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특구 동측 진입로 예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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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덕특구 동측진입로 개설’ 기재부 예타 대상사업 현장전경. 대전시 제공 |
대전 유성구 문지동에서 대덕구 연축동 일원을 연결하는 대덕특구 동측 진입로 개설 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대전시는 기획재정부 2018년 2/4분기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에 대덕특구 동측진입로 개설이 최종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올 하반기중 공공투자관리센터(KDI)가 경제성 확보 여부를 검토해 타당하다고 검증하면 사업은 본격 첫 발을 놓을 수 있다.
이 사업은 유성구 문지동에서 대덕구 연축동 일원까지 990m의 교량과 도로를 연결하는 내용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국도17호선과 천변도시고속화도로 그리고 경부고속도로 회덕IC를 연결해 대덕구 연축지구 일대의 교통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되는 것은 물론, 대전~세종~충청을 잇는 메갈로폴리스의 광역교통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또 대덕연구개발특구-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세종시 간 접근성이 확대돼 상생발전을 통한 경제적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시는 올해 3월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제출, 국토부 재정사업투자심사를 거쳐 25일 기재부 재정사업평가자문위원회에서 예타조사 대상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
이 과정에서 자유한국당 정용기(대전 대덕구)도 국토부 장관에게 사업의 필요성을 수차례 질의해 국토부의 동의는 끌어내고 기재부 실무자와 면담을 추진하는 등 힘을 보탰다.
해당사업은 올해 8월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시행해 통과되면 국비 지원을 받아 2020년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 등을 본격 시작하게 된다.
사업비는 국비 314억, 시비 378억을 합쳐 총 692억원이다.
예타를 통과하면 설계비 100%, 공사비는 50% 국비 지원을 받는다.
대전시 양승찬 교통건설국장은 "대덕특구 동측진입로 개설 사업은 광역BRT 운행으로 왕복 4차로로 축소운영 되고 있는 천변도시고속화도로의 극심한 지·정체 해소를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특히 대덕구에서 행정타운 구축사업으로 추진 중인 '연축지구도시개발사업'의 성패를 판가름할 수 있는 접속도로 역할을 할 것으로 우리 시 발전을 위한 중요한 사업"이라고 말했다.
홍서윤 기자 classi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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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덕특구 동측진입로 개설’ 기재부 예타 대상사업 위치도. 대전시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