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너무 맑아 사진이 잘 나올거 같아 카메라를 챙겨 부랴부랴 버스를 타고 삼락공원으로 향했다. 하늘이 맑은건 좋았지만 폭염특보까지 내려진날 그늘도 없는곳은 각오를 단단히 하고 나가야 한다. 다행히 삼락공원엔 낙동강에서 불어오는 바람덕에 시원했다. 그러나 따가운 햇살은 어쩔수 없다. 구포시장에서 126번을 타고 르네시떼에서 내리면 걷는 거리를 줄일수 있다. 나는 삼락생태공원에서 내려서 한코스를 더 걸어갔다. 시간 여유가 있음 조금 걸어도 되지만... 삼락 연지공원초입에 들어서면 노오란 루드베키아 가 반겨준다. 루드베키아는이제 서서히 지고 있다. 작년에 루드베키아에 정신이 팔려 있다가 사정없이 넘어지는 바람에 창피해 기절하고 싶었다. 옆으로는 조롱박 터널이 있고 그뒤엔 연지공원이 있다. 엄청 큰 연꽃단지는 아니지만 가까이 있어 멀리가지 못하는 이들이 연꽃을 감상하기엔 괜찮은 곳이다. 천천히 한시간 가량 돌아보면 다 볼수 있다. 한낮이었음에도 연꽃을 보러 온 사람들도 있었고 중앙에 있는 정자에서 쉬고 있는 사람들도 있었다. 주기적으로 아이스크림을 오토바이에 싣고 오는 아저씨도 있다.ㅋㅋ
루드베키아 중에서 가운데 갈색무늬가 들어간것을 개인적으로 더 좋아한다.
가끔 김해경전철이 지나간다. 장난간 같다. 귀여워...
이름표에는 조선홍련이라고 적혀 있다. 보통의 분홍연하고 다른점은 꽃 끝쪽에 붓으로 그린듯 진한 핑크색을 띠고 있다.
복숭아색 수련밭인데 하트모양이다.
한시간 가량 돌아보고 사진 많이찍고 오후 출근을 위해 집으로 돌아왔다. 밤이되니 햇볕에 노출되었던 팔이 열이나기 시작했다. 여름볕은 역시 강했다. 눈좀 붙이고 태종사 수국만나러 가야 되는데 일어날까싶다. |
출처: 이길을 걷다보면 행복해지리라. 원문보기 글쓴이: 바보사랑
첫댓글 아~~~~~~!저 꽃이 루드베키아~!
가까운 곳에 저리 고운 연 밭이 있었네요.
꼭 가봐야겠어요.
사진이 작품입니다 .~~~감사해요^^
감사합니다.
칭찬은 언제나 많은 힘을 줍니다.
햇볕 덜 강할때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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