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소놀이굿
양주 소놀이굿은 경기도 양주 지역에서 전승되어 온 민속놀이이자 무속 의례로,
1980년 11월 17일 국가무형유산(구 중요무형문화재) 제70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집안의 무사태평과 자손 번창, 농사의 풍년, 사업의 번창을 기원하며 펼쳐지는 굿놀이입니다.
1. 특징 및 유래
기원: 소와 말을 숭배하던 고대 농경의례인 '소먹이놀이'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무속의 제석거리와 연계되어 발전한 것으로 봅니다.
연희적 성격: 단순한 무속 의식을 넘어 무당, 마부, 소, 동네 사람들이 한데 어우러져 재담과 타령,
춤을 주고받는 가면 극·연희적 성격이 매우 강합니다.
문학성: 전반적인 가사와 대사가 세련된 평민 가사체로 이루어져 있어 국문학적·민속학적 가치가 높습니다.
2. 구성 및 등장인물
주요 등장인물:
무당: 제석거리 복색(흰 고깔, 흰 장삼, 제석부채)을 갖추고 굿판을 이끕니다.
원마부 및 곁마부: 소를 끌고 와 무당과 재담 및 타령을 주고받는 핵심 인물입니다.
어미 소와 송아지: 고무래와 짚, 멍석 등으로 소 형태를 만들어 여러 인원(어미 소에 약 5~6명)이 들어가 소 역할을 연기합니다.
기타 소장수, 동네 사람들.
3. 주요 진행 과정
1. 제석청배 및 마부 등장: 무당이 제석거리를 마친 후 마부를 부르면 원마부와 곁마부가 소를 몰고 굿판으로 들어옵니다.
2. 성명풀이 및 노정기: 무당이 마부의 이름을 묻고, 마부는 흥겨운 타령조로 성명풀이와 먼 길을 지나온 내력(마부 노정기)을 노래합니다.
3. 소치레 및 자랑: 마부들이 소의 생김새, 치장, 몸짓 하나하나를 타령으로 묘사하며 소의 훌륭함을 자랑합니다.
4. 소 흥정 대목: 무당이 집주인을 대리하여 마부와 소 가격을 놓고 재담을 나누며 소를 매매하는 연출을 합니다.
5. 고사 및 축원: 소를 사들인 뒤, 무당이 중심이 되어 집안의 가호와 농사·사업의 번창, 자손의 장수를 비는 축원과 덕담을 내리며 신명나게 마무리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