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15일(한국시간) 선양에서 벌어진 2002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4차전 홈경기에서 후반 17분 리웨이펑과 후반 30분 판즈이의 연속골에 힘입어우즈베키스탄을 2-0으로 꺾고 3승1무 승점 10점으로 B조 단독 선두를 고수했다.4게임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간 중국은 최종예선이 정확히 반환점을 돌아팀별로 4게임씩을 남겨둔 가운데 2위 우즈베키스탄(2승2패)을 승점에서 4점앞선 채 선두독주체제를 갖춰 본선 진출이 유력해졌다.
방콕에서 열린 A조 경기에서는 원정팀 사우디아라비아가 홈팀 태국의 거센저항을 3-1로 따돌리고 2승1무1패 승점 7점으로 2위를 탈환하며 전날 바레인과 0-0으로 비긴 선두 이란(2승2무)을 승점 1점 차로 바짝 추격했다.사우디아라비아는 전반 28분 태국 사케산 피투라타나에게 선취골을 내주며 고전했지만 후반 1분 사미 알자베르의 동점골에 이어 후반 18분 압둘라흐 빈게한의 역전골과 후반 26분 오베이드 알도사리의 쐐기골에 힘입어 적지에서 값진역전승을 일궜다.
한편 국제축구연맹(FIFA)은 아시아축구연맹(AFC) 피터 벨라판 사무총장 명의로 13일 미국테러참사와 관련해 아시아 최종예선 경기에 앞서 희생자를 위한 애도묵념을 거행치 말도록 통보했으나 14∼15일 4경기에서는 별도로 추도시간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