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는 초년운(15~30세)과 지능, 학습능력을 보는 부위이며, 화(火)의 영역으로 활동공간을 나타낸다(驛馬宮). 이마 중앙은 직업적 성공과 명예를 판단하는 ‘관록궁(官祿宮)이 자리하고 있으며, 윗사람과의 관계(서열에 대한 인정)와 부모궁(日月)이 위치하고 있다.
이마는 살집이 도톰하며 윤기가 도는 것을 길(吉)함으로 본다. 살빛이 반짝이며 빛을 내면 업무과정의 순탄하고 승진과 영전의 행운이 온다. 사업가는 큰 이익을 가져오는 시기라 할 수 있고, 사업확장의 기회가 있다.
반면 상처, 점이 있거나 움푹 패인 경우, 빛깔이 어두워지는 것은 직업과 관련한 운이 좋지 못함을 의미한다. 아동기에 발생하는 큰 흉터는 부모와의 이별(사별,이혼)을 가져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점, 흉터의 부정적 측면과는 조금 다른 케이스이기는 한데, 이마가 상징하는 ’부모‘ ’직업/명예‘ ’서열의식‘에 대한 저항(또는 불화)을 의미하는 관상 유형도 있다. 정의감(자신의 기준에서)이 강하고 기존의 관습이나 통념과 강제적 서열에 대한 거부감이 강한 이 타입은 자신만의 독자성으로 인해 윗사람의 배려와 이끌림이 필요한 20대와 30대 초반까지는 고초를 겪는 경우가 많다.
이에 해당하는 관상 유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1) 미인첨 (美人尖)
-> 미인첨은 이마의 발제 (머리카락이 난 부분) 부분에서 중간부분이 뾰족하게 내려온 것을 말한다.
마치 닭이 인당(印堂)을 쪼는 형상을 하고 있다 하여 금계탁인 (金鷄啄印) 이라고도 한다. 인당은 마음의 공간이자 지능, 직업운과 개방성, 낙천성등과 같은 운명 전반의 길흉(吉凶)을 판단하는 부위이다. 미인첨(금계탁인)은 인당을 공격하는 모양을 하고 있으니 인당(명궁)에 흠집이 생기는건 어쩔 수가 없는 노릇이다.
뾰족한 미인첨의 소유자는 부모 직장상사와의 관계가 좋지 않다. 완고한 성향의 아버지, 직장상사인 경우는 버티기 쉽지 않다. 부모와의 유대가 약한 편이어서 가족이라는 그늘에서 빨리 독립하고자 한다.
자신감의 가치기준이 명확하고, 정의감이 있어서 옳지 않다고 생각한 일이 있으면 그냥 지나치지 못한다. 소위 ‘출세’라고 하면, 기득권과 타협하고 때로는 회피하며 살아야 할텐데, 미인첨을 가진 사람들은 그렇게 하지 못한다.
직장인으로서 단계적으로 승진을 하고, 자신의 위치를 확보하는 것이 쉽지 않다. 35세를 넘기지 못하고 그만두고 자기 사업을 하는 경우가 많다. 한 번 선택한 일에 끝장을 보려고 하는 승부욕이 강한 편이라 프리랜서나 사업분야에서 도전을 많이 한다. 성공도 하지만 실패도 많은 관상이다.
학업운도 크게 기대하기 어려운 관상이다. 독립적 사고방식이 강하다보니 자신을 이해해 주는 스승을 만나기 어렵다. 대부분 혼자서 공부를 한다.
2) 현무
-> 남자 이마인 현무(玄武)는 이마 좌우측 머리카락이 이마 중앙으로 뾰족하게 나와 있는 것을 말한다. 미인첨과 마찬가지로 직업운에 파란이 많은 관상이다.
현무 이마를 소유한 사람은 머리가 좋고 의지가 강하며 항상 발전하려 노력하는 향상심이 있고 추진력이 강한 타입이다. 목표하는 일이 있으면 끝까지 밀어붙이는 힘이 대단하다. (관골/광대뼈가 발달하면 그 기세가 더해진다)
기존 관습이나 조직문화에 대한 저항이 있는 타입으로 현무가 뚜렷하고 강하면 정의감이 있고 바른말을 잘한다. 윗사람과의 관계에서 불편함이 있으므로 경직된 조직문화를 갖고 있는 공직, 기업에서는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샐러리맨과 같은 한정된 역할에 만족하지 않고 자신의 일을 주도적으로 펼쳐 나가는 것에 관심이 크다. 뾰족한 머리카락이 관록궁 (이마 중앙 사공,중정 부위)을 향하고 있어, 40세 이전에 사업을 하면 한 번 정도는 큰 고초를 겪을 수 있다.
여성이 현무 이마를 갖고 있으면 자아가 강하고 자신의 일과 직업에 대한 성공욕구가 있다. 전업주부로 살아가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조금 늦은 결혼이 좋고, 자신의 사회활동을 이해하고 힘이 되어줄 수 있는 배우자를 선택하는 것이 좋겠다.
3) 미릉골
-> 미릉골은 눈썹부위의 뼈를 말하며, 미구(眉丘) 라고도 한다. 미릉골은 미릉골(눈썹뼈)는 자신 의 기(氣)를 의미한다. 미릉골이 올라오면 기가 세고 승부욕이 강해진다. 물리적인 힘을 의미하므로 순간적인 ‘화’를 참지 못하고 욱하는 성향이 있고, 정의감도 강한 편이다. 최근들어 개화이(내곽이 돌출한 귀)와 함께 20, 30대에게 많이 나타나고 있는 관상유형이다.
미릉골의 윗부분은 이마인데 이마는 윗사람, 지능, 판단력, 사고력, 직업(성공여부), 서열관계등을 판단하는 공간이다. 미릉골이 발달하면 이마가 약해지는데 (경사형이나 움푹 들어간 형태) 경직되고 서열구조가 확실한 회사(기업) 조직, 사무실에서 반복적인 업무를 지속하는 경우는 적응이 쉽지 않다.
반면, 미릉골(눈썹뼈)이 발달했다해도 움푹 꺼지지 않고 잘 발달한 입벽형(立壁形)이마인 경우에는 윗사람의 도움과 자신의 기세가 시너지를 이루어 큰 인물로 성장하는 경우가 많다.
미릉골이 발달한 사람은 운동능력이 뛰어나고 감수성이 발달해서 프로 체육인, 음악인, 배우, 건설/토목 직종, 요식업 사업가, 피트니스 센터 코치, 기타 프리랜서 직종에 많이 종사한다. 이마는 ‘관록(官祿)’ 즉 직업적 안정성과 성장여부를 관장하는데 이 타입은 30대 중반까지 여러 직종을 섭렵하며 안정을 찾지 못하는 경우가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미릉골이 올라온 사람은 과도한 기(氣)를 통제하기 위해 운동을 많이 해야 한다. 맨정신에서 는 크게 문제되지 않지만, 술이 들어가면 억압된 ‘스트레스’가 표출될 수도 있으므로 항상 술조심을 해야 하는 타입이다.
[ 관명 관상학 연구원 / 010 3764 434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