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머리를 쥐어 짜낸 끝에 생각해 본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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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플레이오프를 하지 않아도 리그 각 순위를 차지한 팀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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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트가 마련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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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흔히 생각하는게 건너대륙 유럽처럼 챔스나 세컨드 챔피언쉽에 대한 출전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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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 발전이 별로 없어서 아직까지는 챔스 2장으로 제한되어 있는 정도로 밖에 있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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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탄하고 있죠. 한국이 2장이고 우리에게 개관광 당하는 일본과 중국도 2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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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의 리그도 2장... 아시아 상위리그에 대한 우대가 없는 상태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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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것을 제쳐두고라도 우리 리그만을 생각한다면 답은 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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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거나 아챔을 우승할 경우 받는 상금은 k리그 우승팀의 상금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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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기 때문에 현재 전북이 리그까지 포기해가며 올인하고 있죠. 더군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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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월드컵까지 나갈 수 있으니 이 또한 현 상황에서는 다행이라 하지 않을 수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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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일단 K리그에만 배정된 2장만을 생각해 보자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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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내년 리그방식은 플레이오프 없이 오로지 단일리그 방식만으로 우승자를 가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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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1위는 우승과 함께 아챔에 나가게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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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나머지 1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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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아챔에 나갈 2장을 리그 우승팀과 FA컵 우승팀에게 부여하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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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AFC에서 꼭 1리그 2개 대회 우승팀 2팀이 아닌 1리그 2팀만을 어떻게 해서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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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롭게 선별해서 나올 수 있게 하는 방식이라면 여기를 파고 들 필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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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습니다. 그래서 K리그의 나머지 1장은 리그 2, 3, 4위 팀과 FA컵 우승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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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인터토토컵처럼 타이틀 스폰서를 붙혀서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자를 가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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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만약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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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234위 팀들 중에서 FA컵을 우승하는 팀이 있다면 인터토토컵 없이 그 팀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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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직행티켓을 부여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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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강등제가 없는 지금으로서는 그것을 대신할 방안을 리그 안에서 찾아야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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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습니다. 컵대회를 최대한 활용해서 전시즌 1위에서 12위 팀까지 컵대회 참가자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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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하고 나머지 하위 3팀에 대해서는 불허하는 것이죠. 그리고 내셔날리그와 협의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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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날리그 컵대회에 참가시킴으로 해서 비록 강등은 아닐지라도 강등당한 것 같은 기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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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끼게 해주는 것까지도 생각해 보았습니다. 어차피 다가올 2011년 강등제 승격실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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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해서는 내셔날리그와 점진적으로 계속 접촉해야 하니 필요한 하나의 방책으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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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논의되고 있는 단일리그 후 6강 플레이오프가 어차피 차후에 없어질 제도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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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지금 폐지하고 단일리그로 나가는 것이 좋지 않을지요. 승격제가 실시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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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 대한 규모가 정리되고 커진다면 그때 맞춰서 다시 조정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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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가서 팬들이 겪는 혼란은 없을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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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오프 자체에 대해 저도 좋아하지는 않습니다만 생각해보면 우리나라 프로의 여건상 플레이오프라는 것이 작용하는 긍정적인 면도 무시는 못할 것 같습니다. 야구는 제쳐놓고라도 농구의 경우 6강 플레이오프가 없다면 시즌 막판의 동기부여나 시즌 후 흥행몰이 등의 이득을 얻을 수는 없겠죠. K리그의 경우도 비슷하다고 봅니다. 장기적으로는 필요 없지만 당분간 현재의 여건을 생각해서 필요하긴 할 것 같습니다.
ACL 에 나가기 위해서 각팀들이 그런노력을 할지가 중요하죠. 제가보기엔 ACL 이 지금 그정도 위상이 안됩니다 ㅡ;. 저렇게 한다고해도 아마 그다지 팀들이 치열한 경쟁을 끝까지 벌일 가능성이 없죠. PO 는 어쩔수없이 존재해야합니다. PO방식이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현재로썬 4강 아니며 6강 PO 둘중하나가 대안이죠.. 또 K리그 역사에남는 명경기가 전부 PO 에서 나온것도 무시할수 없습니다. 완전 단일리그였던 01~03 시즌동안 딱히 기억에 남는 경기가 없습니다. 단일리그와 전후기때도 본대로 K리그는 독주 1강체제가 나타날 확률이 굉장히 높습니다.
ACL티켓으로 경쟁을 유발하려면 아시아 리그들이 전체적으로 발전하고 하는것이 중요합니다. K리그 중위권팀인 전북과 일본,중국 챔피언이 한조였는데 K리그팀이 8강에 갔습니다. 최고라고 떠드는 J리그는 ACL 통합이후에 8강문턱은 밟아본적도 없구요. 한국팬들은 ACL 은 나가면 당연히 우승해야하는것으로 생각하는 수준인것같습니다. 성남이 이티하드한테 졌을때 "저따위 중동팀한테 쪽팔리게 지고다닌다" 며 무개념적인 비난이 많았습니다. 국대도 솔직히 의외로 굉장히 많은사람들이 아시안컵에 별로 큰 관심 안가집니다. 아시아가 축구의 새로운 주류가 되지 않는이상 ACL 이 미끼가 되기는 힘들것같습니다.
첫댓글 P.S : 리그 우승팀이 FA컵까지 쓸어담는다면 준우승팀이나 리그 5위팀에게 인터토토컵 참가 자격을 부여...
모 중국은 몰라도... 일본은 그래도 함부로 볼 수 없죠... 비록 개 관광 당했을지라도,,, 그게 솔직히 절대적인 양국 프로축구의 실력차는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아시아 챔스 결승에 오른 전북팀도 중국팀한테 한번 졌죠..
제가 제안했던 2~7위 + FA컵 우승팀 구조의 슈퍼컵 개최와 비슷하네요.
플레이오프 자체에 대해 저도 좋아하지는 않습니다만 생각해보면 우리나라 프로의 여건상 플레이오프라는 것이 작용하는 긍정적인 면도 무시는 못할 것 같습니다. 야구는 제쳐놓고라도 농구의 경우 6강 플레이오프가 없다면 시즌 막판의 동기부여나 시즌 후 흥행몰이 등의 이득을 얻을 수는 없겠죠. K리그의 경우도 비슷하다고 봅니다. 장기적으로는 필요 없지만 당분간 현재의 여건을 생각해서 필요하긴 할 것 같습니다.
6강 플레이오프는 절대 반대예요. 재미고 뭐고를 떠나서 중위권팀에게 우승기회를 준다는 건 말도 안 됩니다.
지금은 많기는 하지만 앞으로 팀수가 늘어나면서 해결될것같은데....
ACL 에 나가기 위해서 각팀들이 그런노력을 할지가 중요하죠. 제가보기엔 ACL 이 지금 그정도 위상이 안됩니다 ㅡ;. 저렇게 한다고해도 아마 그다지 팀들이 치열한 경쟁을 끝까지 벌일 가능성이 없죠. PO 는 어쩔수없이 존재해야합니다. PO방식이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현재로썬 4강 아니며 6강 PO 둘중하나가 대안이죠.. 또 K리그 역사에남는 명경기가 전부 PO 에서 나온것도 무시할수 없습니다. 완전 단일리그였던 01~03 시즌동안 딱히 기억에 남는 경기가 없습니다. 단일리그와 전후기때도 본대로 K리그는 독주 1강체제가 나타날 확률이 굉장히 높습니다.
ACL티켓으로 경쟁을 유발하려면 아시아 리그들이 전체적으로 발전하고 하는것이 중요합니다. K리그 중위권팀인 전북과 일본,중국 챔피언이 한조였는데 K리그팀이 8강에 갔습니다. 최고라고 떠드는 J리그는 ACL 통합이후에 8강문턱은 밟아본적도 없구요. 한국팬들은 ACL 은 나가면 당연히 우승해야하는것으로 생각하는 수준인것같습니다. 성남이 이티하드한테 졌을때 "저따위 중동팀한테 쪽팔리게 지고다닌다" 며 무개념적인 비난이 많았습니다. 국대도 솔직히 의외로 굉장히 많은사람들이 아시안컵에 별로 큰 관심 안가집니다. 아시아가 축구의 새로운 주류가 되지 않는이상 ACL 이 미끼가 되기는 힘들것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