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미화대비 1:1 수준 전망도
캐나다 달러환율이 또다시 급등했다. 13일 토론토 외환시장에서 캐나다 달러는 0.73센트 오른 미화대비 96.48센트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캐나다 달러는 미국 달러화 약세, 국제원자재가격 상승, 고용시장 여건 개선 등의 호재가 맞물려 강세를 보였고 장중 한때 2008년 8월 이후 최고치인 97.47센트까지 치솟았다.
캐나다 달러환율은 2007년 미화대비 1:1 등가수준을 돌파, 사상 최고수준으로 올랐으나 지난해 10월에는 80센트 선을 밑돌았다. 하지만 올해 연말 환율은 미화대비 1:1 수준에 다시 이를 것이란 전망이 많다. 경제전문가들은 최근 호주가 금리를 인상 한데 이어 캐나다도 조만간 금리를 인상할 것이란 예상 때문에 일부 투자자본이 캐나다달러에 몰리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외환시장에서 ‘유화(油貨, petro-currency)로 불리는 캐나다 달러는 국제원자재가격 상승과 호흡을 같이하고 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11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배럴당 74.15달러를 기록했다. 또, 금 값은 온스당 1064.20달러로 사상 최고 기록 경신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까지 금리를 현수준에서 동결하기로 했던 캐나다 중앙은행은 고심하고 있다. 금리를 인상하자니 이제 막 움트려는 경제가 염려되고 환율이 급등하면 제조업체의 고통도 그만큼 커진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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