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박도사 간명
丙 戊 己 戊
辰 辰 未 辰 乾
54 44 34 24 14 04
乙 甲 癸 壬 辛 庚
丑 子 亥 戌 酉 申
70년대 후반 제산 박재현 선생님이 대구에 내려왔을 때
대구의 역술인인 운산선생이 제자들과 문안드리려 가서
간명한 사주인데 박도사는 이 사주를 일견(一見)하더니만
‘사주에 냄새가 난다’는 것이다. 古書를 통달하고 음양오행의
생극제화와 신살 어디에도 사주에 냄새를 찾는 법은 없는데
어떻게 냄새가 난다고 하였을까?
이 사주의 주인공은 구미시에서 분뇨수거사업자인데 명리학
을 공부하고 있던 중인 사람으로, 그것은 문자로 간명한 것이
아니라 문자 이전에 대자연의 법칙으로 간명(看命)한 것이다.
왜 냄새가 난다고 하였는지 그 간명법을 가르쳐 달라고 간곡한
청에, 사주를 뚫어지게 보면 냄새가 나는 것이 눈에 보인다는 것이다.
이렇게 번갯불과 같은 영감(靈感)으로 운명을 판단하는 것은
학문과 더불어 영성(靈性)을 갈고 닦는 수행(修行)이 필요하다.
우리가 지향하고자 하는 것은 영성으로 운명을 판단하기보다는
영성이 극치에 달한 옛 현자들의 영감으로 만들어진 명리의 이론을
바탕으로 그들의 영성을 빌려 쓰는 것이다. 올바르게 명리 공부에
매진한다면 옛 현자들의 영적인 기(氣)를 느끼고 받을 수 있는
것이다. 왜 냄새가 나는지 제산 박재현 선생은 이렇게 설명하였다.
丙 戊 己 戊
辰 辰 未 辰 乾
54 44 34 24 14 04
乙 甲 癸 壬 辛 庚
丑 子 亥 戌 酉 申
설명
1) 戊土가 未月에 출생하고 아침 햇살이 뜨거운데 넓은 들판에
辰中 癸水는 빠져나갈 통로가 막혀 고여 있다. 金이 없으니 물이
솟아남도 없고, 木이 없으니 물이 흘려 갈 통로(通路)도 없는데
여름철의 丙火 태양은 뜨겁게 달아오르니 고여있는 물은 썩게
되는 이치이다. 물이 섞으면 냄새가 나는 것은 정한 이치가 아닌가?
이렇게 한방에 운명을 판단하는 번갯불 같은 영감(靈感)이 있다는
것이다.
아마투어의 간명- 군겁쟁재가 되어 가난뱅이로 재관이 없으니
처자를 지니기가 어렵고, 토일주에 신강이니 고집하고, 월상이
겁재이니 父가 청년 시절에 죽거나 망했을 것이다. 동업을 하면
반드시 실패 한나고 간명하였을 것이다.
프로의 단계- 여름철의 넓고 넓은 들판에 태양은 중천에 떠 있고
비가 내리지 않아 풀한 포기, 나무 한 그루 없는 들판을 연상하였을 것이다.
그러므로 쓸모없는 황무지니 사람도 명예도 없고 쓸모없는 사람일 것이다.
목마른 대지가 더러운 물, 깨끗한 물 가리지 않는 것과 같이 돈을 벌기위해
무슨 일이든 개의치 않는다.
첫댓글 단박에 깨달음을 주는 좋은 글 감사합니다...
이 사주는 소위 가색격으로 대성할 수 있는데
대운이 이를 거역하네요
초운에는 서방운이니 유복하게 성장했던 것 같고
북방수운에는 군겁쟁재에 걸려 운수 사납죠
오죽하면 분노수거를 하겠나요
아무나 그런 일 못하는데 오직
가색격이므로 그런 일을 할 수 있다고 생각드네여\
아주 힘든 일이죠
위의 글은
대구에 있는 무학선생님의 글인 것 같습니다
무학선생님의 책 '형상 사주학'의 내용을 소개한 것 입니다..
무학샘님은 역학동에 활동을 많이 하셨는데
박도사의 가르침으로 무학샘님의 스승이신 운산선생님이
대구에서 명리학의 일가를 이루신 분으로 알고 있습니다.
대단한 발자취를 남기셨네요...
존경하고픈 생각이 듭니다..
운산선생은
무학선생의
친형님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래요. 그런데 운산샘은 초등학교 밖에 않나왔다고 하고
무학샘은 김갑식이다. 형님이 있으면 보통 작명시
갑자를 안쓴다. 운산샘은 가난했다고 하고 무학샘은
형편이 좋아 은행에 다녔다고 하든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