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2022년 12월 03일 토요일
날씨:흐리고 눈발 기온:4도C
어디를:경기옛길 영남길 제2길 낙생역길(역 방향걷기)
오리역-불곡산길 초입- 불곡산-형제봉-분당중앙공원-분당구청 약10.6 km
누구와:아내와 함께
트레킹시간:4시간 25분<휴식시간 포함>
▲제2길 트레킹 괴적, 낙생역길에 대한 음성해설과 자막까지 서비스 된다.
▲수인분당선 오리역에 내리니 올해 첫 눈발이 흩날린다.07:16분
▲눈이 내리니 멋진 크리스마스 트리가 되어 준 정원수
▲무지개 마을 아파트단지를 지나 불곡산 등산로 입구로 이동중에
▲영남길 첫 도보길에서 기분 좋게 첫눈을 맞이 한다.인증샷도 찍어보며
▲구미 어린이 공원과 구미초등학교를 지나 하얗게 눈이 쌓인 불곡산 길로 접어든다.
▲6,25전사자 유해 발굴지점, 지난 7월에 이어 오늘도 잠시 묵념을 올리고 성남 누비길을 따라 리본도 없고
경기옛길 표식이 없는 길을 이어 걷는다.
▲여기서 좌측으로 불곡산 정상으로 간다.
▲불곡산에서 오늘 처음 만난 이정목..2길에는 리본도 이정표도 찾아볼 수 없는곳,리본은 하나도 못 보고 지난다.
처음 걷는 초보자는 영남길이 아닌 성남누비길 따라걷는 느낌, 더구나 역방향 길은 더욱 어렵다.ㅠ
불곡산에 경기옛길 리본과 이정목을 누가 훼손하는지? 범인을 공개수배 한다.ㅠ
▲데크도 하얀 눈을 맞아 잠시 쉬어가는 시간이 군여..많은 사람들의 쉼터였는데...
▲반가운 이정목, 영남길이라는 글자는 훼손된 상태 불곡산에 서 있는 이정목에 모두 영남길이라는 글자는 없어졌다.
▲눈이 제법 쌓인 불곡산길
▲쉴 자리가 마땅찮았는데 덕분에 이 쉼터에서 커피 한잔하면서 쉬어간다.
▲불곡산 정상 정자..10시 11분 착,
▲불곡산 힘든 오름길을 마치고 인증샷을 남겨본다. 눈길이라 미끄러워 조심스럽게 형제봉으로 이동
▲주막집..오늘은 공친 날인가보다. 여름 길에서 시원한 막걸리 한잔 맛나게 마시고 갔는데,
▲형제봉..좌측으로 내려선다.
▲분당주민센타 내려가는길
▲길은 미끄럽고 더디긴 했지만 기분좋은 걸음이다.
▲분당 당골 공원으로 가는길
▲분당행정복지센타..주변은 공사중이라 어수선하다.
▲당골공원의 산수유 열매
▲여기서 이정표가 가리키는대로 직진하면 호수와 분당천보도교가 나온다.
▲분당 중앙공원으로 가는길
▲중앙공원의 호수
▲돌마각 정자가 멋지다.
▲겨울철인데도 분수는 여전히 뿜어져 나오고,
▲추위에도 호수위에 한가로운 청둥오리
▲마지막 단풍구경
▲수내정
▲멋진 공원이다.고풍미가 있는 돌마각 정자
▲수내동 양반 가옥 내부 모습
▲한산李씨가 살던 수내동 가옥 모습
▲수내동 가옥앞 스템프함
▲돌마각, 멋진 정자각이 세워져있자.
▲저래도 살아야 하는 이유가 있겠죠?
▲고려말 성리학자 이증과 이정룡의 신도비
▲잎과 꽃이 서로 만나지 못하며 사는 꽃무릇 군락지
저 파란잎이 봄이되면 죽어 없어지고 9,10월이되면 꽃대가 올라와 붉은 핏빛 꽃을 피워낸다.
꽃이지고 나면 잎이 나오는 특이한 수선화과 여러해살이 식물이다.
▲단풍나무 사이로 분당구청이 보인다.
▲지하도를 건너 탄천변을 따라
▲이 지점에서 제2길을 역 방향으로 끝내고, 제1길 달래내 고개길을 역 방향으로 이어 걷는다.
영남길 제2길 낙생역길을 마치고.
경기예길 5개 길은 모두 완주했지만,영남길은 집에서 멀고, 위치상 대중교통으로 접근이 쉽지 않아
그 동안 미루고 있었다. 2년전 여름 지인들과 제7길 구봉산 길을 걸어 본 적이 있지만 새벽부터
서울역 앞에서 용인행 직행버스를 타고 용인에서 농어촌 버스로 환승하여 7길 싯점에 접근해 본 적이 있다.
또 시골 버스 특성상 꼭 타야 할 버스가 결행하는 경우도 있고, 버스를 놓치거나 하면 택시를
이용해야 하는데 서울 서쪽 지역에서 서울을 지나 경기도 동남부로 가려면 여간 부지런하지 않으면
힘들겠다는 생각에 가깝고 접근이 쉬운 길도 많은데 굳이 멀리까지 가서 고생 할 필요가 있나?
하는 생각도 해보던 중 이번에 6대로의 강화길이 개통되면서 영남길 하나가 빠지니 사기그릇에
이가 빠진 느낌이 들어 고생 감수하고 첫 걸음을 시작한다.
지난 10월15일 강화길을 마지막으로 개통하여 경기옛길 6대로가 모두 완성되어
도보객들의 관심을 자극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경기옛길 명예의 전당에 등극하는 분들이
많은 것도 확인하면서 5개 길은 완주 했는데 걷기를 좋아하는 아내가 영남길이 빠져있어
명예의 전당에 올라갈 수 없는게 좀 아쉬운 모양이다.
지난 여름 성남 누비길도 했는데,영남길도 할 수있어 그래! 이 참에 좀 힘들더라도 시작 해보자는
마음으로 영남길을 시작하게 되었다.
원래 계획은 접근이 제일 먼 10길&9길을 두개 코스를 묶어 역 방향으로 어재연 생가부터 시작하려
하였으나 겨울철 해가 짧고 추워 접근이 가까운 1,2길을 낙생역길 부터 역 방향으로 걷기로 하고
이른 아침 04:50분에 집을 나섰다.
다행이 며칠전 지하철 파업이 바로 해결되어 몇번의 환승으로 순조롭게 예정된 시간 07:16분에
오리역에 하차한다. 2길 시작점 불곡산등산로 입구 무지개마을 아파트 단지로 접근 하기엔
죽전역보다 오리역이 좋을 것 같아 오리역에서 하차하여 밖으로 나오니 강한 눈보라가 치고 있다.
마침 3번 출구 앞에 분식집이 있어 들어가 따끈한 오뎅 국물과 믹스커피 한잔 하고
바람 때문에 우산보다는 우의를 갖춰 입고 출발한다.
아이젠을 신을까?도 했지만 적설량이 작아 나중으로 미루고, 도로가 미끄러운 부분이 있어
조심해서 걸어야 했고, 불곡산 등산로 입구를 찾는데 시간이 걸리고 리본은 구경 할 수가 없다.
다른 등로를 따라 오르다 보면 조금 위에서 다 만날 수 있는 길이기에 무지개 마을 12단지 뒤에서
불곡산을 시작한다. 성남누비길을 할 때 걸어 보았던 길이기에 눈에 익은 길이다.
눈이 쌓여 다소 미끄러워 시간이 더 걸리고,성남 누비길을 계속 따라가 보지만 리본이나
안내표시나 이정목도 안 보인다. 혹시나? 불안한 마음도 들었지만 이곳은 성남 누비길이니
영남길 리본이나 안내 표지들은 안 보이는거 겠지?하는 생각도 해보았다.
여기가 성남누비길이 주인인데 감히 다른길의 리본과 이정표시를 불곡산에 달아놓아?
각설하고, 길을 이어 간다. 미끄러운 길을 조심 조심 걸으며 여름철과 겨울철 나목들이 서 있는
두 계절의 불곡산 모습을 보며 정상에서 겨울 모습의 인증샷도 남겨보며 형제봉을 좌측으로 내려가
수내동 당골공원에 이르러 잠시 쉼을 하고 분당 중앙공원의 멋진 풍경을 느껴보며
돌마각 누각에 올라 호수의 겨울 풍경을 내려다 보며 지난 가을 풍경을 가늠해 보고
수내동 한산 이씨 가옥도 둘러보며 낙생역길의 종이 스템프도 찍어 본다.
꽃무릇 잎이 새파란 정원을 지나 탄천변으로 내려서며 분당구청을 지나 2길 종점에 도착하니
옅은 구름에 가려진 햇살도 비춰주며 해가 고개를 내밀고 날씨가 따듯해 진다.
제2길 낙생역길 8.3km약 2:30분이라고 되어 있지만 눈길이라 그런지 시간이 넘 많이 걸리고
산길이라 그런지 오늘은 왠지 힘든 걸음이였다.
힘들어 하며 따라 오는 아내가 측은 하기도 하고,오늘은 이만 여기서 끝내고 집으로 가고 싶었지만
탄천 공원 쉼터에서 쉼을 하며 간단히 커피와 점심을 하고, 계획대로 제1길 달래내 고개길을 이어 간다.
그리 춥지않고 눈도 많이 내리지 않아 좋았고, 첫 눈을 밟으며 영남길 위에 서 보았다는
즐거움에 감사하며 남은 길도 무사하고 안전하게 걸을 수 있기를 희망하며 기원해 본다.
함께한 아내에게도 고생했다는 맘 전하며 첫 눈과 함께여서 또 다른 느낌으로
하루를 마무리 할 수 있어 더욱 감사하다.
여기까지...
2022. 12. 03.
첫댓글 엄청 추워진 날씨에 참
수고 많으셨습니다
항상 건강 조심 또 감기 조심하세요
성원에 감사 합니다.
추워지는 날씨에 건강 조심 하세요.
감사 합니다.
춥지만
첫눈온 날
영남길을 다녀오셨군요
영남길
완주 하신줄 알았는데
아직 남으셨나요?
수고하신 포스팅 즐감하고 갑니다
감기 조심하세요
감사합니다
첫 눈을 밟으며 영남길을 시작하였습니다.
영남길은 접근이 어려워 늘 망설이기 만 했었지요.
6대로 완주가 영남길 만 빠져서 이빨 빠진 모양이 보기 안 좋아
추운 겨울철에 시작을 했네요. ㅠ
서울 서쪽에서 서울을 지나 교통도 편치 않은 경기 동남 쪽 까지 접근 하려니
지금까지 미뤄두고 망설였습니다.ㅠ
걷다 보면 내년 봄까지는 완성되겠지요.ㅋ
추운 날씨에 두분 건강 조심하시고
건행 이어 가세요.
감사 합니다.
두분이 첫눈을 밟으며 영남길을 시작하셨네요
하얀눈길을 두분의 정겨운모습이 그려지네요
멋진후기 즐감했구요
무사히 완주하시길 발랍니다
영남길은 거의 산을 타고 넘는 힘든 길이라 눈이 쌓이면
걷기 어려울 수 도 있어 아마도 내년 봄 쯤에나 완주가 가능할 거 같습니다.
성원과 격려에 감사 합니다.
추워진 날씨에 건강 조심하세요.
두분의 영남길을 축복하는 하얀 첫눈길^^
두손잡고 두 마음 합하니
하얀눈이 목화솜털처럼 포근함니다,
오리역 출발 2길부터 출발하여 1길 까지완주하신
후기글은 제가 한번 걸어 보고 싶었던 코스인데
자세한 정보 감사합니다,
첫눈의 낭만적인 발걸음 축하드림니다.
첫 눈길에 불곡산을 올랐습니다.
미끄러웠지만 기분 좋은 걸음이였지요.
낙생역길엔 길 안내가 부실하여 더구나 역방향으로 걷기엔
길 찿기가 쉽지 않더군요.
만약 역방향으로 걸으실 땐 영남길 앱을 자주 확인하시며 걷는게
안전합니다. 휴대폰 보조 뱃터리는 꼭 챙기시구요.
추운 날씨에 건강 조심하세요.
축하와 성원에 감사 합니다.
좋은 밤 되세요.
@가곡 역방향걷기 보다 한번걸어본 정방향으로
조언하신대로
다음에 마음편하게
정방향으로 걸어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죽산 네! 정방향으로 걸으시는게 좋을 거 같습니다.
1길은 길안내 표시가 그런대로 되어 있지만 2길엔 길안내가 부실하여
역방향 길은 권해드리고 싶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