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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딴따라다~~!!!!
그럴 즈음 .난 재록이 동생 재철이 에게 생전 처음 기타를 접하게 됩니다.
난 .기타를 금방 배우게 됩니다.
재철이 가 깜짝놀날 정도로 하루하루가 다르게 실력이 늘어갔지요.
먼저 말했듯이 음악은 정말타고 났다고나 할까요??
근데...이젠 나의 기타가 필요하게 되어온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지요.
그날부터 울 엄마는 나에게 다시금 시달리시게 됩니다.ㅎㅎㅎㅎ
기타 사달라고요~~!!
집요하게 매달리지요. 눈만 뜨면 엄마!! 기타 사줘!!!
눈만 뜨면 엄마!! 기타 사줘!!!
눈만 뜨면 엄마!! 기타 사줘!!!
눈만 뜨면 엄마!! 기타 사줘!!!
눈만 뜨면 엄마!! 기타 사줘!!!
눈만 뜨면 엄마!! 기타 사줘!!!
눈만 뜨면 엄마!! 기타 사줘!!!
울 엄마 두 손 두 발 다 드시고는 ......어느 날 ..
그래 그게 도대체 얼마냐?? 하시는 게 아니겠습니까??
그거 사줄테니 바쁠 땐 일 열심히 도와주고, 늬 아부지한텐 절대 비밀이다!!!
알았어요!! 알았어!! 그런 건 걱정 매달아 놔요~~~
아주 신 났습니다.자전거 받을 때 보다 더~~!!!말이죠....
나도 나지만 재철이도 엄청 좋아 라 했지요 .
그날부턴 둘이 아주 같이 삽니다.
뒷산으로 해서 , 원두막으로 해서, 가능한 한 사람들이 안 보이는 곳을 찿아다니면서 말이죠.
왜냐하면?? 눈총을 엄청 받거든요.
부지깽이도 뛰어다닌다는 바쁜 농사철에 여치새끼들 마냥 기타나 치고 노래나 부르고 다닌다고 말이죠. 이구~~지금생각해도 우리 너무했다. 재철아!! 그치?? ㅋㅋㅋㅋㅋㅋ
암튼 ....인기 끝내 줬지요.ㅋㅋㅋ
울 과수원은 밤이면 언제나 친구들과 여자애들로 넘쳐 났습니다!!
옵빠~~기타 갈껴!!달라고~~ㅋㅋㅋ
얼마만큼 기타에 선수가 되었을 즈음엔 아예 뺀질 뺀질 하게 변해가고 있는 내 자신을 느끼게 되었죠.
집안에 사람들을 사서 모내기를 하거나 말거나, 과수원에 사과를 따거나 말거나, 난 아예 기타에 미쳐 집안일은 쳐다 도 안 봤으니, 울 아부지 속이 어떠셨을까요??
이놈의 자식이 기껏 공부시켜 놨더니 이젠 딴따라를 한다고!!
하시면서 호시탐탐 나의 기타를 때려 부술 생각만 하고 계셨습니다.ㅋㅋㅋ
그러면서 재철이 와 나는 어느새 초청받는 2인조 밴드가 되어있었죠..
추석날이면 이 동네 저 마을의 노래자랑에 초대되어 그 동네 노래자랑 반주를 맡아 조금은 서툴지만 나름 열심히 , 그런대로 행사를 무사히 마치고나면, 마을이장님 의 융숭한 대접도 받고, 둘이서 연습한 멋진 연주라도 두어곡 두들기고 나면 시골학교 운동장에 모이신 (청중?ㅎㅎㅎ) 들의 박수갈채 에 그야말로 미8군 밴드마스터가 된 착각에 빠지곤 했지요.ㅋㅋㅋㅋ
요즘엔 노래방 기계다 뭐다해서 반주를 맞춰주는 여러 가지 기계가 있지만 ,그 시절에는 기타 하나만 있어도 아주 훌륭한 악기였지요?
언제인가?
추곡이라는 마을에서 초청이 왔습니다.
비포장 길을 한 시간 반 쯤은 가야 있는 산골 마을인데, 그 마을에 사는 친구가 부탁을 하는 통에 ,우리는 완행버스를 타고 행사 전날 그곳에 갔습니다.
친구들은 우리를 맞아 맛있는 음식과 술에 밤새 흥청망청 즐겼죠.
됫병소주를 밥그릇 잔에 마시는 것도 처음 알았고요.ㅎㅎㅎ
어찌 되었든 간에 그 밤은 그렇게 지새고 , 아침에 우리는 이른 아침을 먹고 강가에 물고기를 잡으러 나갔지요.
지금의 소양강댐 상류 마을이고, 댐이 생긴 지 얼마 되지 않아서인지??
정말 물고기를 엄청 많이 잡았습니다.
그렁저렁 하루해가 가고 날이 저물어 이젠 노래자랑이 시작될 시간이 되었지요.
학교 운동장엔 그야말로 어른, 아이, 아줌마, 할머니, 할아버지 등등..수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었습니다.
재철 이 와 난 은근히 걱정이 되었지요.
일명 좀 쫄 았다 ??고나 할까요? ㅋㅋㅋㅋ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주눅이 들것도 없다! 뭐!! 그치? 하며 서로에게 용기를 불어넣고는 , 늘... 두어 개 밖에 없는 오프닝 연주를 요란하게 두들기며 기선 제압에 나섰더니, 그래도 제법 뜨거운 반응이 오더라?? 이겁니다.
암튼 일번타자를 시작으로 해서 , 행사는 그런대로 잘 진행이 되고 있었지요.
가끔 우리를 난처하게 하는 것 들은 , 생전 듣지도 알지도 못하는 노래를 가지고 나오시는 타자님들 땜시 곤혹스러운 때도 있었지만, 대충 꿍짝 !!
꿍짝 !!으로만 맞춰 주어도 모두들 즐거워하시고 축제 분위기라, 그저 흥겨웁기만 할뿐 이였지요.
그날 밤 도 행사를 무사히 끝낸 기념으로 거나한 저녁식사를 끝내고 아침에 춘천행 완행버스에 오르니...
어라?? 엊저녁에 노래자랑에 출전했던 선수가 버스 안내양 아가씨가 아니던가요??
아저씨들!! 어제저녁에 너무너무 즐겁고 재밌었어요~!!하며 오늘 차비는 면제???라고 하네요?? ㅎㅎㅎㅎㅎㅎㅎ
아마도 어제 막차로 들어와서 종점에서 자고는 아침 첫차로 나가니깐 , 저녁에 노래자랑에 나왔는가 봅니다.
기사 아저씨도 아~~젊은 사람들이 그런 건 언제 배웠어??
엊저녁엔 기분이 아주 좋았다 구....아주 즐겁게 봤다 구...칭찬을 아끼지 않으시더군요.
그런데.. 글을 쓰던 어느 날 재철이 소식이 궁금해서 아는 놈에게 알아보았더니..글세 그만,,얼마전에 우리가 사는 세상하고는 이별을 했다는군요??
왜???뭣땜시? 하고 물었더니..글쎄 몇해전..삼척대학교 총장인지 대학장인지 로 부임을 받고는 ..삼척 해변에서,,제자들과 축제중 아마 쓰러져서... 그렇게 되었다고..ㅠㅠㅠ
(재철아,,너와는 너무 오래도록 만나보지 못해서 아쉬워했는데...너..글케 가면 어쩌니...?? 강원데학교 음대학장이되었노라고 한게,,엊그젠거 같은데,막상 네가 가고 나니,,더욱 옛날이 생각난다..
어차피 인생은 회자정리 라고는 하지만 ..넌 나하고 너무나 많은 추억을 남기고 가는구나...부디,,거기에서도 , 음악과 함께하면서 행복하길 바란다,,,진심으로.............)
그렇게 철부지 개띠 놈은 울 부모님 속을 흙탕물처럼 뒤집어 놓고 다녔습니다.
죄송합니다.!!! 아부지!!
죄송합니다.!!! 어머니!!
오늘은 2009년 5월8일 어버이날!!
모두들 지들 엄니 와 아부지 날 이란 행사에 카네이션을 한 다발씩 사서는 왁자지껄 난리들을 부립니다.
그렇지만 난 이곳 철원에서 그저 고향 쪽 하늘만 바라보고 있을 뿐이지요........
이젠 글을 쓰기가 점점 게을러 지는것 같아요.
그야말로 내친김에 쭈~~욱 써야 하는데.
어버이날 을 뒤로하곤 오늘 ....2009년6월15일에서야 한 달이 다~아 지나고서야..난 지금 다시 이...글을 쓰게 됩니다.
그래야 이제 두 줄밖엔 못썼는데.. 또 글을 쓰기가 싫어지는 건 왜?? 일까요??
지금 쓰는 이 글은 톄두리 에서 조금은 벗어나는 것 같긴 하지만..
그저께>>2009년6월12일... 어머니가 편찮으신 것 같다!! 는 소식을 친구 광희를 통해서 처음으로 전해 들었답니다,,
무척 정정하셨던 울 엄마 가 아프다는 말을 광희에게 전해 듣고 는 ...밤새 한숨 잠을 못 이루고..새벽 다섯시 에 철원에서 출발을 했지요..
6월 8일날 태백에서 강원도민 체전이 있었기에 난 3박4일간 그곳 태백에서 지내고 온 터라 엄청 피곤도 했지요..
다음날...아침에 가보니 약간 아프신 게 아니라, 한눈으로 봐도 어디가 대단히 잘못된 게 틀림이 없구나?
하는 생각에 서둘러 강남병원 응급실로 달렸습니다.
모두의 어머니들이 그렇듯이 그냥 동네 약방에서 약이나 하나 사먹으면 된다! 하고는 병원에 가자는 내말에 손사래를 치시더군요.
응급실 당직 의사의 진료를 받고, 오전 내내 각종검사를 하고난 결과, 의사가 저를 찾더군요.
병명은 담낭에 염증이 생겨서 위험한 단계이니, 담낭절체수술을 해야 한다고, (쓸개가 탁구공만하더군요) 터지면 복막염으로 이어져 복수가 차면 위험하다고 하면서 서둘러 수술 준비를 하라고 간호담당에게 이야길 하고는.....
엄마는 수술복으로 갈아입고서는 곧 바로 수술실로 이송이 되었습니다.
난 , 엄마! 너무 무서워 하지마세요 ,괜찮을 거야~ 전신 마취를 해서 통증은 없을거야~하고,,, 노인네는,,,내색은 안하지만 두려움에 찬 늙은 눈망울로 머리를 끄덕이시는 엄마를 내려다보고 있자니. 괜시리 울 엄마가 너무 불쌍하고, 측은하게 느껴지고, 눈가가 젖어 오기에..엄마와 눈을 맞추기가 힘들어서 허공만 바라보았지 뭡니까??
수술은 약 2시간이 조금 넘어서야 끝이 났고 , 수술을 진행 하는 동안..
난 아들 준화하고 수술실 앞 소파에 앉아 ,그동안 울 엄마가 살아왔던.....
내가 기억 하는 엄마의 인생을 되짚어 보고 있었습니다.
1930년생 ..... 올해연세가 벌써 80세...
내가 속을 썩이고 아버지가 속을 뒤 짚어 놓으실 때마다 .늘 ~~입에달고 하셨던 말씀~~이......
어휴~~내가 느 집에 열여섯에 시집와서 이날 이때까지 맘 편하게 살아본적이 있는줄아니~!!!하시던 말씀을 ....
그렇지만 나의 어머니는 내가 우려 했던 것 보다는 엄청 강하셨지요.
집도 의사가 ...어머니 연세가 80세가 틀림없으시나요??하고 되물을 정도로 회복이 엄청 빨랐으니까요..
그동안...엄청 외롭게....아버지가 돌아가신지 벌써..16년째인데.. 외롭고 고독 했을 터였음을 이제사 내가 조금은 알것 같은데...울 엄마는 그런 저런 내색없이 오늘도..늘 나와 며느리와 손자,손녀,식구들 걱정만 하고 계시니깐요,,,,
이제는 당신의 건강을 걱정해야 해도 늦었을텐데도 말이죠..ㅠㅠㅠㅠ
생각난 김에 이~~ 쯤에 아부지에게 , 그동안 못다한 이야기를 쬐끔!! 하고 넘어가고 싶네요~!! 난생 첨으로요~~아부지!!
지금 이야기 한다고 해서 변할 아무것도 없겠지만~
제가 기억했던 아부지니깐요~.
아들의 넉두리 라 생각하시고~~.....
하늘나라에 계신 아버지께..,,,,,,,,,,,,, (편지를 한번 써 보려 합니다)
아부지!! (1편에 이어 두번째 쓰는글..)
전 아직 어리다고요!!~
아부지 는 저의 기둥이신데..
아부지 가 안계시기엔 제 나이가 아직 어리다고요!
눈앞이 막막해 왔지요.
아버지가 늘~말씀하셨듯이 ,,제가 울 가문의 장손인데,,,아버지가 먼저 가시면
전 ,,,이제, 어떻게하라구 요 ~!
저는 이웃 어른들의 충고로 우선 한의원을 모셔 왔습니다.
한방 치료를 할 요량으로 말이죠,
헌데 한의사님이 차가 없으시답니다.
그래서 난 , 그날부터 철원에서 춘천을 출 . 퇴근 하게 됩니다.
새벽에 철원을 출발해서 춘천에서 한의사를 모시고, 집으로 가서 치료와 처방을 하고, 다시 한의원에 모셔다 드리고는, 다시 철원으로 오고는 ,,,,,
그렇게 아버지 곁에 온 종일 있다가 밤이면 다시 철원으로 돌아와서 그날 사무실 일을 정리하고 다음날도 또 같은 일상을 반복하길 몇 날 이던가 ??
다행히도 아버지는 어느 정도 정신이 돌아오시고 제가 하는 말도 다,,~ 알아 들으시며,
작은 소리로 이야기도 하시곤 했지요. 항상 준화 손을 꼬옥 잡고서는, 우리손자,, 이쁜 우리 손자 녀석..하시며. 말이죠...
그때가 아마 대전에서“대전 엑스포”를 할 때 였습니다.
저는 이제는 좀 안심된 마음으로“아버지 얼른 일어나셔서 우리 대전 엑스포 구경가요!!”
하고 말씀드렸더니,
아버진 입가에 잔웃음 을 지으시며 저에게 여유롭게 농담도 하셨지요,
아주 작은 목소리로 임마 !!지금이라도 가자면 못 갈겄갔냐 ?? 하시면서요....
그 말씀에 전 가슴이 미어지는 줄 알았어요.
지금도 “대전” 이라는 도시이름만 들어도 전 아버지 생각이 납니다.
그로부터 꼭 일주일이 지난 1993년 11월 6일(음9월21일) 아버지는 칠십일세 로 세상을 떠나시고 맙니다. ㅠㅠㅠ
매일같이 춘천을 출퇴근 하던 난!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 날에도 현리로 해서 일동을 거쳐 밤늦게 철원으로 오는 중 이였는데, (당시는 춘천 가는 길이 현리로만 통해야할 때이기에,,)
일동 수입리 쯤 오다 보니 담배가 떨어졌지 뭡니까?
그때가,, 밤 12시도 훨씬 넘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담배 가게 한집이 불이 환~~하게 켜 있는 겁니다. (지금은 24시 마트니 뭐니 해서 밤샘 장사하는 곳 이 많지만..)
난 반갑기도 하고 해서 , 담배 한 갑을 사려 그 집으로 들어갔습니다.
여보세요~~담배 한 갑만 주세요 ~하고 노크를 했지요.
근데,,젊은 처자가 눈물을 한없이 흘리면서 울먹이는 목소리로 , 무슨 담배 드릴까요?? 하는 겁니다.
전 담배 한 갑을 사고서는 , 왜 그러세요? 무슨 일이 있나요? 하고 물었죠.
그랬더니 ,,,그 처자가 하는 말이,,,, 지금 막!! 저희아버지가 돌아 가셨어요!! 하는 겁니다.
그 순간!! 아~~내가 이집을 잘못 들렀구나!! 하는 생각에 가슴이 마구 떨리는 겁니다.
왜 하필이면 초상이 난 집을 들러야 했는가???
느낌이 무척 좋지가 않았습니다.
물론 그 집에게는 조의를 표하고 나왔지만 말이죠..,,,,,
그래서는 그 다음날엔 더욱 일찍이 일어나 춘천으로 향했습니다.
아버지 저,, 왔어요~
아버지 말씀이 오늘은 왠일 로 일찍 나왔냐??하시는데,,
느낌이 썩 좋지가 않았습니다.
그런 기분 을 예감이라고 해야 하는지??.
아버지의 얼굴색은 어제보다도 더 검정색인 흙 갈색으로 변해있고 , 혓바닥 도 가문
논바닥의 땅모양 점점 굳어져 가고 있고,,, 상황이 엄청 안 좋았지요.
정신도 어제와는 다른 딴판으로 가물가물 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난 거즈에 물을 뭏 혀서 는 아버지 혀끝에 물을 흘려 드렸습니다.
아버지!!! 정신 좀 차려 보세요!!하고 아버지를 깨워보려 했지만 이미 늦었구나??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부리나케 형제들 불러 모으고,,, 오늘밤에 아버지의 임종을 맞아야 할 것만 같은 , 불길한 마음을 닫을 수 가 없었습니다..
어느새 누나 동생들도 모두 모였지요.
다들 피곤도 하겠지만, 모두 아버지 곁을 지키며 밤을 지새우고 있었답니다.
얼마나 그렇게 있었는지 저는, 방벽에 기대어 , 잠도 아닌, 그렇다고 꿈도 아닌, 그야말로
이상한 꿈을 꾸고 있었나봅니다.
아니 , 정말이지 꿈도 아닌 게 너무나 생생하기에.................. ,
난,, 꿈속에서 비몽사몽 ..앞마당으로 나갔지 뭡니까??
그런데!!이게 뭔 일일까요??
돌아가신 울 할머니가 검은 옷 을 입고 따라오는 저승사자 네 명을,
꽹 가리를 치며 인솔하고 오시는 겁니다 ,
그러다가 저를 보고는 저승사자에게 하시는 말씀이....
"애들아!!오늘은 안 되겠다!! 저놈이 저 집안에서 제일 무서운 놈이니 , 다음에 다시 오자!! 하시면서 냅다 뺑소니를 치시는 겁니다.
옛말에도 조상이 후세를 데려 간다!! 는 말이 있죠,,
전 그만 깜짝 놀라서 후다닥 자리에서 깨어났지요.
그리고 시계를 보니 새벽 세시가 조금 넘어 갑니다.
우선 엄마와 형제들을 모두 깨웠습니다. 전 , 먼저 아부지 모습을 보았습니다~~
다행이..아버지는 편안히 잠든 모습으로 힘든 숨을 쌔근 쌔근 쉬고 계시더군요,,
우리남매 는 모두 아버지 곁에 모여 앉았습니다.
그리고는 방금 전 에 내가 겪었던 그,,, 꿈 이야길 해주고는, 옛말에도 귀신은 새벽닭이 우는 시간이 되면 돌아간다고 했으니 , 이제부턴 모두들 잠들지 말고 아버지 곁을 잘 지키고
있자고 당부를 했답니다,
그렇게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 무렵, 이미 시계는 다섯 시 가 넘어, 여명이 밝아오고 있습니다.
그때! 아버지는 손자 준화를 아주 작은 목소리로 찾고 계셨습니다.
난 우리아가 준화의 작은 손을 아버지 손에 쥐어 드렸습니다.
아버지는 아마, 아마도,,, 마지막 남은 모든 힘을 모두 모아, 울 아가 준화의 손을 꼬~옥 잡으시고는 ,,
무언가 말씀을 하시려고 는 하는데, 여의치 않은지 마른 장작처럼 야윈 얼굴에 두 줄기 눈물만 주르륵 흘리십니다.
그리곤 긴~~숨을 서너 번 몰아 쉬~시더니만, 그만.,,,, 고개를 옆으로 떨구십니다.
아마도 우리아가 준화에게 ,,무슨 한마디 말씀이라도 남기고픈 ,,,
그런 애잔한 ,,,모습이랄까요?? 아부지??
그렇게 해서 아버지는 우리의 오남매의 곁을 영~~영 떠나 가셨습니다 .
그런날,,
이른 새벽에 우리집안은 온통 다섯 남매 의 애절한 울음바다로 변했습니다.
물론 , 며늘아이들 의 눈물과 통곡도 함께 했고요~
그런데,, 난 눈물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도 몰랐어요.
우선은 앞집 난이네 집으로 난이 아부지 에게 뛰었습니다.
아저씨!!! 흑흑흑.... 아부지 가 지금 막~~!! 돌아가셨어요!!! 어떡해야죠??
하고 말씀을 드리니/ 아저씨는 알았다 ,, 네가 오기 전 에 네 아부지 가 돌아가신
줄 알았단다~~ 하십니다~!
너희남매들이 우는소리를 듣고는 ,,,아~~형님이 운명하셨구나? 하고 이미 알고 계셨던 겁니다.
전 ....이제 어떻게 해야지요?? 하고는 저는 ,난이 아부지께 애원했지요..
난이 아버님이 하시는 말씀이,, 그러면 네가 우선 농협에 가 보거라~! 그러면 농협에서 알아서 장례에 치를 모든 준비를 해준다고요>........
난 우선 농협에 달려갔습니다.
마침 농협에는 친구도 있고 , 조합장도 다 아시는 분인 관계로 장례절차는 순조롭게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비용은 모든 절차를 마친 후 에 결재를 하기로 하고 말이지요..
그렇게 아부지 장례절차를 처음으로 겪는 저는, 예전에 할아버지가 돌아 가셨을 때,
아부지 가 장례준비를 한 것처럼 , 저도 그렇게 아버지의 장례준비를 하고 있던 거였습니다.,,,,,,,,
농협에 갔다오니 이미 집에서는 아부지 염을 하시러 동네 어른들이 많이 모이셨더군요.
울 아부지의 장례식은 3일장으로 준비가 되고 있었습니다.
전,,,,,,그때 많은 것을 뉘우칩니다.,,철원에서도....화천에서도 서울에서도,,춘천에서도..등등
왜냐면~~ 너무나 많으신 분 들이 울 아버지의 조문을 오셨기 때문에,,,,,전 너무나 가슴이 벅찾습니다..
아버지는 , 그야말로 꽃상여를 이용해서 할아버지 곁에 ,,,제가 모시게 됩니다.
친구들은 회다지 기 를 다섯 퀘나 는 하고는 축~~쳐졌고요.
글구 저도 모든 신경과 정신이 그곳에 있었기에..피곤에 지쳐 있었답니다.
아부지!!!!
그렇게 해서 아버지와의 영영 이별을 하게 됩니다.
오늘은 이렇게 잛은 인사로 마무리 하기로 할께요..
다음편에 또 한줄 올려 드리기로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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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운전면허 땄거든요~~..
나~~안...운전을 배워보고 싶어요~~
학교 댕길 때..버스 운전하시는 아저씨가 넘 넘 멋져보였거든요~~..ㅋㅋ (당시 마이크로버스,, 즉 미니버스라고 아실런지?)
1978년3월 저는 춘천 현대자동차 학원에 등록을 했지요..
졸업 후..업자가 된지 2년 만에 말이죠.
그것 두..또 엄마 아부지 를 닦달하게 되는 계기가 됩니다~~...
난 하고픈 게 너무나 많은 그런 넘이였나봐요~~.
그 도 그럴것이 그..당시엔 우리나이또래들은 운전면허를 따보겠다고, 생각한 놈이 아무도 없었거든요.
그 당시 운전학원 등록비가...아마 160,000만원인가??? 어렴풋이 생각이 나지만.. 그때 그 돈.. 시골서는 만만치 않은 자금 이였죠..
등록을 하고 나서는 . 난 학원에 엄청 열씸히 댕깁니다..
아침에 학원에 갈땐..마치,,내가 안내양인 것처럼.. 조수석에 바싹 붙어 않아서는..
운전기사 아저씨의 클러치와 브레이크 밟는 걸 열씨미 보고 익혀 봅니다.!!
그럴 때마다 운전사 아저씨는.. 임마 뭘 봐?? 하시는 거 있죠?ㅎㅎㅎ
고등핵교 까정 댕긴넘 이 운전은 뭐 하려구 배우려 혀~??ㅎㅎㅎ
하셨지만 ..
그래도 난 운전을 너무 하고 싶었답니다.
그런데 웃기는 건.. 학원 등록비를 계약금만을 내고 댕긴터 라~~
운전대는 만져 보지도 못했지만...
아마도 학원은 한..3일 정도 다닌것 같았는데..(학과공부만..)
그런데, 학원에 서 하는 말씀이~~
낼모레 기능시험이 있으니까 나머지 학원비를 마져내고 기능시험을 보라는 겁니다..
저에게는 ..학과는 거의 되는 것 같으니 나머지 학원비 내고 낼 모래 실기 시험을 보라는 것이 아닙니까???
나~~참.. 아니 무슨 학원이 운전대도 만져보지도 않은 놈 을 ,,실기시험을 보라구???
그래서 그날로 엄마에게 나머지 학원비 주셔~~했더니만 ...
그래..낼 가지고 가서 내고 셤을 보라시네요~~ㅎㅎ
담날 나머지 학원비를 가지고 가서 등록금을 냈더니만..낼 모래 .. 그러니깐 이틀 후에 실기시험을 보라고 하데여~~
나참..글구 오늘부터 자동차 운전 연습 하라고....ㅋㅋ
전 얼씨구나 좋아 라 했지요..
이제야 운전대를 잡아보는구나??? 하는 설레임 이 랄까요??
그리곤 학원에 다닌 지 총 6일만 에 기능시험을 보게 됩니다..ㅎㅎㅎ
물론 필기시험은 이미 합격해 놓은 상태였구요..
기능연습을 하던 이틀 동안에 는 늘상 불합격이 였지요..
그래서 그냥 이번엔 경험삼아서 셤을 보라는 뜻이겠거니 하고, 담날 아침일찍 학원으로 달려갔습니다.
사람들이 엄청 마니도 왔드만요~~
내 칭구들 도 응원을 왔지만서두...zz
그런데...첫번째 선수부터...탈락이지 뭡니까???ㅠㅠ
저는 ...그 선수 다음 ..다음 번째 순서인 쯤 인줄 알았는데..
아~~쒸,,,그..선수 올라가자마자 탈락이 되었지 뭐예요.............
난..그런줄도 모르고..수돗가에 가서는 ...정신을 차릴 모양으로 세수를 열씨미 하고 있는데...
담 티자 나오라고 하더군요~~~!
헌데...난..그쪽 (예를들어..a코스에서 연습했던 곳 이 아니기에..)
시험관님에게 달려갔습니다.!!!
그랬더니...!!왜??(시험관님왈)..
전 b 코스에서 연습을 했는데,, 혹시..그쪽으로 옴겨주심..아니되옵니까???
하고 아뢰였더니..
그 님 말씀이.. 알써!!!!
글면...담 순서에 타라~~!! 고 하시면서는 원서를 b 코스로 보내 주시데요..
.너무나 고마운 배려가 있으시자나여~ㅋㅋㅋㅋ
근데~~~그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그만 앞 선수가 탈락이 되어버렸답니다...
그래서 는. 나는 바로 차에 올랐답니다..
그 당시 운전면허 시험 자동차는 지금처럼 (1종, 다음 대형..2종은 없었음)
그런데~~~아~~쒸...이게 뭡니까???
운전대 잡은 지 이틀밖에 안된넘 이... 이런 신 들린것 같 은 기적이 일어나다니요~~~
와~~이건 ...완전 조교보다도 더~~~선수인거 있죠??ㅋㅋㅋㅋㅋㅋ
완전 날아다닙니다...
s~~코스 t~~코스를 도는데 거의,,,뭐...약 3분이 안될 정도 로 3개 코스를 완주해 버렸더니,,,,
관중석이 난리 납니다..기립박수로요~~~ㅎㅎㅎㅎㅎ
그날따라 왜 그리 운전이 잘되는 건지~??지금까지 나의 미스터리로 남아있답니다>>!!
그 당시. 운전면허 를 보던 차량이..요즘으로 말하자면 닷지 차량인데.. 차가 얼마나 크게 느껴지는지..
그리구 시험을 요즘처럼..전산으로 하는게 아니구요~~
그 당시엔 코스마다..콘크리트로 되어있는 코스.... 높이가 .한 20센치미터 정도 되는 겁니다.~!
지금은 탈락이 되면 부져가 울지만..그때 그 당시에는 덜커덩!!! 하면 그냥 탈락 이 되는 때~~??였지요~~..
암튼
그래서..오전 면허 시험이 끝이 났지요..
오후에는 주행시험이 이어지는데....
비포장 도로를 따라서. 감독관이 시키는대로 해야 합니다.
요즘처럼 돌발상황!!
철길건널목!!
뭐..이런것도,,있었는지??
아니 그런건 없었고요..
요즘말로 하자면 .사까스타트?? 그러니깐 ...언덕에서의 출발..!! 뭐.그런것 은 있었답니다.
그런데..내 차례가 되어서는 ,
그분???ㅎㅎㅎㅎㅎ
기분이 좋았던가??암튼 그런 기분이 저도 들었지요.
그땐. 주행시험이라 봐야 학원 운동장 한두 바퀴 돌고하는 정도였지만..
우리 감독관님은 ,,,
이봐!!!
자네 ,운전 몇 년 했어??? 하고 저에게 물어보시더군요~~
아니요~~이제 두 번 타 봤 는데요~~뭐~
하니...
감독관님이 하시는 말씀이.. 저~~기..공터에 차 대놓고 내려라~!!
하시는 게 아닙니까??
그래서 제가...왜요?? 저..불합격 인가요?
했더니..
얌마!! 다음사람 얼른 시험봐야 하쟎아!! 하시는겁니다~~~!!!!!!!!!!!
푸하하하하하
그래서 저는 학원등록 일주일 만에 처음으로 ..아니 난생 처음으로 운전면허증을 받게 되었습니다.
운전면허증!!!(78-03548*-**)박승제 ...라구요~~.
그러니까..78년도에 우리 동기나 친구로서는 내가 제일먼저 자동차 운전면허증을 취득하게 되는 날 이랍니다.
ps : 그렇게 딴 운전면허증은 2003년10월에..안타깝게도...사망에 이릅니다. (다음에, 거기에 대한 변명?? 이랄까? 아님. 후회라고 나 할까??? 그 이유는 다음 기회에 하기로 하고요).
그랬던 그 면허증은 그냥 장롱면허였답니다. 군대 가기 전 까지는 말이죠.
그러던 어느 날.. 준수와 난. 해병대에 지원을 했습니다.
이왕에 군대에 갈 거라면 우리 해병대 가자 구..의기투합을 하면서 말이죠..ㅋㅋ
그해, 1978년3월엔가 준수하고 나는 춘천초등학교에 해병대 신체검사를 하러갔죠,
늘 건강하고 패기가 넘쳤던 우리는 무난히 신체검사를 통과 할 줄 알았는데.....
이 준수 는 합격!!이고
박 승제 는 불합격 이라고 .군의관님이 절 탈락 시킵디다!!
그래서,,난 왜요??? 왜~~?? 내가 불합격이죠??하면서 따져들었지요....
군의관님이...저보고 하시는 말씀!!..참..너무나 기가 막혀서....있죠?? 날보고 치질이 있다는 겁니다!!!
난 바로 대들었지요...전요 ,,그런 구질구질한 ..그런 거 없거든요!!??
하면서 억울? 해 했고 저 좀 해병대에 보내 주시면 안 되나요??~~하는 부탁.아닌 아부도 해보았는데...결국은 탈락을 하게 되고 말았습니다..
헌데..지금에 와서 생각을 해보니,,그..군의관님께서 저를 요즘말로 일부러 제외를 시키시지 않았나??합니다..
너..해병대 가봐야 고생만 죽도록 할 것이고 뭐..그런..ㅋㅋㅋ
왜 그렇게 생각을 하냐면?? 난,, 아직(지금 내 나이 53살) 까지 치질이 없거든요??ㅎㅎㅎ
그 냥반..그 군의관님께서 저를...너무 예쁘장하게 생겨서 해병대하곤 어울리지 않는 스타일이라고 나름 판단을 하신것 같습니다..~~(감사합니다 군의관님ㅋㅋㅋ)
그래서 이준수가 우리 그룹에서 제일 먼저 군대에 가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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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비슷한 시기에 태여나 공감합니다
하라는 공부는 하지 않구서리 날마다 기타나 치고
가스나들하고 빵집이다 만화방이다 그곳이 아지트였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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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남매
장손에 장남
비슷한 시기에 입대
그리고 아버지에 운명 까지도
마치 제..이야기를 하는것 같습니다
글..
잘읽고 갑니다
늘..건강 하시고.. 좋은일만 있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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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0.10.28 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