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룩주룩 갑짜기 비가오기 시작하는 날이 자주자주있네요..
어제도 엊그제도 이곳엔 그런 날씨였답니다.
하릴없이 비를 보다가
'이런 날은 파전에 막걸리다~!' 흠흠흠,,,
번쩍 털고일어나 누구에게나 극찬 받는 왕파전 오랜만에 부쳤습니다 ^..^
계란을 넉넉하게 풀어주세요. 알끈 제거 할 필요는 전혀없슴다^.^
부침가루나 튀김가루에
소금 한꼬집, 천연조미료, 계란물 약간, 후추찌끔을 넣고 물을부어 묽게 풀어줍니다.
물대신 우유넣지 마세요^^ 반죽이 축~ 늘어지거든여~
반죽은 냉장고에 넣어 잠깐이라도 숙성을 시키면 점성이 더좋아지니 반죽을 먼저해놓고
양파, 당근, 매운고추나 풋고추 굵지 않게 썰어줍니다.
냉동실에있던 새우살은 소금푼 물에 담가 해동시키고
오징어는 흐르는 물밑에 방치하면 금새 녹습니다. 얇게 썰어줬어요.
파전의 메인, 쪽파는 깨끗하게 다듬어 씻어
머리가 굵은 것은 반으로 쪼개놓으면 준비는 다됐습니다^^
이제 부쳐볼까여~^^
파 길이에 맞는 팬에 기름을 넉넉하게 두르고 불은 중불로 줄입니다.
팬이 작으면 파를 반으로 잘라서 부치면 되거씀돠..
기름이 달궈지면 파를 양쪽으로 어슷하게 듬뿍 올려주세요.
준비한 반죽을 국자로 떠서 파가 잠기지 않게, 다만 파끼리 이어지게만 골고루 뿌려줍니다.
그위에 오징어와 새우살을 공평하게 늘어놓구,,,
양파, 당근, 매운고추도 공평하게 늘어놓습니다.
그러면 파위로 높이가 더 높아지겠지요?
그러던말던 풀어놓은 계란물을 아끼지말고 부어주세요.
재료가 다 잠기게부으면 계란 양이 너무 많아 전이 퍽퍽해지니
전체면적에 골고루 한켜를 더 올린다는 느낌으로 부어주면됩니다.^
중불을 유지해 팬가장자리의 계란이 익을 동안 더 구워줍니다.
야채와 해물이 하나도 익지 않는 것에는 신경을 끄고
가장자리 계란물이 단단해지면 불을 약불로줄입니다.
파전에 사용하는 제 팬은 세로33, 가로28인 직사각형 팬인데
크기와 두께가 있으니 뒤집는게 관건입니다.^
면장갑에 고무장갑을 끼고, 조로케 윗부분을 잡아주며 순간적으로 뒤집어줍니다.^
노릇노릇 잘 구워?지요^?^
뒤집는 순간부터 계란물이 팬밑으로 몰려 재료들을 감싸주면서 익혀줄겁니다.
약불로 계속~ 5~7분정도 뭉근하게 익혀주세요.
고소한 냄새가 진동을하면 가위로 큼지막하게 잘라 맛있게 먹으면 되는데 그전에
계란 양의 차이를 보여드릴께요^^
접시에 담았을 때 재료들이 사진처럼 고스란히 노출이된다면
계란물이 살짝 모지란 완성작입니다...-.-;
계란이 모든재료를 감싸안고 노릇하게 익은 이것이 지대루지요^..^
맛에는 차이가 없지만 썰 때, 먹을 때, 간장 찍을 때 등등등
윗사진의 파전은 내용물이 간혹 툭툭 떨어져 좀 지저분해 보이는 단점이.-;;
암튼,
실컷 먹고 남은 두릅도 함께 넣어 한장 더 부쳤네요^..^
부침물에 밑간을 살짝 하기는했지만 짜지 않은 간장소스를 곁들이면 파전맛이 훨더 좋아집니다.^
저는
간장1 : 맛술1 : 식초1 비율에
설탕 약간, 고추가루, 통깨, 져민 마늘과 양파, 매운고추를 대충 섞어 기름에 부친 전의 느끼함을 잡아줍니다.^
팬피자보다 두껍습니다.^
파전은 파가 듬뿍듬뿍들고 한입 가득차게 썰어야 제맛이지요.^..^
오징어가 몰린 단면.^
처음에 안먹겠다는 아이가 있다면 꼬셔서 한입 넣어주세요^^
당장 음~ 하며 더달라고합니다^..^
부칠 때마다 쏟아지는 감탄에 기분좋은 슈기표 왕파전^.^
메뉴에 올릴까......ㅋ.ㅋ
슈기네 놀러가기^.^ http://blog.daum.net/hahee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