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일자 : 2024.04.07(일)
○ 산행코스 :
대아휴게소~ 운암산~ 저승바위~칠백이고지~왕사봉~금만봉(금강기맥분기점)~북장군봉~해골바위~선녀탕계곡~구수산장
○ 산행거리 : 22 km
○ 날씨 : 맑음
오래전부터 다녀오고 싶었던 대아호환종주(62km)
그중에서도 1구간 격인 운암산구간의 명품송과 대아호 조망이 너무 보고 싶었다.
사정상 대아호환종주는 차일피일 미뤄 아직 못갔지만
기회가 되어 운암산을 먼저 다녀왔다.
들머리에 도착하니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오색도화"
지난날 강진 제전마을에서 오색도화를 보면서
마음을 흠뻑 뺐겼었는데,
이렇게 예상치 못한 곳에서 오색도화를 또 보니
너무 반가웠다.
들머리에 있어서 함께 오래놀지 못해 너무 아쉬웠다.
# 오색도화
복사꽃인 오색도화는 버시컬러라고도 부르고 ,
3가지 색일때는 삼색도화라고도 부른다.
꽃말은 매력,용서,유혹,희망 등 다양하다.
치명적인 매력이 있는 것만은 분명하다.
벚꽃도 화사하게 피어있고
# 처진만첩홍도
처진만첩홍도 또한 어제 해남에 이어 오늘도 보게되어 너무 반가웠다.
최원장님, 산에들다대장님, 오케이지부장님
이렇게 함께하니 너무 반가웠네요.
오색도화
처진만첩홍도와 오색도화
운암산 이정표
이곳에 이정표는 거의 다 검은색으로 되어 있다.
자꾸봐도 너무 이쁜 오색도화
산을 오르며 본 산벚꽃
거대한 물탱크를 지나고
# 솜나물
꽃말은 '발랄'
첫 조망터에서 본 대아호
대아호환종주 후반부길인 서래봉과 동성산
서래봉부터 운장산 서봉까지는 대아호환종주와 호남알프스종주 구간과 겹친다.
아직 고도가 낮아서 그런지 운장산,연석산,원등산은 보이지 않네요.
대부산은 종주길은 아니지만 특색이 있는 산이라 눈에 띈다.
운암산의 명품송들이 시작된다.
맵씨가 기가막히다.
능선 뒷쪽에 뾰족한 봉우리가 보여 무슨산인가 했더니 고산의 안수산이다.
서래봉과 이어지는 산이다.
호남알프스종주길의 서방산에서 서래봉가는길에
호남알프스는 되실봉으로 이어지고, 갈림길에서 좌측길이 안수산 가는길이었다.
우측 멀리 눈에 띄는 산은 봉산리의 봉실산이다,
담는 각도에 따라서 달라보이는 명품송
밑에 녹색건물이 육군부사관학교 유격대 건물인데
이곳 유격장에서 훈련을 받다 10여명이 넘게 사망했더군요.
저곳에 충혼탑도 있다고 하네요.
대아호환종주길인 원등산, 연석산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대아산 뒤로 운장산이 보이는데, 운장산은 아시다시피 세봉우리가 솟아있다.
맨우측에 보이는 것이 서봉(칠성대)이고 중간이 상봉(운장대)이며,
좌측이 동봉(삼장봉)이다.
녹색지붕의 유격대건물이 잘보인다.
유격훈련 장소가 될만큼 암릉산인 운암산 만만치가 않다.
하지만 워낙 조망이 좋아 힘든줄 모르게 된다.
산세가 대단하다.
운암산 정상에 가려면 아직 멀어보인다.
정작 정상에 가면 조망이 없다고 하니 조망 좋은데서 되도록 조망을 즐기며 걷는다.
완주 화산면의 고성산성이 있는 고성산도 보이고
금강(금남)기맥을 살짝 살짝 벗어나 있는 써래봉과 선녀봉
계속 이어지는 조망터
운암산의 대아호를 보며 걷는 조망산행은 정말 좋다.
엄청 멀어보이는 칠백이고지
운암산 가는길 멋진 소나무들이 즐비하다.
드디어 운암산이 고개를 내밀고
명당자리에 걸터앉아 기다리고 있는 호수
동네분인듯한 두분의 산객이 올라오고..
고도가 높아지니 안수산 능선이 드러난다.
또 등장한 명품송
한폭의 그림입니다.
전북 완주군 화산면의 경천호,
문경의 경천호에 비하면 작은 규모 같다.
뒤로 고성산이고 좌측으로 화산도 보인다.
이소나무도 명품이네요.
여기서는 평범해 보이는 이소나무도 다른데가면 이쁨 받을 것 같다.
진달래가 만발한 등로를 걷고
당겨 본 써래봉
천등산과 대둔산
우람한 운암산을 앞둔 조망터에서 보는 풍광은 너무좋다.
운암산 좌우를 이리보고 저리보고
운암산에서 칠백이고지로 이어지는 능선과
왕사봉,금만봉, 장군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아득하게 펼쳐진 모습이다.
오늘 걸어야 할 길이다.
그 능선 너머 명도봉이 보인다.
명도봉 아래에는 그 유명한 운일암반일암이 있는 곳이다.
운장산에서 호남알프스길따라 가다가 구봉산 가기전 복두봉에서
명도봉, 운일암반일암으로 종주하는 코스도 추천 할만한 코스이다.
(피암목재~운장산~곰직이산~복두봉~명도봉~운일암반일암)
삼형제바위(숨은바위)가 아른거리는 대둔산, 삼형제바위 일출은 언제갈꼬
차일피일 밀리고 있다.
대둔산환종주 사고가 생각나는 천등산..
# 태백제비꽃
# 노랑제비꽃
운암상회 갈림길
방금전 지나왔던 암릉
운암산 정상에 있는 케언
<운암산>
딱히 정상석은 없고 이건 뭐라해야 하남 ㅎ
이정표가 알록달록 이쁘네요
이름은 무시무시한 저승바위로 진행
아래 저수지에 벚꽃이 무척 이쁠 것 같다.
가야할 저승바위 봉우리와 칠백이고지, 아직 아득하다.
서래,천등,대둔
가파른 암릉을 내려서고
고래바위 능선
동성산을 중심으로 좌측은 럭키산, 우측은 대부산이 자리하고
뒤로 연석,운장으로 이어지는 종주길 모습이다.
칠백이고지방향으로 갈수록 서서히 대아호와는 멀어지고
다소 거친길이 이어진다.
잠시 육산이 이어지고 진달래가 만발했다.
왼쪽으로 돌면 저승바위다.
저 아래는 벚꽃이 한창이고..
바위틈에 자라는 소나무
<저승바위>
저승바위 아래는 천애절벽이다.
장군봉까지 가야할 마루금 조망
칠백이고지가 아직도 아득하다.
꽃길이 잠시 이어지고..
부지런히 걸어 봉우리하나 넘고
이제 저봉우리만 넘으면 칠백이고지다.
금강(남)기맥에 합류해서 칠백이고지를 다녀온다.
<칠백이고지>
딱히 좋은 조망은 없어 되돌아 간다.
다시 돌아와 갈림길에서 왕사봉을 향하고..
솜나물 삼형제를 만난다.
솜나물
천등산,대둔산 조망
당겨 본 천등산
대둔산 우측으로 보이는 산은 안평지맥의 오대산이다.
대아호환종주길 답게 사자자리 아우의 시그널이 보이네요.
<왕사봉>
<금만봉, 금강기맥분기점>
분수령에서 왼쪽은 금남정맥 인대산,대둔산 가는길이고
우리는 장군봉을 향해 간다.
<큰싸리재>
<해골바위 갈림길>
원래는 해골바위 다녀와서 장군봉으로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해골바위로 내려가서 올라오는게 싫어서 북장군봉을 다녀온후
해골바위로 하산하기로 한다.
<북장군봉>
갈림길로 되돌아와서 해골바위 가는길
두분 해골바위 갔다가 올라오는중이네요.
해골바위 위에서
바위틈에서 자라는 진달래
해골바위
하산길..
얼굴바위
# 봄맞이꽃
<유럽점나도나물>/
이름이 너무 어렵네요 ㅎㅎ
벚꽃
<구수산장>
조금 더 내려가면 주차장이 나오고 산행 마감합니다.
끝.
첫댓글 해골바위 오랜많에 봅니다.... 설악산은 아직 북사면에 눈이...ㅎㅎ
이제 저도 슬슬 시작해볼려고합니다...
역시 설악은 설악이지요.
5월은 되어야 눈이 없어질듯 ㅎㅎ
신선대 노을이 보고 싶네요.
일요일은 완주쪽으로 다녀가셨네요.
해남으로 완주로 바쁘다 바빠~ 항상 두 발이 바쁘신 두건님...
차량 이동 키로수만해도 엄청날 듯 합니다.
오색도화는... 사진에 담긴 모습만으로도 이렇게 신비로운데
실제로 본 느낌은 어땠을까... 상상이 되지 않네요.
처음 본 솜나물이며 태백제비꽃 꽃 구경에 황홀하고
운암산의 명품소나무의 맵씨에 흠뻑~
사진과 함께 후기로 이쁘고 멋진 구경 잘 해 봅니다. 수고하셨습니당.
주말 이틀 이동거리가 많았지요ㅎㅎ
산악회 버스라서 편하게 다녀왔네요.
오색도화는 좀처럼 보기 힘든데
오랜만에 봐서 너무 좋았어요.
오늘 가는 선운산에서도 이쁜 야생화가 눈에 띄길 소망해 봅니다.
깽이님도 투표하고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온데가 꽃들로
한창 아름다움을 뽐내나봅니다
좋은산길 좋습니다
온천지가 꽃을 피우고
곧 열매를 맺을 준비가 한창인듯 싶네요.
진달래꽃,각종 과일나무 꽃 등 저마다 이쁨을 과시하고 있네요.
꽃보다 더 좋은건 싱그러운 연두색 잎새이구요.
암튼 산행하기 좋은 계절입니다^^
절벽이나 암릉위에 있는 소나무들은
예외없이 명품송인것 같습니다.
자라기 어려운 척박한 장소에서
태어나다 보니 그런게 아닐까요?
많이 익숙한 길들과 멋진 풍경이 함께
하는 멋진 산행기 즐감하였습니다.
정맥과 기맥길이라
대장님 눈에 익은 곳들과 풍경이지 싶네요.
대아호를 한바뀌 돌기전에
맛보기로 다녀왔네요.
참좋은 코스 같아요.
어디서 많이 본 길이다 했더니 금강기맥과 금남정맥 길 중 해골바위 멋지고 예쁜 산행 하셨네
멋저부러 ^^
친구 잘있네 ㅎㅎ
반가워~
대아호가 너무 시원하고 좋더만
조만간 한바꾸 돌아봐야겠어
늘 건산하고 건강챙기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