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류공원은 대구광역시 달서구 두류공원로 161(성당동) 일원에 자리 잡고 있으며 그 면적은 480필지에 1,653,965㎡(500,322평)이다. 1965년 공원으로 결정된 이후 1977년부터 본격적으로 개발된 도시근린공원으로서 문화, 교양, 체육시설 등이 구비되어 있어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는 사랑받는 공원으로 발전하고 있다. 두류공원은 두류산과 금봉산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공원으로 이 월드 83타워가 들어선 곳은 두류산이고, 문화예술회관 뒷산은 금봉산이다. 두류산은 역사적 기록에 의하면 산이 둥글게 펼쳐져 있다고 하여 두리산으로 부르던 것을 지명이 한자화 될 때 같은 의미의 주산 또는 두류봉으로 쓰여 오다가 근래에 와서 두류산으로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공원 내에는 유니버시아드 테니스장, 두류야구장, 다목적운동장, 두류수영장, 두류테니스장, 인라인 스케이트장, 골프연습장, 두류유도관, 체육공원 등의 체육시설과 두류도서관, 문화예술회관, 인물 동산, 2.28기념탑, 코오롱야외음악당, 대구관광정보센터 등의 교양·문화시설 등이 자리 잡고 있다, 또 이 월드 83타워, 성당못, 분수대, 금용사, 벽천폭포 등이 자리 잡고 있다. 그리고 200여종 20여만 본에 달하는 다양한 종류의 수목과 4계절 꽃이 피는 가로를 조성하여 시민정서 함양에 기여하고 있다.
좌청룡 우백호의 지형에 남향으로 세워진 문화예술회관은 66,100㎡의 부지에 대극장 1,008석, 소극장 241석, 전시관 13실, 국제회의장인 달구벌홀은 130석의 회의장에 방청석 60석이 별도로 갖추어져 있다. 대극장과 소극장에는 연중 각종 공연이 열리고 각 전시실에는 그림, 서예, 사진과 도자기, 수예 등의 공예품이 전시되고 있다.
관람석과 잔디로 조성된 야외음악당은 부지면적 32,330㎡에 건물 1,897㎡로 대중문화 행사 및 공연 각종 문화예술관련 야외공연이 펼쳐지는 곳인데 고정객석 1,080석에 최대 수용인원은 30,000명에 달한다.
대구관광정보센터는 5,457㎡의 부지에 건물은 지하 1층, 지상 1층이며 1,712㎡의 건물이다. 이곳의 주요기능은 대구지역의 관광 홍보 및 안내와 자료의 수집, 관리 및 제공과 국내 · 외 관광객의 편의증진을 위한 사업 및 기타 관광 진흥사업, 국내 열차 및 항공권 발매사업, 비자발급 안내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대구두류도서관은 1981. 9. 1에 개관한 시립도서관으로 부지면적 3,470㎡에 지하 1층, 지상 3층 건물이며 1,200석의 좌석과 13만 여권의 장서를 보유하고 있다. 대구에서 유일하게 우리나라 각 성씨별 족보를 보유하고 있는 도서관이다.
인물 동산에는 이장희 시비, 빙허 현진건 문학비, 목우 백기만 시비, 이상화 동상과 시비, 만포 최양해 선생 동상, 이인성 선생 동상, 운영 조기홍 지사, 백산 우재룡 지사, 박희광 지사 상, 맥가우 소장의 공덕비와 대구사범학생독립운동기념탑과 대구광역시 시민헌장비, 그리고 2.28 학생의거기념탑이 세워져 있다.
두류산에는 놀이시설인 이 월드(E–World)가 자리 잡고 있다. 이곳에는 판타지월드, 매직월드, 어드벤처월드, 다이나믹월드 등이 있으며 어린이들이 신나게 놀이를 즐길 수 있는 시설이 설치되어 있다. 이곳에는 대구의 명물인 83타워가 하늘 높이 우뚝 서있다. 산정에 세워진 129미터인 이 타워의 83층은 스카이라운지이며 78층은 회전식 레스토랑이고 76층과 77층은 전망대로 대구 시내를 사방으로 조망할 수 있다. 이곳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시내 야경은 가히 환상적이다. 그리고 77층에는 번지점프를 즐길 수 있는데 그 높이가 123미터이다. 세계에서 제일 높은 번지점프대는 미국 콜로라도 주에 있는 Royal Gorge Bridge의 번지점프인데 그 높이가 무려 321미터이며 마카오 타워의 번지점프는 233미터라 한다.
두류산 금용사는 대구광역시 달서구 공원순환로 213 (성당동)에 자리 잡고 있으며 대한불교조계종 제9교구본사 동화사의 말사이다. 고려 중기에 한 부호가 문중의 원찰로 금봉산에 절을 짓고, 금봉사(金鳳寺)라 했다한다. 금봉사가 언제 어떻게 훼철되었는지는 알 수 없으나 1926년에 김송동 보살이 지금의 두류실내수영장 별관 자리에 대웅전과 요사채 2동을 창건하였다. 1986년 대구에서 개최한 전국체전 때 현 주지 혜선 스님이 금용사의 부지가 실내수영장으로 편입되면서 지금의 위치로 이전하여 중창하였다. 절 이름을 금용사라 한 것은 옛날 천재지변으로 금봉산 봉황이 용으로 화했다는 풍수설화를 감안하여 금(金)자는 옛 금봉사에서 따오고, 용(龍)자는 천재지변의 풍수설화에서 딴 것이다. 금봉산 자락에 자리 잡고 있는 금용사는 3,470㎡의 부지에 대웅전, 요사채, 삼성각, 출입문이 세워져 있으며 대웅전 앞마당에 5층 석탑이 세워져 있다. 대웅전은 정면 5칸, 측면 3칸의 팔작지붕에 다포계 양식이다. 주지 혜선 스님을 비롯한 비구니 스님이 수행하는 도량이다.
문화예술회관 앞에는 시원한 호수인 성당못이 자리 잡고 있다. 성당못(聖堂못)은 대구광역시 달서구 성당1동에 있는 못으로 그 면적은 약 42,000m²이다. 옛날에는 이 일대를 성댕이, 상댕이라고 불리다가 1910년부터 성당동이라고 불렸는데, 동네 이름을 따서 옛날부터 성당못이라 하였다. 이곳 성당못이 있던 자리는 조선 중엽 채씨 성을 가진 판서가 살던 집터였는데, 나라에서 지정한 공인 풍수인 국풍(國風)이 이곳을 지나다 보니 그 자리가 아주 명당이라 장차 임금이 태어날 곳이라 해서 나라에서 집을 짓지 못하도록 못을 만들었다고 한다.
성당못에는 거북섬과 학섬, 분수섬을 조성해놓았으며 삼선교를 건너면 거북섬에 아름다운 십자형 정자인 부용정이 세워져 있고 못가에는 목제데카로 산책로를 설치해 놓았다. 못에는 크고 작은 물고기들이 유영하고 있으며 여름에 펼쳐지는 멋진 분수 쇼는 더운 대구 날씨를 한껏 시원하게 해주고, 밤에는 아름다운 불빛 아래 성당못이 유려해서 여름밤 열대야를 식혀주고 산책할 수 있는 휴식처가 되고 있다. 성당못의 사계절은 주위에 심어져 있는 나무와 주위의 녹지로 인하여 더욱 아름다운데 멀리서 보이는 삼선교가 계절의 운치를 더해준다. 지하철 1호선 서부정류장역에서 가까운 거리라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곳이다.
첫댓글 全선생님, 오늘은 '두류공원"이 공원 조성 - 근린공원이 되기 까지의 연대를 잘 읽어 봤습니다. 가끔씩 찾아가는 '문화예술회관"을 찾아 볼 때 마다 '성당못", 산책길 조성등은 시민들의 휴양처로도 손색이 없을 것 같습디다. 전 아직까지'E-World" 도 못 가 봤네요..때가 되면 '금융사"도 찾아가 볼 계획 입니다. 소상한 안내에 감사합니다. <>
전명수 해설사님 반가와요.. 두류공원에 대해서 이렇게 장문으로 세밀하게 해설하셔서 너무 너무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내용을 읽어보니 앉아서도 다른사람에게 설명해 줄 수 있는 풍부한 내용이 담겼습니다.. 자주 두류공원을 산책합니다 만 이렇게 훌륭한 작품 올려줘서 저에게 많은 도움이 되겠습니다.. 하여튼 작품 올리시는데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감사해요..
벤처 (사공헌 )첫 활동지가 성당못과 예술회관 쪽인데 때 맞처 두류공원에 대하여 각 시설들 마다 상세한 내용을 올려 주셔서 속속들이 많은 공부가 되었습니다.
전선생님 늘 감사합니다.
사회공헌 사업이 문지회에 미치는 영향력이 상상 이상 이란걸 짐작해 보게 합니다,
이렇듯 대구 역사와 문화에 대한 깊이있는 지식과 다양한 정보들로 우리지역이
간직한 소중한 자산인 대구 역사와 인물들과 지명 유래 등, 공헌 활동을 통해 평소
잘 살피지 못했던 곳들을 찿아 우리 문화를 배울 좋은 기회를 회원님들이 잘 활용
하신다면 문화재 해설사로도 기대가 된답니다,
재미있게 써올려 주신 유익한 글 고맙게 잘 읽었습니다,
두류산과 금용산 그리고 인물공원 등 저도 배우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
김현수님도 올1년 열심히 활동 하시면 해설 전문 강사로 활동 하실수 있지 않을까요?
모두 건강 행복 하십시오,
두류공원에 대하여 자세히 공부하였습니다
송하 전명수님께 감사드립니다
건강하세요
두류공원에 대하여 해설 할 수 있도록 하려면 몇번을 더 읽어야 될 것같습니다. 전명수 답사위원장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