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북한핵 문제 해결에 있어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입에서는 당사자인 한국과 문재인의 이름이 사라지고 그대신 중국과 시진핑의 이름만 나오고 있다. 반미친북 세력이 포진한 문재인 정권을 패싱하고 중국과 다이렉트 직거래를 통해 북한핵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트럼프의 의지 때문일 것으로 보인다. 어제도 트럼프는 “중국은 북한 문제에 있어 정말로 우리를 돕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발언의 배경에는 시진핑 집권 2기와 상당한 연관성이 있다고 보여지기 때문이다.
중국 공산당은 19기 중앙위원회 1차 전체회의에서 시진핑 2기 집권 연임을 결정했다. 이로써 중국에는 시진핑 집권 2기가 시작되었다. 특이한 점은 새로 임명된 상무위원 중에는 차기가 유력한 인물들이 탈락했을뿐 아니라 격대지정(隔代指定)도 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중국전문가들은 격대지정을 하지 않는 이유가 시진핑에게 권력을 몰아주기 위한 조치라는 점과 함께 시진핑에 대한 상하이방과 공청단이 태자당파를 극심하게 견제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각각 나오고 있지만 어쨌거나 시황제가 되었다는 평가도 있는 만큼 시진핑의 권력기반은 지난 1기 보다 더 탄탄해졌다는 것이 대체적인 분석이다.
특히 2기 집권을 맞이한 시진핑은 등소평의 오랜 정책 기조였던 도광양회(韜光諒會)와 선부론(先富論)을 버리고 자신의 정책 기조인 분발유위(奮發有爲)와 공부론(共富論)을 내세워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 사상으로 채택하게 만듦으로써 막강한 권력을 구축한 시진핑이라는 것을 전 세계에 알렸다. 그러나 중국의 한계도 드러냈다. 시진핑은 이날 중국이 사회주의 현대화 강국이 되는 목표를 2050년으로 설정했다. 현재의 중국의 파워로는 결코 미국에 맞설 수가 없다는 현실적인 진단으로 보인다. 중국의 시진핑 2기가 중요한 것은 우리의 생사문제와도 직결되기 때문이다.
이번 19기 중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나타난 특이한 점은 시진핑 1기 집권기의 상무위원중 친북파는 전부 물러났다는 점이다. 이번에 물러난 친북파는 '장더장' 전인대 상무위원장, '장가오리' 상무 부총리, '류윈산' 중앙서기처 서기 등 세명이다. 이들은 지난 2001년 장쩌민이 북한을 방문했을때 16자 혈맹 방침을 체결한 것을 지키기 위해 시진핑을 견제했고, 2015년 10월, 류윈산 서기가 북한을 방문했을 때만 해도 혈맹 방침을 재천명하여 시진핑이 한 눈을 팔지 못하게 방어막을 쳤던 인물들이었다, 장쩌민이 북한과 체결한 16자 혈맹 방침이란 전통계승, 미래지향, 선린우호, 합작강화, 이렇게 16자였다. 그러나 시진핑 집권 2기는 친북파가 없는 상태에서 출발한다.
이제 막 출범한 시진핑 집권 2기의 대북 외교정책은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동북아 방문을 앞둔 트럼프가 유별나게 시진핑을 자주 거론하는 이유도 시진핑 집권 2기의 성격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지금부터 예의주시 해야할 쪽은 문재인 정부다. 문재인 정부는 한,중 정상회담을 성사시키기 위해 그동안 중국 정부와 꾸준하게 물밑 접촉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문제와 관련하여 들려오는 소식에 의하면 한,중 정상회담의 성사 조건으로 '한국이 설치한 사드는 중국의 전략적 핵심 이익에 훼손이 되었다는 것을 한국 정부가 인정한다"라는 문구를 넣어야 한다는 것이 중국 측의 주장인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외교에 무능한 문재인 정권이 한,중 정상회담이라는 외교적 성과에 조급해진 탓에 중국의 노림수에 덜컥 걸려드는 치명적인 실수를 저지를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여서 여간 우려스럽지가 않다. 일본도 중,일 정상회담에 안달아 났다가 호되게 당한 전례가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12년 12월, 총리에 취임한 아베는 시진핑과의 정상회담을 못해 안달이 나 있었지만 아베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와 센카쿠 열도 분쟁들으로 인애 2년 가까이 성사시키지 못하고 있었다. 2014년 11월 '아치 쇼타로' 일본 NSC 사무국장이 '양제스' 중국 외교부 국무위원과 드디어 중,일 정상회담 합의문을 발표했다. 서로간의 밀당끝에 나온 합의문에는 “일,중 양측은 센카쿠 열도 등 동중국해 해역에서 근래 긴장 상태가 생기고 있는 것에 대해 다른 견해를 가지고 있는 구절을 인식한다"는 내용이 들어갔다.
이 구절은 후일, 일본이 실효 지배하고 있는 센카쿠 열도에는 중국과 일본, 양국의 다른 입장이 존재한다는 중국측의 강력한 해석을 불러 이르키는 원인으로 작용했고 그 결과, 일본이 영유권 분쟁을 인정하는 것으로 탈바꿈 시키는 먹이감으로 활용했다. 그러자 중국에서는 중국외교의 쾌거라는 평가를 받았고, 일본으로써는 치명적인 한방이 된 결과 분쟁의 씨앗을 이렇게 잉태시키는 결정적인 우를 범했던 것이다. 이처럼 중국은 국제 외교에 있어 수사적 문구까지도 자기들 국가이익에 유리하게끔 만들 정도로 매우 교활했던 것이다. 따라서 외교에 무능하고 서투른 문재인 정권이 혹여 나라의 안보와 정상회담을 맞바꾸지나 않을지 심히 염려된다. 특히 권력 주변에 포진한 반미, 친중,친북 성향의 호위세력을 보면 이런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 각설이 떼에게서는 장타령밖에 나올 것이 없기 때문에 하는 말이다.
첫댓글 우리가 중국의 습성을 보자면 "만만디'성격 그리고 "인해전술"을 잘 생각 해야 될 것 입니다.모택동.등소평이 중국의 습성.성격을 잘 이용했으며,그렇게 하여 대만을 밀어내고 중국이 유엔 5개국 상임이사국이 되었고,문재인 정권이 중국의 공산.사회주의식의 '走資主義"식을 가졌으며,중국을 옹색하는 짓에 이끌리다 결론적으로 동북3성 및 高麗省'을 만드는 낌새가 다분하다고 생각해야 될 것으로 보고,중국을 각별히 조심해야 되는 것이 "티벳"을 어떻게 중국 나라로 만들었는지 대한민국 국민들은 조심스럽게 살펴봐야 하며,문재인 정권의 붉은 돌머리가 중국에 대처치 못 할 것이 뻔하게 보입니다.
문재인이 외교의 외자도 모르는 문외한이요 영어로 외국 원수들과 인사도 한미디 못하는 무식한이요 주중대사인 노영민은 중국에 부임하기도 전에 중국을 위한 사대주의적 발언만 해댔는데 이들에게서 어떻게 호헤평등의 정상적인 외교를 바라겠습니까.
그래서 더 염려가 된다는 것이지요, 과연 사드배치는 북한핵을 방어하기 위한 자위적인 수단이라고 당당하게 얘기할 수가 있는지 예의주시를 해야 할 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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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략이 난무하는 중국공산당 심층부에 진입해서 시진핑의 생존 투쟁을 팩트에 근거하여 취재한 내용을 아사히 신문사의 '미네무라 겐지'라는 기자가 쓴 책이 작년에 발간된'13억분의 1의남자"입니다. 중국 권력 속살을 들여다보는데 좋은 참고서더군요. 이 책을 보면서 중국의 권력에 관심을 가지게 되는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330쪽에 달하지만 흥미가 진진하여 최근 다시 정독중입니다
@장자방 유익한 교훈주시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