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우리 아들에게
씩씩하게 건강하게 남수단 군 생활 잘 마무리 하고 귀국하길 바란다
남수단 이란 곳에서 우리 아들 힘들고 때론 즐겁게
하하하하하~~~
하고 웃는 날도 있었겠고 슬픈날도 있었을테고 집 생각 많이 날때도 있었겠지만
사회생활하면서 많은 도움이 될거라 믿는다
힘들때나 기쁠때나 같이 동고동락한 동료들 언제 어디서나 잊지 말고 항상 가슴에 담아 오는것도
잊지 말기 바란다
아빠가 해외에서 사회생활하신 것과 마찬가지로 우리 아들도 많은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에 와서 나머지 군 생활 마치고 좋은 추억으로 남기길 바라며 귀국할때까지
동료들과 많은 추억도 만들고 아프지 않도록 건강 관리 잘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보자 아들~~~
오늘이 이 편지가 마지막인걸로 알고 있다
귀국해도 엄마가 자주 아들한테 편지를 써야겠더라
내일 누나랑 서울가야 되 이모 만나서 맛난것도 사먹고 수다도 떨고 즐거운 하루 보내기로 했거든?
늦어서 엄마 자야겠다
손꼽아 아들 기다리면서~~~
2016년 10월 21일 1시 35분
첫댓글 잘전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