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부터 벼뤄온 선바위환종주~공사다망하다보니 해가 제일짧은 동짓날 실시~ㅋㅋ
최강한파다~폭설이다 온갖미디어 앞다퉈 보도~재난문짜까징~
게다가 비온뒷날이라 맘의 짐 ... ;;;
그래도 간다~
부산 아침 영하 1도 낮쵝오기온 3도 울산 아침 영하 3도 낮쵝오기온 0도로 바람마져 쌩쌩~
부산 서면 아침 06시 20분 출발~해운대/포항 고속도로를 달려 선바위 주차장 도착~
아직은 바람이 자고 있다~08시부터 8m 의 바람 대기~
선바위 주변은 공원화를 위해 한창 공사중~
춥다는 예보에 위~3개나 쪄입었다~장갑 두개~
조금더 윗쪽으로 다리가 있는데 이것도 기분이락꼬~징검 다리를 건넌다~까불 까뷸~ㅋㅋ
저 다리를 건너 진행 산 사람도 있던데 그래서 27k 인강??
태화강 선바위를 기준으로 우측에서 산마루금을 따라 한바퀴 돈다~
선바위가 뒤 절벽과 떨어진 모습 확연하지만 나뭇가지로 덜 선명타~
한봉우리를 올라 임도를 만났다~계속 이런길 인줄알고 룰루~깨춤추며 진행~
임도길을 버리고 야트막한 산길진행~전망댄가 싶어 와봤더니 묶은 길~
임도만나 다시 산길 걷는다~요주의 코스다~~길이 좋다구 직진하면 삼천포로 빠진다
맥길은 완전 좌측~
당만디를지나 중리35번 군도를 건너 국수봉을 오른다~(여기서부터 치술령 환종주 겹친다)
전날 내린 비가 살쬐기 얼어 뒤로 미끌진다~
계속 오르막을 오르는데도 바람이 점점 거칠어 몸은 움츠려 든다~
갑좌가 찬바람에 심장이 따끔 거린다~
좌측 국수봉과 우측 옥녀봉~
내리막 미끄럼 주의보~
초입부터 이런 푯말이 많타~
국수봉/옥녀봉 갈림길~옥녀봉은 우측으로 왔다갔다 대략 500여m~
두부대ㅌ ㅏ 나멧살 ~좋체~~~~!!
다시 갈림길 빽~국수봉을 오른다~
빡시게 한봉 올랐는데 보이는게 다가 아니다~또 우뚝 서있다~
계속 까칠한 암봉을 올라 기어이 로프까지~
치술령 환종주때는 옥녀봉이 좀 힘들었고 오늘은 국수봉이 더 힘든거 같다~
진눈깨비에 촉촉이 젖은 마른낙엽조차 멋없는 겨울을 달달하게 만들구
헥헥거린 까칠한 오름길 거친 바람 거친 숨소리~찌든 일상까지 말끔이 없애주며
정신은 한결 맑아진다~
힘든 산행에 마치 만병 통치약 물파쓰 처럼~
거친 바람과 진눈깨비를 맞으며~국수봉 도착~
눈 조차 흩날리구 컴컴해 조망이 흐릿하다~좌측 치술령 멀리 삼태지맥~
맥길은 좌측~우측은 치술령 길~
선바위 환종주는 국수봉을 기준으로 좌측으로 울산 한바꾸~~
치술령은 우측으로 울산한바꾸~
국수봉 자체가 내리막도 까칠하다~
허고개~
바람도 점점 거칠고 드쎄게 점령한다~
좌측으로 연화산~도로를 건넌다~
도로를 건너 좌측으로 진행하다가 산길로 진행~
익숙치 않는 너럭지대 미끄러붜 버벅거린다~@#$%&*##
좌측 치술령과 우측 국수봉~~국수봉에서 c자로 이어온맥길이 선명하다~
임도삼거리에서 우측으로 연화산을 오른다~연화산을 오름 25k~안가면 23k~뭔가 양에 안차
발목/무릎뼈를 학대해서라도 가야만 한다!!!~~
헉~연화산인줄 알았다~산불 감시초소~조망은 진눈깨비 날리고 컴컴 하드만 그단새 맑아졌다~
좌측 치술령~중앙 멀리 삼태지맥~우측국수봉~
좌측 국수봉~우측으로 옥여봉~
다시 삼거리로 빽~좌측 산길 진행~
임도를 버리구 좌측 무명봉을 오른다~~
억지로 길을 만든듯~나무를 싹 안베구 밑둥을 조금 남겨놔 자빠지기 일쑤다~
까칠한 무명봉 정상 부~
요주의 코스~막아놓은 우측으로 진행~
(뚜렷한 길 따라 좌측으로 진행을 하면 채석장을 만나기에 무방한것 같다...그래서 우측 막아 놓은거 ??)
대략난감~오래된 꼬리표는 있는데 길이없다~~
나뭇가지를 헤쳐 해묶은 길을 찾아 급경사 내리막길~식급
확~꺽어진 급경사 내리막길~무릎뼉따구 적당히 학대하자~~
까칠하게 내려온 무명봉에서 임도를 만나 좌측진행(채석장 앞에서 이어오는 임도)
국수봉만 지남 비단길을 걸을줄 알았다~
망성봉을 오르며 돌아본 좌측무명봉~무명봉에서 좌측으로 까칠하게 하산~
망성봉 도착~무슨용도의 건물인지 아직도 공사중~
뒤돌아본 좌측 연화산 ~~우측 무명봉~
멀리 문수산이 보이구
좌측으로 가야할 무학산 보아봉~욱실봉~아직도 태산이다~
망성봉에서 내려와 다시 욱실봉~무학산으로 오른다~
욱실봉320m~
해거름때는 다뎃구 바람은 더욱 거칠고~걸어도 걸어도 체온은 안오르고~늦어도 4시는 끝낸다~
멀리 가진산/ 고헌산은 하얀눈이 제법쌓였다~
다시올라 보아봉 285m~계속 파도타기~
산 경험자로 단언컨데~마지막은 거저 안준다~~꼭 하나가 우뚝 서있다~
끝까지 참고 견디라는 인생의 쓴맛이라 치자~
드뎌 막봉 무학산 도착~찬바람에 얼굴이 빨갛타~눈가라쓰고 주름이구 퍼뜩 하산~~!!!
초입부터 계속 난해하구 이해못할 푯말~개인적으론 큰 도움은 아닌된듯~~
울산 시가지와 영축산/문수산~남암지맥길~
무학산 세컨 정상~조망은 무학산 1보다 좋타~
나무가지에 조망은 그닥 안좋치만 그나마 나무를 많이 베었다~
멀리 좌측 연화산/채석장 무명봉/중앙 치술령/우측 국수봉~
치술령과 멀리 삼태지맥~디카는 얼었는지 밧때리 방전 빠2 빠2~
이렇게 삶은 산행은 힘들다 힘들다
비정상적 같으면서도 자연과 함께 정상적으로 서로 매치하며 살아간다~
사진에는 그저글치만 무학산 내리막 쭈삣한 급경사에 또한 산악오토바를 탔는지 중앙은 움푹 패여
하산길에 땀이 땀이....
날머리에서 좌측으로 걸어 멀리 망성교를 건너 선바위 공원으로 간다~
급경사 하산길이 얼마나 까칠했던지 눈에 근육까지 넣어 광 레이저로 쏘아봤다~
강추위라 하도 떠들어대서 완전 무장 장갑 두개 그닥 추위는 몰겟더라만 몸이 둔해각꼬...
암튼 개울 산행은 손절~
예상 4시안에 끝낸다~정확히 3시 58분 도착~요눔의 신 끼~ㅋㅋ
최강추위라 유난떨었지만 바람불어 상큼했던 선바위 환종주 bye~
"무쏘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소리에 놀라지 않는 사자처럼,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물에 더렵혀지지 않는 연꽃처럼,
고뿔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숫따니빠따 中
★선바위/선암사/옥녀봉/국수봉/ 두동마을/연화산/무명봉/망성봉/욱실봉/보아봉/무학산/선바위★
첫댓글 연일 강추위의 연속입니다
낙동하면 백두대간
대간하면 낙동
최강
낙동가족 모든님들~
따뜻하고 즐거운
x-mas 보내시길~~
메리크리스마스 입니다
정말 대단한 걸음을 하셔요
무소의 뿔처럼 혼자 서가라
정말 담대하신 걸음을 하셔
어떻하면 그리 큰 용기가 생기시는지
큰 용기에 무한 박수를 드립니다
저도 따라서 하고싶은데 혼자서는
도저히 용기가 나지않는데
정말 대단 하셔요
긴 산행기도
절대로 아무나 적을수 없는 글이기에 더더욱 높이 보입니다
부러움 가득한 산행기 잘보고 갑니다
늘 건강하십시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