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 역사문화의 진수…발길 닿는 곳이 박물관

[김영훈]

백제 역사문화의 진수…발길 닿는 곳이 박물관

['워케이션 1번지' 충남이 뜬다] ⑨ 부여군, 궁남지 플로깅과 문화재여행 등 풍성

•  김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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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턴가 ‘워케이션’이란 용어가 등장하기 시작했다. 일과 휴가를 동시에 즐긴다는 것인데 아직은 낯설게 느껴지는 측면이 없지 않다. 충청권 1등 인터넷신문 굿모닝충청은 이번 특별기획을 통해 워케이션 1번지로서 충남의 가능성을 모색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

백제의 자랑스러운 역사와 문화는 550만 충청인의 자긍심 그 자체다. K-팝을 비롯한 한류의 원조로도 통한다. (부여군 제공 사진 합성/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김갑수 기자] 백제의 자랑스러운 역사와 문화는 550만 충청인의 자긍심 그 자체다. K-팝을 비롯한 한류의 원조로도 통한다.

삼국 가운데 가장 많은 620만 명의 인구를 거느린 백제는 일본에 불교와 의학, 역학 등 선진문물을 전파하면서 아스카 시대를 열기도 했다.

일본 현지에는 여전히 ‘백제의 후손’을 자임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고 한다.

충남 부여군은 백제의 찬란하고 거대한 서사를 품은 도시다. 1400여 년 전 고대 백제가 가장 융성했던 123년 동안의 삶과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곳이 바로 부여다.

그만큼 군 전 지역은 ‘야외 박물관’이라 할 정도로 역사·문화유산이 풍부하다.

신라 안압지보다 40여 년 앞선 국내 최고(最古)의 인공연못 궁남지와 함께, 백제의 부흥과 멸망의 역사를 동시에 품은 부소산(106m)과 MZ세대를 중심으로 사진 촬영 명소로 입소문을 탄 성흥산 사랑나무 등 각종 볼거리가 풍부하다.

대표 축제의 경우 부소산 봄나들이 축제(5월 5일~7일)와 부여서동연꽃축제, 백제문화제 등이 있다.

올해 백제문화제는 무령왕의 갱위강국(更爲强國: 백제가 다시 강국이 되다) 선포 1500주년을 기념해 공주시와 함께 대백제전(9월 23일~10월 9일)으로 치러졌는데, 주최 측 추산 300만 명이 넘은 관람객이 방문한 것으로 잠정 집계되고 있다.

올해 백제문화제는 무령왕의 갱위강국(更爲强國: 백제가 다시 강국이 되다) 선포 1500주년을 기념해 공주시와 함께 대백제전(9월 23일~10월 9일)으로 치러졌는데, 주최 측 추산 300만 명이 넘은 관람객이 방문한 것으로 잠정 집계되고 있다.

부여군은 현재 박정현 군수 공약과 맞물려 백제한옥리조트 및 호텔 조성과 국립동아시아역사도시진흥원 설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백마강 국가정원을 통한 새로운 볼거리 창출에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부여군은 지난해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 통과와 맞물려, 국비 175억 원을 포함 총사업비 350억 원 규모의 백마강 국가정원에 대한 실시설계에 돌입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부여군이 충남의 워케이션 1번지로 주목받고 있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먼저 부여군에서 진행되는 워케이션의 숙박시설은 롯데리조트다. 백제의 섬세한 미의식과 예술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시설로, 편의점과 카페, 연회장은 물론 노래방과 스파, 놀이시설도 갖추고 있어 충분한 휴식을 취하기에 제격이다.

부여군에서 진행되는 워케이션의 숙박시설은 롯데리조트다. 백제의 섬세한 미의식과 예술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시설로, 편의점과 카페, 연회장은 물론 노래방과 스파, 놀이시설도 갖추고 있어 충분한 휴식을 취하기에 제격이다. (자료사진)

백마강 황포돛배와 궁남지 투어도 고즈넉한 부여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기에 빼놓을 수 없는 소재다. (자료사진: 충남도 제공)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궁남지 플로깅과 문화재여행(시티투어), 백제문화단지 관람 등이 있다.

문화재여행의 경우 워케이션 참가자는 무료이며, 백제문화단지 관람은 참가자 1인에 한해 무료다.

이밖에 군 전 지역이 ‘야외 박물관’이라 할 수 있을 만큼 볼거리가 풍부하다.

국립부여박물관과 정림사지박물관을 비롯해 부소산성에서 즐기는 가을 단풍도 제격이다.

백마강 황포돛배와 궁남지 투어도 고즈넉한 부여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기에 빼놓을 수 없는 소재다.

워케이션 참가자들을 위한 공유 오피스는 궁남지 트래블라운지(부여읍 궁남로 52)와 사비123 창작센터(규암면 수북로41번길 11-21)에 마련돼 있다.

부여에서의 워케이션 일정은 ▲9주차 10일~13일 ▲10주차 17일~20일 ▲11주차 22일~25일 ▲12주차 31일~11월 3일이며, 참가비는 25만 원이다.

자세한 사항은 워케이션 충남 홈페이지(https://www.worcation-cn.com)를 참고하거나 충남문화관광재단(041-630-2964)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