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떠난 자리 달보다 크다.
딸애가 시집을 갈 때
저는 서운함보다는 고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결혼 적령기를 놓친 골드미스가
늘어나고 있는 현실에 애 먹이지 않고
제때 시집을 가주니 고맙지요.
그런데 언제부터인지 밖에서
씩씩하고 활달한 발자국 소리가 들릴 적이면
현관 쪽을 바라보고 있는 저를 발견했습니다.
딸애가 꼭 그렇게 남자애처럼 걷거든요.
그리고 어느 날 아침 출근길에
딸애가 쓰던 현관 옆방을 무심토 보았습니다.
녀석이 쓰던 책상이며 피아노가 그대로 다 있습니다.
갑자기 왜 그렇게 억울하던지요.
왜 그렇게 허허롭던지요.
목 밑으로 가슴에 커다란 구멍이 뚫린 것 같았습니다.
차에 앉았지만 눈물이 앞을 가려
운전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딸애 떠난 자리가 그렇게 큰 줄을,
저는 미처 실감하지 못했던 게지요.
사람은 왜 꼭 무언가를 잃어봐야 그 빈자리의 크기가
가늠이 되는 것일까요.
사람은 왜 꼭 빈자리를 보고 나서야
텅 빈 그것이 제 마음임을 알게 되는 것일까요.
첫댓글 딸이던 아들이던
부부던 가족이 내곁을
떠난다는건 슬픈일이죠
오늘도 수고 하세요~~^^♡
함께 할 때 소중함을 깨닫는게 중요한거 같아요~
@하얀 눈꽃(중앙부회장) 있을때 잘해
그말을 염두에 두고
살아야할것같아요 ~~
@해피우먼 대화방장 공기같은 사람은 되지 말아요~우리~
가끔은 이산화탄소가 되어야해요~
가족들과의 이별보다 더 슬픈것들.
1, 장례식장에서 나올때 내 새신발 누가 신고 갔을때.
2, 내 핸드폰 잃어 버렸을때
3, 내 지갑 쓰리 당했을때
슬프고 화나고 ㅋ
액땜했다 생각하시면 마음이 좀 편하실거예요~
1. 상문살을 피했다 생각하시고
2. 새로 사라는 하늘의 게시라 생각하시고~
3. 큰 돈 잃어버릴것을 작은 것으로 잃었다 생각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