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3월말에 가입한 사람(울산)입니다.
지금현재 오늘 4월5일 아산병원 입원예약이 되어있어 오늘 입원을 했습니다.(병실이 특실밖에 없어 기다리다 입원한 순서대로 다인실로 배정받는다고 해서 일단은 눈물을 머금고 특실(814병동33호)에입원을 했음,)
저희남편은 A형이고 친동생(도련님)이 O형입니다. 그래서 기증자 1차검사를 오늘 해놓고 조금 전에 울산에 내려갔습니다.
기증자검사를 받던중....(완전 신이 준 기회같은데...) 직장동료(후배)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자기 아버지가 지금 뇌사자판정받았다고..그래서 보호자들이 장기기증을 결정했는데 마침 과장님(저희남편)이 간이식해야한다는걸 알고 있어 전화를 했다며 어떻게 안되겠냐며...간이식 해주고 싶다고 전화가 왔습니다.
그래서 아산병원 장기기증센터에 가서 문의를 하니 4촌이내의 혈연관계가 아니면 불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는데...
순수성 기증인데....어떻게 방법이 없을까요?
사람이라는게..... 그 직장 동생의 아버지가 그런판정을 받아 마음이 아프긴한데...
그와중에 저희가 필요한 간을 기증해주고 싶다고 하니 가느라단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입니다...
살아있는 동생의 간을 기증받았다해도 기증자 건강도 걱정이 되고...여러가지 걱정이 많은데 ..이런기회가 오니 솔직히
조금한 욕심이 납니다...좀 도와주세요...ㅠ.ㅠ
첫댓글 심정은 충분히 이해가 가지만......뇌사자가족이 지정기증하는거 쉽지않을거 같네요. 병원에서 말한대로 4촌이내 혈연관계아니면 순수성 확인하느라 KONOS에 서류보내 심사받아야하는데(가족이라고 해도 병원서 따로따로 인터뷰하고 사진찍고... 다 합니다.) 그 시간이 빨라야 열흘이라더군요.(오늘 수술한 청년은 27살인데 15년지기에게 기증받는거 통과하는데 열흘걸렸다고 빨리 된거라고 했어요.) 만약 심사들어가준다고 해도 그 정도 기간 걸리다보면 뇌사자 간이 건강하게 기다려준다고 보장못할거에요. 그러느니 건강한 동생분 검사결과 기다리는게 나을거 같아요. 기증자가 없는 것도 아니잖아요. (참고로 저도 기증자입니다.)
뇌사자분 기증이 일단...놔사 했다고 다 장기를 적출 하는게 아니고요...아마..검사를 해야 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아마 뇌사 판정받은 병원에 문의하면 장기기증이 가능한지 알수 있을꺼고요....특정인에게 기증하는건... 지금 아산병원으로 기증 보호자분이 가셔서..기증자 심사 절차를 밟어야 할겁니다...관계입증, 순수성입증 등 여러 절차를 밟아야 할겁니다.. 꼭 4촌 이내여야 하고 예외도 잇는데요... 예외란게.. 심사가 좀 복잡 합니다.... 기증자분 보호자분이 아마 아산병원에 직접 오셔서 여러 절차를 같이 진행 해야 할겁니다..
기증자분이 젋은분이 좋습니다...
답글 감사드립니다....여러분들 말씀에도 뇌사자분 기증받기는 어렵다고들 하시네요..그래서 미련 버릴려고 해도 잘안되네요..어떻게든 더 알아보고 싶고 그래요....어제도 그 뇌사판정받으신분 아들(보호자)이 전화와서는 과장님에게 드리고 싶어 간기증 선택했는데...산사람을 살리고 죽어가는 분은 좋은일 하시고 갈수있게 해드리는게 맞는거 같아서 결정한거라며 자기도 담당의사에게 물어보니 오늘 아침에 다시 얘기하자셨다며 다시 연락준다고 했는데...많이 힘들겠죠? 이렇게 자꾸 욕심이 남아서 이러고 있네요....좋은쪽으로 다 흘러가게 되겠지만...참 아쉽네요... 그리고 아주아주 친절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간이식이 가능한 환자의 상태와 가족 중에 기증자가 계신 것...모두 행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