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인숙 위원 또 하나, 한참 또 후퇴를 해서 ‘아, 너무 훌륭하니까 특채를 할 수도 있다’ 총장님이 세계에서 경력은 무시하고 그냥 정말 훌륭하다고 총장님 재량으로 데려올 수 있는 법이 있더라고요. KAIST 임용규정 제9호에 의하면, 호봉책정 방법에 의하면 ‘직급 책정을 할 때 학술연구 실적을 감안하여 가감 조정할 수 있다’라는 부분이 있습니다. 즉 총장의 특권으로 정말 훌륭하다고, 특출나다고 생각되면 뭐라도 줄 수 있다, 그런 종목이라고 제가 이해가 됩니다. 그런데 그 증거가 있습니까?
◯한국과학기술원총장 서남표 제가 증거를 직접가지고 있는 건 없고 어떻게 돼 있냐 하면 학과장이 추천을 해 가지고 인사위원회를 통해 가지고 인사위원장이, 교학부총장입니다.
◯박인숙 위원 그러니까 거기서 결정했다는 말이고 총장님은 잘 모르셨다 그 말씀이시지요?
◯한국과학기술원총장 서남표 사실입니다.
◯박인숙 위원 학위 받은 후에 경력이 법대에서 펠로우, 의대에서 컨설팅 프로페서밖에 없습니다. 정식 교수 한 번도 없습니다. 저도 미국 대학병원에서 13년을 배우고 가르치고 진료해서 알지만 펠로우는 수련 과정의 일부입니다. 컨설팅 프로페서는 업무상의 성격과 지위가 매우 모호합니다. 증명이 돼야 됩니다. 또 이분이 임용된 다음에 1년 동안은 강의 배당이 없었습니다. 어떠한 특혜로 이런 특혜를 받았는 지 대단히 궁금합니다. 시간이 없으니까 제가 끝까지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제가 김미경 교수의 논문을 다 봤습니다. 임용 당시까지의 논문이 41개가 있는데 그중에 KAIST에서 그다음에 강의 제목을 어사인(assign)을 받았는데 강의 제목과 논문이 관계가 있는지 제가 살펴보았습니다. 딱 한 개입니다. 나머지는 전부 병리논문입니다. 그 한 개의 논문도 석사학위 받을 때 논문을학술지에 게재한 건데 SCI도 아닙니다. 이제 총장님한테 여쭙겠습니다. 이 특채된 과목과 관련된 논문이 단 한 편, 그리고 펠로우십 경력과 모호한 성격의 소위 컨설팅 프로페서 경력이 전부인 분을 KAIST와 같이 세계 최고를 지향하는 대학에서 새로이 연구센터를 만들고 학과를 만들어서까지 이분을 꼭 모셔와야 하는지 그 이유가 무엇인지 듣고 싶습니다. 지금 시간이 없어서 제가 마저 읽겠습니다. 이러한 임용이 안철수 교수를 뽑기 위한 끼워 팔기 특혜라고 생각하지 않습니까?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본 위원의 생각은 이와 같은 처사는대단히 비윤리적이고 비상식적이고 매우 부끄러운 사례라고 생각됩니다. 어제 존경하는 정진후 위원님을 비롯해서 많은 위원님들이 한 목소리로 비정규직의 피눈물 나는 고통을 호소하였습니다. 바로 어제도 이 국감장 밖에서 비정규직 직원들이 농성을 하였고 이 순간에도 비정규직 박사, 훌륭한 시간강사, 학자들이 교수 임용을 못 받아서 고통을 받고 생활고에 시달리고 피눈물 나는 호소를 하고 있고 일부는 자살까지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임용이 공정한 사회라고 생각하십니까? 답해 주시지요.
첫댓글 아내면 측근중의 측근아니냐
삭제된 댓글 입니다.
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