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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티울라@메르하바(인도터키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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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을까? 스크랩 식당소개 [강남] 쫄깃하고 조개국물이 시원한 잠원동 맛집 <갈쿠리와 소쿠리>
큐라 추천 0 조회 284 10.09.23 14:29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겨울입니다.

날씨가 춥습니다.

밖에 나가기 싫습니다.

냉장고를 열어봅니다.

텅 비었습니다.

배가 고픕니다.

어쩔수 없습니다.

오작가와 함께 집을 나섭니다.

따뜻한 국물이 생각납니다.

근처에 괜찮은 수제비 집이 있습니다.

이동합니다.

 

 

9시면 문을 닫는 집입니다.

문 닫기 전 도착합니다.

럭키

추운 겨울에는 밖에서 떡볶이와 순대도 팝니다.

목표는 수제비입니다.

안으로 들어갑니다.

사장님이 반겨주십니다.

 

 

메뉴를 봅니다.

잠원동에서는 3년 넘게 살았습니다.

처음 왔을때보다 500원이 올랐습니다.

물가인상에 눈물이 납니다.

배가 많이 고픕니다.

점원을 부릅니다.

주문을 합니다.

알라딘의 요정 지니는 안나옵니다.

주방에서 요리하는 소리만 들립니다.

 

점원이 물을 내어줍니다.

집게와 가위도 줍니다.

테이블에는 작은 항아리가 있습니다.

문질러도 지니는 나오지 않습니다.

시큼한 김치냄새만 올라옵니다. 

 

 

집게로 김치를 듭니다.

가위로 김치를 자릅니다.

서걱서걱

김치가 접시에 떨어집니다.

한점 입에 넣습니다.

간이 잘 배어 있습니다.

맛있습니다.

 

 

멸치조림도 나옵니다.

씹는 맛이 좋습니다.

멸치에는 칼슘이 많이 들어있습니다.

뼈를 튼튼하게 합니다.

키도 크게 도와줍니다.

많이 먹습니다.

 

 

오징어 젓갈이 나옵니다.

입맛을 돋구는 데 일품입니다.

 

 

고추무침이 나옵니다.

전체적으로 찬이 괜찮습니다.

 

 

항아리 수제비가 나옵니다.

5000원입니다.

작지 않은 항아리에 나옵니다.

냄새가 좋습니다.

코가 벌름거립니다.

 

 

두가지 작은 양념통도 나옵니다.

열어봅니다.

역시 지니는 안나옵니다.

매운 냄새만 코를 찌릅니다.

 

 

왼쪽은 다대기입니다.

오른쪽은 청양고추양념입니다. 

 

 

청양고추양념에 코를 대어봅니다.

코끝이 저릿합니다.

눈물이 납니다.

손등으로 눈을 훔칩니다.

더 매워집니다.

큰일입니다.

마냥 웁니다.

4~5분이 지납니다.

진정됩니다.

빨간눈은 그대로 입니다.

 

 

다대기도 빨갛습니다.

코를 섣불리 대지 않습니다.

경험이란 소중합니다.

같은 실수를 반복해서는 안됩니다.

 

 

항아리수제비에는 조개가 들어 있습니다.

호박도 들어있습니다.

감자도 들어있습니다.

정성도 들어있습니다.

푸짐합니다.

수제비의 색깔은 하얀색,녹색,주황색입니다.

오작가의 얼굴색은 살색입니다.

하늘의 색깔은 짙은 쥐색입니다.

다대기와 청양고추양념을 수제비에 넣습니다.

 

 

국물이 벌개집니다.

한술 뜹니다.

얼큰합니다.

오일전에 마신 술이 해장됩니다.

 

 

때를 맞추어 낚지 철판 볶음밥이 나옵니다.

5500원입니다.

낙지볶음은 벌겋습니다.

가운데에 상추가 보입니다.

상추를 많이 먹으면 졸립니다.

졸음운전은 위험합니다.

 

 

낙지가 많습니다.

신이 납니다.

어께춤도 춥니다.

 

 

모든 준비는 끝났습니다.

손을 봐주지 않기로 합니다.

 

 

점원이 앞접시를 가져다 줍니다.

앞접시에 수제비를 덜어냅니다.

낙지철판볶음밥도 잘 비빕니다.

따로 주신 앞접시에 덜어냅니다.

수제비와 함께 먹습니다.

맛있습니다.

 

 

조개는 따로 주신 접시에 덜어냅니다.

정신없이 먹습니다.

배가 불러옵니다.

수제비와 낚지볶음밥도 동이 납니다.

 

 

완벽합니다.

가슴을 쓸어내립니다.

눈은 여전히 빨갛습니다.

계산을 합니다.

자리를 나섭니다.

알라딘의 요정 지니가 머리속에서 떠나지 않습니다.

교보문고는 9시30분에 문을 닫습니다.

알라딘의 요정 지니를 보러 서두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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