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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 전립선암 예방백신 개발
전립선암 예방백신이 개발돼 주실험에서 90%의 예방효과가 나타났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 대학 분자미생물-면역학교수 마틴 카스트 박사는 전립선암이 발생하도록 유전조작된 쥐 40마리 중 20마리에만 이 예방백신을 두 차례에 걸쳐 투여한 결과 1년 후 2마리만이 전립선암이 발생했으며 이 백신이 투여되지 않은 대조군 쥐 20마리는 모두 전립선암으로 죽었다고 밝힌 것으로 헬스데이 뉴스가 3일 보도했다.
카스트 박사는 백신 그룹 쥐 중에서 전립선암이 발생한 2마리를 제외한 나머지는 전립선에 아주 작은 종양만이 발생해 더 이상 진전되지 않았으며 종양의 결절(nodule)들은 많은 면역세포들로 둘러싸여 있었다고 밝히고 이는 암이 관리가 가능한 만성질환의 상태로 전환되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카스트 박사는 나중에 전립선암이 나타나도록 유전조작된 쥐들이 태어난지 8주가 되자 먼저 전립선줄기세포항원(PSCA)을 나타내는 DNA조각이 포함된 백신을 1차로 주입해 면역체계의 경계를 이끌어낸 다음 2주일 후 PSCA유전자를 변형시킨 말(馬)바이러스에 실은 2차 백신을 주입했다.
이처럼 두 차례에 걸쳐 서로 다른 방법으로 면역체계에게 PSCA항원을 맞닥뜨리게 함으로써 보다 강력한 면역반응을 유도할 수 있었다고 카스트 박사는 밝혔다.
카스트 박사는 현재는 전립선암 검사법인 전립선특이항원(PSA) 검사를 통해 암을 의심할만한 수치가 나오면 진행을 주시하는 관찰단계로 들어가지만 이 때에 이 백신을 투여하면 전암단계가 암으로 발전하는 것을 차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PSA가 높은 수치가 나왔을 때 조직검사를 해도 확실한 결론을 내리기 어려울 경우가 적지 않은만큼 암이 더 진행되기를 주시하며 기다리는 것보다는 이 백신을 맞아두면 안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그는 지적했다.
이 백신의 임상시험을 준비하기까지는 2년 정도가 소요될 것이라고 카스트 박사는 덧붙였다.
이 연구논문은 의학전문지 '암 연구(Cancer Research)' 최신호(2월1일자)에 발표되었다.
한성간 기자 skhan@yna.co.kr
출처 : 연합뉴스 2008-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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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 | ‘아르곤레이저 요법’ 위암 수술부위 점막 지져 재발 예방효과 94% 달해 | ||||
사무국 |
830 | 2008-02-29 | |||
‘아르곤레이저 요법’ 위암 수술부위 점막 지져 재발 예방효과 94% 달해 수술하지 않고 내시경만으로 조기위암을 잘라내는 '위내시경 점막하 박리술' 시술 후 일부 잔류암 제거에 아르곤레이저 치료가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순천향대병원 소화기병센터 조주영 이태희 교수팀은 1992년부터 2007년까지 조기위암으로 내시경 치료를 받은 1609명 중 위암 불완전 절제 환자 62명에게 아르곤레이저 점막 파괴술을 실시해 94%의 재발방지효과를 거뒀다고 24일 밝혔다. 이 점막 파괴술은 특히 병소를 완전히 없애지 못한 조기위암 환자의 치료에 탁월한 효과를 보였다. 아르곤플라즈마 응고법으로도 불리는 아르곤레이저 점막파괴술은 고주파 전류에 의해 생성된 아르곤플라즈마로 출혈부위를 지지는 치료법이다. 시술은 위내시경을 통해 1∼2분 동안 조기 위암 부위를 파괴하는 정도로 간단하게 이뤄지며 합병증도 적고 비용도 저렴하다. 한편 위내시경 점막하 박리술은 내시경으로 암의 위치와 크기를 확인한 다음 위 조직을 부풀려 생선회를 뜨듯이 암덩어리를 잘라내는 방법이다. 전신마취 없이 수면 상태에서 시술이 이뤄지고 위장 전체를 그대로 보존하기 때문에 입원 및 회복기간이 짧다는 게 장점이다. 이기수 전문기자 출처 : 쿠키뉴스 2008-02-24 | |||||
174 | 대장암, 조기 진단이 ‘생사 갈림길’ … 내시경·CT조영술 효과적 | ||||
사무국 |
713 | 2008-02-19 | |||
[HEALTH Life] 대장암, 조기 진단이 ‘생사 갈림길’ … 내시경·CT조영술 효과적 자각증상 별로 없고 발병률 위암 이어 두 번째 “원종배·박철순·김승환·남궁원·최동원·전운·파라 포셋….” 최근 몇 년 사이 대장암을 앓았거나 대장암으로 숨진 유명 인사들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2005년 12만3741건의 신규 암 발생건수 가운데 대장암은 12.3%(1만5233건)를 차지한다. 위암에 이어 한국인에게 둘째로 흔한 암이 됐다. 대장암은 초기 증상이 없어 암을 일찍 찾아내기 힘들다. 자가 진단은 거의 불가능하다. 따라서 조기 진단이 생사를 가른다. 일찍 찾아내기만 하면 예후는 매우 좋다. 대장암 조기 발견을 위한 검사법도 다양해졌다. ◇대장내시경 검사=가장 보편적인 대장암 검사법이다. 항문으로 내시경(사진)을 집어넣고 대장 내부를 살핀다. 검사 도중 용종 등 이상 소견이 발견되면 조직검사나 절제술을 바로 실시할 수 있다. 단점은 ▶굵은 내시경을 집어넣는 과정에 통증이 있고 ▶드물게 대장 천공이 일어나며 ▶검사 전날 다량의 설사유도제를 복용해야 하는 것이다. 이 중 통증은 수면내시경을 받으면 해결된다. 500∼1000명 중 한 명꼴로 발생한다는 대장 천공도 대폭 줄었다. 대항병원 이두한 원장은 “50세가 넘으면 5~10년마다, 대장암 가족력이 있으면 이보다 일찍, 더 자주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나 검사의 번거로움·통증·위험성을 이유로 검사 자체를 꺼리는 사람이 많다. 미국에서 50세 이상 가운데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는 사람은 35%에 불과하다. 국내 사정도 별반 다르지 않다. ◇가상 대장내시경 검사=먼저 컴퓨터단층촬영(CT)장치로 대장 부위를 2㎜ 간격으로 찍어 영상을 얻은 뒤, 컴퓨터를 이용해 이를 다시 3차원 영상으로 바꾸는 검사법이다. 내시경을 대장에 직접 넣지 않고 가상의 대장 속을 들여다볼 수 있다. ‘가상’이란 단어가 붙은 것은 내시경을 실제로 사용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 검사는 CT 대장조영술이라고도 부른다. 서울아산병원 영상의학과 박성호 교수는 “가상 대장내시경 검사는 검사 시간이 짧고(10∼15분), 검사에 따른 통증이 적어 진정이나 수면 유도가 필요없다”고 말했다. 또 대장 천공의 위험이 없고, 대장 외 다른 복부 장기를 함께 검사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5㎜ 이하의 작은 용종에 대한 진단의 정확도는 대장내시경보다 크게 떨어진다. 융기형(돌출형) 암의 진단만 가능할 뿐 편평형·함몰형 암은 찾아내지 못한다는 것도 약점이다. 또 대변 덩어리가 용종으로 잘못 보일 수도 있다. 용종 등이 발견돼도 조직검사나 용종절제술이 불가능하다. ◇대변 잠혈검사·S결장경 검사·이중 대장조영검사=모두 약식으로 하는 대장암 검사법들이다. 강남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최명규 교수는 “대변 잠혈검사는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대변에 섞여 있는 소량의 혈액성분을 찾아내는 검사법”이라며 “검사의 정확도는 떨어지나 간편하고 비용이 적게 드는 것이 매력”이라고 설명했다. S결장경 검사는 전체 대장(1∼2m) 중 항문으로부터 약 40㎝까지만 들어가는 검사법이다. 대장암의 약 70%가 이 부위에서 발생해 검사를 간소화했다. 검사 도중 용종 등을 찾아내면 제거(치료)나 조직검사가 가능하다. 이중 대장조영검사는 S결장경 검사와는 달리 대장의 모든 부위를 검사할 수 있으나 이상이 발견돼도 치료는 불가능하다. 검사의 정확도는 대장내시경이나 가상 대장내시경 검사에 비해 떨어진다. 박태균 기자 박태균 기자 [tkpark@joongang.co.kr] 출처 : 중앙일보 2008.02.17 | |||||
173 | 정상조직 훼손 최소화 암세포 '표적 사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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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3 | 2008-02-19 | |||
정상조직 훼손 최소화 암세포 '표적 사냥' 최신 영상유도 방사선 치료(IGRT) 관심 폐암에 걸려 방사선 치료를 받고 있는 B씨. 방사선 치료의 효과는 인정한다 하더라도 정상 조직까지 망가지는 부작용 때문에 이를 계속해야 할지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기존 방사선 치료는 암 종양 주변의 정상 조직까지 강력한 방사선 노출을 피할 수 없어 정상 조직의 출혈, 기능 약화 등 부작용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최근 고신대복음병원이 부산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이 같은 문제점을 최소화하는 최신 영상유도 방사선 치료(IGRT) 장비를 도입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종양 부위에만 '타깃' 방사선 치료 종양 부위에 방사선을 쏘여 암 세포를 파괴하는 치료법은 보호해야 할 정상 조직까지 방사선 노출을 피할 수 없다는 점이 가장 문제. 특히 치료 중에도 환자의 몸과 암 조직의 위치가 변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더욱 정상 조직의 방사선 노출은 많아질 수밖에 없다. 이를 위해 예전에는 납으로 만든 차단 장치(차폐)를 사용해 정상 조직에 대한 방사선 노출을 최대한 피해왔지만 많은 시간이 걸린다는 점이 또 다른 단점. 이를 최대한 해결한 것이 최첨단 영상유도 방사선 치료 장비. 치료실 내에서 영상을 통해 실시간으로 종양 부위를 확인하면서 방사선 치료를 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 종양 부위를 0.5㎝ 이하로 잘게 세분화한 뒤 움직이는 종양에 맞춰 집중적으로 방사선을 쏘아 암 세포를 파괴한다. 이 같은 방법으로 종양 부위와 정상 조직과의 경계를 구분하면서 종양 주변의 정상 장기나 조직에 대한 후유증을 최소화할 수 있다. · 움직이는 폐·간암 치료에 특히 효과 IGRT를 적용할 수 있는 암은 이비인후과적인 암, 폐암, 식도암, 간암, 대장암, 담도암 등이다. 이 중에서도 종양 부위가 고정돼 있지 않고 움직이는 폐암, 간암의 치료에 특히 효력을 발휘한다. 특히 폐는 호흡할 때마다 횡경막이 움직이면서 위, 아래로 각각 2㎝ 정도로 오르내린다. 폐의 암 종양 역시 이에 따라 최대 4㎝ 정도는 움직이기 때문에 종양 부위에만 맞춰 방사선을 쏠 수 없다. 최소한 4㎝ 이상 범위의 정상 조직은 치료 중 방사선 노출을 피할 수 없다는 것이다. 한 방향이 아닌 여러 방향에서 치료를 할 경우 정상 조직의 방사선 노출은 더욱 많아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IGRT는 종양 부위를 영상으로 확인하고, 이를 따라가면서 방사선을 쏘기 때문에 정상 조직의 방사선 노출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또 간 역시 고정돼 있지 않고 움직여 최근까지도 기존의 방사선 치료법이 잘 적용되지 못하는 장기였지만 IGRT 장비의 도입으로 이 같은 문제점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고신대복음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정태식 주임교수는 "IGRT는 장비 구입, 설치 등에 50억원이 소요되는 최첨단 장비로 종양 부위의 치료뿐 아니라 정상 조직의 방사선 노출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도움말=고신대복음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정태식 교수 정지한 위치에서 쏘는 기존 방사선 치료는 종양 부위 옆의 정상 조직까지 방사선에 노출되는 반면 IGRT는 움직이는 종양만을 표적 치료, 다른 피해를 최소화한다.(사진 위쪽) IGRT는 환자 양쪽에서 쏘는 위치확인용 방사선(B)으로 종양 부위를 확인하면서 치료용 방사선(A)으로 이를 치료한다( 아래쪽). 곽명섭 기자 kms01@busanilbo.com 출처 : 부산일보 2008. 02.15 | |||||
172 | 살충제 DDT 대사물질 '유방암' 악화 (4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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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2 | 2008-02-19 | |||
살충제 DDT 대사물질 '유방암' 악화 살충제 DDT의 주 대사물질이 진행성유방암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캐나다 라발대 연구팀이 '유방암연구저널'에 발표한 연구결과 DDT가 호르몬 감수성 유방암을 악화시킬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결과 DDT의 주 대사물질인 '1,1-dichloro-2,2-bis(p-chlorophenyl)ethylene (p,pi-DDE)'가 유방암이 진행되게 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농약 대사물질이 호르몬 반응성 유방암 세포에서 암 세포 성장을 억제하는 안드로겐 신호경로에 이 같은 DDT 대사성분이 반작용을 하는 기전이 확인됐다. 연구팀은 따라서 유방암이 발병한 여성의 경우 살충제등 농약에 대한 접촉에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범규 기자 (bgk11@mdtoday.co.kr) 출처 : 메디컬투데이 2008-02-15 | |||||
171 | 올리브 추출물, 부작용 없는 효과적 항암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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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5 | 2008-02-19 | |||
올리브 추출물, 부작용 없는 효과적 항암제 올리브에서 추출한 자연 성분이 암세포가 자라는 것을 막고 또한 암 발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스페인 그라나다대 연구팀이 발표한 연구결과 올리브 추출 성분인 마스리닌산(maslinic acid)이 발암과정에 있어서 암 세포 괴사를 조절함과 동시에 암 발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마스리닌산은 프로테아제 저해제(Protease Inhibitor)로서 세포 성장을 조절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어 암 치료에 사용될 수 있는 바 연구팀은 이 같은 성분이 다른 항암제와는 달리 자연 성분으로 독성이 없다는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 같은 성분은 매우 선택적 작용을 보여 일반세포들 보다 pH가 더 산성인 암 세포에만 작용하고 정상 세포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마스리닌산은 또한 이 같은 암 치료효과외에 암 발병 위험이 높은 세포에 있어서 암 발병을 억제하는 예방 효과 또한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은 대장암 치료에 대한 이 같은 마스리닌산의 효과를 분석했으나 다른 암 치료에도 이 같은 성분이 효과적일 수 있다고 연구팀은 말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는 쥐를 대상으로 진행된 바 인체에 대한 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고은 기자 (eunisea@mdtoday.co.kr) 출처 : 메디컬투데이 2008-02-15 | |||||
170 | 인체유두종바이러스 양성 '두경부암' 예후 좋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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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2 | 2008-02-19 | |||
인체유두종바이러스 양성 '두경부암' 예후 좋다 자궁암을 유발할 수 있는 인체유두종바이러스 양성인 두경부암 환자들이 이 같은 바이러스 음성 환자들에 비해 예후가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미국립암연구소저널'에 존스홉킨스대 연구팀이 발표한 연구결과 인체유두종바이러스 양성 종양 두경부암 환자들이 이 같은 바이러스 음성 환자들에 비해 더 오래 살고 치료에 대한 반응 또한 우수한 것으로 밝혀졌다. 자궁암을 유발하는 것으로 잘 알려진 인체유두종바이러스는 일부 두경부암 발병에도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과거 일부 연구결과 이 같은 바이러스 양성 두경부암 환자들이 음성 환자들에 비해 예후가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96명의 3~4기 구강인두암이나 후두암을 가진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연구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됐다. 이번 연구에서 인체유두종바이러스 음성 환자들이 항암요법에 대한 반응률은 57%, 2년 생존율은 62%인데 비해 양성인 환자들은 각각 84%, 95%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 같은 사실을 바탕으로 인체유두종바이러스 음성 환자와 양성 환자에 있어서 치료의 이로움과 해로움에 대해 각각 별개로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범규 기자 bgk11@mdtoday.co.kr 출처 : 뉴시스 2008-02-14 | |||||
169 | 대장암 치료제 아바스틴 '경련'등 신경학적 부작용 유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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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6 | 2008-02-13 | |||
대장암 치료제 아바스틴 '경련'등 신경학적 부작용 유발 진행성 대장암 치료에 사용되는 항암제 아바스틴이 뇌 혈관을 손상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바스틴은 혈관성장을 자극하는 혈과내피성장인자라는 단백질을 타겟으로 하는 약물로 혈액공급을 차단 암 세포로 가는 영양분과 산소 공급을 막아 암 세포 성장을 막는다. 그러나 13일 메디컬뉴스투데이에 보도된 소규모 연구결과에 의하면 아바스틴을 투여 받은 환자중 일부에서 두통이나 시야 혼탁 증상 부터 심할 경우 치명적일 수 있는 경련과 뇌 부종등의 신경학적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혈관내피성장인자는 정상적으로는 뇌와 척수사이 특수 세포를 보호해 수분이 뇌 속으로 새어들어가는 것을 막는다. 쥐를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이 같은 혈관내피성장인자가 차단되었을시 이 같은 세포들이 괴사 결국 뇌 부종이 생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아바스틴의 신경학적 부작용이 이 같은 현상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하며 그러나 왜 이 같은 현상이 일부 환자에서만 나타나는지는 불확실하다고 밝혔다. 윤철규 기자 (okman@mdtoday.co.kr) 출처 : 메디컬투데이 2008-02-13 | |||||
168 | 난소암에 '백금' 항암치료 안 듣는 이유 찾았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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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0 | 2008-02-13 | |||
난소암에 '백금' 항암치료 안 듣는 이유 찾았다 일부 난소암이 백금을 바탕으로 한 항암 치료에 잘 듣지 않고 저항성을 보이는 이유가 규명됐다. 12일 미국 프레드허치슨 암연구센터 연구팀은 일부 난소암이 시스플라틴(cisplatin)과 카보플라틴(carboplatin)등 흔히 사용되는 백금을 바탕으로 한 항암 치료에 저항하는 새로운 기전을 찾았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BRCA2 유전자의 유전적 변이를 보이는 여성에 있어서 난소암 세포에 대한 연구를 바탕으로 이루어졌지만 연구팀은 BRCA1 유전자 변이를 보이는 난소암 환자에서도 시스플라틴에 대한 저항성에 대한 기전 또한 설명할 수 있다고 밝혔다. BRCA1 유전자와 BRCA2 유전자가 모두 DNA 복구라는 관점에서 비슷한 기능을 갖는 바 양쪽 변이를 갖는 여성에 있어서 이번 연구결과가 동일하게 적용될 수 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BRCA2 유전자는 손상된 DNA를 복구시키는 작용을 하는 바 이 같은 유전자에 있어서의 유전적 변이는 이 같은 능력을 손상키켜 결과적으로 난소암과 유방암 발병 위험을 높이며 또한 시스플라틴이나 카보플라틴등 DNA를 손상시키는 치료제에 의해 세포들이 더욱 손상받기 쉽게 만든다. 일반적으로 난소암은 이 같은 백금을 바탕으로 한 항암 치료에 잘 반응하나 진행된 단계의 난소암 환자의 70~80%의 경우에선 결국 이 같은 약물에 대한 저항성이 생기며 이로 인해 진행된 난소암 환자중 많은 환자들이 이 같은 백금 바탕 항암 치료에 대한 저항성으로 인해 사망한다. 연구팀은 전체적으로 이 같은 BRCA2나 BRCA1 유전자 변이가 모든 난소암 환자의 약 10% 가량에서 나타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 시스플라틴 노출시 일부 난소암 세포들에서 DNA 손상을 복구시키는 BRCA2 유전자에 있어서 2차적 변이가 생기는 바 이 같은 유전자 기능의 복구가 암 세포들이 이 같은 항암 요법에 저항성을 보이게 만든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같은 항암 요법에 대한 저항성이 기존에 확인된 항암 치료에 대한 내성 발현 기전과는 다른 새로운 기전을 통해 생기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히며 이를 통해 PARP 차단제등 다른 항암 치료에 더 잘 반응할 수 있는 암을 찾아낼 수 있으며 또한 이 같이 저항성을 보이는 암 세포들이 항암 요법에 재감작되게 하는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윤철규 기자 (okman@mdtoday.co.kr) 출처 : 메디컬투데이 2008-02-12 | |||||
167 | 신장암 치료제 넥사바, 급성 골수성 백혈병에 ‘효과’ (142) | ||||
사무국 |
2161 | 2008-02-10 | |||
신장암 치료제 넥사바, 급성 골수성 백혈병에 ‘효과’ 신장암 치료제인 넥사바(Nexavar)가 혈액암의 일종인 급성 골수성 백혈병(acute myeloid leukemia: AML) 환자들에게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소라페닙(sorafenib)이라는 성분명으로도 잘 알려진 넥사바는 FLT3 유전자 돌연변이가 발생한 AML 환자 16명의 혈액에서 백혈병 세포의 숫자를 크게 경감시켰다고 한다. 연구를 주도한 텍사스대학 MD 앤더슨 암센터의 마이클 안드레프박사는 “이들 돌연변이를 갖는 AML 환자들은 예후(prognosis)가 특히 좋지 않다. 때문에 이들 환자들에게는 표적 치료제가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미국에서 매년 1만4000명이 AML로 진단되고 있으며, 이중 9000명이 사망한다. 현재의 치료법은 여러 항암제들이 병용되고 있지만 재발이 쉽다고 한다. FLT3 유전자는 지난 1992년 킴멜암센터의 학자들에 의해 처음으로 분리된 유전자로 AML의 침습성과 약물 저항성을 유도하는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 AML환자 가운데 FLT3 유전자 돌연변이를 동반하는 비율은 약 40% 정도로 이 유전자 돌연변이가 확인된 환자들은 지금까지 개발된 치료 방법으로는 치료가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FLT3 유전자 돌연변이를 동반하는 급성 골수성 백혈병 환자들은 기존의 치료법에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이는 죽음을 기다릴 수 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실정에서 FLT3 유전자 돌연변이를 동반하는 급성 골수성 백혈병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약물 개발은 매우 중요한 의의를 갖는다고 볼 수 있다. 이번에 ‘Journal of the National Cancer Institute’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넥사바가 투여된 FLT3 돌연변이 AML 환자들은 혈액 중 백혈병 세포가 81%에서 7.5%로 낮아졌다고 한다. 심지어 환자 2명은 0%가 되었다고 한다. 이번 시험에 참여한 AML 환자들은 다른 치료법으로 효과를 보지 못한 사람들이다. 그러나 안드레프박사는 넥사바 단독으로는 AML을 완치할 수는 없기 때문에 다른 치료법과 병행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번 임상시험에서 주요한 부작용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최대 내약 투여량에도 도달하지 않았다. 또한 FTL 유전자에 결실을 갖지 않는 AML 환자들에 대해서는 효과도 적었으며 정상적인 혈액세포 형성을 간섭하지도 않았다고 한다. 시험관 시험에서도 넥사바는 FLT3 돌연변이 백혈병 세포의 성장을 효과적으로 저해했다. 마우스 모델 시험에서는 넥사바가 투여된 마우스는 평균 36.5일 생존한 반면에 대조군은 20.5일 생존했다. 생물발광(Bioluminescence) 영상에서도 대조군의 마우스는 암세포가 몸 전체로 확산된 것을 확인되었지만 넥사바가 투여된 마우스는 발광이 거의 나타나지 않았다고 한다. 넥사바의 개발명은 BAY43-9006으로 RAF 카이네이즈(kinase)를 저해해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하고 더하여 혈관내피세포 성장인자(VEGF)도 차단하여 암의 혈관형성을 억제하는 항증식, 항혈관형성 이중작용을 갖는 약물이다. 그러나 넥사바는 FLT3에도 작용하기 때문에 급성 백혈병에 대한 가능성도 제기되었다. 그 외에도 넥사바는 현재 미국과 유럽에서 간암 치료에도 승인을 받았으며 비소세포성 폐암, 유방암을 포함하여 여러 고형암에 대해서도 시험 중이다. 안드레프박사의 설명과 달리 지난주 ‘Lancet Oncology’에 발표된 논문에서는 넥사바가 고혈압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2006년 1월부터 2007년 7월 사이에 발표된 4599명의 환자를 포함한 9건의 임상시험을 통합분석한 결과, 넥사바 환자들은 대조군 환자보다 혈압이 23% 정도 상승하는 것을 발견했다. 그리고 더 심각한 고혈압으로 진전되는 위험율도 6%나 높았다. 이 논문의 연구팀은 넥사바를 복용하는 환자들은 고혈압 위험을 주의깊게 모니터링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영수 기자 juny@medifonews.com 출처 : 쿠키뉴스 2008.02.09 | |||||
전립선암 예방백신 개발 | |||||
사무국 |
680 | 2008-02-10 | |||
<의학> 전립선암 예방백신 개발 전립선암 예방백신이 개발돼 주실험에서 90%의 예방효과가 나타났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 대학 분자미생물-면역학교수 마틴 카스트 박사는 전립선암이 발생하도록 유전조작된 쥐 40마리 중 20마리에만 이 예방백신을 두 차례에 걸쳐 투여한 결과 1년 후 2마리만이 전립선암이 발생했으며 이 백신이 투여되지 않은 대조군 쥐 20마리는 모두 전립선암으로 죽었다고 밝힌 것으로 헬스데이 뉴스가 3일 보도했다. 카스트 박사는 백신 그룹 쥐 중에서 전립선암이 발생한 2마리를 제외한 나머지는 전립선에 아주 작은 종양만이 발생해 더 이상 진전되지 않았으며 종양의 결절(nodule)들은 많은 면역세포들로 둘러싸여 있었다고 밝히고 이는 암이 관리가 가능한 만성질환의 상태로 전환되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카스트 박사는 나중에 전립선암이 나타나도록 유전조작된 쥐들이 태어난지 8주가 되자 먼저 전립선줄기세포항원(PSCA)을 나타내는 DNA조각이 포함된 백신을 1차로 주입해 면역체계의 경계를 이끌어낸 다음 2주일 후 PSCA유전자를 변형시킨 말(馬)바이러스에 실은 2차 백신을 주입했다. 이처럼 두 차례에 걸쳐 서로 다른 방법으로 면역체계에게 PSCA항원을 맞닥뜨리게 함으로써 보다 강력한 면역반응을 유도할 수 있었다고 카스트 박사는 밝혔다. 카스트 박사는 현재는 전립선암 검사법인 전립선특이항원(PSA) 검사를 통해 암을 의심할만한 수치가 나오면 진행을 주시하는 관찰단계로 들어가지만 이 때에 이 백신을 투여하면 전암단계가 암으로 발전하는 것을 차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PSA가 높은 수치가 나왔을 때 조직검사를 해도 확실한 결론을 내리기 어려울 경우가 적지 않은만큼 암이 더 진행되기를 주시하며 기다리는 것보다는 이 백신을 맞아두면 안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그는 지적했다. 이 백신의 임상시험을 준비하기까지는 2년 정도가 소요될 것이라고 카스트 박사는 덧붙였다. 이 연구논문은 의학전문지 '암 연구(Cancer Research)' 최신호(2월1일자)에 발표되었다. 한성간 기자 skhan@yna.co.kr 출처 : 연합뉴스 2008-02-04 | |||||
165 | "10년 뒤에는 소리로 암진단"<텔레그래프> | ||||
사무국 |
604 | 2008-02-10 | |||
"10년 뒤에는 소리로 암진단"<텔레그래프> 적외선에 노출된 사람 세포가 특이한 소음을 낸다는 영국 맨체스터대학 연구진의 발견이 알려지면서 앞으로 10년 정도 후에는 고통스러운 표본채취 과정 없이 소리로 암 발생 여부를 진단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3일 인터넷판에서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맨체스터대 피터 가드너 박사 연구진은 사람의 세포에 적외선을 조사했을 때 발생하는 특이한 잡음이 발생한다는 점을 알아냈다. 가드너 박사는 적외선을 받았을 때 건강한 사람의 세포와 암세포는 "관현악 연주에서 엉터리로 조율된 튜바가 내는 소리처럼" 미묘한 차이를 보이며 이 차이를 정확하게 찾아낼 수 있는 기술 개발을 시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가드너 박사는 이 기술을 이용한 암 진단이 실용화되려면 길게는 10년 정도가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의학 전문가들은 발생하는 음파의 차이로 암을 진단할 수 있다면 전립선암처럼 기존 방법으로 진단하기 힘들었던 암들도 간편하고 정확하게 판별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smile@yna.co.kr 출처 : 연합뉴스 2008-02-04 | |||||
164 | 폐암 세포만 공격하는 '표적항암제' 개발 치열 | ||||
사무국 |
873 | 2008-01-31 | |||
폐암 세포만 공격하는 '표적항암제' 개발 치열 폐암은 다른 암보다 먹는 항암제 개발 경쟁이 가장 치열하다. 애초부터 수술이 불가능한 환자가 많고, 다른 암 환자보다 고통이 심한 항암제 치료를 더 많이 받아야 하므로 하루 한 알만 복용하는 식의 신약에 대한 수요가 다른 암보다 훨씬 많다. 특히 정상세포는 놔두고 암세포만 골라서 공격하는 '표적항암제' 개발 경쟁이 치열하다. 표적항암제는 현재 백혈병치료제 '글리벡'을 비롯해 총 12개가 미국 FDA와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청 허가를 받았다. 이중 폐암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은 '이레사(아스트라제네카)' '알림타(릴리)' '타세바(로슈)' '아바스틴(로슈)' 등 4개다. 추가로 10여 개의 폐암 전용 표적치료제가 개발 중이다. 이레사는 지금까지의 항암 치료에 실패한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에게 많이 쓰인다. 국내외 연구결과에 따르면 서양인에겐 효과가 크지 않지만 한국인을 포함한 동양인에겐 효과가 좋다. 또 선암, 여성, 비흡연 환자, 유전자 변이 환자에게 상대적으로 더 좋은 효과가 나타난다. 타세바는 암이 발생하는 부위의 효소를 저해하는 폐암 표적치료제로 이레사 같은 먹는 항암제다. 이레사와 타세바는 대부분 부작용이 경미하거나 심각한 부작용이 없어 항암 치료에 실패한 비소세포성 폐암(수술 불가능 또는 재발한 경우)에 1일 1회 1정 복용한다. 그러나 일부 환자는 간수치가 증가될 수 있으므로 치료기간 중 1~2개월마다 간 기능 검사가 필요하며, 간수치 변화가 심할 경우 투약을 중단해야 한다. 주사제인 알림타도 기존 항암 치료에 실패한 비소세포폐암 환자에게 주로 사용되며, 폐암 외에도 폐와 흉막에서 발생하는 악성 흉막중피종 치료제로도 쓰인다. 이밖에 암세포 증식과 생존을 억제하는 '작티마(아스트라제네카)', 영국생명공학회사 안티소마(Antisoma)가 개발 중인 'AS1404' 약물, 국내 제약사 바이넥스가 개발 중인 'DC-Vac EP/L' 약물 등 먹는 항암제가 2~3년 내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수술이 불가능한 소세포폐암에 사용되는 항암제로는 '에토포사이드(Etoposide)' '아드리아마이신(Adriamycin)' '빈크리스틴(Vincristine)' '싸이톡산(Cyclophosphamide)' '아이포스파마이드(Ifosphamide)' 등이 사용되고 있다. 소세포폐암 치료제는 대부분 주사제다. 정시욱 헬스조선 기자 출처 : 헬스조선 2008.01.29. | |||||
163 | 암세포만 제거ㆍ약화…4세대 시술법 뜬다 | ||||
사무국 |
696 | 2008-01-31 | |||
암세포만 제거ㆍ약화…4세대 시술법 뜬다 항암면역세포 치료법을 아시나요 투약 편하고 부작용 없어 이노메디클리닉등 국내병원도 본격 시작 고령.말기암 환자도 가능 보험안돼 비싼 것이 흠 암 치료는 통상 외과적 수술, 방사선, 항암화학요법 등 세 가지 방법이 이용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항암면역세포 치료'라는 새로운 치료방법이 등장해 주목받고 있다. 머지않아 제 4세대 치료법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항암면역세포 치료란 암 환자에게서 채취한 혈액 속 림프구의 면역세포를 배양해 세포수를 증폭시키거나 기능을 강화해 이를 다시 그 환자에게 주입하는 것이다. 이렇게 체내에 들어간 면역세포는 암세포만을 찾아내 암의 성장을 약화시키거나 제거하는 원리다. 1980년대 미국에서 처음 개발된 이 치료법은 일본으로 전파되며 더욱 발전해 현재 일본 내 150여개 대학병원과 일반병원에서 연간 1500명 이상의 환자에게 시술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이미 시술이 이뤄지고 있다. 지난 2004년 개원한 이노메디클리닉은 지난 해 2월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처음 항암면역세포치료제 품목 승인을 받은 ㈜이노메디시스의 직영병원이다. 일본 최초 항암면역세포 기업인 메디넷이 주주로 참여해 제휴하고 있다. 이 밖에 이노셀, 엔케이바이오, 크레아젠 등 총 4개 업체가 직영, 제휴 병원에서 시술하고 있다. 업체들 대부분 지난 해 10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술을 시작했다. 이노메디시스의 이노락을 비롯해 이노셀의 이뮨셀-LC, 엔케이바이오의 NKM은 림프구를 추출해 배양하는 활성화 림프구 요법을 쓴다. 이는 암세포를 파괴하는 능력을 지닌 림프구를 체외에서 기능을 강화, 증폭시켜 활성화된 세포를 체내에 투입하는 방법이다. 크레아젠의 크레아박스-알씨씨만 수지상세포 요법이다. 이는 림프구에 정보 및 자극을 주는 기능을 수행하는 수지상세포를 이용하는 것이다. 각 제품마다 식약청이 승인한 적응증(치료 대상이 되는 암)이 다르다. 이노락은 폐암, 크레아박스-알씨씨는 신장암, 이뮨셀-LC는 간암, NKM은 암성 림프종이다. 하지만 실제로는 다른 암에도 같은 효과를 낸다는 게 업체들의 설명이다. 이들 제품의 구성성분 자체가 큰 차이가 없기 때문이다. NK세포, T세포, B세포 세 종류의 면역세포가 고루 쓰였다. 항암면역세포 치료는 기존 수술, 항암제, 방사선 치료에 비해 뚜렷한 장점이 있다. 투약 방식이므로 시술이 간단하고 경미한 미열 사례 외에는 달리 부작용이 발견되지 않았다. 면역 기능이 강화되는 효과도 발견됐다. 환자의 신체적 부담이 적으므로 고령이나 말기암 환자에게도 시술할 수 있고 기존 항암제, 방사선 치료와 병행할 수 있다. 입원하지 않고 투약할 때만 내원하면 된다. 그러나 이 시술이 국내에서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극복해야 할 과제가 있다. 5,6회 투약을 기준으로 시술 비용이 2500만~3000만 원 정도로 대단히 비싸고, 국내 의료계에서 도입에 소극적이다. 이는 아직 국내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임상 자료가 나오지 않은 탓이 크다. 때문에 ㈜이노메디시스 측은 카톨릭의대와 공동으로 임상실험을 계획하는 등 서둘러 임상 자료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 업체 최성경 팀장은 "보험수가를 적용받고 대량생산체제가 실현되면 시술 비용이 기존 항암치료와 비슷한 수준인 200만 원대로 떨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홍기웅 이노메디클리닉 원장은 "일본에서도 도입 시가였던 90년대 초반만 해도 치료효과를 의심하는 분위기가 있었지만 임상이 거듭되면서 자연스레 해소됐다"며 "3~5년 뒤에는 국내에서도 일본처럼 항암면역세포 치료가 일반적인 암치료 방법으로 정착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에는 암세포 파괴효과가 우수하면서 배양도 용이한 감마델타T세포가 개발돼 일본에서 상용화 되고 있다. 국내 업체들도 이를 차기 제품으로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조용직 기자(yjc@heraldm.com) 출처 : 헤럴드 경제 2008.01.30. | |||||
162 | 신장암 치료제 '넥사바' 백혈병도 잡는다 | ||||
사무국 |
796 | 2008-01-30 | |||
신장암 치료제 '넥사바' 백혈병도 잡는다 바이엘 제약의 신장암 치료제 넥사바가 급성골수성백혈병으로 알려진 일부 혈액암을 앓는 소수의 환자를 치료하는데 있어서 효과적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미국 텍사스대 연구팀이 발표한 연구결과 넥사바가 모든 급성골수성백혈병 환자의 약 33%에서 나타나는 'FLT3' 유전자 변이로 백혈병이 생긴 16명 환자의 혈액내 순환하는 백혈병 세포의 비율을 극적으로 줄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FLT3 유전자 변이를 가진 사람들은 특히 예후가 좋지 않은 바 연구팀은 이 같이 예후가 좋지 않은 환자에 초점을 맞춘 치료가 백혈병 치료에 있어서 중요한 진일보를 이루게 할 것으로 기대했다. 급성골수성백혈병은 골수가 비정상적인 혈액세포를 생성 유발되는 바 성인에서 발생하는 급성백혈병중 가장 흔한 형태다. '미 국립암연구소저널' 최신호에 발표된 이번 연구에서 다른 치료에는 반응하지 않던 환자의 혈액내 순환하는 암 세포 비율은 초기 81%에서 넥사바 치료후 7.5%로 급격히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그러나 넥사바 단독으로는 이 같은 환자의 백혈병을 치료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하며 다른 치료와 병합 사용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넥사바는 지금까지는 어떤 큰 부작용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왔으나 지난 주 란셋지에 발표된 연구에 의하면 넥사바가 혈압을 크게 높이는 바 이 같은 약물을 복용하는 사람들은 혈압을 자주 모니터링하고 혈압에 대한 치료가 필요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넥사바는 유전적 요인에 의하지 않은 급성골수성백혈병에는 효과가 없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넥사바는 미국와 유럽에서 간암 치료제로 최근 승인된 바 있으며 현재는 비소세포성폐암 및 유방암등 일부 다른 암에 대한 치료 효과에 대해 임상시험중이다. 윤철규 기자 (okman@mdtoday.co.kr) 출처 : 메디컬투데이 2008-01-30 | |||||
161 | 대장암 치료제 '얼비툭스' 생존기간 개선 | ||||
사무국 |
911 | 2008-01-30 | |||
대장암 치료제 '얼비툭스' 생존기간 개선 머크 세로노 의약사업부는 전이성 대장암 환자 중 정상형 KRAS 종양을 지닌 환자들은 돌연변이 KRAS 종양을 지낸 환자들보다 생존기간이 개선됐다고 29일 발표했다. 머크사는 최근 발표된 3건의 연구결과를 통해 정상형 KRAS 유전자를 가진 전이성 대장암 환자에서 얼비툭스의 효능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고 밝혔다. 먼저 25일부터 27일까지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개최된 미국임상종양학회 소화기암 심포지엄에서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정상형 KRAS 유전자를 가진 환자가 돌연변이 KRAS 유전자를 동반한 환자보다 얼비툭스/FOLFIRI 병용군에 대한 반응율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의 책임 연구원인 스페인 바르셀로나 발드헤브론 대학병원의 요셉 타베르네로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얼비툭스가 정상형 KRAS 종양 환자에 있어 매우 효과적임을 입증할 뿐 아니라 향후 항암치료에서 예측인자의 사용을 뒷받침하는 근거자료가 된다”고 말했다. 이어 임상종양학회지 및 종양학연보 역시 임상적 중요성의 상관관계를 입증하는 두 건의 후향분석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임상종양학회지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이전에 치료받은 경험이 있는 전이성 대장암 환자 중 정상형 KRAS 종양을 지닌 환자들은 돌연변이 KRAS 종양를 지낸 환자들보다 생존기간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종양학연보는 이전에 치료경험이 있는 전이성 대장암 환자 중 정상형 KRAS 종양을 지닌 환자들이 돌연변이 KRAS 종양을 지닌 환자들보다 생존기간이 개선 됐음을 발표했다. 이와 함께 정상 KRAS 종양을 지닌 환자들은 돌연변이 종양을 지닌 환자보다 종양 크기가 더 의미있게 감소했으며 이들 환자는 종양 크기가 감소하지 않는 환자대비 전체생존기간도 개선됐다고 게재했다. 벨기에 가스투이스베르크(Gasthuisberg) 대학병원의 Sabine Tejpar 교수는 이들 연구에 대해 “일차요법 및 이전 치료에 실패한 이차 이상의 요법에서 모두 정상형 KRAS 종양을 지닌 전이성 대장암 환자에 대해 얼비툭스는 일관되고 임상적 관련이 있는 효능을 나타냈다”고 말했다. 한편 유럽에서는 매년 37만여 명이 대장암에 걸리며 이는 전체 암 부담률의 13%를 차지하고 약 20만 명의 사망자를 내고 있다. 환자 중 약 25 %는 전이성 질환을 보인다. 이것이 전이성 대장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은 단 5%에 불과하게 하는 요인이다. 권선미 기자 sun3005@mdtoday.co.kr 출처 : 뉴시스 2008-01-29 | |||||
160 | [癌 조기 발견에 달렸다] <2> 초기암 최신 치료법 | ||||
사무국 |
595 | 2008-01-28 | |||
[癌 조기 발견에 달렸다] 초기암 최신 치료법 암이 조기 발견되면 수술하는 방법이 가장 많이 사용된다. 암 부위를 완전히 절제하는 것이 재발률을 낮추는 데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암 부위뿐만 아니라 림프절까지 많은 부위를 도려냈다. 가령 초기 유방암 환자도 한쪽 유방 전체를 절제했다. 최근에는 암 환자의 치료뿐만 아니라 완치 뒤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수술의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가장 작게 절제하거나 아예 내시경을 이용해 흉터 없이 암 부위를 조기에 제거하기도 한다. ○ 2cm 이하 종양은 내시경으로 제거 초기 위암, 대장암, 직장암은 내시경만으로 암을 제거한다. 위암은 아주 초기일 때 내시경을 사용한다. 종양이 위 표면에 있으며 튀어나온 모양의 크기가 2cm 이하로 주위에 암세포가 전이돼 있을 가능성이 작을 때 내시경을 사용한다. 이런 사례는 전체 위암의 5% 정도다. 내시경 시술을 하다가도 암 세포가 따른 곳에 전이된 경우면 바로 수술을 해야 된다. 위암의 내시경 치료에도 합병증이 동반될 수 있다. 출혈 가능성이 5∼15%로 가장 크며 위가 뚫리는 경우는 0.5∼2.5%다. 초기 대장암, 직장암도 위암과 마찬가지로 해당 암이 뿌리를 내리지 않고 표면에만 조금 생겼을 때 내시경으로 제거한다. 특히 항문에서 15cm 아래에 있는 직장암은 항문을 통해 직접 눈으로 확인하며 정확히 도려내는 내시경미세절제술이 가능하다. ○ 초기 간암 고주파 치료 땐 시술 다음 날 퇴원 가능 간암을 제거하기 위해 고주파를 사용하고 있는 투시도 장면. 고주파, 초음파를 이용하여 암을 태워 없애는 치료법도 초기 암에 사용된다. 초기 간암의 경우 고주파 열치료법이 효과적이다. 고주파 열치료법은 초음파를 보면서 갈고리 모양으로 생긴 여러 개의 전극이 부착된 바늘을 간에 삽입해 고주파로 고열을 발생시켜 암세포를 없앤다. 신장암, 골종양 등에도 사용되고 있다. 국소마취를 해서 환자는 거의 통증을 느끼지 못한다. 초기 간암의 경우 1회 치료만으로 3cm 이내의 간세포 암을 완전하게 태울 수 있어 환자는 시술 다음 날 퇴원이 가능하다. 치료 성공률은 96.3%이며 재발률은 11.7%다. 5년 생존율은 58.5% 정도다. 전이된 간암도 치료가 가능하다. 그러나 종양이 큰 혈관에 붙어 있거나 크기가 5cm 이상일 때에는 치료 효과가 떨어져 제한적으로 사용된다. 초기 전립샘암에는 고주파 대신 초음파를 이용해 암을 태우는 고밀도 초음파 집속술이 사용된다. 초음파를 이용하면 주변 조직의 손상이 적고 열에 의해 정밀하게 특정 부위의 세포를 파괴시킬 수 있다. 노령이나 다른 질환 등의 원인으로 전립샘암 수술이 어려운 환자에게 적당하다. ○ 개복 수술 대신 복강경 수술로도 복강경을 이용해 수술하는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 위암, 대장암, 전립샘암 등에서 종종 쓰인다. 복강경 수술은 기존의 개복 수술처럼 배를 크게 절개하지 않고 몇 개의 구멍을 통해 배 속으로 복강경 카메라와 수술기구를 넣어 위를 절제한다. 개복 수술과 복강경 수술의 성공률은 거의 차이가 없는 것으로 학계에 보고되고 있다. 수술 부위가 작아 합병증이 적고 수술 후 회복 기간도 짧다. 그러나 수술기구를 추가로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수술 시 추가비용이 든다는 단점이 있다. 대장암은 개복 수술에서 복강경 수술로 점차 바뀌고 있다. 복강경 수술은 개복 수술과 비교하여 국소 재발률 및 생존율에서 별다른 차이가 없는 것이 입증됐다. ○ 손 닿기 힘든 부분은 3차원 영상 보며 로봇 팔로 2000년대 초반부터 로봇을 이용한 암 수술이 시작됐다. 전립샘암, 위암, 대장암, 폐암 등에 사용되고 있다. 특히 전립샘암에서 활발히 적용되고 있다. 로봇 수술은 3차원 입체영상을 통해 의사가 원격으로 수술하는 장비로 이뤄진다. 복강경 수술은 2차원 영상을 사용하는 반면 로봇 수술은 3차원 영상을 사용하기 때문에 더욱 정밀한 수술이 가능하다. 복강경 수술에서는 할 수 없었던 동작이 가능하고 사람의 손이 닿기 힘든 곳도 수술할 수 있다. 국내에 도입된 ‘다빈치 로봇’은 수술에 사용되는 로봇 팔이 소모품이어서 10회 사용 후 교체해야 한다. 이때마다 300만∼400만 원의 비용이 들기 때문에 1회 수술비용이 700만∼1500만 원으로 비싼 편이다. (도움말=전호경 김성 남석진 외과 교수, 임효근 영상의학과 교수, 전성수 비뇨기과 교수) 이진한 기자·의사 likeday@donga.com 출처 : 동아일보 2008.01.28 | |||||
159 | [癌 조기 발견에 달렸다]<1>조기 발견은 이렇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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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1 | 2008-01-28 | |||
[癌 조기 발견에 달렸다]조기 발견은 이렇게 “조금만 일찍 알았더라도….” 많은 암 환자가 이런 후회를 한다. 모든 질병이 그렇지만 암은 조기 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암은 조기에 발견할수록 완치율이 높아진다. 발생률이 높은 6대 암은 대부분 효과적인 조기 검진법이 개발돼 있어 일찍 발견만 하면 완치가 가능하다. 동아일보는 삼성암센터와 공동으로 ‘암, 조기 발견에 달렸다’ 시리즈를 연재한다. 암 종류별로 조기 발견법과 최신 치료법을 소개하고 체계적인 암 검사 계획을 세우는 방법을 5회에 걸쳐 알아본다. 회사원 김영길(46·서울 강동구 천호동) 씨는 지난해 초 건강검진을 처음 받은 뒤 가슴을 쓸어내렸다. 위내시경 검사에서 혹이 발견됐고 조직검사 결과 조기 위암 판정을 받은 뒤 외과에서 위암 수술을 무사히 받고 건강을 되찾았다. 김 씨는 “바쁘다는 핑계로 미뤄 오다가 가족들의 계속된 권유로 검사를 받게 됐다”면서 “평소 술자리가 잦았고 20년 이상 담배를 피웠으면서도 건강을 과신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초기암 90% 완치… 40대 되면 정기검진을 김 씨는 운이 좋은 경우다. 그러나 상당수의 환자는 조기 검진을 소홀히 해 말기에 암이 발견된다. 위암은 조기에 발견되면 90% 정도 완치가 가능하지만 말기에 발견되면 완치율은 12%로 떨어진다. 심영목 삼성암센터장은 “암의 조기 발견은 누구에게나 중요하지만 40대에 접어들었거나, 가족 중에 암에 걸린 사람이 있거나, 간염 등이 있는 고위험군의 사람들은 체계적인 암 검사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 조기 발견이 가능한 암 암을 이기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암을 초기에 발견하는 것이다. 암 완치율의 가장 결정적인 변수는 암의 진행 정도다. 초기암의 완치율은 90% 이상이다. 2기에는 60∼70%, 3기에는 30∼50%로 떨어지고, 4기가 되면 완치율은 20%를 넘지 못한다. 조기 검진만 잘해도 10년 뒤 암 사망률이 약 30% 감소하고, 6대 암 중 위암 간암 대장암 유방암 자궁경부암은 모두 효과적인 조기검진법이 잘돼 있어 조기 발견으로 완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위암을 조기에 발견하려면 40세 이상에서 2년마다 위내시경검사 또는 위장조영촬영술을 받도록 한다. B형과 C형 간염 바이러스 보유자는 6개월마다 간초음파 검사와 혈액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대장암은 50세 이상에서 5년마다 대장내시경검사 또는 대장조영촬영술을 받도록 한다. 40세 이상의 여성이라면 2년마다 유방촬영술과 유방진찰을 받고 유방암 여부를 알아보도록 한다. 자궁경부암이 걱정된다면 매년 자궁경부질세포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 첨단 영상기기로 조기 발견 암 진단에 주로 사용되는 X선, 컴퓨터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촬영은 종양 크기가 1cm 이상, 무게 1g 이상이 돼야만 식별이 가능하다. 그러나 이때는 벌써 암세포 수가 이미 10억 개를 넘은 상태이다. 종양 크기가 1cm 미만일 때 조기에 발견하려면 첨단 기능을 갖춘 영상기기를 이용해 검사하는 것이 좋다. 조기 발견이 힘든 것으로 알려진 폐암은 저선량 CT를 이용하면 기존 X선 촬영보다 7배 이상 조기 발견율이 높아진다. 저선량 CT는 기존 CT의 방사선량을 10분의 1 정도로 줄인 것으로 3mm 이상의 폐암 조직을 발견할 수 있다. 비용도 10만 원 내외로 저렴한 편이다. 저선량 CT는 폐암의 고위험군인 45세 이상의 흡연자라면 1년마다 검사를 받아 보는 것이 좋다. 양전자단층촬영(PET)은 특정 세포를 찾았을 때 색깔이나 빛을 발산하는 영상표지자를 환자의 피 속에 넣고 촬영하는 방식이다. 암이 있는 부위를 발견하면 영상으로 표시되며 0.1mm 크기의 작은 종양도 발견할 수 있다. ‘암 추적 레이더망’으로 불리는 PET-CT도 암 조기 발견에 이용된다. PET-CT는 기존 PET가 CT나 MRI에 비해 암이 있다는 것은 쉽게 알 수 있으나 그 위치를 정확하게 알 수 없었던 점을 보완한 것이다. 폐암 식도암 유방암 갑상샘암 자궁암 뇌종양 등의 조기 진단, 주변 장기 전이, 재발 여부 등을 비교적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다. 비용은 100만 원 정도로 비싼 편이다. 다만 PET-CT는 움직임이 많은 위장, 대장, 신장 검사에는 적당하지 않다. ○ 전립샘 암, 혈액검사로 진단 암이 증식하면 암세포에서 분비되는 물질이 혈액 속으로 흘러들어간다. 암이 있으면 이 물질이 혈액 속에 많이 나타나므로 혈액검사에서 그 수치가 높아진다. 몸 안에 암이 있을 확률이 그만큼 높은 것이다. 이처럼 암의 존재를 알려 줄 수 있는 모든 물질을 ‘암(종양) 표지자’라고 한다. 현재 대장암 유방암 난소암 전립샘암 간암 췌장암 폐암 위암 등에서 혈액검사가 활용되고 있다. 그러나 암 진단에 사용되는 혈액검사 중에 공식적으로 인정을 받은 것은 전립샘암 검사(PSA)가 유일하다. 다른 암 표지자는 암뿐만 아니라 염증, 단순 혹 등이 있을 때도 증가할 수 있다. 혈액 한 방울로 모든 암을 발견할 수 있는 것처럼 오해하는 환자들도 있다. 그러나 혈액검사는 실제 대단위 임상 환자 대상 연구 결과에서는 효과를 증명하지 못한 경우가 많으므로 과신하지 않는 것이 좋다. (도움말=박연희 혈액종양내과, 김병태 핵의학과, 김종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이진한 기자·의사 likeday@donga.com 출처 : 동아일보 2008.01.21 | |||||
158 | 자궁경부암 치료제, 항암기전 밝혔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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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9 | 2008-01-28 | |||
자궁경부암 치료제, 항암기전 밝혔다 많은 항암제가 정확한 작용 기전을 알지 못하고 환자에게 쓰이고 있는 가운데, 진행성 자궁경부암을 치료하기 위해 가장 많이 쓰이는 항암제 중 하나인 ‘에토포사이드(etoposide)’의 항암 기전이 국내 의료진에 의해 밝혀졌다. 가톨릭의대 강남성모병원 산부인과 박종섭 교수는 28일 최근 자궁경부암 세포에서 에토포사이드의 항암 기전을 분자생물학적으로 밝혔으며, 이 연구 결과를 의생물학 분야의 저명한 국제학술지인 ‘DNA and Cell Biology’ 9월호에 표지 논문으로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박 교수팀은 이 논문을 통해 자궁경부암 세포에서 에토포사이드에 의한 세포 사멸(apoptosis) 및 자기정화작용(autophagy)과 관련된 세포의 항상성 파괴를 유도해 항암 작용을 나타내는 일련의 과정을 입증했다. 특히 이번 논문은 에토포사이드에 의한 자궁경부암 세포에서의 항암 작용의 새로운 메커니즘을 입증하게 됨으로써 암 치료의 전기를 마련한 것으로 주목을 끌었다. 또한 박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향후 새로운 항암제 개발 및 항암제 내성 연구에 유용하게 이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기존에 많이 사용해 오던 항암제의 작용 기전을 밝히는데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자궁경부암은 전 세계적으로 여성암 중 두 번째, 우리나라에서는 여성암 중 네 번째로 많이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지난해에만 약 4400명의 새로운 환자가 발생했고 그 중 약 1300여명이 이 병으로 사망한 주요 여성 질환이다. 김범규 기자 bgk11@mdtoday.co.kr 출처 : 뉴시스 2008-01-28 | |||||
157 | 발견 늦고 치료 어려운 난소암 ‘약물+고온요법’ 생존율 ↑ | ||||
사무국 |
880 | 2007-12-12 | |||
난소암은 자궁경부암·유방암과 더불어 3대 여성암으로 꼽힌다. 문제는 늦게 발견되는 데다 치료 성적이 매우 낮다는 것. 난소암 환자의 70% 이상이 3기 이후에 발견되고, 5년 평균 생존율은 32~45%에 불과하다. 이렇게 악명 높은 난소암에 약물을 병행한 고온요법이 치료 효율을 탁월하게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성모병원 산부인과 이준모 교수는 1995년부터 2006년까지 난소암 1기 말에서 3기에 이르는 환자 96명을 대상으로 ‘복강 내 고온열 항암화학요법’을 실시한 결과, 5년 생존율을 최저 63%, 최고 84.6%까지 높였다고 미국부인종양학회지 최근호에 발표했다. 5년 생존율이란 완치에 가까운 치료율를 보여준다는 의학적 의미를 지닌다. 이 교수는 우선 수술로 암덩어리를 떼어낸 다음 6∼12회 보조 항암화학요법을 실시하고, 2차 확인수술(1차 항암치료 후 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수술법)을 하면서 복강 내 고온열 항암화학요법을 실시했다. 고온열 항암화학요법은 암이 열에 취약하다는 점을 이용한 치료법. 정상 세포는 섭씨 50도가 넘어야 괴사되지만 암세포는 43도 내외면 죽는다. 이런 온도의 차이를 이용해 지속적으로 열을 암세포에 접촉시키는 것. 수술은 복부를 열고 고압펌프를 이용해 항암제를 혼합한 가열된 물을 순환시키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수술 성적은 항암제 파클리탁셀을 사용한 환자에서 84.6%(22명)로 가장 높았다. 다음은 카르보플라틴이라는 항암제로 치료받은 환자들로 63%(45명)의 생존율을 보였다. 반면 단순히 수술과 약물요법만을 받은 환자(29명)는 32.8%의 생존율에 그쳤다. 약물 부작용은 구역·구토 등의 경미한 증상이 전부였다. 이 교수는 “배 속에 항암제를 고루 분포시키고, 온도 역시 균일하게 접촉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되면 난치병인 난소암도 정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고종관 기자 kojokw@joongang.co.kr 출처: 중앙일보 2007.12.11 | |||||
156 | 췌장암, 왜 가장 비싼 암인가 | ||||
사무국 |
793 | 2007-12-11 | |||
췌장암, 왜 가장 비싼 암인가 암에 걸렸다고 하더라도 어떤 암이냐에 따라 환자가 안게 되는 부담은 달라진다. 이 때문에 처음에는 암 자체만으로 충격을 받지만, 나중에는 치료비 걱정이 더 부담으로 다가오는 게 바로 현실이다. 예컨대 자궁경부암과 간암은 그 비용이나 입원 기간 면에서 많은 차이를 보일 수 있다. 그렇다면 당신이 생각하기에 가장 비싼 치료비가 드는 암은 무엇일까. 간암? 폐암? 위암? 최근 조사결과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11대 암 중 췌장암이 가장 많은 비용이 들어가는 것으로 조사됐다. 왜 하필 췌장암이 가장 비싼 암으로 꼽힌걸까. ◇췌장암, 왜 비용이 많이 드나 11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11대 암(위암, 간암, 대장암, 폐암, 갑상선암, 유방암, 췌장암, 방광암, 자궁경부암, 난소암, 식도암) 질환을 대상으로 입원일수와 진료비를 분석한 결과, 종합전문요양기관에 입원 수술 받은 경우 가장 많은 비용이 드는 암은 췌장암이었다. 입원기간이 가장 긴 수술은 췌장암의 췌장전절제술(34.5일)로 나타났으며 진료비가 가장 많이 나오는 수술은 췌장암의 췌장전절제술(1156만4000원)로 조사됐다. 경희의료원 외과 이상목 교수는 "췌장암은 수술 자체가 합병증이 높고 환자 회복 속도가 느리다"며 "수술 시간도 위암에 비해서 2배 이상 소요될 정도로 길다"고 설명한다. 실제로 췌장암 수술은 절제 범위가 크고 수술도 장시간이 요구되며 회복하는 기간도 평균 3주 정도로 다른 수술에 비해 길다. 특히 췌장은 암의 침윤이 쉽게 일어나 더욱 위험하다. 췌장 자체의 두께가 2cm정도로 얇고 소장에 산소를 공급하는 상장간막 동맥과 장에서 흡수한 영양분을 간으로 운반하는 간문맥 등과 밀착돼 있어 암의 침윤이 쉽게 일어난다. 따라서 수술을 하게 되면 췌장 두부(머리부분), 십이지장, 담관까지 동시에 절제하는 췌십이지장절제술을 하게 되는 경우가 흔한데 절제 후 문합을 3군데 정도 해야 하기 때문에 다른 수술보다 비용이 많이 들게 된다. 결국 췌장암의 위험성이 수술비용, 입원비용과 비례해 진료비가 가장 많이 나온다고 볼 수 있는 것. 한편 췌장암이 진단되면 최선의 방법은 수술이지만 췌장암 환자의 10~15% 정도만이 수술이 가능할 정도로 수술을 할 수 있는 경우조차 많지가 않다. 따라서 삼성서울병원 소화기내과 이규택 교수는 "췌장암은 해부학적 특성 및 주변 장기와의 관계 등으로 인해 암 발생 초기에 쉽게 발견되지 않고 다른 암과는 달리 조기 발견 방법이 확립돼 있지 못한 실정이라 더욱 조심해야 한다"고 충고한다. ◇실제 치료비 1위는 혈액암? 심평원의 이번 조사결과 췌장암의 의료비가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지만 실제로는 혈액암(백혈병)의 의료비가 가장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일반적인 평가다. 한국백혈병환우회 관계자는 "백혈병의 경우 골수이식수술(조혈모세포이식수실)때 평균 60일 정도 입원하며 1800만원~3400만원 정도 나온다"고 밝혔다. 심평원 관계자도 "다빈도 암에 혈액암이 포함되지 않았지만 실제로 의료비용 부담이 가장 많은 것은 혈액암"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차이는 백혈병이 조사 자체에서 빠진 것도 있지만 진료비 기준에서 임의/법정 비급여를 제외한 자료라는 한계도 있다. 현재 정부에서는 암·심장질환·뇌혈관질환 등 3대 중증질환자의 본인부담을 10%로 하고 있지만 실제로 비급여 부분에 대한 환자의 부담이 상당하기 때문. 따라서 암관련 환우회 관계자들은 "결국 환자들이 체감적인 치료비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서는 수술을 기준으로 할 것이 아니라 년 평균 진료비를 기준으로 해야 하고 급여 외에 비급여(법정/임의)도 포함된 진료비 자료를 토대로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심평원과 공단은 비급여 진료비 자료에 대한 어떤 권한도 없는 상황. 이에 따라 관계자들은 관리는 아니더라도 환자들이 치료비에 대한 정보를 좀 더 자세히 알기 위해서는 통계 정도는 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종합전문요양기관에 입원 수술 받은 경우 가장 많은 비용이 드는 암은 췌장암으로 나타났다. 입원기간이 가장 긴 수술은 췌장암의 췌장전절제술(34.5일)로 나타났으며 진료비가 가장 많이 나오는 수술은 췌장암의 췌장전절제술(1156만4000원)로 조사된 것이다. 경희의료원 외과 이상목 교수는 "췌장암은 수술 자체가 합병증이 높고 환자 회복 속도가 느리다"며 "수술 시간도 위암에 비해 2배 이상 소요될 정도로 길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췌장암 수술은 절제 범위가 크고 수술도 장시간이 요구되며 회복하는 기간도 평균 3주 정도로 다른 수술에 비해 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