스마트 생산 시스템 등 첨단 조선 생산시설을 확인하며 건조 역량을 점검했다.
이어 열린 착수회의에서는 쇄빙전용선 건조를 위한 사업 추진 일정과 설계·품질관리 계획, 협력 체계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번 선박은 북유럽 발틱해의 극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운항이 가능하도록 설계되며, 최신 친환경·고효율 기술이 적용된다.
HD현대중공업은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글로벌 쇄빙선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특히 국내 조선소 최초의 해외 쇄빙선 수주 경험을 바탕으로 스웨덴 해사청의 추가 발주뿐 아니라 미국·캐나다 등 주요 국가의 쇄빙선 수요에도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함정·중형선사업대표 사장은 “스웨덴 정부 및 해사청과의 협력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친환경 쇄빙전용선을 성공적으로 건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프로젝트가 한국과 스웨덴 간 조선·해사 산업 협력을 확대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