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조합의 조정 취하 결정에 대한 임원진 입장" 이라는 제목으로 임원명의로 보낸 전체 메일

[해바라기]

"노동조합의 조정 취하 결정에 대한 임원진 입장" 이라는 제목으로 임원명의로 보낸 전체 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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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여러분께 말씀 드립니다.

재무관리실의 공지를 통해, 오늘 진행된 중노위 조정회의 결과를 받아보셨을 것으로 압니다. 이에 대한 저희 임원진의 입장을 말씀 드리겠습니다.

조정위원들이 저희 노사에 권고한 사항은 간단히 말하면, ‘지금 노조는 법에서 금지하고 있는 파업 기간 중의 임금 보전, 노조발전기금 요구 등을 교섭에 포함시키려 하고 있으며 이어 더해 파업 기간 중의 불법행위까지 불문에 부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어떤 교섭도 진행될 수가 없다’, ‘씨앤앰 노사는 고용안정∙임금인상∙복지개선에 대한 사항만으로 조정을 받아야 한다’그리고, ‘조정을 한 차례 연장하며 노조는 이 기간 동안 파업을 유보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중노위의 권고에 대해 회사는 이를 받아들였지만, 조정회의에 참석한 조합 지도부는 파업 강행 의지를 밝히며 결국 자신들이 신청한 조정을 스스로 취하하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저희 임원진은 애초에 조합 지도부가 중노위에 임금조정을 신청한 이유를 알 수 없습니다. 파업을 하면서 조정을 신청하여 정상적인 조정회의가 진행될 수 없게 한 것에 더해, 결국에는 국가기관의 조정을 받지 않겠다는 조정 취하 결정을 내린 것입니다. 이는 하루 빨리 사태를 진정시키고 정상적인 교섭이 진행되기를 바라는 많은 임직원의 기대를 져버린 것이고, 고객들의 걱정을 가중시키는 것이며, 국가기관의 중재노력을 헛되게 한 것입니다.

노동조합은 집중 교섭이 진행되던 어제도 다른 회사의 노조 및 일부 시민단체와 함께 G20 정상회의를 기화로 회사를 비판하는 기자회견에 참석했습니다. 파업 기간 동안 줄곧 외쳐왔던 주장과 하나도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우리 직원들을 위해 파업을 한다고 해놓고, 도대체 무슨 일을 하고 있는 것입니까? 조합은 또한 앞으로도 방통위 상임위원 면담, 국회의원 주최의 투기자본 규제방안 토론회, 회사에 대한 검찰 수사 촉구 등의 활동을 하겠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저희 임원진은 진심으로 바랍니다. 조합 지도부가 바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것이 아니라 조합원들의 삶에 관심을 가지고, 동료와 회사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지난 3주간의 파업을 통해 우리가 얻은 교훈을 향후 건전한 노사관계 정착에 큰 밑거름으로 삼아야 합니다.

씨앤앰의 성장을 일궈나가고, 일하기 좋은 일터로 만들어 나갈 수 있는 사람들은 우리 씨앤앰 임직원들이며, 우리의 미래를 책임져줄 사람은 결국 우리의 고객들뿐임을 잊지 말아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10년 10월 27일

씨앤앰 임원 일동 드림

고봉찬, 고진웅, 곽철남, 김덕일, 김신철, 김용덕, 문준우, 민경유, 배기수, 신성환, 성낙섭, 승인엽, 어광진, 장영보, 정광호, 정헌식, 조석봉, 홍범락, 최정우, 최선호, 한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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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기가 차고 말이 안나온다 그죠~~~

바쁘신 이사님들은 언제 모이셔서 이런글을 작성하셔서 어이사 6:54분, 임원 8:01 이케 시간 마추어서 보낼까요?

ㄸ줄이 타긴 타나봐요.. 우리가 낼 파업대오로 뭉친다고 하니까...

회사메일로 이 밤중에 보내는거 보면..( 아 팀장님들은 아이폰으로 보실려나..)

[남자는 의리]

왜 이래요 이거 아마추어 처럼 이 정도는 예상하고 있었잖아요...ㅋㅋ
낼 부턴 더욱 가열찬 투 쟁!!

[바위처럼 ..흔들바위말고..]

삼척동자도 웃을일...

[삼공 빈들]

정말 한심한 임원들일세..기가 막히는군!!!!
자기네 유리한방향으로 가게 해놓고 무슨 말장난 하나..
노조의 내용을 개무시하는 당신들 즉각 전체다 즉각 사퇴나 하시오.
진정 씨앤앰을 사랑하는 임원을 직원의 손으로 선출할수 있게...하루라도 빨리!!!ㅎㅎㅎ 웃기네..

[삼공 빈들]

21명의 임원들 들으시오..당신들의 자녀가 우리와 동일한 대우를 받고 직장을 다닌다면 당신들도 똑같이
자녀들에게 노동조합을 만들라고 권고를 하겠지..무슨말을 하려는지 당신들이 더 잘알것이오
제발 부탁이니 당신들 자녀앞에서 떳떳한 아버지가 되세요..

[가브리엘라]

에휴~~한심한 놈들..직원들을 생각한다면 임윈들 당신들부터 사표내고 사라지시요

[어마마마]

무엇이 두려워 서둘러 답화문 발표를 하시는지
정치인이나 윗머리(차마 막말하기 새겨들으시길 내가 참고 있는 단어를^^)들이나
지들이 한 일을 우리는 아는데 눈 가리고 아웅하는 흑색선전으로 어리석은 백성의
귀를 막아버리려하는 전근대적인 방법을 아직도 쓰고 있으니
우리는 니들의 과거를 알고 있고 우린 이제 어떤 감언이설에도 속지 않을 확신있것만
어리석은 이들이여 그대들은 씨앤앰의 허수아비 임원진이구나.

[건들면뒈진다!!!]

이제는 뭔가 보여줄때가 온듯 합니다!! 기대하시라~~~

[그날이오면]

무슨소리하는 건지 ~~~ 참~~답답합니다

[파업승리투쟁]

아~~진짜 욕 박에안나오네? 이보시오들 임원이라는 타이틀단 양반분들 이리상황파악이안되시나? 아주 세트로들 갑들을떠시는군요 하두어이가없어서 정말 여러분들 이딴건 대꾸도해주지말아야해요

[승리쟁취]

언젠가 부터 느낀거지만 보낸사람이 임원일동으로 메일이 바뀌었네요... 웃겨정말
회사는 직원의 목소리에 귀좀 귀울여라~ 몇년씩이나 곪고 곪아서 터진건데
외부세력 바깥세력 운운하지도 마시구
냅두면 절대 좋은 일터는 만들어지지 않는다. 우리는 몇년째 뼈져리게 느끼고 있으므로
일하기 좋은 일터 우리가 만들어갈것이다.!!!

[독존존]

한심하다. 임원이아니라 꼭두각시네.에이 한심헌ㅈ들

[파업!투쟁!승리]

사측의 단협안부터 직원들에게 배포해보시오, 그것도 단협안이라고 노동조합에 제출한것이오.. 당신들 밥줄이 한달치 월급만이라면 임원진들도 이파업 대열에 함께하여 투기자본을 규탄하고 있었을 것이요....불상한 양반들

[인생 모 있어]

밤샘을 해서라도 회의하자는 말에 약속있다고 안된다고 나가시는 분들이 누구시더라...

[잠자던 타이거!]

당신들이 진정 직원을 생각 하는 임원이라면 이따위 거짓 왜곡된 글로 직원들을 혼란에 빠뜨릴순 없을 것입니다..ㅆ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