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38회를 맞이하는 새얼백일장 대회.
인천에 이런 역사적인 대회가 있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낍니다.
10월 14일(토) 오후 2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새얼백일장 대회가 있었고,
그 다음 날인 10월 15일(일) 오전 9시 정석빌딩 지하1층 컨벤션홀에서 심사를 하였습니다.
올해도 유명하신 작가님들이 대거 참여하셨는데
점점 낯선 얼굴들이 보이고, 늘 보이던 원로 선생님들의 얼굴이 보이지 않습니다. 안타깝게도 돌아가셨거나, 병환 때문에 못 나오시는 거겠죠.ㅠㅠ
새얼문화재단의 지용택 이사장님의 인사말씀.
새얼백일장을 새얼문화축제라고 생각하여 학부모와 참가한 어린이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행사를 추구한다고 하십니다.
이번에 심사위원장을 맡으신 이원규 소설가.
심사할 때 고려할 점을 말씀해 주셨어요.
- 표절의 문제
- 백일장을 겨냥하여 학부모나 선생님의 손길이 닿은 매끄러운 작품 의심
- 떨어진 작품에 대한 따뜻한 시선
드디어 심사 시작!
이곳 말고 다른 방에서 심사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저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초등 3,4학년 산문 부문을 맡았습니다.
아, 올해는 초등 1,2학년부가 신설되었다고 하네요.
초등 1,2학년부 시 부문 심사를 맡은 이성률 작가와 김미혜 작가.
점심은 도시락으로....
이 외에도 각종 간식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요구르트, 커피, 물, 과자, 사탕, 과일 등등...
열심히 읽고 또 읽었습니다.
좋은 작품, 어린이다운 작품, 어른의 손길이 닿지 않은 작품을 골라내야 하니까요.
그런데 어른이 손댄 것 같은 작품은 금방 눈에 띕니다. 그런 작품은 아무리 매끄럽게 잘 썼어도 순위에서 밀려날 수밖에 없습니다.
자, 이제 심사장을 보면 3,4학년 산문팀만 남아 있지요?
다른 팀들은 심사를 마치고 모두 돌아가셨고, 우리만 남아 마무리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ㅋㅋ
왜 이렇게 늦은 걸까요?
심사를 마치고
부천인천 작가들의 모임인 보동보동(보고 싶은 동시, 보고 싶은 동화) 회원들이 모여 기념 사진을 찍었습니다.
심상우 작가, 김미혜 작가, 안선모 작가
심사를 마치고 오는 길에
원적산공원에 잠깐 들렀습니다.
가을이 듬뿍 내려앉은 공원.
좋은 사람들과 텐트 치고 이야기도 나누고 맛있는 것도 먹고...그런 모습들이 참 여유로워 보여 좋았습니다.
부평에 살면서도 한번도 와보지 못한 원적산 공원.
그 원적산 공원에 처음 온 기념으로 찰칵^^
언제나 독사진은 어려워요. 이제부터 사진을 어떻게 찍어야 하는지 공부 좀 해야겠네요.
젊었을 때는 어떻게 찍어도 예뻤는데, 나이 드니까 참 보기 힘드네요.ㅋㅋ
좀더 잘 나오게 연구 좀 해봐야 할 듯...
첫댓글 선생님과 함께한 날에는 선생님 기록으로 하루를 되돌려 봅니다^^
즐거운 새얼심사^^ 올해에 함께 가서 기뻤어요. 인천의 다른 작가들에게도 기회를 주면 좋을 텐데...
와~, 마지막 사진, 색깔도 예쁘고 가을 정취가 느껴지네요. 빡빡한 일정 고생하셨어요.
가을엔 어디를 가도 예쁜 것 같아요^^
백일장
지금도 하는군요 ^^
심사를 이렇게 많은 분들이 하시는군요
예, 새얼백일장은 역사 깊은 백일장에 초중고, 일반부도 있어요.
세 분 모습이 가을 분위기가 확 나네요~
이번에는 문학평론가들이 많이 왔더라구요. 부천인천 작가들이 오면 좋을 텐데.
내년에 적극 추천해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