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9월 11일 온고을교회 주일예배 설교 – 황의찬 목사
관계를 즐기시는 하나님
요 17:4~11
<추석 소회>
어제가 추석이었습니다. 즐겁고 유쾌하고 신나는 추석을 보내셨으리라 믿습니다.
추석과 설날은 한국민에게 가장 큰 명절입니다.
추석과 설날, 공통점은 무엇입니까? 조상에게 감사하는 것입니다.
설날에는 살아계신 부모님, 조부모님을 비롯하여 집안 어른에게 세배를 합니다.
살아계신 부모님, 조부모님은 ‘예비 조상님’입니다.
부모님, 조부모님이 돌아가시면 조상의 반열에 올립니다.
살아계실 때는 세배를 드리고, 돌아가시면 제사를 올립니다. 한국의 전통입니다.
설날에는 살아계신 ‘예비 조상’ 위주로 명절을 보냅니다. 세배하는 풍속이 그렇습니다.
추석에는 돌아가신 조상의 묘소를 돌아보고, 조상님께 감사하는 차례를 지냅니다.
한국인에게 설날과 추석은 매우 귀한 명절입니다.
앞으로도 한국 사람은 설날과 추석을 각별하게 생각하고 좋은 전통으로 잘 가꾸어야 합니다.
저는 목사로서 하나님께서 한국인에게 귀하고 좋은 두 개의 명절을 주셨다고 믿습니다.
“설날과 추석은 하나님이 한국인에게 허락하신 귀한 명절입니다.”
하나님이 큰 명절 2개를 주시고 우리에게 조상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주셨습니다.
조상님, 부모님, 참 감사한 분들이지요! 그 분들이 계셨기에 지금 우리가 있습니다.
하나님이 명절을 통하여 조상 섬기는 마음을 주신 깊은 뜻이 있다고 저는 봅니다.
하나님이 명절을 통하여 조상 섬기는 마음을 주신 깊은 뜻이 무엇일까요?
명절에 조상에게 감사하면서 조상을 이 땅에 보내신 창조주 하나님을 기억하라는 것입니다.
조상님이 우리에게 소중하다면, 정말 귀하다면, 그 조상을 보내신 분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의 조상님들, 땅에서 솟았나요, 하늘에서 뚝 떨어졌나요?
우리도 땅에서 솟았거나, 어느 날 하늘에서 뚝 떨어지지 않았듯이 조상님도 그러합니다.
우리는 부모님으로부터 태어났습니다.
부모님은 또 부모님의 부모님 즉, 조상입니다.
그러면 조상님은 어디에서 비롯합니까?
하나님입니다. 하나님이 보내셨습니다.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고, 사람을 지으셨습니다. 첫 사람 아담 하와입니다.
그들의 후손으로 세계 각처에 사람들이 번성했습니다.
그들을 통해서 오늘날 우리가 있습니다. 번성한 인류가 있습니다.
명절에는 이러한 묵상을 해야합니다.
하나님이 태초에 천지를 지으시고,
이 땅에 우리의 조상과 부모님을 먼저 보내셨습니다.
조상과 부모님을 통하여 내가 태어났습니다.
하나님이 이렇게 섭리하셨습니다.
명절에 조상에게만 감사하는 분들은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 사람들입니다.
명절에 조상에게 감사할 뿐 아니라, 조상을 보내신 하나님께 감사할 때,
비로소 “하나도 알고 둘도 아는, ‘싸가지’ 있는 ‘뼈대’ 있는 족속이 되는 줄 믿습니다!”
제아무리 세상에서 알아주는 명문 가문이라도,
하나님을 모른다면 그 가문은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 싸가지 없는 가문’에 불과합니다.
예수 믿는 우리가 “복되다” 하는 것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세상에서는 우리 가문을 알아주지 않을지라도,
우리 가문은 “하나도 알고 둘도 아는 진짜배기 뼈대있는 가문”입니다. 할렐루야~
<관계를 잘 맺어야 행복한 세상>
명절에 오랜만에 가족들과 만납니다.
서로 멀리 떨어져 있다가 모처럼 해후합니다.
금년 추석이 코로나로 인한 거리 두기 해제 이후 첫 명절입니다.
그동안 코로나로 인해서 명절에 모이는 것조차 자제해야 했습니다.
하나님이 회복의 기쁨을 허락하셔서 거리 두기 해제하고 명절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명절이 기쁜 이유가 몇 가지 있습니다.
조상님께 감사함으로써 명절이 기쁩니다.
하나님께 감사함으로써 명절이 기쁩니다.
이렇게 명절이 기쁘기 위해서는 매우 중요한 전제 조건이 있습니다.
그것은 “관계”입니다.
명절이 돌아와도 부모 형제 관계가 좋지 않으면 명절이 오히려 괴롭습니다.
명절이 즐겁냐? 괴로우냐?
돈이 좌우하지 않습니다. 돈 없다고 명절까지 없는 것은 아닙니다.
명절이 기쁘냐 괴롭냐를 좌우하는 것은 다름 아닌 “관계”입니다.
부모와 자식 사이 관계, 형제자매 사이 관계, 친척과의 관계!
관계가 좋을수록 명절이 기쁩니다. 명절의 기쁨은 돈이 아니라 관계에 비례합니다.
더욱이,
하나님과의 관계가 매우 중요합니다.
하나님과 관계가 좋은 가문! 그 가문이 누리는 명절의 기쁨은 두 배입니다.
명절의 기쁨을 좌우하는 요소, 첫째는 가족관계, 둘째는 하나님과의 관계입니다.
평소에 관계가 좋지 않았다면, 명절을 통해서 관계를 회복할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데 있어서 관계만큼 중요한 것도 드뭅니다.
어쩌면 관계야말로 살아가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 하나님은 “관계를 잘 맺어야 행복한 세상”으로 천지를 창조하셨습니다.
☞ 오늘 본문 말씀 안에는 관계에 대한 단서가 들어있습니다.
<관계를 즐기시는 하나님>
(4절) “아버지께서 내게 하라고 주신 일을 내가 이루어 아버지를 이 세상에서 영화롭게 하였사오니”
예수님은 이 땅에 오셔서 공생애 3년, 사명을 잘 감당했습니다.
아버지께서 주신 사명을 완수하여 성부 하나님을 이 세상에서 영화롭게 했습니다.
(5절) “아버지여 창세 전에 내가 아버지와 함께 가졌던 영화로써 지금도 아버지와 함께 나를 영화롭게 하옵소서”
창세 전에 내가 아버지와 함께 가졌던 영화
창세 전에, 그리고 성자 예수가 이 땅에 성육신하기 이전에 함께 누렸던 ‘영화’
이 영화가 어떤 영화일까요?
이 영화가 다름 아닌 “관계”입니다.
성부 하나님과 성자 예수님과의 관계, 여기에 성령 하나님까지!
성부 성자 성령 삼위일체 하나님, 각 위격 간에 관계를 누리십니다.
하나님은 본디 삼위 간에 서로서로 관계를 즐기시는 하나님입니다! 할렐루야~
“관계를 즐기시는 하나님”
우리가 잘 기억해야 합니다.
그 관계가 최고였습니다. 그래서 그 관계를 곧 “영화”라고 표현했습니다.
4~5절을 함께 읽어보겠습니다.
(4~5절) “아버지께서 내게 하라고 주신 일을 내가 이루어 아버지를 이 세상에서 영화롭게 하였사오니 5 아버지여 창세 전에 내가 아버지와 함께 가졌던 영화로써 지금도 아버지와 함께 나를 영화롭게 하옵소서”
관계가 최고조에 이르면 그것이 곧 “영화”입니다.
사람들은 ‘부귀영화’를 말합니다. 어떻게 해야 부귀영화를 누립니까?
돈, 권력, 명예, 이것으로 부귀영화를 누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성경은 그렇게 말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관계”로서 부귀영화를 누릴 수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지금 읽은 본문에서 우리가 얻어야 하는 귀하디 귀한 은혜입니다. 할렐루야~
성부하나님과 성자하나님 성령하나님, 삼위 위격간에 관계가 얼마나 좋았을까요?
성자하나님이 이 땅에 육신을 입고 사람과 똑같이 되기까지 관계가 좋았습니다.
빌 2:6~8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7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 8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삼위일체라는 말은 성부 성자 성령 3위가 하나가 되도록 관계가 좋다는 의미입니다.
삼위일체 하나님, 세 위격 간에 즐기는 관계, 성도는 이것을 잘 기억해야 합니다.
그리고 관계의 중요성을 알아야 합니다.
<관계를 위해 해야 할 일>
성자 예수님이 사람의 몸으로 와서 십자가에 죽기까지 사명을 완수했습니다.
예수님이 이렇게 하심으로써 삼위일체 하나님과 우리와의 관계를 회복했습니다.
성부 성자 성령이 하나입니다.
이제 하나님과 우리와의 관계도 하나여야 합니다.
(11절) “나는 세상에 더 있지 아니하오나 그들은 세상에 있사옵고 나는 아버지께로 가옵나니 거룩하신 아버지여 내게 주신 아버지의 이름으로 그들을 보전하사 우리와 같이 그들도 하나가 되게 하옵소서”
성자 예수님이 이렇게 하나님과 하나님의 백성 사이의 관계를 회복했습니다.
에덴동산 아담 하와가 선악과를 따 먹으면서 하나님과 사람 사이는 원수가 되었습니다.
원수가 된 관계를 예수님이 회복하십니다. 할렐루야~
성부 하나님께서는 성자 예수 그리스도를 ‘화목제물’로 삼았습니다.
그렇게 해서 관계를 회복하십니다.
<관계를 회복하는 명절>
하나님이 한국에 설날과 추석, 큰 명절 둘을 선물로 주셨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이 명절에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몇 가지 있습니다.
첫째, 관계가 세상에서 중요함을 알아야 합니다.
둘째, 가족, 친지, 이웃 간의 관계를 잘 유지해야 합니다.
셋째, 하나님과 우리와의 관계를 확인하고 돈독하게 해야 합니다.
1. 관계의 중요성 인식
하나님은 관계를 즐기시는 분입니다.
천지창조 목적인 사랑하고 사랑받기는 관계의 꽃입니다.
관계 중에서 최고의 관계는 사랑하는 관계입니다.
하나님은 사랑하는 관계를 위해서 천지를 창조하셨습니다.
성경은 관계를 알리고 관계를 회복시키며 궁극적으로는 사랑하는 관계를 지향합니다.
2. 가족, 이웃과의 관계 유지
관계에서 첫 단계는 가족관계입니다.
가족간의 관계를 잘 유지해야 합니다.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케노시스’입니다.
케노시스는 예수님의 비하(批下)를 나타내는 용어입니다. 자기 비움, 자기 낮춤입니다.
관계를 유지하기 위하여 우리 믿는 성도는 늘 케노시스를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늘 나를 낮추고 희생하고 섬겨야 합니다.
3.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
관계 중에서 가장 중요한 관계는 하나님과의 관계입니다.
이를 대신(對神) 관계라고 합니다. 가장 중요한 관계입니다.
하나님과의 관계에 이어 사람과의 관계는 대인관계입니다.
두 번째로 중요한 관계입니다.
세 번째로 중요한 관계는 대물(對物)관계입니다.
물질, 돈, 재물과 어떤 관계를 맺을까 하는 것입니다.
가장 중요한 하나님과의 관계 대신관계입니다.
대신 관계를 바탕으로 대인 관계를 맺어야 합니다.
다음으로 대물관계입니다.
이렇게 우리는 관계를 맺어가면서 이 세상을 삽니다.
금년 추석에 관계를 잘 하지 못했다고 낙심할 필요없습니다.
돌아오는 설날이 있습니다.
그때 하시면 됩니다. 또 1년을 기다리면 추석이 다시 옵니다.
하나님이 주신 기쁘고 즐거운 명절, 추석, 설~
우리가 이렇게 주님이 주시는 은혜 가운데 잘 보내면서
주님이 주시는 평강 중에 거하기를 기도합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