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blog.naver.com/lunlun17/100175921734
오늘은 멀리 마포아트센터에서 알찬 하루를 보내기 위해 왔어요
바로 2층에서 하는 모래야 놀자 체험과 1층에서 하는 노틀담의 곱추를 보기 위해서지요^^
근처의 맛집이라는 유가네 왕갈비에서 맛난 점심을 먹고 도착한 터라
매표소에서 티켓을 받아들고는 바로 옆 카페에서 한 숨 돌리며 팜플렛을 들춰보았어요
모래야 놀자는 예전에 부평 아트센터에서 할 때도 한 번 가보았는데요
뭐 이런 종류의 체험전은 두말 할 것도 없이 아이들이 너~무 좋아해서
테마별로 이뤄진 방에서 방으로 옮길 때마다 조금 애를 먹죠^^;;;
입장하기 전에 겉읏은 벗어 놓고 입장할 수 있고 신발은 신발가방에 넣어 각자 들고 다니셔야 해요
첫번째 방에서는 공룡 화석을 찾아 보아여~삼엽충, 암모나이트, 진짜 공룡~~^^
모래를 보더니 아이들 놀 생각에 집중을 안 해서 진행하는 언니가 애 좀 먹으셨네요~ㅋ
달라붙지 않고 서늘한 느낌의 하~~얀 모래, 전 이 깔끔한 느낌 정말 좋더라고요^^
두번째 방으로 넘어오면 큰 샌드스크린과 모래놀이 장난감이 가득 준비되어 있어요
저희 아이는 모래놀이 장난감은 거들떠 보지도 않고 샌드스크린에서 시간을 다 보냈다죠
전에 샌드스크린 공연을 본 적이 있는데 그 때도 따라하고 싶은지
손을 꼬물짝 거리며 유심히 보더니 이제 좀 컸다고 제법 테마를 갖고 표현하려 애쓰네요
바다를 배경으로 고래와 니모 그리고 해파리~~그렇게 보이나요?^^
세번째 방에서는 색모래 그림을 그리며 놀아요
엄마와 친구와 함께 삼삼오오 둘러 앉아서 풀로 그림을 그리고 색모래를 입히면 완성!!
저희 진행해 주시던 가이드 언니 정말 친절하시더군요^^
테이블마다 돌아다니시며 아까 물어봤던 이름 기억하시면서
아이 이름 불러주며 말도 걸어 주시고 아이가 뭐라고 얘기하면 천천히 다 들어주시고~~^^
보통 이런 체험전은 시간이 정해져 있고 인원이 많다보니 가이드 선생님들이 할 것만 하게 되거든요
그런데 느린 아이의 말을 끝까지 들어주는 여유있고 친절한 진행에 감사하는 마음이 들더라고요
자 아쉽지만 마지막 방!! 여기서는 자유롭게 모래놀이를 즐기면 되요
한 켠에 노~란 조명이 이쁘게 있어서 사진이 잘 나오는 나름 포토존이랍니당
모래를 담아도 보고 자기 손 위에 뿌려도 보더니 마치 뼈 같다며 좋아하네요^^
이런 체험을 오면 시간은 왜 이리 날라다니는 걸까요 ㅠㅠ
이제 시작인 듯 싶은데...꼭 끝난다눈 ㅠㅜ
전에 부평에서 할 때는 마지막방에 에어바운스도 있었는데 여긴 없더라고요
그런데 저는 에어바운스 없는 게 훨씬 안전하고 모래놀이에 집중할 수 있어 좋은 것 같아요^^
아쉬운 모래 놀이를 뒤로 하공~저희를 기다리고 있는 노틀담의 곱추를 보러 슝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