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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시 : 2007년 2월19일
*날 씨 : 맑 음
* 산 행 자 : 수월당 (단독 숙재)
* 산 행 길 : 태종 ~ 719.3봉 ~ 외항재 ~ 고헌산 갈림길 ~ 921번도로
~ 894.8봉 ~ 문복산 (*1013.5m) ~ 835.9봉 ~삼계리재 ~심원사
*산 행 기
조카 결혼식 관계로 빠진 산행이 늘 가슴에 걸려서 이번 설 연휴에 숙제를
하기로 했다. 2월17일 아침 6시 출발하여 외동~경주~산내~심원사 들어가는 입구~ 산내 ~ 태종에 도착하니 비 방울이 제법 거칠다. 비를 맞으면서 산행을 하여 921번 도로에서 중단 할까 생각하다 19일 하루에 하기로 결정하고서 다시 집으로 돌아오고 말았다.
2월19일 아침 5시 고향집 어머님 깨우신다. 일어나니 벌써 아침식사와 도시락 준비가 되어 있다. 부모님 사랑은 언재나 이와 같다. 어무이 곱맙씁니다.
식사를 마치고서 아버님을 옆자리에 모시고 계곡 ~경주 ~건천~ 산내 ~ 태종에 바로 직행이다. 2일 전 갔던 길이라 쉽다. 7시20분 태종에 도착하여 사진 찍고서 하늘을 바라보니 등산하기에는 더 없이 좋은 날이다.
차는 오후 5시 심원사에 만나기를 약속하고서 등산 준비를 하여 개울 따라서 걸음을 옮겨 놓는다. 태종교회 화장실 이용하고서 개울을 건너니 경주일요산악회 표지기가 바람에 나부낀다.
산길따라 올라가니 곳곳에 고로쇠 밭는 물통이 많이 설치되어 있다.
7시45분 첫 번째 합수지점 경주산조아 표지기가 있고 울산 락락장송 (落
落장송) 표지기가 길을 안내한다. 개울 따라서 10분정도 가니 두 번째 합수지점에서 중간 등대를 따라서 산죽 사이로 오르니 경주일요산악회 세 번째 표지기가 반겨준다.
8시 무너진 묘지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지도를 본다. 갈 길을 알리 동래 말뚝산악회 경주일요산악회 표지기가 좌우로 붙어 있다. 20분정도 지나서 만난 경주GREEN OAK산악회, 신불산에 사는 사람 표지기를 친구삼아 오르막길을 힘들게 오른다. 쌓인 낙엽으로 희미한 길이다.
8시30분 경주일요산악회 울산오바위 산사랑 경북도경계 표지기가 바람에 나부끼면서 마중을 한다. 740봉이다. 조금 지나 삼거리에서 좌측 북서로 길을 잡는다. (길 주의가 요하는 곳) 서쪽으로 문복산이 보이고 , 남쪽에 높이 솟은 고헌산이 보인다. 두 곳 다 오늘 지나가야 하는 산이다.
8시50분 갈림길 있다. 역방향으로 오시는 분은 주위가 요구된다. 좌측으로 가면된다. 순행하는 분은 그대로 직진하며 된다. 10분정도가니 돌탑 2기가 있는 작은 봉우리다. 뒤로 돌아보니 740봉은 M자형 산이다. 20분정도 가면 작은 돌들이 박혀있는 봉우리다. 주의가 필요했다. 우측길은 상북면 와리로 내려가는 길이다. 좌측으로 거침없이 내 달리니 패 핼기장이 있고 삼각점 719.3M가 있다. 1998,재설, 언양 . 서북쪽으로 문복산 드름바위가 잘 보인다. 남쪽 고헌산은 시꺼머한게 위협적이다.
9시30분 삼거리 갈림길에서 낙동정맥 올라오는 길 인줄 알았는 되 10분정도 가니 대현 외항으로 하여 낙동정맥 길임을 나타내는 수많은 표지가 바람에 나부낀다. 10분 정도가니 외항재 도로이다. 도로건너 오르막을 오르니 흙이 녹아서 자꾸만 발을 붙들고 늘어지고 미끌어 진다. 올라 갈수록 물기가 많고 눈이 조금 쌓여 있다.
10시50분 고헌산 갈림길에서 고헌산을 바라보니 남여 등산객이 서로 사진을
찍어 주고 있다. 바위난간에 걸터 않아서 간직으로 사과를 먹으면서 내러오면 사진이나 한번 부탁할까 기다려도 도무지 내려올 기미가 없다.
지도 한번보고 가야할 길 계산하니 더 이상 기다렸다가는 안 되기에 배낭매고 좌측으로 간다. 길은 매우 반질반질 하다.
11시23분 반질반질 길 따라 오다보니 좌측에 시경계로 빠지는 길이 있다. 지나치기 십상이다. (울산오바위.,경주일요산악회, 맨발, )표지기를 따라오다보니 길이 없다 능선 가운데를 중점으로 내러오니 일요산악회 시그널 두세개가 보인다 그이후로 없다 . 조금 내러오니 도경계표지기 ,오바위, 락락장송 표지기가 있다. 그이후로는 아무 것도 없다. 짐승 다니는 길 따라서 간신히 내러오니 합수지점이다. 낙엽이 무수히 쌓여 있다. 조심조심 낙엽을 밝고서 개울 따라서 내러오니 길을 만나고 바로 앞에 경주일요산악회 표지기가 있다. 작은 능선 따라서 하천에 내러오니 홍수로 많이 파여 나갔다.
맑디맑은 물에 손을 잠시 담구고 바위에 앉아서 간식을 먹는다. 힘든 하산길
이었다. 921번 도로에 오라서니 방책 싸이에 문복산으로 올라가느 길이 보인다. 도경계비 기념 찰영, 방축싸이로 하여 골짜기 길로 가다보니 아무래도
이상하다 서쪽능선으로 오르니 도경계시그널,오바위 시그널을 만난다.
오르는 길 은 된 비알이다.
12시53분. 역방향에서 오시는 분 주의가 필요한 곳이다. 역방향에서 우측소로 가야하는 되 직진하면 알바을 하기 십상이다. 순행은 꺾어서 오르면 된다. 된비알을 오르고 또 오르니 도경계 환영 삼각기가 반겨준다. 기념사진 한 장 박고, 잠시 숨 몰아쉬고 오르니 낙동정맥 길을 만난다. 작은 돌들이 박힌 봉우리다. 이 곳도 역방향으로 종주시 주의가 필요하다.
1시24분 719.3봉 아래 아늑한 곳에서 점심을 먹고서 지도를 점검하니 3시까지 문복산에 도착해야 5시에 심원사에 도착 할 것 같다. 서둘러 719.3봉에 오른다. 주위를 둘러보니 영남알프스 준봉들이 뿌연 안개 사이에 위용을 자랑하며 솟아올라 있다. 종종걸음으로 가는 도중 오늘 처음으로 남여 산행객을 만나다. 인사를 하고서 길을 재촉한다. 드름바위에 2사람의 산꾼이 보인다. 중년의 산꾼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서로 인사하고 진행한다.
2시58분 문복산1013.5m에 도착했다. 배낭을 정상비 앞에 놓고서 증명사진 한 장 찍고서 지도를 보니 대충 계획된 시간에 도착 할 것 같다. 주위조망을 보니 오늘은 팔공산 쪽이 잘 보인다. 목표달성에 기분도 좋다. 갈 길 계산도 맞아 떨어진다. 귀신에 홀려나 배낭매고 문복산 북쪽으로 난 길을 아무 생각 없이 간다. 조금 이상하게 생긴 나무 사진 찍고서 간다. 그 길은 계살피 계곡으로 하여 삼계리로 내려가는 길이다. 번쩍 정신이 들어다. 길을 잘 못 온 것이다. 급히 돌아서 문복산 정상에 올라온다. 40분 알바을 하고 말았다. 이것이 무슨 조화일까? 나도 모르겠다.???
3시40분 문복산 정상에서 동쪽 능선 따라서 5분 정도 가다가 우측 소로로 들어선다. 한참가다 다시 한번 우측 길로 간다. 절벽길 조심해서 내려와서
곧장 간다. 4시18분 철탑 공사장 ?에서 잠시휴식을 취한다.
4시32분 835봉우리에 도착했다. 북쪽으로 심원지가 보인다. 좌측길은 동곡으로 가는 길이다. 우측으로 조금 내러오니 갈림길을 만난다. 좌측 길은 심원사로 바로 가는 길 ?이 아닐까. 직진하여 오면서 눈은 연신 문복산 북사면을 바라본다. 얼음폭포가 해빛에 반사되어서 장관이다. 서산의 해는 아직도 한 발이나 남았다. 5시22분 삼계리 재에 도착,
5시47분 심원사 주차장에 도착하니 차가 기다린다.
오늘 산행으로 시경계는 마지막 (성황재에서 연동마을 까지) 구간만 남았다.
오늘 운전해주신 아버님에게 감사드립니다.
첫댓글 마지막 숙제에 알바까지 하셧다니 수고많았습니다.
회장님 혼자서 숙제하시느라 더 힘드셨겠습니다. 백선자 회원도 2구간 숙제 마쳤습니다. 검사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