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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 20일 월요일 간추린 아침뉴스입니다.
● 새로운 당을 출범하겠다는 뜻을 밝혀온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3만 명이 넘는 온라인 가입자의 연락망을 만들었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비명계 의원들도 청년들과 간담회를 열고 세 몰이에 나서면서 양당의 비주류 세력들이 바쁘게 움직이는 모양새입니다.
● 민주당 비명계 의원들의 공식 모임인 원칙과 상식이 국회에서 첫 공식행사로 청년 간담회를 열고 본격 행보에 나섰습니다. 당의 혁신 방안 등을 듣고 논의하는 자리였는데, 간담회 내내 이재명 대표와 친명 지도부를 향한 거침없는 쓴소리가 쏟아졌습니다.
● 더불어민주당이 정치는 모르겠고, 나는 잘 살고 싶어, 경제는 모르지만 돈은 많고 싶어 등의 내용으로 청년 비하 논란을 일으킨 현수막 문구를 삭제 조치했습니다. 민주당 대변인은 현수막 시안 진행 과정이 매끄럽지 못했던 점에는 분명히 아쉬움이 있다면서 문구 관련해 오해가 있었는데 이미 삭제 조치 됐다고 밝혔습니다.
●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20일부터 5박 7일 일정으로 영국과 프랑스를 차례로 방문합니다. 윤 대통령은 우선 영국을 국빈 방문해 첨단 산업 분야의 경제 협력을 논의하고, 프랑스에선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한 막판 총력전에 나섭니다.
● 지난주 대구 방문과 함께 총선 출마설이 수면 위로 떠오른 한동훈 법무부장관이 사실상 출마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권에선 12월 초 개각에 한 장관이 포함될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총선 승리에 위기감을 느끼는 여당으로서는 스타 플레이어 한 장관이 혁신에 힘을 보탰으면 하는 기대감이 큰 상황입니다.
●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3차 발사가 이르면 이번 주, 늦어도 앞으로 30일 전에는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밝혔습니다. 북한이 러시아의 도움을 받아 엔진 문제를 거의 해결했다고 평가하면서 9.19 군사합의의 효력을 정지해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 내년 11월 미국 대선에서 재선을 노리는 바이든 대통령이 주요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모두 밀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CNN 방송은 CBS 뉴스와 CNN, 폭스 뉴스 등 주요 5곳의 최근 여론조사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이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율보다 24% 포인트 낮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렇게 현직 대통령이 경쟁자에게 밀리는 건 이례적입니다.
● 중국 동북 지역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먹이를 구하지 못한 야생 백두산 호랑이가 민가까지 내려와 가축을 잡아먹는 일이 잇따라 일어나고 있습니다. 주민 피해가 우려되자 현지 당국은 호랑이가 출몰하는 지역에 양을 산 채로 묶어두는 유인책까지 내놓았습니다.
● 냉동 신선식품 배송에 쓰이는 드라이아이스 판매시장에서 발생한 담합이 처음 적발됐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무려 12년간 담합하며, 가격을 조절해 온 드라이아이스 제조 업체 6곳에 대해 과징금 48억 원을 부과했습니다.
● 요즘 전세보증보험을 들어도 실제로 보증금을 돌려받는 데까지는 길게는 3달이나 걸린다고 합니다. 전세 사기 사건으로 담당 기관의 업무는 늘어나고 또 자금은 점점 고갈되면서 이러다 보험 가입이 중단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초유의 국가 행정전산망 마비 사태가 사흘 만에 일단락됐습니다. 정부는 어제19일 오후 시스템이 완전히 복구돼 오늘부터 재가동 된다고 밝혔는데, 그럼에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태의 원인으로 정부는 공무원 인증시스템과 연결된 네트워크 장비 이상을 지목하고 있습니다.
● 약 100년 전에 증류된 한정판 위스키 한 병이 우리 돈으로 약 35억 원에 팔리며 세계에서 가장 비싼 술이 됐습니다. 이 술은 1926년에 증류돼 60년 동안 오크통에 숙성시킨 뒤 지난 1986년에 한정 출시됐는데요. 이탈리아 팝 아티스트 발레리오 아다미의 라벨이 붙은 12병 가운데 하나인데요. 전 세계에 몇 병이 남아있는지는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 우리나라에서도 따거, 큰형님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스타, 67세의 홍콩 톱스타 주윤발이 생애 첫 하프 마라톤에 도전해 2시간 27분 56초 기록으로 완주했습니다. 평소 달리기를 꾸준히 해온 그는 지난달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았을 때도 조깅을 해서 이목을 끌었습니다.
● 국내 소 럼피스킨 확진 사례가 모두 105건으로 늘었습니다. 지난달 20일부터 이번 달 17일까지 103건이 확인됐고, 그제 충북 청주와 전북 고창에서 2건이 추가됐습니다. 중수본은 백신 접종이 마무리됨에 따라 럼피스킨 양성인 소만 살처분하는 것으로 정책을 변경했습니다.
● 국제통화기금, IMF가 한국경제가 오는 2028년까지 2% 초반의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성장세를 높이려면 전방위적인 구조 개혁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는데요. 특히 한국의 급속한 고령화를 위험 요인으로 꼽으면서 노동시장의 유연성 제고, 젠더 격차 축소 등을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 치솟은 과일값 등 장바구니 물가가 부담이라 요즘엔 뭘 사더라도 가성비를 따지게 되는데요. 먹거리 중에는 모양은 조금 못났어도 가격은 저렴한 이른바 못난이 농산물이 인기입니다. 못난이가 잘 팔릴 뿐 아니라, 이전보다 생산량도 늘어나는 추세라고 합니다.
● 코로나로 한동안 항공 업계가 크게 힘들었죠. 방역이 풀리면서 코로나19 유행 이전인 2019년 10월 당시 이용객 숫자의 95.4% 수준까지 오르면서 4년 만에 가장 높은 회복률을 보였습니다. 또 오랜 침체를 보였던 여행사들도 실적을 회복하고 있습니다. 특히 엔화가 저렴해지면서 일본 여행 수요가 높았습니다.
● 남궁민, 안은진 주연의 MBC 드라마연인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막을 내렸습니다. 지난 18일 방송된 마지막회의 전국 시청률은 12.9%로 집계됐는데요. 최종회에서는 역도로 몰린 장현이 관군에게 쫓겨 길채와 헤어졌다가 극적으로 재회하는 과정이 그려졌고, 눈물 나는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됐습니다.
● 올겨울에는 마스크를 다시 꺼내셔야 할 것 같습니다. 미세먼지가 지난해 겨울보다 짙을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이 국회에 제출한 초미세먼지 3개월 전망을 보면, 올겨울 초미세먼지 농도가 지난해와 비교해 높을 확률은 50%, 비슷하거나 낮을 확률은 각각 30%와 20%로 분석됐습니다.
● 이번 한 주 중반까지는 낮 동안 비교적 온화한 날이 이어지겠습니다. 다만, 아침에는 내륙 곳곳이 영하로 기온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으니까요, 감기 걸리지 않도록 조심하셔야겠고요. 주 후반에는 다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날이 추워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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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경제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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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율(1달러): 1,296.50원
● 코스피 : 2,469.85(-0.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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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스닥: 14,125.48(+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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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 금값 : 1,984.70(-0.13%)
52주 최고 : 2,08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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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 유가: 75.89(+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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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코인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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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간추린뉴스
매경이 전하는 세상의 지식 (매-세-지, 11월 20일)
19일 서울 동작구 사당3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직원들이 행정전산망 장애 복구 상황을 점검하며 주말 비상근무를 하고 있다. <사진=이승환 기자>
1. 전국 지방자치단체 행정 전산망 ‘시도새올’과 온라인 민원 서류 발급 서비스 ‘정부24’가 지난 17일 일제히 멈춰서면서 혼란이 속출. 현재 각종 민원서류 온라인 발급은 행안부의 정부24에서만 가능. 정부24 가입자만 2000만명에 달하는데, 행안부는 뚜렷한 오류 원인을 이틀 동안이나 내놓지 못함.
2. 미국의 GM, 듀폰 등 4개 기업이 한국에 1조5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할 예정임. 윤석열 대통령이 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미국을 방문한 것을 계기로 투자가 확정됨. 이번 투자로 4조5000억원의 경제효과가 예상. 한미 양국이 안보 이외에 경제·산업 분야에서도 밀착하는 모습임.
3.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공동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이던 샘 올트먼이 지난 17일(현지시간) 축출됐다 하루 만에 복귀설이 나옴. 해임 결정 이후 오픈AI 투자자들의 반발이 커졌기 때문. 회사 지분의 49%를 보유한 MS도 해임 결정 1분 전에야 해당 내용을 전달받았다고 전해짐.
4. 정부가 연금 개혁을 하지 않으면 50년 후 정부 부채 규모가 국내총생산(GDP)의 2배 수준에 달할 것이라는 IMF 경고가 나옴. 에너지 공기업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전기요금을 국제 에너지 가격에 연동해야 한다고도 제언함. 또 연말까지 연장된 유류세 인하 조치는 종료를 권고함.
5. 국회예산정책처는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2027년까지 연평균 2.2%를 기록할 것이라는 보고서를 내놓음. 올해 성장률이 1.1%로 저점을 찍은 후 앞으로 4년간은 2% 초반대를 기록한다는 예상임.
6.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전쟁 개시 44일 만에 교전을 일시 중단하고 인질 수십명을 석방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옴. 미 워싱턴포스트의 ‘잠정 합의’ 보도를 미국과 이스라엘은 부인했지만, 논의가 그동안 상당히 진행된 것으로 보임. 우선석방 대상은 여성과 어린이가 유력함.
2023년 11월 20일 신문을 통해 알게 된 것들
1. 일본 여행, 비행깃값 뽑고도 이득 → 일본 싹쓸이하는 한국인. 33년 만에 최저로 떨어진 엔화... 주말 쇼핑하러 일본 찾는 한국인. 명품 매장 '오픈런' 대부분 한국인. 日 백화점, ‘한국 관광객이 큰손’.(한국)
2. 디지털 강국 한국? 초유의 정부 행정망 마비 → 민원서류 발급도 일제 중단... 재난문자도 발송 안 해 민원인 헛걸음. 3일 만에 잡긴 했지만 대응 매뉴얼, 백업, 총괄부처도 없는 디지털 정부의 아날로그식 대처라는 지적.(서울 외)
3. 올 수능, 킬러문항 없어진 게 맞나 → 지난해 비해 어렵다 평가. 언어는 1등급 원점수 10점 하락할 듯. 교육부, 킬러문항 배제는 어려운 문항 배제가 아니라 공교육 과정에서 다루지 않은 문제 배제를 의미, 수험생은 난이도를 낮추겠다 의미로 받아들여 차이....(중앙선데이)
4. 사우디, 오일 머니 앞세워 한국이 확보한 표 빼앗기 작전 → 28일, 2030 엑스포 개최지 결정의 날. 사우디, ‘캐스팅보트’ 아프리카 50개국 초청, 리야드 정상회담.(중앙선데이)
5. 중국 술, '백주', '고량주', '배갈' 차이? → ‘백주’(白酒)는 곡물로 만든 투명한 증류주 종류를 말한다. 예전에는 소주(燒酒)·백소(白燒)·백건(白乾·간자체로 白干)이라고도 불렀다. ‘배갈’은 백간(白干·바이간)에 북경식 발음이 더해져 생긴 말이다. 1949년 중화인민공화국을 건국한 뒤 백주로 명칭을 통일했다. ‘고량주’는 고량(高粱·수수)으로 만든 백주다.(중앙선데이)
6. 돈줄 마른 지자체, 노는 땅들 팔아요 → 유휴 재산 활용해 세수 감소 만회하는 지방 정부들. 전국 공유재산 1026조원 달해. 유휴부지를 찾아 임대·매각해 재정을 보충한다는 계획.(서울)
7. 누구를 탓해야 할지… 아파트 복도에서 초등생이 던진 돌 맞아 70대 사망 → 서울 노원구. 10세 미만 처벌 대상 안 돼. 가정·유치원, 반복 교육 필요.(세계)
8. 수능은 ‘선택 과목 고르기’ 운? → 어떤 과목 선택하느냐에 따라 크게 유불리 달라져. 해마다 과목별 난이도 차이에 따른 표준점수 격차 줄인다 했지만 올해 더 벌어질 듯. 입시업계 ‘국어 6점, 수학 7점 격차. 지구과학 Ⅰ·Ⅱ 차이 14점’ 추정.(한국)
9. 병원이 폐지 수집 노안용 4륜차 개발 진행 중 → 서울 중랑구 녹색병원. 전국적으로는 약 6만 6000명이 폐지 수집을 하고 있지만 리어카, 폐유모차, 음료운반용 카트 등 사용. 불편하고 경사로 등에서 사고 위험...(경향)
10. 한자 ‘乭’(돌)자 → 주로 ‘갑돌이’ 등 이름이나 지명에 쓰는 한자다. 바둑기사 이세돌도 ‘乭’을 쓴다. ‘乭’은 우리나라에서 만든 한자다. 이 때문에 중국에서는 한때 이세돌(李世乭)을 ‘李世石(이세석)’으로 표기했다. 하지만 이세돌이 워낙 유명한 까닭에 지금은 ‘乭’ 자를 만들어 쓴다..(경향, 우리말 산책)
*우리 고유지명이나 고유어 표기를 위해 우리나라에서 만든 한자를 흔히 ‘국자’라고 한다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