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 오브 조이(환희의 도시)
책소개
패트릭 스웨이지 주연의 영화 《시티 오브 조이》의 원작소설 『시티 오브 조이』. ‘환희의 도시’라는 뜻의 아낭 나가르는 인도 캘커타에서 가장 빈곤하고 인구 과잉인 동네이다. 주민들은 사회의 최하층 계급으로서 나병 환자, 해골 수출업자, 넝마주이, 인력거꾼 등 가난하게 생활하는 사람들이다. 작가는 실제로 그곳에서 생활했던 몇 개월 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다큐멘터리를 연상시키는 생생한 작품을 완성해냈다.
이 소설에는 비참한 생활을 하고 있는 주민들과 삶을 함께하며 그들에게 헌신하고 불의와 투쟁하는 테레사 수녀를 비롯한 성직자들과 젊은 미국인 의사, 아샘 출신 간호사, 인력거꾼 등의 인물들이 엮어내는 감동적인 휴먼 스토리가 담겨 있다. 불우한 사람들과 삶을 함께하며 빈민굴을 ‘환희의 도시’로 변모시키는 용기와 사랑, 나눔과 기쁨, 행복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출판사서평
‘환희의 도시’라 불리는 지옥 같은 곳,
캘커타의 한 빈민굴에서 벌어지는 감동 실화!
‘환희의 도시’라는 뜻의 ‘아낭 나가르’는 인도 캘커타에서 가장 빈곤한 빈민굴이다. 인구는 70만 명이나 되는데도 우물과 샘은 겨우 10여 개밖에 되지 않았고, 주민 2천 500명당 변소가 하나뿐일 정도로 비인간적인 곳이다. 저자는 실제로 그 더럽고 음울하고 진흙과 똥으로 가득 찬 빈민굴에서 몇 개월 동안 생활하며 그곳 사람들과 함께 웃고 울었다. 그 경험을 토대로 저자는 이곳에서 벌어지는 실제 이야기를 매우 솔직하고 흡입력 있게 전달하고 있다. 이 소설에는 극에 달할 만큼의 비참한 생활을 하는 주민들과 삶을 함께하며 그들에게 헌신하고, 불의와 투쟁하고, 결국은 승리하는 테레사 수녀를 비롯한 성직자들과 젊은 미국인 의사, 아샘 출신 간호사, 인력거꾼 등이 나온다. 그들이 엮어내는 감동의 휴먼 스토리는 전 세계 40여 개국에 번역 소개되었으며 약 9백만 부 이상이 판매되었다.
상상을 초월한 비참함, 그곳에 번지는 작은 희망의 불씨
영화 《시티 오브 조이》의 실제 이야기
‘하사리 팔’ 역시 질긴 생명을 담보 삼아 하루하루 지옥 같은 ‘환희의 도시’에서 버텨가는 중이다. 그가 처음부터 자신의 피를 팔고, 인력거를 끌고, 급기야 뼈까지 팔아야 하는 도시의 최하층 빈민이었던 것은 아니다. 그에게도 ‘거지’가 아니라 ‘농부’였던 적이 있었다. 바다에선 자비로운 바람이 불어오고 금빛으로 끝없이 펼쳐진 축복받은 인도의 들판, 그 기름진 땅에서 소박한 삶을 살던 평범한 농부였던 시절 말이다. 아름다운 아내와 티 없이 밝은 아이들이 일을 마친 그를 반겨주는 깨끗한 오두막집에서 하사리 팔은 가난했지만 행복했다. 거기까지였다! 지주와의 부당한 소송, 연이은 홍수와 가뭄, 그리고 해묵은 인도의 관습인 결혼 지참금 문제는 그들 가족을 파산으로 내몰았다. 결국 고리대금업자, 가축 상인들에게 탈탈 모든 것을 내주고 하사리 팔과 가족들은 쫓기듯 대도시 캘커타로 향하게 된다.
‘환희의 도시’에는 이처럼 농촌에서 삶의 기반을 잃은 사람들과 나병 환자, 히쥐라(거세당한 남자), 해골 수출업자, 넝마주이, 인력거꾼 등 사회 최하층 계급에 속하는 이들이 뒤범벅되어 살고 있다. 코브라는 두 번 문다는 인도의 속담처럼 한번 시작된 불행은 ‘환희의 도시’에서 그들의 꼬리를 물고 또 무는 중이다.
이처럼 상상을 초월하는 비참함을 숙명으로 받아들인 수많은 가련한 사람들 곁으로 다가온 이는 프랑스인 신부 폴 랑베르였다. 그는 이 소설의 주인공 가운데 한 명으로, 빈민굴 ‘아낭 나가르’를 뜻 그대로 ‘환희의 도시’로 변모시키는 데 기꺼이 불씨가 된다. 이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시티 오브 조이(City of Joy)〉는 개봉 당시 사회에 큰 반향을 일으켰으며〈미션〉〈킬링필드〉와 함께 영화감독 롤랑 조페의 휴머니즘 3부작으로 손꼽힌다.
추천사
도미니크 라피에르
저자 : 도미니크 라피에르
저자 도미니크 라피에르(Dominique Lapierre, 1931~)는 프랑스 출신의 저술가로서 수많은 베스트셀러 작품을 남겼다. 17살 때 30달러를 갖고 파리를 떠나 배를 타고 미국에 도착, 북아메리카 등지를 3천 마일가량 여행했다. 이때의 경험을 토대로 첫 번째 베스트셀러 A Dollar for a Thousand Miles를 출간했다. 1954년, 군복무를 마치고 래리 콜린스라는 미국 출신 군인과의 만남을 계기로 Is Paris Burning, Or I'll Dress You in Mourning, O Jerusalem, Freedom at Midnight, The Fifth Horseman 등의 작품을 공동으로 저술했다. 이 작품들은 30개국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어 수백만 독자들을 열광시켰다. 한편 라피에르 혼자 저술한 작품 역시 큰 관심을 끌었는데, Freely on the Soviet Roads, Chessman Told Me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에이즈 바이러스를 소재로 한 Beyond Love는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1981년, 라피에르는 자신의 인세 수입을 토대로 인도의 캘커타 빈민가에 한센병 어린이들을 위한 구호협회를 만들었는데, 전세계적인 베스트셀러 La Cit? de la Joie는 이때의 경험을 토대로 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패트릭 스웨이지 주연의 영화 《시티 오브 조이(The City of Joy)》로도 제작되어 큰 성공을 거두었으며 미국의 권위 있는 문학상인 ‘크리스토퍼상’ 수상의 영예도 안았다. 캘커타에서 인도주의적 활동을 펼치면서 마더 테레사 수녀와 친분을 쌓았으며 이를 계기로 테레사 수녀와 그녀의 일대기 및 ‘사랑의 선교회’에 대한 영화 시나리오 작업을 독점 계약했다. 그 후 A Thousand Suns라는 또 다른 베스트셀러를 출간하여 그 수익을 인도의 결핵 환자 퇴치 등 인도주의적 구호 활동에 바쳤다.
역자 : 이재형
역자 이재형은 한국외국어대학교 프랑스어과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한국외국어대학교, 강원대학교, 상명여대 강사를 지냈다. 지금은 프랑스에 머무르면서 프랑스어 전문 번역가로 일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밤의 노예》《꼬마 니콜라》《사랑의 시절》《엑또르 씨의 시간 여행》《세월의 거품》《레이스 뜨는 여자》《황새》《프로이트, 그의 생애와 사상》《이중설계》《사막의 정원사 무싸》《간디와 마틴 루터 킹에게서 배우는 비폭력》《카사노바의 스페인 기행》《상대적이며 절대적인 마법의 백과사전》《지구는 우리의 조국》 등이 있다.
첫댓글 해골수출업자도 있군요.
오래전에 이 영화를 보고 인간이 갖는 행복이 무엇인가를 느꼈습니다.잘된 소설 못지않게 인도 배우들의 연기가 ㄱ만이에요
의대생이 아줌마 이것좀 제 책상에 가져다 주시면 안될까요
거절은 내 사전에 없는 낮말아라서 알았어 책상에 두면 되나
아이코 뭔데 이렇게 무거워 치솔로 정성스레 닦는걸보니 소중한건가봐
고마워요 근데 그거 뭔지 아세요 해골인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