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는 부를, 관은 귀를 주관한다. 식상은 재주를, 인수는 학문을 주관하며 이를 통해 재관을 다루게 된다.
시 일 월 년 (건명) ⓐ 乙 戊 己 壬 卯 戌 酉 戌 己 戊 丁 丙 乙 甲 癸 壬 辛 庚 未 午 巳 辰 卯 寅 丑 子 亥 戌 | 시 일 월 년 (건명) ⓑ 乙 戊 辛 戊 卯 子 酉 申 庚 己 戊 丁 丙 乙 甲 癸 壬 午 巳 辰 卯 寅 丑 子 亥 戌 | 시 일 월 년 (건명) ⓒ 乙 戊 己 壬 卯 寅 酉 辰 戊 丁 丙 乙 甲 癸 壬 辛 庚 午 巳 辰 卯 寅 丑 子 亥 戌 |
모두 상관견관이다. 이는 빈천을 주관한다.
그러나 ⓐ는 귀했다. 이유는 뭘까?
상관이 동하지 않아, 관에 직접적인 타격이 없었기 때문이다. (월령은 동한다는 분이 있던데 근거 없다.)
ⓑ는 평범했다. 신자수국이 어떻게든 관을 도왔으니, 먹고 살 길은 열린 셈이다.
ⓒ는 빈천했다. 을목이 인묘진을 지배하지만, 유금이 목방을 갈랐고 진토는 유금을 도리어 돕고 있다.
나의 편이 적의 편으로 돌아섰으니 평생 배신감으로 살겠지.
그러니까 쓸만한 글자가 온전할수록 귀하고, 뭐라도 쓸 수 있는 글자가 하나라도 있으면 먹고는 살며,
쓸만한 글자가 배신하거나 쓸 수 없게 되면 빈천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