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 캐니언 국립공원
그랜드 캐니언 국립공원*
Welterbe.svg 유네스코 세계유산
GrandCanyon North.jpg
그랜드 캐니언 노스림(North Rim)에서 본 경치
영어명* Grand Canyon National Park
프랑스어명* Parc national du Grand Canyon
등록 구분 자연유산
기준 자연유산(vii, viii, ix, x)
지역** 미국 애리조나 주
지정 역사
1979년 (3차 정부간위원회)
웹사이트 그랜드 캐니언 국립공원 홈페이지
* 세계유산목록에 따른 정식명칭.
** 유네스코에 의해 구분된 지역.
그랜드 캐니언 국립공원(Grand Canyon National Park)은 미국 애리조나주에 있는 국립공원이다. 미국의 국립공원 중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웅장하고 신비로운 계곡(그랜드 캐니언)이 있는 세계적인 공원이다.[1] 2016년 한해에 이 공원을 찾아온 방문자 수는 무려 600만 명에 이르렀다.[2] 1600m의 깊은 계곡에 흐르는 콜로라도 강을 사이에 두고 남쪽과 북쪽 양쪽으로 공원이 나뉜다. 북쪽의 공원을 노스림(North Rim)이라고 부르는데 이는 북쪽의 가장자리란 뜻이다. 남쪽 가장자리는 사우스림(South Rim)으로 불리는데 대부분의 관광객은 사우스림을 찾아온다. 그랜드 캐니언 국립공원의 면적은 1904평방마일(4930km2)로 제주도 섬 전체 면적(1846km2)의 2.7배에 해당되는 방대한 면적을 차지한다. 공원 지역 내에서의 콜로라도 강의 길이도 무려 277마일(443km)이 된다.
세계적인 자연 경관의 대 협곡, 그랜드 캐니언을 국립공원으로 지정하려는 미국 정부의 노력은 1882년 부터 시작되었으나 국립공원이 되기까지는 30여년의 오랜 시간이 걸렸다. 1903년 시어도어 루스벨트 대통령이 이곳을 방문해서 그랜드 캐니언을 보고 감격해서 아래와 같이 말했다.
"그랜드 캐니언을 보니 나는 두렵고 놀라움에 차버렸습니다. 이 세상의 어느 것과도 견줄 수 없고 말로 형용할 수 없는 전대미문의 것입니다. 이 놀랍고 신비한 자연을 잘 보존하여야 합니다. 이 웅장하고 장엄한 아름다움을 손상시키지 않도록 합시다. 우리가 더 좋게 손질할 수 없습니다. 단지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있는 그대로를 후손을 위해 보존하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우리의 후손, 온 미국 시민이 지금 이 자연의 신비를 볼 수 있게 합시다."
이와 같은 열정에도 불구하고 5년이 걸린 1908년에 와서야 그랜드 캐니언은 내셔널 모뉴먼트(National Monument)로 지정될 수 있었고 또 11년이 지난 1919년에 우드로 윌슨 대통령 재임 중 마침내 국립공원으로 승격되었다. 그랜드 캐니언 국립공원은 1979년에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었다.
공원은 1904평방마일(4930평방km)의 방대한 면적을 차지한다. 콜로라도 강을 사이에 두고 남과 북의 협곡으로 나뉘어 있다. 공원지역 내에서 콜로라도 강의 길이가 무려277마일(443km)로 한국의 한강 길이 (494km)에 가깝다. 캐니언의 폭은 제일 좁은 곳은 180m에서 제일 넓은 곳은 30km(600ft~18마일)까지 되며 협곡의 깊이는 약 1마일(1.6km)이 되는 협곡이다. 사우스림(South Rim)은 해발 2300m의 고원지대이며 강우량이 적은 편이나 노스림(Nouth Rim)은 해발 2700m가 되어 비교적 비와 눈이 많이 내린다. 따라서 북쪽 노스림은 남쪽의 사우스림보다 더 숲이 울창하고 기온도 낮다. 노스림과 사우스림 사이의 거리는 까마귀에게는 불과 10~18마일(16~29km)밖에 안 되지만 자동차로 갈 수밖에 없는 사람에게는 5시간을 운전해야 하는 220마일(354km) 장거리가 된다.
그랜드 캐니언 국립공원으로 가는 길은 사우스림(South Rim)의 경우는 I-40고속 도로로 윌리엄스(Williams)까지 와서 64번 도로로 100km 거리를 올라가든지 플래그스태프(Flagstaff)에 와서 180번 도로로 130km 거리를 올라가서 투사얀(Tusayan) 마을을 거쳐 남쪽 입구로 공원에 들어가는게 대부분의 여행객이 택하는 길이다. 플래그스태프에서 89번과 64번을 통해서 동쪽 입구로 들어가는 방법도 있다. 피닉스(Phoenix)와 플래그스태프 사이 거리는 136마일(217km), 라스베이거스(Las Vegas)와 윌리엄스 사이 거리는 221마일(353km)이다. 노스림으로 가는 길은 애리조나 북부에 있는 페이지(Page)를 거치든가 유타주에 있는 카나브(Kanab)를 거쳐 제이코브레이크(Jacob Lake)를 경유해서 들어간다. 윌리엄스와 사우스림에 있는 그랜드 캐니언 빌리지 사이 65마일 거리를 하루에 한번씩 왕복하는 기차를 이용하는 여행객도 많다. 옛날의 분위기를 느껴 볼수 있는 여행 방법이다. 공원 안에 있는 호텔(Railway Hotel)과 기차표를 패키지로 예약할 수도 있다.
공원입장:자동차당 $30.00, 도보로 입장시 성인:$12.00, 7일간 유효, 노스림과 사우스림 모두 포함.[1]
무료입장 해당자: America the Beautiful Pass 소지자, 15세와 이하의 어린이
America the Beautiful-2011 Annual Pass: 1년간 국립공원 입장권 $80.00
America the Beautiful–Senior Pass:62세 이상의 영주권/시민권자의 평생 국립공원 입장권: $10.00
특별 무료 입장날짜: 2011년 9월24일(National Public Lands Day), 11월 11~13일(Veterans Day 주말), 매년 National Park Week(2016년 4월)
캠프장 사용료: 마서 캠프장:$15.00~$18.00, 데서트뷰 캠프장: $12.00, 노스 림 캠프장: $15.00, Pass 소지자: 50% 할인.
사우스림 공원안에는 6개의 호텔/숙소가, 노스림에는 한개의 숙소가 있다. 사우스 림에 있는 호텔 관리와 예약은 잔테라 파크 엔드 리소트(Xanterra Parks & Resorts)회사에서 한다.
[4] 노스림에 있는 숙소 예약은 포레버리소트(Forever Resort)로 해야 된다.[5] 여름철의 예약은 약 3~6개월 정도 미리 해야 될때가 많다. 사우스림에서 약 7마일 떨어진 공원 입구에 있는 투사얀(Tusayan)이란 마을에 7개의 호텔/모텔이 있다. 약 한시간 걸리는 윌리암스(Williams)에 20개가 넘는 호텔과 모텔이 있고 약 90분 걸리는 플래그스태프(Flagstaff)에는 50여개의 호텔과 모텔이 있다. 공원안에는 캠프장시설도 사우스림에 두 곳, 노스림에 하나가 있다. 공원밖에도 Ten-X 라고 하는 캠프장이 투사얀 마을 근처에 있다.
전망이 좋은 계곡의 가장자리 여러 지점에 이름을 붙여서 포인트(Point)라고 부르는데 어느 곳이나 모두 각각의 특징이 있어서 차별할 수는 없으나 인기있는 명승지는 다음과 같다:
사우스 림(South Rim)은 마서 포인트와 그랜드 캐니언 빌리지 사이의 계곡 가장자리를 말한다. 이곳의 가장자리를 따라 오솔길(Trail)이 있다. 약 30~40분 소요되는 인기있는 코스다.
마더 포인트(Mather Point)는 방문객센터에서 제일 가까운 곳에 있다. 넓은 전망의 경치가 웅장하고 이곳의 해뜨는 광경을 보려고 새벽에도 많은 사람이 오는 인기있는 명승지이다.
야바파이 포인트(Yavapai Point)는 마더 포인트에서 오솔길(Trail)을 걸어 서쪽으로 약 10분 거리에 있다. 멀리 콜로라도 강이 부분적으로 두 곳이 보이는데 그중 하나는 판톰렌치(Phantom Ranch)에 있는 다리가 보인다. 하이커를 위한 이 다리(Suspension Bridge:현수교)는 남과 북의 캐니언을 연결해 주는 유일한 오솔길 통로다. 석양의 경치가 좋다.
웨스트 림(West Rim)은 그랜드 캐니언 빌리지에서 서쪽에 있는 허미츠레스트까지 구간의 가장자리를 말한다.
트레일뷰 I, II(Trailview I & II)는 그랜드 캐니언 빌리지에서 서쪽에 첫 번째와 두 번째 명승지로서 절벽을 내려가는 오솔길을 볼 수 있다. 이 오솔길은 노스림까지 연결되는 브라이트 에인절 트레일(Bright Angel Trail)이다.
마리코파 포인트(Maricopa Point)는 360도에 가까운 경치를 볼 수 있는 곳이다. 노스림의 브라이트 에인절 캐니언이 잘 보인다.
파월 포인트(Powell Point)에는 1869년과 1871년 두 번에 걸쳐 콜로라도강을 탐험했던 죤 웨슬리 파월(John Wesley Powell)의 기념비가 있는 명승지이다.
그 당시 그랜드 캐니언 지역은 지도에 그려져 있지 않은 미지의 세계였다. 파월은 남북전쟁에 출전해서 팔을 하나 잃었지만 전쟁이 끝난 뒤에도 이런 장애를 무릅쓰고 나라를 위해 큰 공적을 쌓은 것이다. 뒤에 연방정부의 지질측량국의 국장으로 발탁되어 일했다.
호피 포인트(Hopi Point)는 웨스트 림에서 가장 좋은 석양, 일몰 경치를 볼 수 있는 곳이다.
허미츠 레스트(Hermit's Rest)는 웨스트 림의 가장 서쪽 끝에 있다. 스낵바(Snackbar)가 있다. 캐니언으로 내려가는 허미츠트레일이 있다.
이스트림(East Rim)은 방문객 센터에서 동쪽으로 23마일 구간이다.
그랜드뷰 포인트(Grandview Point)는 1901년 기차가 들어 오기전 까지는 관광객이 가장 많이 오는 센터 역할을 했던 지점이였던 만큼 전망이 좋은 지점이다. 1540년 스페인 사람이 처음으로 그랜드 캐니언을 발견했던 지점이 이곳으로 알려져 있다. 이스트림의 중간 지점 그랜드 캐니언 빌리지에서 9마일 떨어진 곳에 있다.
야키 포인트(Yaki Point)에서는 계곡밑으로 내려가는 오솔길을 볼 수 있고 전망도 좋다. 오솔길(Trail)은 야키포인트의 남쪽에 사우스 카이밥 트레일헤드(South Kaibab Trailhead)에서 시작해서 갈지(之)자모양으로 내려간다. 약 2.9km 내려가면(180m 고도변화) 우아지점(Ooh Aah Point)에 이른다. 동쪽의 경치가 갑자기 펼쳐지는 이곳에 이르러 모두 '우! 아!'라는 함성을 지르기 때문에 이런 이름이 부쳐졌다. 왕복시간은 1~2시간이 소요된다.
데저트 뷰(Desert View)는 콜로라도강을 가장 잘 볼수 있는 명승지이다. 이스트림의 끝에 있으며 여행객 안내소도 있다.
노스림(North Rim) 공원 내의 숙소로 그랜드 캐니언 라지(Grand Canyon Lodge)가 있다. 숙소의 아래층에 있는 뷰잉라운지(Viewing Lounge)에서 대형 유리창을 통해 내다 보는 캐니언의 경치는 장관이다. 노스림의 모든 시설은 5월 15일에서 10월 15일까지 연다. 시설은 문을 닫아도 첫 눈이 내리기 전까지 공원 출입은 한동안 허용한다. 그러나 첫 큰 눈이 내리는 대로 (보통 10월 말경) 공원 출입은 폐쇄된다.
브라이트 에인절 포인트(Bright Angel Point)는 숙소에서 포장된 오솔길로 연결된다. 오솔길의 좌우가 절벽이어서 마치 하늘에 떠 있는 오솔길을 가는 기분이 든다. 약 400야드(360m)쯤 가서 관망지에 이른다. 사우스림 보다 지대가 높아서 사우스림 넘어의 넓은 애리조나 광야까지 시야에 들어온다. 애리조나 주에서 제일 높은 산프란시스코봉(San Fransico Peak)도 보인다. 아래서 부터 물 흐르는 소리를 들을 수도 있다. 로어링스프링(Roaring Spring)에서의 물소리다. 여기 물을 배수해서 노스림과 사우스림의 식수 공급을 하고 있다.
일출일몰의 경치를 보는데 인기있는 지점은 사우스림에서는 호피(Hopi), 야바파이(Yavapai), 야키(Yaki), 리판(Lipan) 포인트들과 데저트 뷰(Desert View)를 들수 있고 노스림에서는 케이프로얄(Cape Royal)과 브라이트 에인절 (Bright Angel) 포인트를 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