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대학가에서 각 동아리에서 신입생들을 유치하기 위한
길거리 페스티발이 열리고 있다고 한다.
조금 있으면 중간고사가 있고 그 뒤엔 축제가 이어진다.
축제에는 으례 술판이 벌어지고 이성간에 러브샷도 행해진다.
러브샷에도 10단계가 있다고 한다.
1단계는 서로 팔을 끼고 술잔을 들고 술을 마시는 것이고
2단계는 서로의 목을 껴안고 마시는 행위인데 단계가 차츰 높아질수록
성적인 행위에 가까워지는 것인 것으로 유추할 수 있다.
오늘 인터넷에 '머그샷'이란 용어가 나와서
머거잔을 들고 한 커트 하는 것인줄 알았더니
알고 보니 수감자가 입소전 수감기록부에 사진을 올리기 위해 찍는 일종의 인증샷이었다.
아래 글은 오늘 박전대통령이 서울구치소에 수감되면서 머그샷을 수행했다는 내용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올림머리를 풀고 31일 새벽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다.
이날 오전 3시 5분께 구속영장이 발부되면서 청와대의 경호지원도 중단된 박 전 대통령은
서울중앙지검 청사를 빠져 나와 서울구치소로 향했다.
박 전 대통령은 서울구치소에 들어가기 전 올림머리를 고정하는 데 사용된 금속 재질 머리핀을 제거하고,
화장을 지우는 등 입소 준비를 하느라 한시간 반가량 뒤에 청사를 나왔다.
영치금으로 구치소에서 판매하는 플라스틱 재질의 머리핀, 머리끈을 구매할 수 있다.
화장품은 로션, 스킨, 선크림, 영양 크림 정도를 살 수 있다.
서울구치소 신입자인 박 전 대통령은 교도관에게 휴대한 소지품은 모두 영치했고
이름•주민등록번호•주소 등 인적 사항을 확인 받은 후 간단한 건강검진과 신체검사를 받았다.
이후 연두색 겨울용 수의로 갈아입었다.
수의 왼쪽 가슴 부분에는 수인번호가 새겨져 있다.
영화에서처럼 이름표를 받쳐 들고 키 측정자 옆에 서서 '머그샷(mug shot)'이라 불리는 수용기록부 사진도 찍었다.
사람팔자 시간문제라더니
정말 알 수 없는게 사람팔자다.
그래서 인생을 새옹지마라 했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