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문]
아파 본 사람만이 아픈 사람에게 양보할 줄을 안다.
전철안에서 음악을 크게 틀어놓고 듣는 노인,
옆에 있던 부인이 "여보, 이어폰 끼고 들으세요." 하자
남편은 "아, 알았어요. 당신 말 들을께요." 하더란다.
이렇듯 사랑은 핑계를 댈 시간에
둘 사이를 가로막는 문턱을 넘어서며
서로에게 향한다.
처음엔 '너'를 알고 싶어 시작되지만
결국은 '나의 부족함을 알게 되는 것'이
사랑이다.
사랑에 서툴어서 힘들 때도 많았지만 잘 버텼다고,
무너지지 않아 다행이라고 생각하자.
그리고 격한 감정이 너와 나를 무너뜨리지 않도록
항상 마음속에 작은 문 하나 열어놓고 살자.
잡념과 실망이 스스로 들락날락 하며
내게서 쉬이 달아나도록.
혹시 모를 가스 누출이나 화재에 대비해
다용도실 창문을 조금 열어놓고 사는 것처럼.
"또 새 영을 너희 속에 두고 새 마음을 너희에게 주되
너희 육신에서 굳은 마음을 제거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줄 것이며" (에스겔 36:26)
첫댓글 좋은 사랑법을 배웠네요.
감사합니다.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