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2월9일 삼척 덕봉산
코스=덕산해수욕장-덕봉산덕산전망대-맹방전망대-덕봉산정상-덕산해수욕장
함께한님=운해 산울림 물안개부부(4명)
결혼 48주년 기념여행 어디로갈까? 고민하다 유년시절의 추억이 깃든 삼척으로 향한다.
새벽5시반 서울을 출발, 서울 양양 고속도로를 달려 헌화로와 새천년해안도로를 따라가며
축제가 한창인 미사부길 공원도 둘러보고,덕봉산으로 향한다.
중학교시절 언니가 덕산으로 시집와서 여름방학이면 이곳에서 해수욕을 즐겼었던곳.....
지금은 언니형부 모두 돌아가시고 추억만 남아있다.
우리 아이들과 함께 여름이면 많이 왔었는데.....
맹방해수욕장과 덕산해수욕장 사이의 바다에 위치한 삼척 덕봉산은 약 50m 정도 높이의 야트막한 산이다. 푸른 바다 가운데에 우뚝 솟아있는 덕봉산은 해변과 가깝고 높지 않아 쉽게 가볼 수 있을 것 같지만, 약 50년의 시간 동안 일반인의 출입이 금지되어있었다.
덕봉산은 1968년에 발생한 울진·삼척 무장공비 침투사건 이후 일반인의 출입이 금지되었다. 오랜 시간 신비로움을 간직했던 덕봉산은 2021년에 해안 생태탐방로가 완공되며 54년 만에 일반인 출입이 허락되었다.
해안 생태탐방로는 전 구간 나무 데크로 만들어져 있는 산책로로, 덕봉산 둘레를 한 바퀴 돌며 바다와 기암괴석을 볼 수 있는 해안코스와 산 정상의 전망대로 향하는 내륙코스로 나뉘어있다. 어느 코스로 탐방로를 걸어도 푸른 바다를 만날 수 있지만, 덕봉산의 기암괴석과 대나무숲을 모두 만나고 싶다면 두 코스를 모두 둘러보는 것을 추천한다. 탐방로의 길이는 짧아 여유롭게 1시간 정도면 전체를 둘러볼 수 있을 것이다.
덕봉산은 산 모양이 물더덩(물독의 방언)과 흡사해 ‘더멍산’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었는데, 더멍산을 한자로 표기하는 과정에서 지금의 덕봉산으로 이름이 변했다고 전해진다. 물더덩 같이 둥그런 덕봉산의 모습은 맹방해수욕장에서 시작되는 외나무다리에서부터 만날 수 있다. 나무로 만들어진 아슬아슬한 외나무다리는 바다 위를 지나 덕봉산으로 향한다.
덕봉산은 대나무가 많고 해안 나무데크길이 정말 아기자기 아름답게 조성되어
걷기에 정말 멋진곳이다
미사부공원 축제장