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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한해는 코로나19로 인해 감상 계획이 많이 뒤틀려
월요반(미디어센터)은 27회,
화요반(미디어센터)도 27회,
수요반(베토벤)은 24회를
그리고 토요 감상반(베토벤)은 40회 감상을 했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 감상하지 못한 자료들은
올해 적절한 시기에 감상하도록 하겠고
(12월 28일 현재) 아직도 내년 감상 일정 정하기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2021년 첫 10회 정도는 네 군데 감상반이 같은 내용의 감상을 하겠습니다.
먼저 1~4회는 2021년에 탄생 ․ 사망 50, 60, 100주년 음악가들 시리즈를,
5~10회(감상 시간이 30분이 더 긴 월, 화, 수요반은 5~9회)는 2021년 빈 신년음악회를 비롯하여 왈츠 음악을 폭 넓게 감상하겠습니다.
그리고 코로나19로 인해 감상을 하지 못하게 되는 경우는 順延하여 감상하도록 하겠습니다.
2021 01/02 ~ 03/13 감상 계획 (베토벤 토요반)
회수 | 월/일 | 주 제 | 비 고 |
01 | 01/02 | 탄생 ․ 사망 50, 60, 100주년 음악가들 1 | 642회 |
02 | 01/09 | 탄생 ․ 사망 50, 60, 100주년 음악가들 2 | |
03 | 01/16 | 탄생 ․ 사망 50, 60, 100주년 음악가들 3 | |
04 | 01/23 | The Great Caruso - M. Lanza 출연의 Caruso 전기 음악 영화 | |
05 | 01/30 | A Musical Journey Across Austria | |
06 | 02/06 | J. StrauβⅡ의 10대 왈츠 | |
07 | 02/20 | Wien 신년음악회에서 J. StraussⅡ 이외 작곡가의 왈츠 | |
08 | 02/27 | 기악곡, 오페라, 오페레타, 발레에서의 왈츠 1 | |
09 | 03/06 | 기악곡, 오페라, 오페레타, 발레에서의 왈츠 2 | |
10 | 03/13 | 2021년 빈 신년음악회 |
2021 01/06 ~ 03/0 감상 계획 (베토벤 수요반)
회수 | 월/일 | 주 제 | 비 고 |
1 | 01/06 | 탄생 ․ 사망 50, 60, 100주년 음악가들 1 | 483회 |
2 | 01/13 | 탄생 ․ 사망 50, 60, 100주년 음악가들 2 | |
3 | 01/20 | 탄생 ․ 사망 50, 60, 100주년 음악가들 3 | |
4 | 01/27 | The Great Caruso - M. Lanza 출연의 Caruso 전기 음악 영화 | |
5 | 02/03 | A Musical Journey Across Austria | |
6 | 02/10 | J. StrauβⅡ의 10대 왈츠 | |
7 | 02/17 | Wien 신년음악회에서 J. StraussⅡ 이외 작곡가의 왈츠 | |
8 | 02/24 | 기악곡, 오페라, 오페레타, 발레에서의 왈츠 | |
9 | 03/03 | 2021년 빈 신년음악회 |
2021 01/04 ~ 03/08 감상 계획 (미디어센터 월요반)
회수 | 월/일 | 주 제 | 비 고 |
1 | 01/04 | 탄생 ․ 사망 50, 60, 100주년 음악가들 1 | 157회 |
2 | 01/11 | 탄생 ․ 사망 50, 60, 100주년 음악가들 2 | |
3 | 01/18 | 탄생 ․ 사망 50, 60, 100주년 음악가들 3 | |
4 | 01/25 | The Great Caruso - M. Lanza 출연의 Caruso 전기 음악 영화 | |
5 | 02/01 | A Musical Journey Across Austria | |
6 | 02/08 | J. StrauβⅡ의 10대 왈츠 | |
7 | 02/15 | Wien 신년음악회에서 J. StraussⅡ 이외 작곡가의 왈츠 | |
8 | 02/22 | 기악곡, 오페라, 오페레타, 발레에서의 왈츠 | |
9 | 03/08 | 2021년 빈 신년음악회 |
2021 01/05 ~ 03/02 감상 계획 (미디어센터 화요반)
회수 | 월/일 | 주 제 | 비 고 |
1 | 01/05 | 탄생 ․ 사망 50, 60, 100주년 음악가들 1 | 484회 |
2 | 01/12 | 탄생 ․ 사망 50, 60, 100주년 음악가들 2 | |
3 | 01/19 | 탄생 ․ 사망 50, 60, 100주년 음악가들 3 | |
4 | 01/26 | The Great Caruso - M. Lanza 출연의 Caruso 전기 음악 영화 | |
5 | 02/02 | A Musical Journey Across Austria | |
6 | 02/09 | J. StrauβⅡ의 10대 왈츠 | |
7 | 02/16 | Wien 신년음악회에서 J. StraussⅡ 이외 작곡가의 왈츠 | |
8 | 02/23 | 기악곡, 오페라, 오페레타, 발레에서의 왈츠 | |
9 | 03/02 | 2021년 빈 신년음악회 |
2021년 탄생 ․ 사망 50, 60, 100주년 음악가들
1921
Mario Lanza [Alfredo Arnold Cocozza] (1921. 1. 31 ~ 1959. 10. 7)
Astor Pantaleón Piazzolla (1921. 3. 11 ~ 1992. 7. 4)
Albert Gordon MacRae (1921. 3. 12 ~ 1986. 1. 24)
Franco Corelli (1921. 4. 8 ~ 2003. 10. 29)
Giuseppe Di Stefano (1921. 7. 24 ~ 2008. 3. 3)
James Allen Whitmore Jr. (1921. 10. 1 ~ 2009. 2. 6)
Yves Montand (1921. 10. 13 ~ 1991. 11. 9)
Baron Arthur Grumiaux (1921. 3. 21 ~ 1986. 10. 16)
György Cziffra (1921. 11. 5 ~ 1994. 1. 15)
Charles-Camille Saint-Saëns (1835. 10. 9 ~ 1921. 12. 16)
Enrico Caruso (1873. 2. 25 ~ 1921. 8. 2)
Dennis Brain (1921. 5. 17 ~ 1957. 9. 1)
1961
Sir Thomas Beecham (1879. 4. 29 ~ 1961. 3. 8)
Leonard Joseph "Chico" Marx (1887. 3. 22 ~ 1961. 10. 11)
1971
Gil Shaham (1971. 2. 19)
Maria Lea Carmen Imutan Salonga (1971. 2. 22)
Barbara Hannigan (1971. 5. 8)
Diana Damrau (1971. 5. 31)
Sharon Kam (1971. 8. 11)
Vadim Viktorovich Repin (1971. 8. 31)
Anna Yuryevna Netrebko (1971. 9. 18)
Evgeny Igorevich Kissin (1971. 10. 10)
Midori Goto (1971. 10. 25)
Thomas Adès CBE (1971. 3. 1)
Guy Braunstein (1971)
01/02 탄생 ․ 사망 50, 60, 100주년 음악가들 1 [1:25:38]
01 Enrico Caruso from BELCANTO The Tenors of the 78 Era 27:58 [2017]
02 Charles-Camille Saint-Saëns: Ballet Music from Faust 4:45
Sir Thomas Beecham: Royal Philharmonic Orchestra [1958]
03 Astor Pantaleón Piazzolla: Libertango 4:13
Fernando Suárez Paz Quintet & Teresa Parodi [2011]
04 A. P. Piazzolla: Adios Nonino Tango for Bandoneon and Orchestra 7:50
A. Piazzolla, bandoneon
Pinchas Steinberg: Das Kölner Rundfunk-Orchester [1985]
05 Thomas Adès: Asyla, Op. 17 (1997) [26:22]
Ⅰ 6:24 Ⅱ 6:43 Ⅲ Ecstasio 6:39 Ⅳ 5:12 Applause1:34
Sir Simon Rattle: Berliner Philharmoniker [2 August 2002]
06 Thomas Adès: The Tempest/ ② What was before is no more
예전의 것은 더 이상 없다 8:08
Alek Shrader, T + Isabel Leonard, S + Simon Keenleyside, Br
Thomas Adès: The Metropolitan Opera Orchestra [2012]
07~08 Chico Marx/ A Night in Casablanca (1946)/
Beer Barrel Polka ② 2:56
Hungarian Rhapsody No. 2 in C#minor 3:26 (Harpo Marx)
[1888~1964]
01/09 탄생 ․ 사망 50, 60, 100주년 음악가들 2 [1:28:06]
01 J. S. Bach: Partita for Solo Violin No. 2 in D minor, BWV 1004/
Ⅴ Chaconne 13:36
Baron Arthur Grumiaux, violin [1967]
02 Pablo de Sarasate: Carmen Fantasy, Op. 25 11:21
Gil Shaham, violin + C. Abbado: Berliner Philharmoniker [1997]
03 John Williams: Tango from “The Scent of a Woman” 4:43
04 Niccoló Paganini: Il carnevale di Venezia 베니스의 카니발 5:45
Vadim Viktorovich Repin, violin
Mariss Jansons: Berliner Philharamoniker [2002]
05 Heinrich Wilhelm Ernst: Variations on The Last Summer 10:57
06 F. Chopin/ N. Milstein: Nocturne in C#minor, Op. posth. 5:23
Midori Goto, violin + Robert McDonald, piano [Catnegie Hall; October 1990]
07 G. Puccini: Tosca/③ E lucevan le stelle 2:45
Franco Corelli, T
Donald Voorhees: Bell Telephone Hour Orchestra [1963]
08 나폴리 민요/ 그대에게 입 맞추고 싶소 - 태양의 나라 5:21
Franco Corelli, T + Firestone Orchestra & Chorus [1963]
09 G. Puccini: Tosca/③ Amaro sol per te [재회의 2중창] 나 그대 무한히 사랑함으로써 이별의 죽음 마음에 슬퍼하오 4:37
Franco Corelli, T + Risa Della Casa(1919~2012; 스위스), S
Donald Voorhees: Bell Telephone Hour Orchestra [1962]
10 J. Massenet: Manon/③ Ah, fuyez, douce inage 가거라, 달콤했던 기억이여
Giuseppe Di Stefano, T + 4:23
Donald Voorhees: Bell Telephone Hour Orchestra [1962]
11 J. Massenet: Manon/③ Pardonnez-moi, Dieu de toute puissance 8:19
용서하소서, 전능하신 아버지
G. di Stefano, T + Teresa Stratas(1938~; 캐나다), S
Donald Voorhees: Bell Telephone Hour Orchestra [1963]
12~13 Albert Gordon MacRae/ Oklahoma! (1955)/
Oh, What A Beautiful Mornin' 2:51
People Will Say We're In Love (with Shirley Jones[1934~]) 4:10
14 James Allen Whitmore Jr./ Kiss Me Kate (1953)/
Brush Up Your English (with Keenan Wynn[1916~86]) 3:55
01/16 탄생 ․ 사망 50, 60, 100주년 음악가들 3 [1:30:09]
01 F. Chopin: Polonaise in Ab major, Op. 53 "Heroic" 6:56
02 F. Liszt: Hungarian Rhapsody in Db major, S244/6 6:17
Cziffra György, piano [1961]
03~04 F. Schubert/ F. Liszt: Erlkönig 마왕 4:39
Auf dem Wasser zu singen 물 위에서 노래함 4:03
Evgeny Igorevich Kissin, piano [1990]
05 L. van Beethoven: Rondo a capriccio, Op. 129 "Rage over s Lost Penny" Evgeny Igorevich Kissin, piano [1997] 6:54
06 W. A. Mozart: Clarinet Concerto in A, K622/ Ⅱ Adagio 7:03
Sharon Kam, clarinet +
Manfred Honeck: Czech Philharmonic Orchestra [2006]
07 György Ligeti: Mysteries of the Macabre 종말의 신비 10:24
Barbara Hannigan, S
Sir Simon Rattle: London Symphony Orchestra [2015]
08~10 Robert Schumann: Myrthen, Op. 25-3. Der Nussbaum 호두나무 3:06
Op. 25-7. Die Lotosblume 연꽃 1:53
J. S. Bach/ C-F. Gounod: Ave Maria 3:48
Diana Damrau, S + Xavier de Maistre(1973~; 프랑스), harp [2009]
11 W. A. Mozart: Die Zauberflöte/② Der Hölle Rache ... 3:41
Diana Damrau, S + R. Muti: Wiener Philharmoniker [2006]
12 G. Verdi: La Traviata/① È strano! - Follie! Delirio vano è questo! - Sempre libera 얼마나 이상한지 - 아, 그이였던가 - 어리석은! 어리석은! 이건 미친 짓이야 - 언제나 자유롭게 10:09
Anna Yuryevna Netrebko, S
Carlo Ricci: Wiener Philharmoniker [2005]
13 Franz Lehár: Giuditta/④ Meine Lippen, sie küssen so heiß
주디타/ 내 입술, 그 입맞춤을 뜨겁고 5:52
A. Netrebko, S
Marco Armiliato: SWR Sinfonieorchester Baden-Baden und Freiburg [2007]
14 Miss Saigon 25주년 특별 공연 갈라에서 12:31
Maria Lea Carmen Imutan Salonga [2016]
15 Yves Montand/ Le salaire de la peur (1953)/ The Blue Donau 2:53
공포의 보수
추가
R. Schumann: Violin Sonata No. 1 in A minor, Op. 105
Ⅰ Mit leidenschaftlichem Ausdruck 7:50
Ⅱ Allegretto 4:15
Ⅲ Lebhaft 5:05 [17:10]
Marta Argerich(1941~), piano & Guy Braunstein(1971~), violin
22 February 2020, Pierre Boulez Saal, Berlin
01/23 The Great Caruso (1951) [6.5]
Produced by Jesse L. Lasky & Joe Pasternak
Original Music by Johnny Green
Cinematography by Joseph Ruttenberg
Film Editing by Gene Ruggiero
Art Direction by Cedric Gibbons & Gabriel Scognamillo
Mario Lanza as Enrico Caruso
Ann Blyth(1927~) as Dorothy Benjamin
Dorothy Kirsten(1910~92) as Louise Heggar
Jarmila Novotna as Maria Selka
Richard Hageman as Carlo Santi
Carl Benton Reid as Park Benjamin
Eduard Franz as Giulio Gatti-Casazza
Ludwig Donath as Alfredo Brazzi
Alan Napier as Jean de Reszke [1:49:06]
제2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3개 부문 후보(음악상, 음향 효과상, 의상상)에 올라
Douglas Shearer가 음향효과상 수상.
왈츠 음악의 전개
관능적 유희의 도구에서 예술음악으로
음악으로서 왈츠는 독일 문화권의 대중사회에서 발생한 3박자의 춤곡이다. 무도로서의 왈츠는 파트너끼리 껴안고 추는 최초의 춤이었다. 두 남녀가 반쯤 포옹한 자세로 회전운동을 계속함에 따라 주변의 사물들도 부단히 움직이는 것처럼 느껴진다. 마치 현대의 연인들이 회전목마를 타면서 주변을 바라볼 때처럼… 곧바로 파트너들은 왈츠의 최면술에 빨려들고 무도장은 에로틱한 분위기에 휩싸인다. 이러한 춤을 반주하는 음악 역시 너무도 대중적이고 최면적이다. '쿵작작, 쿵작작' 거리는 왈츠의 기본 리듬 패턴은 가히 서양의 트로트라 할 만하다. 그 위로는 비단결같이 고운 감상적인 선율이 넘실거린다.
19세기 빈의 무도장에서 왈츠의 인기는 절대적이었다. 왈츠는 사람들을 황홀한 춤의 세계로 끌어들이는 마력을 지니고 있었지만 아울러 환상과 몽상의 세계를 환기시키는 영상적인 음악이기도 했던 것이다. 서양음악의 역사를 통틀어 왈츠만큼 춤 음악과 감상용 예술음악 양쪽에서 지속적인 인기를 누려온 장르도 드물 것이다. 왈츠가 지나온 길에는 대중들의 사랑과 축복이 가득 배어 있다.
왈츠의 기원과 초기 형태
대부분의 민속예술이 그렇듯이 왈츠란 춤이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 그 출발선을 긋기란 거의 불가능한 일이다. 그렇지만 왈츠의 전신이 독일의 민속무용인 '랜틀러'였다는 데 학자들은 의견을 같이하고 있다. 랜틀러는 3박자의 무곡으로 엔스 강 상류의 한 지구인 '란델' (Landel) 또는 '란들'(Landl)로부터 기원했으며, '시골풍의 춤' (Landlicher Tanz)이라는 뜻에서 그 이름이 유래되었다고도 한다. 이 춤은 고유의 의상을 입고 추는 시골 사람들의 춤이었는데, 템포는 왈츠보다 조금 느렸다고 한다. 음악적인 형식은 8 마디짜리 단위가 2개 모여 하나의 랜틀러 곡을 이룬다. 이러한 선율들은 분위기에 따라 여러 번 반복된다.
프랑스 혁명과 산업혁명을 거친 유럽 사회는 산업화와 도시화의 물결을 접하게 되었다. 귀족과 평민의 이원적인 구분에서 벗어나 시민계급이라는 제3의 세력이 등장했고, 이전의 귀족들만이 즐기던 무도장의 세계는 대중들에게도 개방되었다. 도시의 대중들은 소일거리와 이성교재를 위해 무도장을 찾았고, 귀족들의 춤 미뉴에트는 대중들의 왈츠에게 주도권을 넘겨주게 된다. 프랑스 부르봉 왕조 시절 귀족사회를 중심으로 활성화되었던 고귀하고 위용에 찬 미뉴에트는 이제 왈츠에게 그 영광의 자리를 넘겨주게 된 것이다. 사람들은 이성을 반쯤 포옹한 자세로 상대방의 향수 냄새에 취해 무도장 이곳저곳을 누비고 다녔다.
어원학적으로 볼 때 왈츠라는 이름은 독일어의 동사 '발젠'(walzen) 으로부터 파생한 것으로 본다. 이 말은 '발을 구르다' 혹은 '회전하다'란 뜻이다. 남녀 한 쌍이 가까이 포옹한 자세로 추는 3박자의 춤들은 '발젠' 외에도 '드레허'(Dreher), '벨러' (Weller), '슈핀너'(Spinner), '슐라이퍼'(Schleifer) 같은 이름으로 불리기도 했다. 이러한 춤은 남부 독일과 바바리아, 오스트리아 그리고 보헤미아에서 성행했다고 한다. 독일인들이 추는 대중적 춤이라 하여 '도이처' 혹은 그냥 '독일 댄스'로 알려지기도 했다. 시간이 흐르면서 시골스런 뉘앙스를 갖는 랜틀러란 이름은 사라지게 되었다. 그리고 포괄적인 의미의 '도이처'라는 용어도 사라져버렸다. 결국 무대를 활주하고 회전한다는 '발젠'이라는 동사가 특정한 춤을 가리키는 고유명사 '발츠' (Waltz)로 귀결된 것이다.
1790년대에 이르러 왈츠의 사회적 인기는 급증하기 시작했다. '화려와 유행 저널' (Journal des Luxus und der Moden)의 1792년 3월 판에는 다음과 같은 구절이 있다. “베를린에서는 왈츠만이 유행 중이어서 이제 다른 춤들은 구경할 수 없을 정도가 되었다. 춤을 추는 사람들은 이제 왈츠만을 출 수 있으면 된다.”
왈츠의 인기가 이토록 대단했지만 왈츠를 곱지 않은 시선으로 보는 입장도 있었다. 일단은 의학적인 이유 때문이었는데, 춤추는 사람들이 회전하면서 무도장을 빠르게 돌아다닐 때 현기증이 유발되고 그래서 건강에 좋지 않다는 것이었다. 또 다른 이유는 역시 성 윤리의 문제였다. 1799년 에른스트 모리츠 아른트(Ernst Moritz Arndt)는 왈츠의 에로틱한 면을 다음과 같이 비꼬았다.
“왈츠를 추는 이들은 드레스 자락이 땅에 닿지 않게 하고 밟히지 않게 한다는 구실로 상대방의 드레스를 들어 올려 주지만 사실 본심은 성적인 음탕함에 있는 것이다… 무도장의 어두운 구석에서 남녀가 춤을 출 때 대담한 포옹과 키스신이 벌어지고 있다.”
영국의 댄스 마스터 토머스 윌슨은 왈츠를 옹호했던 대표적인 인물이었다. 그는 자신의 저서 『바른 왈츠 해설』에서 다음과 같이 주장했다.
“우리는 왈츠가 진정한 도덕의 적으로 비난받거나 세상의 미덕을 위험스럽게 하는 것으로 인식되는 것에 맞서야 한다. 왈츠가 활력 있는 건강과 마음의 유쾌함을 증진시키는 춤 예술이라는 것은 보편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사실이다.”
왈츠의 사회적 인기가 거세어지자 '왈츠의 메카'라 할 만한 대규모 댄스홀들이 문을 열기 시작했다. 1807년 댄스홀 '스페를'(Sperl)이 문을 열었고, 이듬해 6,000명의 댄서를 수용할 수 있는 '아폴로'가 문을 열었다. 춤의 인기와 시장성 확대와 함께 춤음악의 수요가 증가했고, 이 장르에 대한 유명 음악가들의 관심도 점차로 증가했다.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였던 훔멜은 아폴로의 무도장들을 위해 왈츠를 작곡한 초창기 왈츠 음악가이다.
그렇다면 왈츠라는 이름이 붙은 자작곡을 처음으로 발표한 작곡가는 과연 누구일까? 그는 바로 낭만파 음악의 선두주자 슈베르트였다. 슈베르트의 몇몇 왈츠는 8 마디짜리 단위가 두 개씩 붙어 하나의 왈츠를 이루는 초창기 형태를 유지하고 있다. D.365의 '첫 번 째 왈츠'가 그러하다. 반면에 다른 작품들은 구성 마디가 16마디에서 24마디에 이르며, 3부분 형식으로 되어 있는 것도 있다. 슈베르트는 왈츠를 형식적으로 발전시키지는 않았지만 그의 작품 '슬픔의 왈츠'처럼 자신의 왈츠 곡에 고유한 제목을 붙였다는 것, 그리고 왈츠를 예술적 창작의 대상으로 수용했다는 점 등이 그의 업적으로 인정된다.
무대기질의 독일 낭만주의자 베버가 왈츠를 소재로 작품을 쓴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왈츠의 구성화 ․ 조직화라는 차원에서 베버는 커다란 업적을 남겼다. 그의 피아노 론도 '무도에의 권유'(1819)는 왈츠의 위상을 음악적 창의성의 맥락으로 격상시킨 걸작이다. 이후의 왈츠 작곡가들은 거의 모두가 베버가 창안한 형식을 따랐다. 그는 왈츠를 여러 곡 모아 그것들을 하나의 세트로 묶어 버렸다. 그리고 그 앞에는 느린 서주를 붙이고 음악의 끝에다 이전의 흐름들을 회상하면서 곡의 열기를 식히는 코다를 붙였다.
왈츠 음악의 전성시대
1820년대에 들어와 왈츠는 새로운 부흥기를 맞는다. 왈츠를 반주하는 악단의 리더들이 왈츠의 창작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이다. 젊은 왈츠 작곡가들은 왈츠라는 한 우물만 파는 삶을 살았다. 그들은 왈츠계의 왕으로 군림했고, 왈츠의 형태를 보다 높은 단계로 올려놓았다.
이러한 위업을 처음으로 이룬 두 사람은 바로 요제프 란너 (1801~1843)와 요한 슈트라우스 1세(1804~1849)였다. 슈트라우스의 작품 1번(1826)은 7개의 작은 왈츠 곡들로 구성되어 있다. 각각의 왈츠 곡들은 8마디 단위가 두 개씩 모여 이루어진다. 마지막 곡은 16마디 단위로 확장되었다. 1830년대 초에 이르러서는 왈츠 곡 세트를 구성하는 부분 왈츠의 수가 일반적으로 5개였다. 전체 곡을 구성하는 작은 왈츠들도 8마디 단위로 구성되기보다는 16 마디짜리가 일반적인 것이 되었다. 왈츠의 테마들이 점차로 유창해지고 템포도 보다 빨라져서 1분당 연주되는 마디 수가 70마디 정도가 되었다. 베버가 제시했던 서주와 코다는 일반적인 것이 되었다. 처음에는 몇 개의 마디만으로 이루어지던 서주들도 점차 확대되어 곡의 몸체 부분과는 대조되는 템포와 박자를 갖게 되었다.
1830년대 두 사람은 빈에서 맹위를 떨쳤고, 외국인 음악가들도 이들의 음악에 커다란 매력을 느꼈다. 21세의 젊은 피아니스트 쇼팽은 “란너와 슈트라우스의 왈츠를 듣고 있으면 모든 것이 몽롱해지는 기분이다”라고 말했고, 젊은 바그너 역시 빈 대중음악계의 악마 슈트라우스에게 완전히 매혹 당했다.
란너와 슈트라우스의 인기가 범유럽적인 것이긴 했지만 그들 외의 왈츠 음악가들도 나름대로 자신들의 도시에서 인기를 누렸다. 파리의 필립 뮈자르(Philippe Musard), 칼스베드의 요제프 라비츠키(Joseph Labitzky), 베를린의 요제프 군클(Joseph Gungl), 코펜하겐의 룸바이(H. C. Lumbye), 런던의 루이 줄리엥(Louis Jullien) 같은 이들이 그들이다.
슈트라우스(1세)의 유일한 라이벌이었던 란너가 1843년 세상을 떠났다. 그후 등장한 요한 슈트라우스의 라이벌은 다름 아닌 그의 아들 요한 슈트라우스의 2세였다. 바로 오늘날까지도 왈츠의 왕이며 경음악의 황제라는 칭호를 받고 있는 슈트라우스 2세가 등장한 것이다. 슈트라우스 2세의 음악 스타일은 그의 부친과 란너의 것을 혼합한 것이다. 부친의 변화무쌍한 천부적인 리듬감각과 란너의 선율적 정감이 그의 작품 속에서 함께 녹아들었다. 풍부한 상상력과 영상미를 선율에 담다보니 프레이즈는 부친의 그것보다도 길어졌다.
왈츠 음악이 댄스의 차원과 예술작품의 차원 모두에서 이상적인 조화를 이룬 정점은 1860년대로, 요한 슈트라우스 2세에 의해서였다. 그의 작품 '빈 숲 속의 이야기', '가속도 왈츠',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 강'같은 작품들이 그것이다. 그는 왈츠를 자연의 정겨운 영상미와 연결 지어 그야말로 산소 같은 음악들을 계속해서 만들어냈다. 그리고 슬픔의 감정을 정화시키는 카타르시스의 미학도 적극적으로 수용했다. 사람들은 슈트라우스 2세의 왈츠를 들으면서 빈의 자연을 찬양했고 대중적 정겨움에 물씬 취해 따스한 인간애의 중요성을 확인했다. 기억에 쉽게 각인 되는 여러 개의 왈츠 선율들이 연이어지고 깊이 있는 감정의 질곡들을 자유로이 넘나드는 완벽한 구상력은 지금까지도 그를 왈츠의 황제로 부르게 하고 있다.
동생 요제프 슈트라우스가 1870년 세상을 떠나자 요한 슈트라우스 2세는 이때를 기점으로 오페레타의 작곡에 몰두하게 된다. 그 후 15년간 요한 슈트라우스가 발표한 성공적인 왈츠 작품들은 오페레타의 주제들에 기초한 '천일야화'나 '남국의 장미'같은 곡들이거나 소프라노 콜로라투라를 위한 걸작 '봄의 소리'같은 작품이다. 1870년대에 이르러서는 댄스 음악계의 여러 인물들이 명성을 얻었는데, 슈트라우스 2세의 동생 에두아르트 슈트라우스 외에도 스케이팅 왈츠로 유명한 파리의 에밀 발트토이펠(1820~1915), '마벨 왈츠'(Mabel Waltz)의 작곡가인 런던의 댄 고드프레이(Dan Godfrey; 1831~1903) 등이 당시 자신들의 나라에서 왈츠 문화를 꽃피운 인물들이었다.
이 중에서도 발트토이펠은 오늘날의 개념으로 '이지 리스닝' 계열의 왈츠 스타일을 들려주었다. 샤브리에의 작품을 패러디한 '에스파냐'와 '여학생 왈츠',' 스케이팅 왈츠'같은 작품들은 지금까지도 사랑을 받고 있다. 1880년에서 1890년 사이에도 대중들의 사랑을 받은 여러 왈츠 작품들이 만들어졌다.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황제 왈츠', 요시프 이바노비치의 '다뉴브 강의 잔물결', 그리고 20세기 벽두에 들어서서는 레하르의 '금과 은', 율리우스 푸치크(1872~1916)의 '겨울 폭풍'같은 작품들이 발표되었다.
세기 전환기의 왈츠 음악
19세기에 왈츠는 거의 모든 음악 장르에서 환영받았다. 19세기 후반 왈츠는 오페레타의 중요한 자원이 되었다. 오페레타를 위한 왈츠의 가능성은 구노의 <파우스트> 2막의 마지막 장면에서 이미 증명된 바 있었다. 오페레타에서 왈츠는 슈트라우스 2세의 작품 <박쥐>(1874)와 같이 특별히 무도장 장면에서 확연한 모습으로 등장했다. 빈의 오페레타가 널리 알려지고 왈츠가 빈 오페레타의 중심부분이 된 것은 바로 슈트라우스 2세의 공이었다는 사실을 간과할 수 없다.
발레에서도 왈츠는 대단한 환영을 받았다. 들리브의 <코펠리아>, 차이코프스키의 <백조의 호수>와 <잠자는 숲 속의 미녀>같은 작품들에서 왈츠는 특별한 캐릭터들이 추는 환상의 춤으로 변모했다.
오페라에서도 왈츠는 대단한 인기를 누렸다. 차이코프스키의 <예브게니 오네긴>, 바그너의 <파르지팔>에서도 왈츠가 등장했다. 레하르의 친구였던 푸치니는 <라 보엠>에서 '뮤제타의 왈츠'를, 리하르트 슈트라우스는 <살로메>의 '일곱 베일의 춤'에서 히스테리컬하고도 자괴적인 분위기의 왈츠를 들려주었다.
관현악과 여타 기악음악에서 왈츠는 낭만성의 절정과 이상적 동경을 넘나들었다. 피아노의 시인 쇼팽은 여러 곡의 왈츠를 작곡했다. 그는 최고의 시성과 정교한 소리 조각술로 감정의 어눌한 음영까지를 포함하는 지고의 예술을 들려주었다. 베를리오즈의 <환상교향곡> 2악장 '무도회에서'는 너무도 유명한 왈츠 악장이다. 여인에 대한 광적인 사랑에 빨려든 음악가가 상상의 세계에서 펼치는 환영의 춤이다.
시벨리우스의 걸작 '슬픈 왈츠'는 채워지지 않는 그리움이 낳은 정신착란자의 춤이다. 늙은 과부인 주인공의 어머니는 정신착란 상태에서 죽은 남편과 왈츠를 춘다. 이승과 저승의 경계선을 넘나들며 히스테리와 카타르시스가 결합된 우울질의 가락이 바로 '슬픈 왈츠'인 것이다. 차이코프스키의 <교향곡 5번>의 3악장에는 초록빛 바다 물결이 출렁이고 있다. 그래서 물속에서 왈츠를 추는 몽환의 세계가 연상될 정도다.
아마도 세상에서 가장 복잡하고도 정교한 왈츠를 만든 인물은 바로 라벨일 것이다. 그의 '우아하고 감상적인 왈츠'(1911)는 왈츠의 세계에 인상주의의 영상미학이 투영된 것으로 장시간 꿈과 환영의 세계를 배회하고 있다. 슈베르트적인 우아한 리듬에 반음계의 기법과 현란한 관현악술을 응축시켜 춤의 세계를 환상 그 자체로 발현시킨 것이다. 그의 또 다른 왈츠 곡 '라 발스'(1918)는 왈츠의 역사에 길이 빛날 최고의 걸작 중 하나다. 왈츠라는 음악을 최고의 음색들로 채색하고 풍부한 다성음악적 짜임새 속에 투영시킴으로써 고전적인 왈츠는 20세기적인 환영 속으로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것이다. 시대를 초월한 왈츠의 강인한 생명력이 부각된 작품이다. 라벨은 이 곡의 악보에 다음과 같은 글귀를 써넣었다.
“소용돌이치는 듯한 구름 틈으로 왈츠를 추는 사람들이 여기저기서 보인다. 구름은 차차 걷힌다. 군중들이 가득 차서 춤을 추며 돌고 있는 큰 홀이 뚜렷이 보이기 시작한다… 천장에 매달린 샹들리에의 불빛이 찬란하게 빛난다. 바로 1855년 무렵의 궁중의 환상이다.”
20세기 음악 문화 속의 왈츠
오스트리아와 헝가리의 왕조가 붕괴되고 두 번의 세계대전을 거치면서 이제 19세기의 무도장은 사라진 지 오래다. 그렇지만 20세기에 들어와서도 왈츠는 예전만큼은 아니더라도 나름대로 명맥과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그것은 바로 왈츠가 지닌 대중적 센티멘털리즘의 힘 때문이다. 그래서 경음악 작곡가들은 심심치 않게 왈츠의 세계에 관심을 보여왔다. 리처드 로저스의 <회전목마>(Carousel; 1945)와 콜 포터의 <키스 미 케이트>(Kiss Me Kate; 1950) 등이 그러한 작품이다. 하차투리안의 <가면무도회>나 프로코피예프의 <왈츠 모음곡> 작품 110에서도 왈츠가 사용되었다.
영화음악에서도 왈츠는 위력을 발휘하여 모리스 자르가 작곡한 영화 <닥터 지바고>의 테마나 영화 <러브 스토리>의 센트럴 파크에서의 스케이팅 장면에서도 왈츠가 쓰였다. 그리고 왈츠의 여왕이라고 불렸던 패티 페이지 같은 걸출한 팝 스타도 탄생했다. 이제 왈츠란 예술은 누구에게나 공개된 가장 대중적인 음악적 보고라 할 수 있다. 그리고 21세기에도 대중적 센티멘털리즘이 존재하는 한 또 다른 모습으로 등장할 인류의 문화자원인 것이다.
[이 글은 The New Grove Dictionary of Music and Musicians 제6판(1980) Vol. 20 pp. 200-206의 Waltz 항목을 서울대 음대 강사인 이석렬씨가 줄여 정리 번역하여 월간『객석』1999년 1월호에 실린 것을 다시 다듬었음]
01/30 A Musical Journey Across Austria
01 Johann Strauss Ⅱ: Der Zigeunerbaron: Overture 집시남작 서곡 ~9:45
02 Eduard Strauss: Ohne Bremse, Op. 238 제동을 걸지 않고 ~13:06
03 Josef Strauss: Peine du coeur 마음의 슬픔(관현악 환상곡) ~19:13
04 Johann Ⅱ: Wiener Blut, Op. 354 빈 기질 ~28:59
05 Johann Ⅱ: Unter Donner und Blitz, Op. 324 천둥과 번개 ~32:34
06 Josef: Allegro fantastique 알레그로 환상곡(관현악 환상곡) ~38:15
07 Johann Ⅱ: Liguorianer Seufzer, Op. 57 구세주회 수도승들의 탄식 ~ 43:58
08 Josef: Geheime Anziehungskräfte, Op. 173, “Dynamiden” 은밀한 끌림 ~53:53
09 Johann Ⅱ: Ritter Pásmán, Op. 441: No. 3. Czárdás 기사 파즈만/ 차르다시 ~59:52
10 Josef & Johann Ⅱ: Pizzicato-Polka 피치카토 폴카 ~1:03:50
11 Eduard: Wer tanzt mit?, Op. 251 누구 춤출 사람? ~1:07:06
12 Johann Ⅱ: An der schönen, blauen Donau, Op. 314 ~1:17:59
13 Johann Ⅱ: Niko, Op. 228 ~1:22:04
14 Johann Strauss Ⅰ: Radetzky March, Op. 228 라데츠키 행진곡 ~1:25:06
Applause & Credits ~1:26:33
Johannes Wildner(1956~): Vienna Johann Strauss Orchestra
Recorded live from the Golden Hall of the Musikverein in Vienna, 2016
오스트리아의 명승지와 함께 하는 왈츠
빈 무지크페어라인 실황(2016)에, 오스트리아 명소를 배경으로 촬영한 요한 빌트너(지휘)의 해설이 중간마다 함께 하고, 오스트리아 명소의 풍경이 공연장과 교차 편집되어 있는 획기적인 영상물이다. 슈트라우스 일가의 대표적인 왈츠와 대표곡 13곡이 수록. 그중 초연된 '오케스트라 환타지'(03, 06)는 첫 레코딩이기도 하다.
왈츠의 명가 슈트라우스 가문의 음악적 전통을 잇고 있는 비엔나 요한 슈트라우스 오케스트라는 오스카 고거와 오스트리아 공영방송(ORF)의 후원으로 1966년 창단 시 빈 심포니 빈 라디오 심포니의 단원들로 구성된 전통과 역량을 잇고 현재 빈을 중심으로 활동 중이다. 요한 슈트라우스 오케스트라는 작품 연주에 42인조가 적합하다고 생각한 슈트라우스의 뜻에 따라 42인조로 구성됐다.
창립 시 요한 슈트라우스의 조카인 에두아르트 슈트라우스 2세(1910~1969)가 첫 지휘자를 맡았고, 단원들은 빈 심포니 오케스트라, 빈 라디오 심포니 오케스트라에서 선출되어 음악적 우수성을 갖추었다.
에두아르트 슈트라우스 2세(요제프 슈트라우스)부터 시작된 해외 투어는 오늘날 이 악단의 명성을 증명해준다. 아시아에도 그 명성을 인정받아 매해 연말부터 이듬 해 초까지 중국, 일본을 비롯하여 한국에 투어 공연을 갖곤 한다.
'오스트리아 음악 여행'이라는 제목의 이 영상 자료는 명승지에서 개별적으로 촬영하여 오스트리아의 도심과 자연의 풍경을 아름답게 펼쳐낸다. 자연 위로 음악이 흐르다가 무지크페어라인으로, 혹은 그 반대로 자연스레 이어지면 오스트리아 정서를 느끼게 된다. 빌트너의 해설은 공연 중간마다 진행되는 게 아니라 명승지에서 개별적으로 촬영되었다.
02/06 J. StrauβⅡ의 10대 왈츠 [1:40:05]
01 Morgenblätter 조간신문, Op. 279 [1864] 12:02
George Prêtre [2010]
02 An der schönen, blauen Donau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 Op. 314 [1867] Franz Welser-Möst [2011] 10:38
03 Künstlerleben 예술가의 생애, Op. 316 [1867] 8:50
Mariss Jansons[2006]
04 G'Schichten aus dem Wiener Wald 빈 숲속의 이야기, Op. 325 [1868] Lorin Maazel [2005] 12:40
05 Wein, Weib und Gesang 술, 여인 그리고 노래, Op. 333 [1869] 11:01
Riccardo Muti [2000]
06 Tausend und Eine Nacht 천일야화, Op. 346 [1871] 8:37
Carlos Kleiber[1992]
07 Wienerblut 빈 기질, Op. 354 [1871] 8:33
Seiji Ozawa[2002]
08 Rosen aus dem Süden 남국의 장미, Op. 388 [1880] 8:37
Daniel Barenboim[2009]
09 Frühlingstimmen 봄의 소리, Op. 410 [1882] 6:53
Eva Lind, S + Peter Guth: The Strauss Festival Orchestra [1999]
10 Kaiserwalzer 황제, Op. 437 [1888] 12:10
Nikolaus Harnoncourt [2003]
[9번 트랙 외에 9개 트랙은 빈 신년음악회 실황]
02/20 Wien 신년음악회에서 J. StraussⅡ 이외 작곡가의 왈츠 [1:19:26]
01 Joseph Lanner: Die Romantiker Walzer, Op. 167 낭만주의자 7:10
Daniel Barenboim [2014]
☆ Josef Strauss
02 Hesperus' Path Waltz Op. 279 금성의 궤도 9:12
Franz Welser-Möst [2013]
03 Friedenspalmen Walzer, Op. 207 평화의 종려 9:09
Daniel Barenboim [2014]
04 Wiener Fresken, Walzer, Op. 249 빈 프레스코 9:36
Riccardo Muti [2018]
05 Sphärenklänge, Walzer, Op. 235 천상의 소리 10:43
Christian Thielemann [2019]
06 Liebesgrüße, Walzer, Op. 56 사랑의 인사 8:22
Andris Nelsons [2020]
07 Carl Michael Ziehrer: Weaner Mad’ln. Waltz, Op. 388 빈의 아가씨들 10:45
Mariss Jansons [2016]
08 Emil Waldteufel: España. Waltz, Op. 236 스페인 6:17
Mariss Jansons [2016]
09 Emil Waldteufel: Les Patineurs, Walzer, Op. 183 스케이터 8:12
Gustavo Dudamel [2017]
02/27 기악곡, 오페라, 오페레타, 발레에서의 왈츠 1 [1:24:42]
01 H. Berlioz: Symphonie fantastique, Op.14/
Ⅱ Un bal (Valse. Allegro non troppo) 6:08
John Eliot Gardiner: Orchestre Révolutionnaire et Romantique [1991]
02 P. I. Tchaikovsky: Valse-Scherzo, Op. 34 6:04
Vadim Repin, violin +Mariss Jansons: Berliner Philharmoniker [2002]
03 P. I. Tchaikovsky: Symphony No. 5 in E minor, Op. 64/
Ⅲ Valse: Allegro moderato 5:53
Valery Gergiev: Mariinsky Orchestra [2010]
04 P. I. Tchaikovsky: Serenade for Strings in C major, Op. 48/
Ⅱ Walzer: Moderato (Tempo di Valse) 4:19
Vladimir Fedoseyev: Moscow Radio Symphony Orchestra [1991]
05 Jean Sibelius: Kuolema/ Valse Triste 슬픈 왈츠 5:52
Mariss Jansons: Berliner Philharmoniker [2002]
06 M. Ravel: La Valse, a Choreographic Poem for Orchestra 12:57
Simon Rattle: Berliner Philharmoniker [Silvesterkonzert 2015]
Dmitry Shostakovich: Suite No. 2 for Jazz Orchestra
07 Ⅱ Lyric Waltz 2:36
08 Ⅳ Waltz Ⅰ 3:38
09 Ⅵ Waltz Ⅱ 3:59
Riccardo Chailly: Berliner Philharmoniker [2011]
10 Hector Berlioz(1803-69): La Damnation de Faust/
Ⅰ-ⅶ Ballet de Sylphes 파우스트의 겁벌/ 요정들의 춤2:21
Sylvain Cambreling: Staatskapelle Berlin [1999]
11 C. Gounod: Roméo et Juliette/Ⅰ Je veux vivre dans ce rêve 4:05
Nino Machaidze, S + 꿈속에 살고 싶어라
Yannick Nézet-Séguin: Mozarteum-Orchester Salzburg [2008]
12 Jacques Offenbach: Un mari à la porte/ Valse tyrolienne 4:04
대문 밖의 남편/ 티롤의 왈츠
조수미, S + 박정호: Mostly Philharmonic Orchestra [2006]
13 Giacomo Puccini: La Bohème/ Act II Quando me'nvo 3:10
Renata Scotto, S + J. Levine: Metropolitan Opera Orchestra [1982]
14 R. Strauss: Salome/ Dance of the Seven Veils 일곱 베일의 춤 10:15
Sir Simon Rattle: Berliner Philharmoniker [2011]
15 Richard Strauss: Der Rosenkavalier/ Waltzes 장미의 기사 中 왈츠 9:21
James Levine: Berliner Philharamoniker [1999]
03/06 기악곡, 오페라, 오페레타, 발레에서의 왈츠 2 [1:39:12]
01 F. Lehár: Die lustige Witwe/ Lippen schweigen 3:49
유쾌한 미망인/ 입술은 침묵하고
Dagmar Schellenberger, S + Rodney Gilfry, Br
Franz Welser-Möst: Orchestra of the Zurich Opera House [2004]
02~03 Emmerich Kálman: Die Csársásfürstin/Ⅱ Tanzen möcht' ich
춤추고 노래하게 해주오
René Kollo, T + Anna Moffo, S 2:00
Bert Grund: Symphonie-Orchester Kurt Graunke [1971]
Ferdinand von Bothmer, T + Vera Schoenenberg, S 3:02
Rudolf Bibl: Festival Orchester Mörbisch [2002]
04 Richard Rodgers & Oscar HammersteinⅡ: The Sound of Music/
The Party - The Ländler 4:35
Julie Andrews + Christopher Plummer [1965]
05 Richard Rodgers & Oscar Hammerstein II: Cinderella Waltz 3:43
Julie Andrews + Jon Cypher [1957]
06 Carl Maria von Weber: Invitation to the Dance, Op. 65 9:50
Claude de Vulpian + Manuel Legris (Paris Opera Ballet) [1990]
07 Léo Delibes: Coppélia/I Valse lente 느린 왈츠 2:11
Leanne Benjamin (The Royal Ballet) [2000]
08 Léo Delibes: Sylvia/Ⅰ Valse lente 느린 왈츠 4:41
Darcey Bussell & The Royal Ballet [2005]
09 Peter Ilyich Tchaikovsky: Swan Lake/Ⅰ Valse 4:36
Ballo del Teatro alla Scala [2004]
10 P. I. Tchaikovsky: The Nutcracker/Ⅱ Waltz of the Flowers 7:39
The Bolshoi Ballet [2010]
11 P. I. Tchaikovsky: The Sleeping Beauty/Ⅰ Valse 5:25
The Bolshoi Ballet [2011]
12 Sergei Prokofiev: Cinderella/Ⅱ Grand Waltz 5:41
13 S. Prokofiev: Cinderella/Ⅲ Slow Waltz 5:17
Artists of the Mariinsky Ballet [2013]
14~16 F. Chopin(1818-49): Les Sylphides/ Valse(Op. 70-1) 2:23
Valse(Op. 64-2) 4:31
Valse(Op. 18) 5:57
Mikhail Baryshnikov & American Ballet Theatre [1984]
17 Maurice Ravel: La Valse 14:52
Hikaru Kobayashi, Ryoichi Hirano, Samantha Raine, Bennet Gartside,
Helen Crawford, Brian Maloney & Artist of the Royal Ballet [2013]
03/13 2021년 빈 신년음악회
올해 80세가 되는 Riccardo Muti(1941. 7. 28~, 나폴리)는 거의 50년 동안 빈필을 약 500회 지휘하면서 끈끈한 관계를 맺어오고 있는데 1993, 1997, 2000, 2004, 2018년에 이어 올해 6번째 빈필 신년음악회를 지휘하여 현존 지휘자로는 최다 지휘자가 된다.
올해 연주될 작곡가로는 Franz von Suppé, Johann Strauss Jr., Josef Strauss, Carl Zeller, Karl Millöcker, Karl Komzák, Johann Strauss, Sr. 등이다.
Neujahrskonzert 2021
제1부
01 Franz von Suppè: Fatinitza-Marsch 파티니차 행진곡
02 Johann Strauss Ⅱ: Schallwellen, Walzer, Op. 148 (Sound Waves 음파)
03 Johann Ⅱ: Niko-Polka (니코 폴카)
04 Josef Strauss: Ohne Sorgen, Polka schnell, Op. 271
(Without Care 걱정 없이)
05 Carl Zeller(1842~98): Grubenlichter, Walzer (Davy Lamps 광산 조명)
06 Karl Millöcker(1842~99): In Saus und Braus, Galopp
(Living It Up 높은 영혼에)
제2부
07 F. von Suppè: Dichter und Bauer, Ouvertüre (시인과 농부)
08 Karl Komzák Ⅱ: Bad'ner Mad'ln, Walzer, Op. 257 (바덴의 아가씨들)
09 Josef Strauss: Margherita-Polka (마르게리타 폴카)
10 Johann Strauss Ⅰ: Venetianer-Galopp (베네치아 갈롭)
11 Johann Ⅱ: Frühlingsstimmen, Walzer, Op. 410 (봄의 소리)
12 Johann Ⅱ: Im Krapfenwaldl, Polka francaise, Op. 336 (크라펜 숲에서)
13 Johann Ⅱ: Neue Melodien-Quadrille (새로운 멜로디 카드릴)
14 Johann Ⅱ: Kaiser-Walzer (황제)
15 Johann Ⅱ: Stürmisch in Lieb’ und Tanz, Polka schnell, Op. 393
(사랑과 춤의 폭풍우)
Encore
16 Johann Ⅱ: Furioso Polka, Op. 260 (광란 폴카)
17 Johann Ⅱ: An der schönen, blauen Donau, Walzer, Op. 314
18 Johann Ⅰ: Radetzky Marsch, Op. 228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2021년 신년 음악회는 81회 째이다. COVID-19에도 불구하고 2021년 1월 1일 빈 악우협회 황금홀에서 1993년, 1997년, 2000년, 2004년, 2018년에 이어 리카르도 무티가 여섯 번째 지휘를 한다.
2020년 9월 빈 필하모닉은 COVID-19 전염병에도 불구하고 콘서트가 열릴 것이라고 발표했으며, 11월에 빈 필하모닉 대표이사 Daniel Froschauer(1965~)는 필요한 경우 관객 없이 콘서트가 열릴 것이라고 발표했고, 베르너 코글러 문화부 장관 2020년 11월 말에 이를 확인했다.
2020년 12월 2일, 오스트리아 연방 정부는 감염이 계속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관객 없이 음악회를 하며 그라츠에 기반을 둔 회사는 오디오 시청자가 홀 안에 있는 20개의 스피커를 통해 콘서트의 두 부분의 끝에서 라이브 박수를 제공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 장치를 설치한다.
발레
리히텐슈타인 가든 팰리스 Das Gartenpalais Liechtenstein
Das Looshaus
빈 국립발레단의 10명의 솔리스트가 출연하는 두 편의 발레는 2020년 8월 말에 리히텐슈타인 가든 팰리스(Das Gartenpalais Liechtenstein)에서 건축가 Adolf Loos의 150번째 생일을 맞아 Looshaus에서 촬영되었다. 안무는 파리오페라발레단에서 에뚜알을 역임하고 2010년 이후 스페인국립발레단 예술 감독인 José Carlos Martínez(1969~)가, 의상 디자인은 1998년과 2000년 이후 세 번째로 Christian Lacroix(1951~)가 담당했다.
Alice Firenze, Sveva Gargiulo, Ketevan Papava, Davide Dato는 신년음악회에서 초연되는 Josef Strauss의 ‘Margherita 폴카’에 맞춰 춤을 추고, Liudmila Konovalova와 Denys Cherevychko, Ketevan Papava와 Roman Lazik, Alice Firenze와 Masayu Kimoto, Eszter Ledán과 Zsolt Török의 네 커플은 ‘봄의 소리 왈츠’에 맞춰 춤을 춘다.
비 고 | |||
642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